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네루다 지음, 정현종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3월

판매가 7,200원 : 134쪽 (2/13~2/13)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신랑과 데이트를 하기 위해 신랑 일하는 근처 카페에서 신랑 기다리며 읽을 책으로 앤님이 추천해주신 파블로 네루다의 '충만한 힘' 시집을 가지고 갔어요.^^

 

시집이라 좀 가벼워서 선택하기도 했는데, 카페에서 시집을 읽으니 예전에 소설을 읽을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더라고요.ㅎㅎ

 

사람들도 좀 적어서, 작은 목소리로 읽어보았는데 시집은 속으로 읽는것보다 낭독하는것이 더 좋은것 같답니다.

 

덕분에 신랑 기다리는 시간 지루하지 않게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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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미미앤 2013-02-14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블로 네루다 좋죠ㅠㅠ 발렌타인데이 좋으셨겠다^^ 해피 발렌타인이에요!^^

보슬비 2013-02-15 17:07   좋아요 0 | URL
네. 파블로 네루다의 시집을 처음 읽어봤는데, 심오했어요.ㅎㅎ
러블리미미앤님도 해피 발렌타인데이 보내셨어야하는데... ^^;;

appletreeje 2013-02-14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렌타인데이날, 카페에서 신랑을 기다리며...파블로 네루다의 '충만한 힘'을
작은 목소리로 낭독하며 읽으신 보슬비님!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군요.^^
보슬비님!~~ 행복한 밤 되세요.*^^*

보슬비 2013-02-15 17:08   좋아요 0 | URL
나무늘보님께서 아름다운 풍경으로 만들어주셨네요.ㅎㅎ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작게 읽을수 있었어요. 옆에 누군가 앉았더라면 쑥쓰러워서 못했을거랍니다.^^

숲노래 2013-02-15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시집이 한국말로 옮겨진 지 마흔 해가 조금 넘었어요.
외국 시집은 거의 '노래'로 짓는다고 하는데,
칠레라고 하는 나라에서 '빅토르 하라' 같은 이들이
이러한 시를 노래로 부르는 모습을 헤아리며
천천히 읽어 보시면 맛이 남다르리라 생각해요

보슬비 2013-02-15 17:11   좋아요 0 | URL
시를 노래로... 멋져요.

사실 이 책 읽으면서 시만큼은 원어로 읽어보고 싶다는 충동이 강렬했답니다.
번역된부분이 과연 원어는 어땠을까? 구금하게 만들던 시집이었어요.

그래서 고은님의 시를 제대로 번역할수 없는 것을 더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수이 2013-02-15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낭독에 백만표! ^^
시는 역시 착착 혀에 감기는 맛을 느끼며 읽는 게 최고죠.

보슬비 2013-02-15 17:11   좋아요 0 | URL
네. 신랑에게 시를 읽어주면서 느끼게 된것이 시를 속으로 읽는것보다 낭독하는것이 더 시의 느낌이 사는것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