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다 읽고, 한번 더 읽어야지 생각 했었어요. 그냥 한번만 읽고 보내기 무척 아쉬운 만화책이었거든요. 그래도 다시 읽을때는 적어도 1년쯤 지나서일거라 생각했는데, 영화 때문에 한해에 2번 읽게 되었네요. 아무리 만화라고 하지만 1년에 두번 읽는 책은 최근에 드물었는데, 그 만큼 이 책에 매력이 있다는것이겠죠? ^^

 

 

 

 

영화 '인터스텔라'를 볼때 '2001 스페이스 판타지'가 많이 생각났어요. 영화는 올해 개봉되었지만, 만화책은 약 25년전에 그려져 그림체는 살짝 촌스러워도 내용은 지금 읽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는것이 대단한것 같아요.

 

사실 영화를 보면서 평소 SF소설이나 만화를 많이 접하지 않은 신랑은 이해를 못한 부분들이 있어서 제가 신랑에게 막 설명해주고 그랬어요. 다른 커플들은 남자가 여자에게 설명해주고 그러던데... 뭔가 바뀐듯... ㅋㅋ

 

'2001 스페이스 판타지아'는 '인터스텔라'처럼 인간이 항성 여행을 시작하게되면서 우주를 진출하게 되는 과정들을 그리고 있어요. 각각의 에피소드(에피소드에 사용한 제목이 실제 SF소설 책 제목들을 차용했다는 점도 특색이 있습니다.)가 하나의 이야기로 마무리되어 완성도가 있으면서도 전체 이야기가 진행하고 있어 더 흥미로웠던것 같아요. 그리고 '판타지아'라는 제목처럼 과학적인 논리에 너무 얽매이지 않고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력을 결합해 좀 더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었던것 같니다.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많지만 일일이 설명하게 되면 이 책을 읽는 분들의 즐거움을 빼앗는 일이 되니깐 대신 제가 기억하고 싶은 몇장의 그림만 올려보았어요. ^^

 

 

 

이 장면은 다시 볼때마다 뭉클해져요.

 

 

흥미로운 행성에서 벌어지는 3가지 사건들.

 

인터스텔라를 보면서 떠올랐던 장면.

 

이야기 초반에는 컬러 그림들이 있어요. 그중 기억에 남는 시 제목 같은 에피소드 하나.

 

 

그리고 계속 생각나게 한 에피소드.

누군가에게는 찰나의 시간이 누군가에는 억겁의 시간이 될수 있다.

그리고 번외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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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4-12-29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주 이야기는 물리를 잘 몰라도 좋아요. ^^

보슬비 2014-12-29 23:00   좋아요 1 | URL
이 책은 그런거 몰라도 재미있어요 ^^ 신랑보고 읽어보라했는데 아직 자기는 인터스텔라의 여운을 간직하고 싶다고 내년에 읽는데요. 내년이라지만 며칠 안남았는데 말이죠^^

서니데이 2014-12-29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스텔라는 그냥 봐도 재미있었어요, 역시 물리는 모르지만요^^ 이제 올해가 몇 시간 안남아서 아쉬워요^^

보슬비 2014-12-30 07:59   좋아요 1 | URL
정말 아쉽지만 남은 한해 즐겁게 마무리하세요

sojung 2014-12-30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도 좋고 왠지 우주를 배경으로 한 뭔가 낭만적인 이야기 같네요..읽어보고 싶어요

보슬비 2014-12-30 07:59   좋아요 0 | URL
네. 솔솔맘님 말씀대로 낭만적인 만화랍니다^^

해피북 2014-12-30 0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인스텔라가 책으로두 있군요 아직 영화도 못봤지만 책으로 먼저 만나고 싶네요ㅎ

보슬비 2014-12-30 08:01   좋아요 0 | URL
^^ 인터스텔라 원작만화는 아니예요. 성간행성에 관한 만화다보니 영화보면서 생각나 다시 읽었는데 다시 읽어도 재미있었어요.

2014-12-30 16: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2-31 14: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2-31 08: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2-31 14:3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