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가벼운 마음으로 외출시 읽으려했던 책이었는데, 그날 끝까지 책에서 손을 놓지 못하고 읽었어요. 심지어 울면서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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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가 생각나서 오랜만에 갔더니, 사장님이 바뀌시면서 메뉴도 바뀌었어요. 사라지지 않은것은 다행이지만, 화로구이가 없어져서 아쉽.

 

 

모듬꼬치 10종 - 10개 고를수 있어서 되도록 비싼것으로 고른후, 상대적으로 저렴한 염통과 닭껍질은 나중에 추가로 시켰어요. 꼬치는 다행이도 너무 짜지 않고(종종 술안주 전략으로 짜게하는곳이 있는데, 이곳은 소금간이 적당해서 좋았어요.) 맛있었습니다.

 

 

곱창전골 - 나중에 우동 사리 추가

 

 

신랑이 좋아하는 일본식 닭튀김은 꼭 시키게 되네요. 전 닭가슴살을 좋아해서 아쉽...(사실 닭가슴살 좋아하는 사람도 드물어서...ㅎㅎ )

 

 

서비스로 주신 시샤모구이 - 알이 톡톡씹히니 맛있었어요.

 

술을 많이 마신것은 아닌데, 얼음넣고 사케를 너무 차갑게 마셔서인지 속이 쓰렸어요.

 

 

그래서 다음날 아침으로 준비한 콩나물 해장국

 

 

다시멸치육수 만든것에 마른 홍고추와 홍항탕 국물 넣고, 오징어 대친후 콩나물 삶았어요.

그리고 뚝배기에 옮겨서 팔팔 끓이기

 

 

마지막에 계란동동~~  새우젓으로 간을 하니 얼큰 쉬원한 해장국 완성~

기호에 따라 구은김 살짝 넣어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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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1 1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3-21 16: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북깨비 2018-03-21 13: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이지 곱창전골은 (전 주로 안매운 간장 베이스를 선호합니다만) 끊을래야 끊을 수가 없을 정도로 맛이 있어요. ㅠㅠ 이제 40대가 코앞이라 기름기 많은 음식 피해야 하는데 어찌나 고소하고 야들야들한지 쌀쌀하고 비가 ☔️ 오는 날이면 곱창전골에 술 한잔 너무 땡겨요. 보슬비님 올리신 사진 보니까 방금 밥먹었는데도.. ㅠㅠㅠ 아. 먹고싶어라~

보슬비 2018-03-21 16:43   좋아요 1 | URL
북깨비님은 곱창전골 좋아하시는 군요. 간장 베이스는 먹어보지 않았는데, 기회가 되면 한번 도전~~^^ 저역시 기름기 많은 음식 피해야하는데, 가족들이 고기파다보니 어쩔수없이....ㅎㅎㅎㅎ 대신 오늘은 비도 오니 깔끔하게 우동하고 셀프 마끼해서 먹으려해요. 맛있는 저녁 드세요. 북깨비님~^^

바다 2018-03-21 16: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봄눈이 내리는 딱 오늘 지금
맛있는 술한잔이 간절하네요~

2018-03-21 16: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구매한 책들만 쌓이는것이 아니라,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들도 쌓이고 있네요.

그래도 또 대출 합니다. ^^;;

 

 

파리 샹제리 거리에서 알자스 와인을 마셨던 기억 소환~

 

 

 

 

가끔 도서관에서 만나는 만화책~ 반가워서 냉큼 책배달해서 대출했어요.

 

 

 방콕이 좋을까? 치앙마이가 좋을까?

 

   

 

 

조카 듣기용 영어책.

 

아래 4권은 전자책으로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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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글만 읽는 책보다는 그림이나 사진이 함께 있는 책이 더 좋아요. *^^*

 

 

  

 

크리스 맥도널 지음, 한소영 옮김, 기예르모 델 토로 서문 / 아르누보 / 2017년 4월

 

'어드벤쳐 타이'은 즐겨보는 만화는 아니지만, 가끔 만나면 눈을 떼지 못하고 끝가지 보게 되는 만화랍니다. 아트북과 그래픽 노블 책을 함께 읽으니 만화가 더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그래픽 노블 매거진

 

 

 

 

 

 

 

아트북

 

 

 

스튜디오 지브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6년 1월

 

 

 

그의 작품중에 가장 좋아하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예요.

 

 

타이베이 여행 다녀와서는 '쎈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좋아졌구요...

 


 

화려한 건축물들도 멋지지만, 자연이 만들어낸 장소도 무척 멋집니다.

 

 

 

 

 

프랑수아 플라스 지음, 김희경 옮김 / 이숲 / 2015년 2월

 

그림책 자체가 에술작품 같아서 좋았어요.

 

 

 

 

 

 

 

 

 

 

 

 

 

 

최숙희 글.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10월

 

 

12달 아이들 모두 이뻤지만, 그중에서 파란색을 좋아해서 선택한 4월의 목련나무 아이~

 

 

전이수 지음 / 엘리 / 2017년 12월

 

전이수 어린이의 그림은 조카 때문에 알게 된 그림책이예요. 조카가 '영재발굴단'을 너무 좋아하는데, 그 프로그램을 통해 전이수 어린이를 알게 되었답니다. 실제 장애가 있는 동생을 입양하게 된 전이수 어린이가 자신의 가족을 생각해서 그리게 된 그림책인데, 조카에게 선물하기전에 제가 먼저 읽었어요. 정말 이 그림책이 어린이가 그린것이 맞나 싶을정도로 감동적이고 생각할거리가 많았어요. 당연 조카는 받자 마자 읽고, 너무 좋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동화책이었습니다.

 

 

 

 

 

김성희 지음 / 창비 / 2015년 11월

 

마흔을 맞이한 비혼 여성의 삶.

아니, 결혼한 여성이라도 마흔을 맞이하게 되면  몸도 마음도 살짝 쎈티해지는듯...

 

 

 

 

 

 

수신지 지음 / 미메시스 / 2016년 1월

 

거리의 화가들을 다시 보게 되었어요. 다음에 거리의 화가들을 만나게 되면 찬찬히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스타일의 화가에게 그림을 부탁하고 싶어졌어요.

 

 

'나를 슬프게 만들었던 건, 네가 아니고 나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다 세이지 지음, 조은하 옮김 / 애니북스 / 2017년 8월

짧은 만화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임옥상 지음 / 에피파니 / 2017년 12월

 

 

밥상을 통해 사랑의 소중함과 생명과 죽음을 대비 시킨 그림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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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8-03-19 07: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슬비님 페이퍼는 언제나 볼거리가 많아서 좋습니다 :)
딱 제 취향 (>0<)/

보슬비 2018-03-19 22:28   좋아요 1 | URL
귀찮아서 언제나 대충인데, 아갈마님의 댓글 감사해요~~

아갈마님 페이퍼야말로 볼거리가 풍성해요.^^
 

언제쯤 만화를 안 읽게 될지 모르겠어요. 만화는 어릴때만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제 나이가 되도 계속 만화를 찾게 되네요. 최근에 아직 완결이 되지 않은 만화 2편을 읽었어요. 둘다 너무 너무 재미있는데, 스타일은 완전 극과 극이예요. 한편은 완전 봄바람 불듯히 살랑 살랑 힐링이 되는 만화인 반면 다른 한편은 폭우로 진흙탕을 뒤집어 쓴듯한 불쾌함으로 폭력적인데도 코믹스러움이 있는 만화라 좋았어요.

 

 

 

 

 

 

 

 

우미노 치카 지음 / 시리얼(학산문화사) / 2018년 1월

 

 

 

'우미노 치카'는 '허니와 클로버'를 통해 알게 된 작가예요. 첫 작품을 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이게 봐서 '3월의 라이온'은 그냥 믿고 구입하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만약 '우미노 치카'의 작품이 아니었더라면, 제가 장기 기사에 관한 만화를 읽었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역시나 기대했던만큼 그림 스타일도 마음에 들고 이야기도 감동적이고 좋아요. 그래서인지 연장선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초반에는 혹시나하는 마음에 처음에는 한권씩 읽어보면서 구입하려 했는데, 1권 읽자마자 구입하지 않은 다른 책들도 구입해서 바로 읽었어요. 솔직히 장기와 체스를 기본으로 둘줄 알아서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장기에 이렇게 많은 '수'와 이야기가 있는줄 처음 알았네요.^^ 장기 자체 이야기는 확실히 장기를 아는 분들이 더 재미있게 읽을수 있지만, 잘 몰라도 큰 흐름에는 영향이 없어서 괜찮았습니다.

 

 

 

'3월의 라이온'이 좋았던 여러가지 이유중에 하나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인것 같아요.(사람 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고양이와 강아지들은 어찌나 귀여운지...)  주인공인 레이는 장기에 천재이지만 가족을 잃은 슬픔과 어린 시절의 상처를 가지고 인간관계를 잘 맺지 못하던 소년이예요. 그런 레이가 우연한 인연으로 만나게 된 아카리, 히나타, 모모 세 자매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게 됩니다. 그리고 히나타 역시 왕따 문제를 혼자 앓지 않고 가족에게 알릴수 있었던것은 자신을 믿고 응원해주는 가족들이 있었기 때문이예요. 히나타는 용기를 내고 교실내 왕따 문제를 정면으로 받아들일수 있었고, 그런 히나타를 통해 레이도 어릴적 상처를 정면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그리고 히나타의 매력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게 됩니다.^^

 

 

초반 어두었던 레이는 주변에 떠밀려서 장기 기사가 된것 같았는데, 아카리, 히나타, 모모 세 자매를 통해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자신감과 사랑(?)도 얻게 되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장기기사인 레이의 행동을 보면 예전에 바둑기사역을 맡았던 박보검이 살짝 떠올려지기도 했습니다. 레이의 사랑외에도 항상 가족만 챙기던 아카리에게도 좋은 인연이 다가오게 되는데, 저는 둘다 마음에 들어서 과연 어떤 사람이 아카리의 마음을 쟁취하게 될지도 궁금해집니다.  

 

 

    

 

 

  

 

 

어쩜 이 만화를 가장 사랑하고 따뜻하게 느껴지는것은 만화속에 나오는 요리 때문인것 같아요. 아카리가 만들어주는 음식을 보면 절로 마음이 따뜻해지는데, 만들어진 음식 속에 가족을 염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 있어서인것 같아요. 그런 마음이 레이에게 그리고 읽는 저에게도 전해지면서 힐링이 되는것 같습니다. '허니와 클로버'에서도 느꼈던 그런 따스함이 '3월의 라이온'에서도 전해지는것을 보면 왠지 이런 만화를 그린 만화가도 참 따뜻한 사람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허니와 클러버'는 10권에 완결되었는데, '3월의 라이온'은 아직 완결되지 않았어요. 완결이 기다리져면서도 20편정도는 더 그려주길 바라는 마음이 상반된 마음이 들어요. 그러니깐 20권까지 긴 내용을 바라지만,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고 빨리 다음편을 만나고 싶어요. 완전 힐링 만화예요.

 

 

 

 

 

하야시다 규 지음 / 시공사 / 2010년 10월

 

어째서 이 책을 만나게 된지 기억에도 없어요. 처음 1,2권 구입하고 계속 읽을지 판단하려 했고, 큰 기대없이 그냥 코믹 판타지라 생각하고 1권을 읽었는데, 첫장면만 보고 제 스타일이라는것을 알았습니다. ^^;;

 


'도로헤도로'를 읽기전에 제가 알고 있던 마법사의 세계는 신비롭과 판타지적인 면이 많았어요. 그리고 착한 마법사와 나쁜 마법사가 대결하는 구도였는데,  '도로헤도로'의 세계는 마법사가 인간의 입장에서 볼때 굉장히 사악한 존재랍니다. 인간을 마법의 연습용 대상으로만 보고, 신체 변형을 하는데 솔직히 그럼 연습을 하고 되돌릴 생각은 왜 안하는지 궁금하더군요. 폭력성이 강해서 '헉'하고 놀라면서도 독특한 스타일에 자꾸 빠져들어요. 당연 주인공이니깐 주인공편에서 생각하려해도, 유머(악취미이지만)스러운 악당을 보면 약간 마음이 흔들려요. 진짜 누가 악이고 누가 선인지 모르기 때문에 이러다가 주인공에게 뒷통수 맞을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주인공 카이만은 자신이 어째서 도마뱀 머리를 하고, 마법이 통하지 않는지 궁금해하며 인간세계로 오는 마법사를 처치하면서 자신의 과거를 쫒는 이야기가 메인 스토리예요. 처음에는 엔과 함께 있는 마법사들의 마법이 역겹게 느껴졌는데, 읽을수록 그들까지 매력적으로 느끼게 하니 진짜 이 만화의 엔딩이 점점 궁금해집니다.  카이만 일행은 인간 세계 '홀'에서 마법사가 오기만을 기다리다가, 결국 마법의 세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마법사들이 악마와 계약을 맺는 존재이니, 당연히 악한 세계라는 생각을 하게 됬어요. 하지만 마법 세계가 인간과 엮이지 않으면, 인간 세계와 크게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그들도 마법의 능력에 따라 계급차이가 있고, 힘이 있는 자 중에는 약한 자를 괴롭히는 자들도 있지만, 또 그 힘으로 약한자를 도와주는 마법사들도 있으니깐요. 그동안 카이만 곁에서 인간인척하고 숨어지내던 니카이도의 정체가 드러납니다. 엔이 찾던 시간 마법을 하는 마법사일수도 있지만, 카이만이 도마뱀이 되기전에도 인연이 있던 인물인것 같아요.

 

 

읽고보니 꽤 19금스러운 잔인한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코믹스러움도 있어서 묘한 매력이 있더군요. 아마도 퇴폐적이면서도 고어적인것이 '도로헤도로'스러움 자체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제가 나이를 먹어서인지 폭력성에 혀를 내두를지경인데 '도로헤도로'가 19금이 아닌게 더 신기해요. 요즘 이보다 강한것들이 많아진것은지 제가 청소년들을 너무 어리게 생각하는건지 몰라도 만화를 볼때마다 깜짝 놀라는 장면들이 나올때면 조금 걱정이 되긴합니다. 그런점 빼고는 독특한 소재는 재미있어요.

 

 

초기에는 세계관이나 캐릭터등 불친절하게 이야기가 시작되서 정신이 없지만, 어느 정도 캐릭터들이 자리를 잡게 되면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요. 특히 SF 판타지 그리고 고어 좋아하는분들에게 강추추입니다. 그리고 악과 선이 구분되어있다고 생각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누가 악인지 누가 선인지 헷갈리기 시작했어요.   인간입장에서 마법사는 모두 나쁘다 생각했는데, 마법사들의 세계에서도 서로 힘으로 지배하고 특히 악마와의 계약을 보면 가끔은 '도로헤도로'가 좀 불경한 느낌도 있어요. 과연 작가는 어떤 엔딩을 위해 이런 장치들을 했는지... 그동안 '엔'이 나쁜 마법사라 생각했는데, 그만 죽어버려서 진짜 나쁜 마법사인가?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아직 카이만의 정체도 정확히 잘 모르겠어요. 방대하게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이제는 그 이야기들을 하나둘씩 수습해야할때가 다가온것 같습니다. 그래도 독특한 소재와 흥미로운 궁금증을 인해 완결까지는 계속 읽을것 같습니다.

 

 

 

살짝 이토준지가 생각났던 장면.

인상적인 장면들은 많았지만, 차마 찍을수 없었던 장면들도 많았던 '도로헤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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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6 08: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3-17 23:0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