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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갯벌 도감 (양장) - 동해 서해 남해 바닷가 동식물 179종 ㅣ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1
이원우 그림, 보리 편집부 글, 고철환 감수 / 보리 / 2007년 7월
평점 :
어릴적부터 생물들 사진이나 도감 보는거 좋아했는데, 지금도 그렇네요.^^
세밀화 보리 어린이 시리즈 참 좋은것 같아요. 직접 찍은 사진도 좋지만, 사진을 바탕으로 이렇게 세밀화를 그려서 표현하니 좀 더 친근한 느낌이랄까요.
갯벌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조개류인것 같습니다.
책 초반에는 갯벌의 큰 분류를 소개한답니다.
그리고 다른 갑각류들...
큰 분류로 나뉜후 하나씩 세세하게 설명해주는 방식이예요.
털게예요.^^
부산하면 털게인데..ㅎㅎ
신랑과 처음 부산으로 갈때 털게가 먹고 싶어 포장마차에서 털게 쪄서 호텔에서 먹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먹은 기억은 나는데 맛이 기억이 없어, 이번 부산 여행때 먹어보려했다가 다른것을 너무 많이 먹어서 못 먹어봤네요.^^
사실 전 게중에 가장 맛있는것은 꽃게같아요. ㅎㅎ
랍스터도 대게도 맛있지만 가격대비 맛으로 따지면 꽃게가 가장 맛있는것 같거든요.^^
이번 도감을 보면서 가장 반가웠던 '떡조개'
이름이 참 웃기다 생각했는데...^^
조카랑 서해에 놀러갔다가 주은 조개예요.
손바닥만하게 큰 조개인데, 가져가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놔주었거든요. ㅎㅎ
어떤 조개인줄 모르고 그냥 잊고 있었는데, 갯벌도감을 통해 이 조개의 이름이 '떡조개'라는 것을 알았네요. 이래서 책을 읽어야해요. ^^
어릴적 간식으로 많이 먹었던 고동.
지금은 먹어도 예전의 그 맛이 아닌것 같아요.^^
해물탕에 빠지면 섭한 '미더덕'
사실 그동안 미더덕의 모습이 오른쪽 그림과 같은줄 알았는데, 실제 모습은 왼쪽의 그림이고 사림이 일일이 껍질을 벗겨 오른쪽 모양을 만든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갯벌에 사는 생물에 새가 나올줄 몰랐는데..^^
갯벌 근처에 생활하는 새들도 있어서 좋았어요.
해초류도 있어요.
'꼬시래기'는 지난번 어머니 부안 놀러가시면서 갯벌에서 꼬시래기 캐시는 분들과 친해지셔서 한봉다리 가져오셨더라고요. ㅎㅎ 먹는거라며 주셨을때, 정말 먹어도 되나 싶었지만...^^
정말 먹는거더라고요. ㅎㅎ
반가운마음에 사진으로 찍었어요.
하긴 예전 '톳' 처음 먹을때도 먹는 사람들이 없어서 먹을수 있나 생각했는데, 요즘은 톳도 흔한 해초류가 된것 같아요. 꼬시래기 역시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무쳐 먹으니 맛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