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쯤인가 친구 때문에 알게 된 커리레스토랑 '에베레스트'예요.
최근에 '두르가'에서 커리를 먹고 나니 당시에 맛있게 먹던것이 기억이 나서 동생과 함께 가보았답니다.
가는방법은 동대문역 3번출구로 나와서 직진하시면 왼쪽 건물에 우리은행과 약국 사이에 난 골목으로 들어가셔서 오른쪽 건물에 있습니다. (네이버에 찾아보시면 사진들이 많아서 찾아보시면 그리 어렵지 않아요.^^)
사람들이 있어 주변 사진은 찍지 못했어요.
'두르가'에 비해 조금 가격이 저렴해요. (두르구는 대체로 12000원 대인데 비해 에베레스트는 7000원대) 대신 분위기도 저렴합니다. ^^;;
독특했던 놋접시.
여기에 커리를 담아서 난에 찍어 먹지요.
왼편엔 치킨커리예요. 이름이 정확히 생각나지 않는데, 치킨 머커니보다 약간 더 맵고 매운 커리보다 중간쯤... (맵지 않다고 하는데, 저희한테는 이 정도도 매운맛이었습니다. ^^)
오른편은 시금치 커리. 두르가에 비해 색이 너무 선명해서인지 좀... ^^;;
처음 시금치 커리를 먹을때 향이 강하다 느꼈는데, 치킨 커리를 먹고 나면 시금치 커리 향이 느껴지지 않을만큼 치킨 커리가 강했답니다.^^
동생은 치킨쪽이 저는 시금치 쪽이 더 좋았어요. 좀 순한쪽이 전 괜찮았던듯.
갈릭난과 버터난을 시켰어요.
두르가의 난도 크다 느꼈는데 에베레스트의 난은 훨씬 크네요.
먹기전에는 하나 더 시켜야지...했는데,
2개도 겨우 먹었어요. ^^
난은 확실히 에베레스트가 훨씬 맛있었어요.
두르가와 비교해서 커리는 에베레스트가 더 향신이 강해요.
일부러 같은 메뉴를 시켜봤는데(시금치커리), 확실히 향이 좀 더 강한편입니다.
두르가의 맛이 밋밋하다 느끼시다면 좋아하실듯하고,
향에 민감하시면 두르가가 조금 더 편하실지 모르겠네요.
동생이 두르가에서는 밥과 함께 먹어도 괜찮은 맛이라면, 이곳에서는 밥보다는 난이 더 잘어울리는 맛이라고 하는데 동감이예요.^^
당분간 자기는 커리 먹을때 부르지 말라네요. ㅎㅎ
저는 이 사진 다시 보니 먹고 싶어져요. 은근히 중독되는 맛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