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roll, Lewis / Firefly Books Ltd / 2010년 1월
오랜만에 소장하고 있는 앨리스 책중 Ralph Steadman의 'Alice'의 삽화를 올려봅니다.
책 표지부터 재미있게 느껴졌는데, 은근 기괴한 그림들이 잘 어울리네요.
귀엽지 않지만, 병맛스러운 앨리스가 은근 매력적입니다. ㅋㅋㅋㅋㅋ

Ralph Steadman의 싸인도 멋짐.

1967년 작품이니 약 50년전의 그림입니다.



이 책이 좋은것은 그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삽화만 그린것이 아니라 Ralph Steadman의 소감도 함께 있어서 더 좋았어요.

다른 그림들을 살펴보면 알겠지만, 은근 랄프가 그린 그림들의 캐릭터들은 눈이 짝짝이가 많아요.

ㅋㅋ 앨리스의 모습이 왠지 야채가 떠오르는데 어떤 야채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파? 배추?


아... 왠지 앨리스에게 탈모방지 샴푸 선물해주고 싶네요.ㅋㅋ








랄프는 강아지를 푸들로 그렸어요. 왜 그런지는 제일 첫페이지에 설명해줍니다.
설명 안 읽었으면 푸들인지 의식하지 않았을것 같아요.^^
그루밍한 모습이 미니어쳐 푸들이 아닌 스탠다드 푸들 같습니다. ㅋㅋ


흑흑... 제가 애정하는 애벌래 장면.......
랄프는 애벌래가 싫은가봐요.










아~~ 몰라. 쳬셔 고양이는 어찌할꼬...



모자장수 보니깐 유재석씨랑 네이버 웹툰의 조석님의 '조의영역'에 나오는 인어들 같아... ㅠ.ㅠ;;;








넘 무서운 랍스터





다른 그림들이 너무 극적이어서, 오히려 카드 그림은 양호하게 느껴집니다.

책 사진은 잘 나타나지 않았는데, 표지 바탕색이 흰색이 아닌 아이보리색이예요.

오호.. 빨간 잉크로 싸인을 했네요.
동양에서 빨간색으로 이름 적는게 안 좋아하네요. ㅎㅎ

Ralph steadmans의 다른 책들도 궁금해집니다. 책 제목 디자인만봐도 흥미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