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삼 기자 =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들의 동화를 환상적인 그림책으로 엮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그림책' 시리즈(이상의 날개 펴냄)가 번역, 출간됐다.
인생과 철학이 깃든 노벨상 작가들의 단편 동화를 엄선하고 장단편 소설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한 것이다.
1차로 1-3권이 출간됐으며 연말까지는 모두 10권까지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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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온 파도 = 마크 뷰너 그림. 노경실 옮김. 파도와 소년의 우정을 담은 동화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멕시코 작가 옥타비오 파스의 작품이다.
어느날 바다를 떠나 자신을 따라오는 파도를 만난 소년은 파도를 집으로 데려와 함께 살며 우정을 쌓아가지만 가족들은 길들이기 힘든 파도를 자꾸 바다로 돌려보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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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는 왜 혹이 달렸을까 = 리스벳 츠베르거 그림. 노경실 옮김.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낙타 혹에 옛 이야기. 영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루디야드 키플링의 동화.
모든 동물들이 부지런히 일하는데 유독 혼자서만 빈둥거리는 낙타를 사막의 신이 버릇을 고쳐준다는 교훈적 이야기로 각 장면장면에 그윽한 황토빛 사막 풍경을 담아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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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꽃 = 주앙 카에타노 그림. 공경희 옮김. 고향을 떠난 한 소년이 낯선 길에서 겪는 삶에 대한 깨달음을 담은 철학동화. 포르투갈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주제 사라마구 작품이다.
낯선 길을 떠난 소년은 길에서 곧 시들어 버린 꽃 한송이를 만나지만 황무지에는 꽃을 살릴 물 한 방울 없다. 그러나 소년은 포기하지 않고 물을 찾아 다시 길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