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과격해진것 같쥬?
그냥 주섬주섬 박스에 들어있던 책을 꺼내 책장에 올렸습니다.
어느날 지구상의 모든 남자와 Y염색체를 가진 포유동물 전체가 사라진다면?
극단적인 소재가 무척 흥미롭네요. 올 여름에 읽기 좋은 책인것 같아요.
요즘 책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서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어요.
지금이 왠지 적절한 시기인것 같아서... ^^;;
그리고 이거 19금이라는디 그래서 읽는것은 아니여유~~
뭐 100% 부정은 못하겠지만... ㅋㅋㅋ ^^;;
그나저나 알라딘에는 1편이 없고 3편만 2번 올려진것은 에러일까요? ^^
* 다음날 1권도 검색이 되네요. 이 페이퍼를 작성했을때, 정말 에러가 있었나봅니다. ㅋㅋ
남자가 전멸한 세상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002년 여름. 출처를 알 수 없는 질병이 퍼져 Y염색체를 가진 모든 정자, 태아, 그리고 성체 포유동물이 전멸했다. 단 한명의 남성과 그의 수컷 흰목꼬리감기 원숭이만을 제외하고.
이 '젠더사이드(성별 말살)'로 인해 지구상의 48% 인구, 즉 대략 29억 명의 남자가 눈 깜짝할 사이에 멸종하고 말았다. 포춘지가 선정한 500인의 CEO 중 495명이 죽었으며, 전 세계 토지 소유자의 99%가 사망했다.
미국에서만 95% 이상의 모든 상업용 비행기 조종사와 트럭 운전사들, 그리고 운항중인 선박의 선장들이 사망했으며... 강력범 수감자의 92% 역시 사망했다. 전 세계적으로 99%의 기술자, 전기공, 그리고 건설노동자가 사라졌다. 반면... 농업활동에 노동력을 제공하는 인구의 51%는 살아 남았다.
스페인과 독일을 포함하여 14개국의 군대에 여군들이 전투병으로 복무 중이다. 미군중 약 20만명에 해당하는 여군들은 전투병으로 복무해 본 적조차 없다. 호주, 노르웨이, 그리고 스웨덴은 잠수함에 여군들이 승선하는 국가이다.
이스라엘에서는 18세에서 26세에 해당하는 여성들이 이스라엘 자위대에서 최소 1년 9개월 이상의 군 의무 복무를 하고 있다. 괴질이 발생하기 전, 최소 세번 이상의 여성 자살 폭탄 테러가 이루어졌다.
전 세계적으로 85%의 국회의원들이 죽었으며... 카톨릭 신부, 이슬람의 이맘, 그리고 정통 유대교의 랍비 100%가 사망했다.
그리고 찔끔씩 읽고 있는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