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따뜻하게 쉬고 싶다. 빨리 내려와라~

 

 

세월호 당시에 나도 그날 점심에 뭐 먹었는지 기억이 난다. 함께 점심 먹은 사람들도 그날을 기억한다. 그날 처음 소식 들었을때 '어떻게...'하고 걱정 하다가, 모두 구조되었다는 소식들었을때는 '다행이다...' 안도했고, 그러다 누군가 사망소식이 들리면서 어떻게 그 상황에서 모두 구조가 되지?하며 의심을 했다.

 

시사인에서 특별히 충격적인 날의 기억은 더 생생히 기억한다고 한다. 심리학자들은 '섬광기억'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대통령은 그날일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차라리 기억하면서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거짓말이라면 차라리 낫다. 정말 대통령은 그날이 특별히 충격적이라 생각하지 못하고 진짜 기억 못할까봐 끔찍하다.

 

이날 광화문에서 울려퍼졌던 뱃고동 소리는 가슴을 휘저었다.

 

 

제발~ 설에는 따뜻하게 TV보며 쉬고 싶다. 그만 내려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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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0 1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0 13: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0 13: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0 13: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7-01-10 15: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기억하면서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발뺌하는 태도는 아주 나쁩니다. 박근혜와 그녀와 거의 가까이 있었던 청와대 소속 사람들이 유독 그 날만큼 기억나지 않는다거나 모른다고 말합니다. 이들의 말에 구린내가 납니다. 당연히 의심할 수밖에 없고요.

보슬비 2017-01-10 15:31   좋아요 0 | URL
맞아요. 기억나지 않는다는 태도도 아주 나쁘지요. 이 상황이 어처구니가 없고 화나고 씁쓸하고 그래요. 제대로 처리가 되어, 진짜 국민의 힘을 보여주면 좋겠어요. 그래야 치유가 될것 같아요.

지금행복하자 2017-01-10 17: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기억할만한 날이 아니어서 기억조차 안 하고 있을까봐 더 무서워요. 그건 정말 끔찍한 일이에요 ㅠㅠ

보슬비 2017-01-11 12:21   좋아요 0 | URL
공감 능력이 떨어지고, 상식이 안통하는것같아 답답할뿐입니다. 빨리 해결되면 좋겠어요. 피곤해요... ㅠ.ㅠ

2017-01-10 23: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1 12: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1-11 00: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날에 대해선 거짓말이 확실하다고 생각하고요.
김어준과 전여옥 여사 인터뷰 들으니 예전에 비해 말이 너무 어눌해졌다며 그런 약, 주사들이 사람을 그렇게 만든 거 같다는 말까지...
그런 실정에 대해 함묵하고 방조한 이들도 만만치 않게 추악.

보슬비 2017-01-11 12:24   좋아요 1 | URL
네. 저도 거짓말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아갈마님 말씀대로 그네를 방조한 사람들도 함께 처벌되면 좋겠어요.

해피북 2017-01-12 19: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얼마전 썰전에서 박대통령의 회담 장면을 보여줬는데 세월호가 언제 있었던 일인지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더라고요. 하. 정말 무서웠습니다. 이런 사람이 아직도 정치를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 말이죠. 정말 조속한 해결이 되었음 좋겠는데. 말이죠 ㅜㅜ

보슬비 2017-01-14 22:39   좋아요 0 | URL
이번 기회로 정치를 제대로 바라볼수 있는 안목과 관심을 가지게 되면 좋겠어요. 자꾸 생각하면 속상하고 그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