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레시피만 수록된 요리책은 책을 읽었지만, 독서목록에 넣지 않았어요. 

레시피와 함께 저자의 이야기가 있는글들이 더 재미있긴 합니다.

 

 

고은정 지음 / 한살림(도서출판) / 2019년 1월

 

맛있는 밥, 거기에 건강까지 합해지니 더 즐거운 밥상이 되는것 같아요. 물론 혼자 먹는 밥보다는 누군가 함께 할때 더 즐거워지는것 같습니다. 즐거운 마음에 음식을 준비하면 그 음식은 훨씬 맛있어지고요. 따라하고 싶은 레시피들이 많고, 실제 따라한것들도 있는 맛있었어요.



아직은 쑥향을 좋아하지 않지만, 다음해 봄에 쑥을 넣은 된장찌개를 준비해볼까해요. 입맛이 나이를 먹을수록 변하더라구요.^^





예전보다 두릅맛을 알아서, 두릅전과 밥을 해먹으니 정말 맛있더군요.




죽순밥도 맛있었어요. 들깨가루에 볶아도 맛있고.

두릅과 죽순 때문이라도 최근에야 재래시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만들어보고 싶은 바지락밥



맛있어 보이는 말린 가지밥



호두에 또 다른 외피가 있다는것을 지금에야 알았답니다. ^^;;



 

내 멋대로 만들었던 우엉버섯밥- 청국장에 비벼 먹으니 맛났음.

 


 

이현주 지음 / 따비 / 2015년 11월

 

채식이라고 무조건 좋은건 아니예요. 몸이 차갑거나 따뜻함에 따라 채소를 익혀먹거나 생으로 먹으면 더 좋은것 같아요. 그래서 신랑 체중조절할때 저를 위해 따뜻한 채소를, 신랑을 위해 차가운 채소를 준비했는데 좋았습니다.



사진보다 그림설명이 더 귀여웠어요.



냉동실에 고이 모셔둔 구기자가 있는데 이참에 구기자 밥 좋을것 같네요.



한식말고 양식 스타일도 소개되어 좋았습니다.


 

 


레이첼 쿠 지음, 최현숙 옮김 / 라의눈 / 2019년 6월




라따두이


와인을 좋아하다보니 대체로 양식 스타일, 혹은 퓨전스타일의 식단을 준비할때가 많아요.

프렌치 레스토랑은 왠지 화려하고 양이 적을것 같지만, 집밥은 푸짐하고 든든하답니다.



레시피와 함께 음식에 관련된 이야기, 에피소드등이 수록되어 있어 더 즐겁게 읽었습니다.

우리나라엔 리크가 없으니 대신 대파가 달달할때 준비해보면 좋을것 같네요.






신랑이 좋아하는 디저트



와인안주에는 치즈가 최고인듯.



법송 지음 / 서울문화사 / 2015년 10월


채식하면 우리나라는 사찰음식이 아닌가 싶어요. 




고기 섭취를 안하시니 부족한 지방을 전이나 튀김으로 보충하는것 같습니다.


 

미나리잎은 버리지만, 싱싱할때는 전으로 만들어 보았는데 맛있었어요.



감자도 싱싱할때는 아주 얇게해서 생채로 먹어도 된다하지만, 아직까지 감자 생채는 도전해보지는 못했어요.




박찬일 지음 / 달 / 2019년 5월


외국에서 생활할때는 특별히 제철음식을 못 느꼈는데,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제철음식을 느껴요.

오이반찬이 많이 나올때면 여름이오나보다... 우엉이나 연근반찬을 만들때면 가을이구나..처럼요.

제철음식이 좋은건 당연 영양도 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싱싱하게 먹을수 있는거죠.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달리 사진이나, 그림이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알차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예전에는 돼지 한마리를 잡아도 깔끔하고 다 먹었는데, 요즘은 정말 부위별로 깔끔하게 판매하니 오히려 쉽게 구입하고 쉽게 버려지는것 같습니다. 반성..



뇨끼 먹을때 이 파트를 읽었어야했는데...ㅋㅋ 그동안 먹던 뇨끼들의 쫄깃함은 가짜였어요.

정통 이탈리아 뇨끼는 정말 부드러워서 제가 실수 했네요. 모르면 용감하다더니...



사찰음식을 읽었을때, 주의를 주는 부분이죠. 나물은 캐는게 아니라 뜯는거라구.



와우... 진짜 소설한줄이 인문지리를 바꾸었어요.



요즘 제철 음식은 아마도 꼬막인듯. 냉털어서 야채 넣고 비비면 되서 이제 밥에서 안 사먹을듯...... 이렇게 내가 만드는 음식이 늘어날수록 밖에서 먹는 음식점이 사라진다... -.-;;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18년 7월


슬로우 라이프라는 말이 나오기전에 그것을 실천에 옮겼던, 현대사회에서 옛날방식의 삶을 고집했던 타샤튜터. 많이 불편해보이지만, 그 불편한만큼 부지런하고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가신듯해서 그녀의 삶을 바라보고 모두들 힐링이 되는것 같습니다. 아주 가끔... 삶이 나태해질때, 이런 삶을 꿈꿔봅니다. 



타샤튜터의 레시피를 만든분들.



리커버판


* 아래는 에세이라서 독서목록에 올리지 않은 요리책*



사카모토 가즈오 지음, 이은경 옮김, 안효주 감수 / 우듬지 / 2009년 7월




제가 먹은 '성대'가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찍었어요.(눈에 띄게 똭 '빨간생선'이 성대예요.동해에 흔한 잡어랍니다. ㅋㅋ)  진짜 바닷가 근처에 잡어로 만든 초밥집 있음 좋겠어요.



아이비라인 출판팀 엮음 / 아이비라인 / 2015년 11월


굳이 구입해서 읽기보다는,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읽기를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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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be00 2019-12-29 17: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치즈 좋아하는 식구 있는데 저렇게 예쁘게 플레이팅 해서 주면 좋아하겠네요~ 멋져요~
미나리전도 당장 내일 사다 해봐야겠어요^^

보슬비 2019-12-29 19:47   좋아요 0 | URL
치즈하면 체드치즈밖에 몰랐는데, 지금은 더 자극적이고 꼬릿한 치즈의 매력에 빠졌어. 요. 그 댓가로 뱃살과 돈이 들어가지만... ㅠ.ㅠ;;;;;

미나리잎은 싱싱하면 전으로 해도 향긋하더라구요. 동생 시어머니께서 종종 만드신다하셔서 만들어보았는데 간장보다 초고추장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어요. 싱싱할때 한번 만들어보세요~^^

라로 2019-12-29 17: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외국에 살다보니+ 제가 워낙 채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사찰음식이나 밥요리 사진이 더 관심이 갑니다. 바지락 밥도 맛있을 것 같고. 아,,,,식탐은 정말 무서운 거에요.ㅎㅎㅎㅎㅎㅎㅎㅎ저녁을 많이 먹어서 배가 빵빵해서 아직도 잠못들고 있는데 보슬비님 올리신 음식들을 보니 입에서 침이 나오고,,,완전 이성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시츄에이션이...ㅎㅎㅎㅎㅎㅎㅎ

보슬비 2019-12-29 19:50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저도 외국 살았을때, 나물들이 가장 그립더라구요. 항상 신랑에게 한국가면 반찬 많이 만들어준다했는데, 초반에는 가족들이 만들어주거나 사먹어서 오히려 더 만들어 먹지 못하다가 지금쯤 제철 음식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게 된것아요. 특히 신랑이 20kg 이상 감량하고 나니 더 야채들이 눈길이 가더라구요. 아쉽게도 신랑이 살뺀다고 저도 같이 빠지는건 아니라... -.-;;;;;

한국음식도 맛있지만, 가끔 미국스타일 중국음식이나 다른 음식들이 생각나기도해요. 특히 저는 텍사스여서인지 멕시코 음식들이 생각나더라구요.ㅎㅎ 어딜 가나 만족을 못하는것이 비극이죠. ㅠ.ㅠ

희선 2019-12-30 02: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철에 나오는 채소를 넣고 밥을 해 먹기도 하는군요 다른 밥은 거의 먹어 본 적 없네요 그저 쌀하고 다른 거 조금 넣는 것 말고는... 밥 여러 가지 알면 좋을 듯하네요 알아도 거의 안 할 것 같지만...


희선

보슬비 2019-12-30 10:02   좋아요 1 | URL
예전부터 야채밥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육식파인 신랑 때문에 도전을 안하게되었어요. 최근에 식단조절을 하면서 만들어 먹어보니 맛있어요. 평소 야채 손질이 되어있어서 초반 손질이 번거로울뿐 되어있으면 금방 만들기도 하고요. 밥에 모든걸 털어놓고 만들어보면 한그릇밥으로 충분한것도 매력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