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야식당 9권째쯤 읽을때쯤 왜 '심야식당'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는지 잘 설명해준 글. 정말 죄책감을 느끼면서 야식을 찾게 되는것 같아요. ^^;; 만약 죄책감이 없다면 야식의 매력이 반은 줄어들듯...ㅎㅎ
예전부터 '심야식당' 이야기를 들어왔었는데, 도서관에 당연 만화책이니 없을거라 생각하고(그렇다고 구입해서 읽을 열정도 없었나봅니다. ^^) 그냥 흘러듣다가 지난달 '마쓰다 미리' 만화책을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혹시하는 마음에 검색해보니, 웬걸... 만화라고 해도 찾는 사람이 많으면 도서관에서 구비를 해주나봅니다. 집근처 도서관에는 '심야식당' 만화는 없지만, 책배달이 되는 도서관 여러군데에서 '심야식당'이 있어 책배달해서 읽기 시작했어요.
요즘 봄인데... 입맛이 없어야하는데... 계속 먹방을 보여주는건 다 제가 읽고 있는 '심야식당'과 음식에 관한 책들 탓이었어요. ^^;; 어쩌다보니 은근 맛에 관한 책들을 4월에 많이 읽고 있더라구요. ㅋㅋ 심야식당인 요리들을 보면서 먹고 싶은 마음이 증폭되면서 먹으러 돌아다녔어요. 좀 미안해서 찍은거 다 올리지못하겠더라구요. 왠지 먹보 같아서..ㅎㅎ 정말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요리에 관한 책들을 끊어야할듯 합니다. -.-;;
'심야 식당'에 나오는 요리들은 진짜 집에서 먹을수 있는, 평범한 요리들이 등장해서 더 좋았던것 같아요. 왠지 집에서 따라할수 있을것 같은..... ^^


아마도 심야식당을 읽으신 분 반 정도는 문어모양 후랑크햄을 만들어보셨을듯. 쉬울거라 생각했는데, 은근 캅집내기도 쉽지 않고 만화처럼 이쁜 문어 모양도 아녀... -.-;;
평소보다 시간 더 투자해서 볶았는데, 크게 차이가 없는듯했어요. ㅋㅋ그냥 가위로 꼭꼭 찝어서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먹었는데, 그쪽이 내 취향인듯.
아무래도 심야식당에서 소개된 요리들은 심야식당에서 먹어야지 더 맛있는것 같아요. 만약 내가 심야식당에 가면 마스터에게 문어모양으로 데쳐주세요. 그래야지... ^-^

어제의 카레가 정말 맛있나 궁금했지만, 카레 만들 여력이 없어 인스턴트 카레를 뜨거운 밥에 데피지도 않고 먹었더니 맛없었어요. ㅋㅋ 괜히 요령 피웠네요.

이날 카레 실패로 생뚱맞은 인도 커리를 먹으러 갔구만요..
아직 일본 커리 맛집을 못 찾아서..^^



베이컨과 오징어 튀김 때문에 먹은 안주 그리고 미니 핫도그.


심야식당과 내가 읽은 요리책에 소개된 '버터밥'
이렇게 만들어 먹어야지...했는데, 먹을 시간도 없네요. ㅎㅎ
달래장 만들었는데, 없어지기 전에 버터밥에 달래장 넣고 먹어야하는데...


군만두 먹고 싶은데, 집에 군만두가 없어서 아쉬운데로 새우물만두 준비~~
그래도 아쉬워.....서.....

심야식당과 비슷한 만두... ㅋㅋ 이 만두가 먹고 싶었다옹~


역시나 요리책 읽다가 심야식당에 나왔던 요리에 대한 사진이 있어서 완전 반가웠어요.^^ 니코고리가 이런 요리군요..


신랑이 좋아하는 마카로니 샐러드.
저희집 마카로니는 생오이를 싫어하는 신랑 때문에 오이는 퇴출. 양파, 옥수수콘, 맛살, 삶은 마카로니에 파마산 치즈 가루를 뿌려 마요네즈나 사우즈아일랜드 소스에 버무린걸 좋아해요. 넉넉히 만들어두면 신랑은 다음날에도 먹어요. ^^


그나마 죄책감이 덜한 채소 야식.
양배추를 저렇게 얇게 썰지 않고 깍뚝썰처럼 대충 막 썰어서 약고추장이나 그냥 생거로 먹어도 맛있어요.

뭉클했던 에피소드였어요. 아무래도 심야식당이다보니 음식들은 건전한데 이야기들은 건전하지 않답니다. ㅋㅋ 그래서인지 이번 에피소드는 좀 찡했다고 할까요.
심야식당의 음식은 이야기와 맛 그리고 사람이 만나서 맛있는 음식이 되는듯합니다.
심야에 딱 어울리는 야식. 맥주와 감자튀김 투척~~ ^-^;;
죄책감은 넣어둬. 넣어둬.
다 함께 봉인해제~~~~ ㅋㅋㅋㅋ


그리고 소주와 궁합인 순대정식.. 요고이 1인분. 순대국물 리필되구...용

아... 돌날라오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네요.
이럴땐 36계 ===33333333

영화로도 나왔는데, 기회가 되면 영화도 한번 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