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롱했던 소설

빌린 책인데, 빌려주신분도 책을 참 좋아하셔서인지 비닐로 포장을 하셨더군요.

뒷표지도. 2권짜리 책인데, 책표지의 색을 달리하는것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너무 같으면 재미없잖아요^^



좋아하는 페이지를 핀건 아니구요. 그냥... 이런식으로 되어있다는걸 보여드리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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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에게 책을 보내달라고 했을때, 이 책도 함께 왔더군요.
   처음에는 책이 너무 새거라^^;; 최근에 산 책인줄 착각했어요.
   그리곤 책이 투명비닐로 포장이 되어있어 이건 포장도 해주었구나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옛날에 읽은 책이더라구요.
   한때 제가 책을 사면 포장을 꼭 했었거든요^^
   지금이야 책이 좀 헤어지는것도 멋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당시에는 책이 깨끗한것이 무척 좋아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책 빌려주는 것도 인색했구^^

이 책도 친한 분에게 넘겨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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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01-14 0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책 읽었습니다. 언제 인가 기억이 가물가물 아무튼 아주 오래전에 저 이작가 아주 좋아했거든요, 결혼하고 통 책을 못 읽어서 그렇지.ㅎ헤ㅎ헤헤 핑계인가.

보슬비 2005-01-14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보다는 '닥터스'가 더 재미있었어요.

만약 아직 읽지 않으셨다면 좋아하실것 같네요^^
 

다빈치 코드 일부 오역

번역서와 원문 일부 분석 결과 오역 발견... 출판사 "수정 중"
미디어다음 / 홍정희 통신원
다빈치 코드에는 생각보다 많은 오역들이 숨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다빈치 코드의 책 표지.
번역서를 읽으면서 문장이 매끄럽지 않아 읽기도 불편하고 이해도 잘 되지 않았던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있을 법하다. 물론 이것은 배경 지식이 부족하거나 문장 해석 능력이 부족한 탓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번역이 잘못된 경우도 많다. 올 해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다빈치 코드 역시 마찬가지다. 다빈치 코드에는 생각보다 많은 오역들이 숨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헤럴드 신문사 부설 어학원 영한번역 전문반 학생들이 한 달에 거쳐 다빈치 코드 번역서 11쪽에서 28쪽까지의 내용을 원문과 대조해 분석한 결과 오역이 한 쪽 당 평균 2~3개에서 많게는 6~7개까지 나타났다.

이 분석을 담당한 전문반 학생들과 교사는 “번역이 잘못되면 줄거리 파악에는 큰 지장이 없을 수도 있지만 결정적인 오역으로 소설의 복선이 사라지는 바람에 독자들의 흥미가 반감된 경우도 있었다”며 “소설 속 배경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도 있어 소설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번 분석에 자문을 받은 경희대학교 호텔경영대학의 언어학박사 성백환 교수는 “소설 전체를 살펴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분석에 한계가 있지만 이번에 발견된 점들은 명백한 오역” 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비평 작업이 계속 된다면 국내 번역 품질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빈치 코드의 출판사 베텔스만 코리아 관계자는 “출간 후 오역에 대한 지적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고 이번 조사에서 발견 된 부분 중에는 이미 수정한 것도 있다” 며 “그러나 외국어인 만큼 완벽한 번역은 어렵고 다만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신 부분은 인쇄를 다시 할 때 마다 수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분석을 통해 찾아 본 다빈치 코드 오역 사례 중 일부
* 다음에서 소개하는 ‘본뜻’은 이번 분석을 한 학생과 교사의 번역으로 완벽한 것이 아닐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번역서 11쪽.

원문: A voice spoke, chillingly close. “Do not move.” On his hands and knees, the curator froze, turning his head slowly.

오역: “움직이지 마시오.” 냉기에 가까운 목소리였다.
소니에르는 손과 무릎이 얼어붙는 것을 느끼며 머리를 천천히 돌렸다.

본뜻: “움직이지 마시오.” 소름 끼칠 정도로 가까이서 목소리가 들렸다.
소니에르는 엎드린 채 꼼짝도 못하고 고개만 천천히 돌렸다.

해설: on (one's) ∼s and knees 넙죽 기어서 (한컴사전 참고)

번역서 12쪽.

원문: The lie he told was one he had rehearsed many times … each time praying he would never have to use it.

오역: 지금 하려는 거짓말은 수없이 연습하던 것이다…… 기도하는 매 순간, 결코 쓸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본뜻: 지금 하려는 거짓말은 수없이 연습하던 것이다…… 매번 연습할 때마다 결코 이 거짓말을 사용할 일이 없기를 기도했다.

번역서 13쪽.

원문: The click of an empty chamber echoed through the corridor.

오역: 빈 화랑에 딸각 하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본뜻: ① 총의 빈 약실(藥室)에서 나는 딸깍 소리가 복도를 타고 울려퍼졌다.
② 빈 권총의 딸깍하는 소리가 복도를 타고 울려퍼졌다.

해설: chamber는 그냥 방 또는 실(室)의 의미가 있지만 화랑이라는 뜻은 없다. 또한 딸각하는 소리가 들렸다는 것은 문맥상 총의 딸각 소리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chamber가 가진 뜻 중 총의 약실(藥室)이라는 뜻으로 쓰인 것으로 봐야 한다.

번역서 14쪽.

원문: He was trapped inside the Grand Gallery, and there existed only one person on earth to whom he could pass the torch.

오역: 박물관 대화랑에 갇힌 소니에르는 횃불을 건네줄 수 있는 지상의 유일한 사람이다.

본뜻: 소니에르는 박물관 대화랑에 갇혀있었고, 그가 진리의 횃불을 건네줄 수 있는 사람은 지구상에 단 한 명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해설: 여기서 말하는 단 한명은 이 책의 주인공 로버트 랭던을 말한다. 그의 존재를 암시하기 위해 쓴 글이다. 이 부분이 오역됨으로써 책의 복선(伏線)이 사라져 버렸고 더불어 독자들의 흥미도 반감되었다.

번역서 18쪽.

원문: Tonight, three thousand miles from home, the accolade had resurfaced to haunt him at the lecture he had given.

오역: 집에서 5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이곳에서 가진 오늘 밤 강의는 그에게 또 다른 명예를 안겨주었다.

본뜻: 이곳은 미국에서 5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이었지만 보스턴 매거진이 그에게 안겨주었던 영예는 이곳까지 쫓아와 오늘 밤 강연에서 랭던 교수를 다시 한번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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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12-22 0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렇군요.. 생각보다 번역본이 빨리 나왔다 했더니 역시 곳곳에 숨은 오역들이..

요것도 가져 갑니다- ^^

조선인 2004-12-22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랬군요. 하지만 다빈치 코드 정도면 약과죠. 읽다가 에게? 싶은 번역이 너무 많아요. 전 민음사의 세라 이야기에도 무척 실망했답니다.
 

역시나 특가대상으로 선택한 책이었으나, 예상외의 소득을 올린 책이었습니다.

소장하고 있어도 좋았지만, 역시나 저보다 더 사랑해 주는 사람에게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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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가 조용히 독서를 하는 지라 가상인터뷰를 신청했습니다.^^


슬비 : 어쩌다가 책을 읽게 되었습니까? 토토양.

토토 : 네. 엄마가 책을 읽으면 간식 준다기에... 그런데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네요^^

슬비 : 무슨 책을 읽는 거죠?

토토 :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재판하는 사람 집행하는 사람"을 읽고 있었습니다.

슬비 : 간단한 평 부탁드리겠습니다.

토토 : 깔끔하고 담백한 추리 소설이 좋았습니다.

슬비 : 토토양, 책과 함께 멋진 포즈를 취해 줄수 있나요?

토토 : 네. 그러도록하죠. 대신 맛있는 간식 주세요.

토토 : 이렇게 포즈를 취하면 될까요?

슬비 : 시선을 카메라로 해주시겠습니까?

슬비 : 지식을 갈망하는 눈빛이 정말 강렬하네요. 인터뷰 감사합니다.

토토 :  더 좋은 포즈를 못 취해서 아쉽네요. (사실은 간식을 갈망하는 눈빛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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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12-22 0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아아- 슬비님, 토토 너무 귀여워요- >ㅂ<

이거 퍼 가요오- (혹 걸리시면 바로 내릴게요, 말씀해 주시구요- ^^)

음.. 시어머님이 계셔서 좀 불편하시겠지만, 그래도 무진장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랍니다. 전에 올리신 사진 보니까 참 아름다운 동네에 사시던데, 그 동네의 크리스마스 때 모습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

보슬비 2004-12-22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야 퍼가주신다면 감사하지요.

여기는 따뜻해서인지 크리스마스를 잘 못느끼겠어요.

밤에 트리장식 보면 크리스마스구나.. 정도^^ 나중에 사진 찍어서 올리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