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nglish Patient by Michael Ondaatje
with audiobook Length: 8 hrs and 27 mins
'잉글리쉬 페이션트'라는 제목의 영화를 보고 참 좋아했던 기억이 아련하네요.
그래서 제 수준도 모르고 첫 영어책 완독을 이 책으로 하고 싶어 무작정 구입했던적이 있어요.
결국 몇 문장 못 읽고, 어머니께 빌려드렸다가 잃어버리셔서 이 책을 읽지 못했어요.
그리고 한동안 잊다가...
영어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하면서 다시 읽어야지...하고 또 책을 구입했어요.
그리고 내 책이니깐 언젠가 읽겠지...했다가, 어쩌다 이 책을 또 빌려드리고 못 돌려받았습니다. ㅠ.ㅠ 사실 이상하게 그분에게 책을 빌려드리면 책이 돌아오지 않더라구요. -.-;; 그분은 제게 빌려간 책들을 다 읽었는지 모르겠네요..
암튼, 그후 한국에서 이 책이 다시 재판되면서 도서관에서 번역된 책을 읽고서야 이 책과의 인연은 끝나는줄 알았어요.
그러다가 우연찮게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접해서 이번에 다시 도전!!
그러니깐 종이책 2권 구입하고 읽기는 전자책으로 읽게 된거지요. ^^
오디오북과 함께 읽으니 영화의 기억이 새록 새록..
영화에서 몇몇 장면들은 왜 표현했지? 웃기다..생각했는데, 원작소설 그대로 표현한거였네요.
그런데 나레이터가 그렇게 로맨틱하게 읽어주지 않아서인지 책보다는 영화가 훨씬 좋았던것 같아요. 그래도 이 책을 읽으니 오래전 풀지 못한 숙제를 푼것 같아 속이 쉬원합니다.
책을 읽고 나니 다시 영화가 보고 싶네요.
이때 랄프 파인즈 진짜 멋있었는데....
지금은 해리포터의 민머리 악당 모습만 생각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