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빵을 소개하면서 중간 중간에 빵에 관한 책들이 소개하고 있어요.

역시 빵에 관심이 있어서인지 책을 읽어도 빵 이야기에 솔깃해지나봅니다. ^^

 

저는 책에 관한 이야기니 솔깃해지네요. ^^

 

어떤 책들이 소개되었는지 담아봤답니다.

 

 

빵집 앞에 다다르자 초콜릿빵이 먹고 싶지 않느냐고 뤼크가 물었다. (중략) 우리 둘은 초콜릿빵과 커피 에클레를 단번에 먹어치웠다.

 

 

-> 저자는 아마도 책속의 초콜릿빵이 팽 오 쇼콜라가 아닐까.. 추측합니다. 

마크 레비의 이 책 예전에 지나가면서 재미있겠다 생각했는데, 언제 기회되면 읽어봐야할것 같아요. 

 

 

 

 

아침 7시에 문을 여는 그 빵 가게에서는 갓 구은 빵을 살 수 있다. 양복을 말쑥하게 차려입은 남편 - 이사람은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중략) 나는 이곳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빵을 한 개 먹는다. (중략) 빵이 담긴 봉투를 들고 돌아갈 때는 기운이 넘친다.

 

 

-> 에쿠니 가오리가 이런 책도 썼구나...

빵과 커피... 참 완벽한 조합인데.....

왜 그때는 커피를 좋아하지 않았나몰라요.^^

 

다른 언니들 커피 시킬때 전 맥주나 칵테일...ㅋㅋ

 

 

프루스트는 아침식사로 무엇을 먹었을까? 그의 병이 너무나 심해지기 전에는 카페오레 두잔이 그의 이름의 머리글자가 새겨진 은주전자에 담겨 나왔다...(중략) 제대로 바삭바삭하고 고소하게 구울 줄 아는 빵집에서 하녀가 가져온 크루아상을 커피에 찍어 먹었다.

 

-> 아.. 여기도 커피...ㅎㅎ

크루아상은 신랑도 참 좋아하는 빵이었어요. 그냥 따뜻하게 해서 먹어도 맛있고, 반을 갈라서 햄, 치즈, 야채 넣고 샌드위치 만들어주면 좋아했는데... 한국에서는 크루아상 호텔 조식에서 한개씩 가져와서 먹어보곤, 그냥 안 사먹게 되네요...

 

이 책 역시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관심있었던 책인데, 지금보니 베네치아가 배경인것 같기도 하네요.

 

 

손으로 만질 수 있을 듯한 뜨거운 커피 향이 올라오면 김나는 커피 그릇 앞에 마침내 앉아 브리오슈를 정답게 꾹 누르고 부드럽게 찢어서 식탁 한가운데 놓인 설탕 접시를 쓱 쓸며 반쯤 감긴 눈으로 우리는 말하지 않고서도 행복의 달콤쌉싸래한 음색을 알아본다.

 

-> 이제는 빵보다 커피가 더 눈에 들어오니... -.-;;

여러종류의 빵을 먹어보았으나.. 이름도 모르고 먹었었는데... 당시 이 책을 알았더라면 좀 더 빵에 대해 공부했을것 같아요. 부드럽게 찢어서 먹는 빵은 다 좋을것 같아요.  

 

 

 

식사 후에 나는 에스프레소 커피를 마시고 아내는 케이크를 먹는다. 여자들은 후식용으로 작은 예비 위장을 가지고 태어난 것일까.

 

-> ㅋㅋ 정말 요즘 저도 커피를 마시면 맛있는 빵 혹은 디저트가 땡기긴 해요. 커피는 마시지 않아도 디저트는 먹을수 있어..할수 있겠네요. 단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후식만큼은 달아도 용서가 되는것이 쓴 커피가 함께 해서가 아닌가 싶어요. 처음 외국에서 외식할때 디저트를 먹는다는것이 좀 아까웠었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후식 먹을 배를 남겨놓는 저를 발견할때가 있어요.ㅋㅋ 말로는 느끼한 음식을 먹을때는 달콤한것이 느끼함을 잡아준답니다. 그래서 디저트를 먹는다고 하네요. 신랑이.. ㅎㅎ

 

 

 

어머니가 손수 만드신 새 잠옷, 모직 양말 두 켤레, 위에 초콜릿을 끼얹은 렙쿠흔 한 봉지, 남태평양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책 한권, 스케치북,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고급 색연필 한 상자가. 마르틴은 너무나 감격해서 부모님에게 입을 맞추었다.

 

-> 아.. 드디어 커피가 빠졌네요.ㅎㅎ

크리스마스 쿠키에 관한 이야기에 소개된 책이예요. 저도 프라하에서 체코어 선생님과 친해져 집에서 크리스마스 쿠키 함께 만들어 먹었었는데... 사진이 있는지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집안마다 각자 전해져온 레서피가 달랐는데, 쿠킹 초보자가 가장 쉽게 할수 있는 레서피를 알겨주어 함께 나눠 먹던 기억이 나네요. 한국의 크리스마스는 연인과 함께라면, 외국의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라서 더 정다운것 같아요. 

 

 

 

곤충도 빨간색이 돌면 행운이 상징이 된다. 빨간 무당벌레가 그렇다. 무당벌레는 귀엽게 느껴지는 유일한 곤충이다. 무당벌레는 또 해로운 벌레들을 잡아먹기 때문에 유용하기도 하다. 그래서 독일의 무당벌레는 '마리아의 딱정벌레'라는 명예로운 이름을 얻었다.

 

-> 책 내용만 봐서는 빵과 상관없는데....라고 생각이 들거예요.

하지만 독일에서 무당벌레는 행운의 상징이기에 아몬드와 설탕, 달걀을 섞어 만든 '마지판'을 무당벌레 모양으로 만들어진 디저트 때문에 소개되었어요. 정말 먹기가 아까운 그래서 먹지 않고 관상용으로 보관할만한 빵..ㅎㅎ 나중에 사진 추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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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03-11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양사람은 밥,
서양사람은 빵,
참 놀라운 발명품이로구나 싶을 때가 있곤 해요.
아름다운 먹을거리예요 @.@

보슬비 2013-03-12 21:25   좋아요 0 | URL
네. 주식이다보니 다양하게 발전하게 되는것 같아요.
빵을 좋아하지 않는 저도 빵을 좋아하게 만들더라고요.^^

수이 2013-03-12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이 제일 땡겨요.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봐야지. ^^

그나저나 빵 또 먹고싶네요 후훗.
특히 팽 오 쇼콜라!!!
물론 전 스콘을 제일 좋아라 하지만 역시 뺑오쇼콜라 이야기가 있으니 쩝쩝.
보슬비님은 어떤 빵 제일 좋아하시는지~

보슬비 2013-03-12 21:28   좋아요 0 | URL
저는 '그림자 도둑'이 가장 보고 싶어요. 제 스타일일것 같고.ㅎㅎ

전 원래 빵을 좋아하지 않아서 굳이 찾아 먹지는 않아요. 그래도 좋아하는것을 따지면 예전에는 소보로빵을 ㅋㅋ 프라하에서는 '메도브닉'이라는 케잌 좋아했고요. 지금은... 커피랑 마실땐 치즈케잌이 좋더라고요.

집에서는 만들어진 빵보다는 그냥 곡물식빵사다 제가 샌드위치 만들어 먹는것을 좋아해요.^^

appletreeje 2013-03-12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신의 주말은 몇개입니까'와 '프로스트를 좋아하세요' '먼 북소리'만 읽어봤네요.^^
저희 식구들도 크루아상 좋아해요. 샌드위치를 해도 맛있지요.^^
저도 앤님처럼 '맛'을 읽어 보고 싶어요.
보슬비님! 좋은 밤 되세요.*^^*

보슬비 2013-03-12 21:29   좋아요 0 | URL
오호... 전 한개도 읽어보지 못했는데... -.-;;

아.. 크루아상 있긴한데... 솔직히 한국에서는 크루아상 몇개 먹고 실망해서 잘 안먹게 되어요. 프라하에서는 샌드위치 용으로 잘 사용했었는데...

후애(厚愛) 2013-03-13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자 도둑' 재밌어 보입니다.^^
은근히 관심이 가는 책이에요.

보슬비 2013-03-13 19:57   좋아요 0 | URL
예전에 마크레비의 책을 재미있게 읽어서 더 관심이 가는것 같아요.
왠지 판타지 동화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