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지난번 페퍼를 보니 한달이 넘었네요. 그동안 홍수맘이 어디갔나 다들 궁금해하셨죠?  ---- 실은 나만 그런가? ---

실은 가게에 일이 생겨에 한동안 생선장사를 못하고 있었어요. 길게는 말씀 드리기 뭐하고 짧게 말씀드리면

저희가 생선을 진공포장을 하고 팔고 있잖아요, 근데 이 진공포장은 제조업 허가가 나야만 할 수 있는 거래요. --- 그런데 저희는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하고 있었어요. ㅠ.ㅠ ---  그런데 저희가 지난 추석이후에 새로 이사온 가게의 앞가게에서 --- 확증에 가까운 심증(?) --- 계속 해양경찰에 민원을 제기하는 바람에 단속이 왔어요.

그러데 문제는 저희는 저희대로 "잘못한 것 없다고" 하면서 좀 세게 나가는 바람에 저희 시어머님 경찰서로 불려 가시고 --- 저희 생선가게가 저희 어머님 이름으로 되어 있어서... , 정말 시어머님께 너무너무 죄송해서 .... --- 하면서 좀 일이 커졌답니다.

암튼 그 일로 침울하게 지냈어요. 이상하게 가게일이 복잡해지니까 괜히 사람 만나는 일도 꺼려지고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옆지기는 돌파구를 찾는다고 여기저기 알아보더니 다시 가게를 옮기고 --- 근린생활시설에서만 제조업 허가가 나온다고 해서 ---, 시설기준에 맞춰 설비를 다시 하면 된다고 하면서 강행을 했답니다. 이 과정에서 전 또 한번 울고 어쩌고 했는데 ...........

드디어 지난주에 제조업 허가를 받았어요. ^^. 이젠 진짜로 맘 편히 장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이번 일 겪으면서 '참 세상살이 힘들다' 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요 그래도 살아가는 게 뭔지 또 이렇게 살아지내요. ^^.

꼬리1) 참 저희 이사도 했어요. 지난번 살던 집보다 좀 작고, 외곽지역이긴 하지만 그래도 바로 뒷베란다에서 한라산도 보이고 작은 오름도 보이고, 미나리밭도 보이는 그야말로 온통 초록인 곳이라 맘이 참 좋아요. 궁금하시죠? 언제 틈나면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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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5-14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일이 있었군요. 여러모로 맘고생이 심하셨겠어요. 그래도 이제 허가도 났고 이사도 마쳤고 다 잘 마무리가 되었군요. 다행이에요. 멋진 제주 풍경도 꼭 보여주세요^^

전호인 2008-05-14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복잡한 일이 있었군요. 그동안 너무 뜸하셨던지라 궁금했었는 데 다시 밝은 모습으로 나타나 주셔서 고맙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사업번창하시고 가족의 행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랄께요. ^*^

씩씩하니 2008-05-14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게을러서 이래저래 모든 분들 소식을 잘 듣지 못하고 있었지만,,
음..님 이렇게 힘든 일 겪으셨군요..
그래도 잘 해결되어 원하던 결과를 얻으셨다니..참..반가운 맘이에요..
한라산이 보이는 집이라,,,그 안에서 행복한 가족을 그려보니...저까지.기운이 솟네요..
님...다시한번 화이팅 하시구..열심히...살기루해요~~~

울보 2008-05-14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든 시간을 보내셨군요,
그래도 모든일이 잘 처리된것같으니 좋네요,
힘내시고,,
앞으로 모든일이 다 잘될거예요,
홍수맘님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화이팅하세요,
화이팅,,

세실 2008-05-14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보고 싶었어요^*^
아 많은 일들이 있으셨군요. 많이 바쁘신가보다 했습니다.
잘 해결되어서 다행입니다.
한라산이 보이신다니 와우 좋으시겠당~~ 이제 자주 뵈어요!

hnine 2008-05-14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궁금해서 홈피에도 들어가보곤 했었어요.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순오기 2008-05-14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일이 있었군요~~~~ 잘 해결되고 멋진 곳으로 이사까지 했다니 다행이에요.
산다는 게, 죽으라는 법은 없다고... 비온 뒤에 굳어지니 님께도 좋은 일들이 넘칠거에요.

하늘바람 2008-05-14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그러셨군요. 하지만 더 잘될것같은데여?
한라산이 보이는 집이라 작아졌다해도 한라산을 가졌잖아요?
님 힘내셔요

연두부 2008-05-15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그런 일이...전 저대로 오프에서 장사가 잘되시나?...하는 상상을..ㅎㅎ..어쨋든 지금 먹고있는(저번에 선물 들어온) 자반 고등어 셋트 다 먹고나면 주문할께요..힘내시고..!!!

미설 2008-05-15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쨌든 잘 해결되어 정말 다행이네요. 그동안 맘고생 많으셨겠어요. 홍이랑 수랑 잘 있지요? 모두모두 힘내서 화이팅!!

L.SHIN 2008-05-16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온통 초록인 곳이라 맘이 참 좋아요"

부러운데요? ^^

2008-06-02 2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8-06-02 21:30   좋아요 0 | URL
금방 확인했어요

저도 촛불을 밝히고 싶어서 오늘 온종일 컴을 헤매다니느라 좀 늦었어요.
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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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역시 앞집가게 언니가 준 책!!!
예전의 <새의선물>에 대한 기억이 너무 커서 첨에 좀 적응이 안 됬지만 읽다보니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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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8-04-10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오랜만에 들르셨네요. 열심히 독서중인가 봐요.
 

수요일 저녁에 친정엄말로부터 전화가 왔어요. "나 금요일에 수술햄쩌. 경행 낼 입원할거여" 하구요. 엥? 웬 수술? 하고 여쭤봤더니

사실, 저희 친정엄마가 "무지외반증"--- 사실, 저도 이번에 이런 병명을 처음 들어봤어요 --- 으로 잘 걷지를 못하시고 계셔요. 작년말부터 부쩍 심해지셨었는데 전 그냥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부다 하고 있었는데 엄마 아시는 분도 엄마랑 같은 증세라 알아봤더니 "무지외반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수술하셨더니 지금은 너무 좋더라는 말을 들으시고 친정엄마 혼자 바로 그 병원을 찾아가셔서 바로 수술날짜를 잡으시고 저희한테 통보(?)를 주신거시지요. 솔직히 제가 친정엄가 한테 가장 짜증스러워 하는 부분인데요, 조금만 미리 저와 의논을 해 주심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예요.

그런데 문제는 병원이 가까운 서귀포가 아니라 제주시인데다가 동생도 시집을 가버려 병간호를 해 줄 사람이 없는 상황이랍니다. 그래서 목요일 저녁에는 저희가 어머님을 모시고 제주시를 갔어요. 홍이는 학교도 가야하고 축구교실도 가야해서 옆지기랑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저랑 수가 오늘까지 친정엄마 병실에서 지내다 돌아왔답니다.  오늘 저녁과 내일은 이모님이 병실을 지켜준신다고 해 주셔서요.

집으로 돌아와 보니 빨래는 산더미, 홍이는 숙제도 안 해놓고, 게다가 내일 시간표를 챙기려고 봤더니 수학책이랑 바른생활이 책이 없는 것 있죠? 온 집안을 다 뒤졌는데도 안 나와요. 그래서 홍이한테만 엄청 퍼 붓고--- 사실 지금은 홍이한테 미안해요. 제 짜증을 홍이한테 고스란히 쏟아낸 느낌이랍니다. ---  내일  학교가서 확인하라고 해 놓고는 컴 앞에 앉았답니다.

꼬리1)  제주시에서 넘어올때 피곤했더니 수가 곯아 떨어졌었는데 눈을 떠서 제 옆으로 오네요. 어제부터 약속한 31아이스크림 왜 안 사주냐고 하네요. ^^;;;  이제라도 아이스크림 사러 나가볼까 봐요. 수가 병실 생활이 갑갑했을텐데 참 잘 견뎌주었어요. --- 거의 TV에 빠져 살긴 했지만요 ^^;;; --- 아이스크림으로 보상을 해 줘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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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3-16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 많았어요. 어머니 수술은 잘 끝난 거죠? 엄마로서 딸로서 바쁘고도 고된 시간을 보내셨네요. 홍수맘님을 위한 휴식시간도 꼭 필요해요.

홍수맘 2008-03-17 15:16   좋아요 0 | URL
네. 수술은 잘 됬어요.
그런데 아직 화장실 출입이 힘들어 휠체어를 사용하고 있는지라 옆에 누군가가 계속 지켜야 할 상황이랍니다.
2주간 입원을 해야 한다고 하시니 당분간은 제주시로 출퇴근 해야할 듯 해요.

조선인 2008-03-17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지외반증이라면 엄지발가락이 둘째발가락쪽으로 휘는 병이던가요? 발을 교대로 수술해야 할텐데 정신 없으시겠어요.

홍수맘 2008-03-17 15:17   좋아요 0 | URL
네. 이번에 왼쪽발을 수술하셨거든요.
2달정도 있으면 오른쪽도 수술을 하셔야 할 듯 하니 휴~ 벌써부터 걱정이랍니다.

소나무집 2008-03-17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랬군요. 이럴 땐 형제가 좀 많았으면 좋겠어요. 서로 번갈아가면서 간호도 하고 그러게. 사실 요즘은 다들 바쁘다 보니 형제들이 많아도 병간호 직접 안 하고 사람 부르는 경우도 많기는 해요.

홍수맘 2008-03-17 15:18   좋아요 0 | URL
그쵸?
저희 달랑 자매였는데 그나마 동생이 부산으로 시집가는 바람에 저밖에 없어요. ㅠ.ㅠ
정말 이럴때마다 식구가 많았으면 하는 생각을 해요.

전호인 2008-03-17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걱정이 많이 되시겠네요.
어머니의 빠른 쾌유를 바랄께요.
형제들이 적을 때 문제되는 것이 애경사일 때인 것 같아요.
형제들이 많은 것이 그럴 때 가장 부럽더라구요

홍수맘 2008-03-17 15:19   좋아요 0 | URL
그쵸?
우리집도 홍/수 달랑 둘인데 정말 셋째도 낳아야 할까요?
이렇게 큰 일이 한번씩 있을때 마다 살짝살짝 고민되요.
잘 지내고 계시죠?
항상 생각과 맘 뿐입니다.

2008-03-17 14: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8-03-17 15:21   좋아요 0 | URL
감사드려요.
그나마 이렇게 틈틈히 주문주시는 알라디너 분들이 계셔서 너무 행복해요.
어머님은 2주간 병원에 입원하신 후에 집에서 2달정도 요양을 하셔야 한대요.
그리고 나서 나머지 발도 수술 하시고 하다보면 여름이 되서야 좀 편안해 지시니 않을까 싶어요.
늘~ 고마워요.

프레이야 2008-03-17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수술하셨군요. 힘드셨겠어요.
잘 나으실거에요.^^

무스탕 2008-03-17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바쁘셨네요. 그리고 놀라셨겠네요..
수술 잘 됐다니 정말 다행이고 어머니 어여어여 완쾌되시길 바랍니다~ ^^*


비로그인 2008-03-17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쁜 와중에 일도 많으셨군요.
편해지시면 여유있게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건강하시구요.

씩씩하니 2008-03-24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마음도 친정어머님 마음도 다 이해가 되어서,,더 맘이 아프네요..
수술 잘 받으시고 나아지셔야할텐데..기도할께요..
아이들이야 뭐...할머니땜에 잠시 잠깐 버려지는(!)건데..너무 마음두지마세요..ㅎㅎ
다 이해할꺼에요~~
아이들 마음쓰시랴,가게 신경쓰시랴,,무엇보다 어머니..간호에.힘드실 님을 위해..
화이팅~~듬뿍 두고 가요~~

뽀송이 2008-04-08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님의 쾌유를 바랍니다.
그게다 자식이 미리부터 걱정할까봐 조금이라도 늦게 걱정하라고 그러는 것 아닐까요?
님이 곁에서 잘 위로해주시고, 힘이 되어 드리셔요. 아자!
이런저런 일로 몸과 맘이 피곤하면 괜시리 가족들에게 짜증을 내게 되죠.ㅡㅡ;;
맛난 아이스크림이라도 듬뿍 사주셔요.^.~
 

홍이 반장됬다고 자랑페퍼 쓴던날 주인집 할머니가 찾아오셨어요. 갑자기 이 집을 팔아야 될 사정이 생기게 됬다면서 정말 미안하지만 조만간 집을 비워주셨으면 하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에궁~, 당장 어디가서 집을 구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앞이 막막하더라구요. 그래도 일단 '알겠다'고 말씀 드리고 드디어 다음날부터 "생활정보지"를 뒤지고, 전화해 보고, 찾아보고 하고는 있는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 ㅠ.ㅠ

그리고 주인할머니가 다녀가신 다음날 부터 하루에 1,2명씩 집을 보겠다고 오시는 분들고 있고, 저희는 저희대로 이사갈 집을 찾아다니느라 정신이 없는 주를 보냈답니다. 그리고 토요일 저녁에 주인할머니로부터 전화가 오셨어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을 사겠다는 사람은 나섰는데, 주인할머니가 사고자 하는 건물의 주인이 갑자기 일이 생겨 이번주 목요일이나 되서야 만날 수 있게 되어 아마 이번 주말은 되서야 결정이 나실 것 같다고...'

그래서 맘이 더 바쁜 요즘입니다. 웬만하면 홍이 학교랑 멀지 않은 곳으로 그리고 웬만하면 지금 살고 있는 집세보다는 비싸지 않은 곳으로 찾고자 하긴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 넘 까다로운가? ---

휴~, 암튼 열심히 알다보고 다니고 있으니 조만간 찾아지겠죠?

 

꼬리1) 우연히 메일함에서 발견했는데 그냥 올리고 싶어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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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8-03-10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바쁘시겠네요. 이사라는게 결저오디기까지 속이 타들어 가죠.
전 이런저런 이유로 올해까지 삼년동안 세번을 이사를 해요.
다행히 올해는 우리집으로 들어가는거지만..이사날짜때문에도 속을 썩었어요.
이제 이사업체도 알아봐야하고..이사라는게 정말 피곤한거죠.
좋은집 알아보셔서 잘 이사하시길..
좋은 소식있으시길..(반장엄마면 학교청소도 가셔야할텐데..더 바쁘시겠어요)

홍수맘 2008-03-10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
나중에 이사결정되면 알려드릴께요.
그나저나 학교 청소도 가야하나요?
에궁~.작년에 한번도 안 가봤었는데...

무스탕 2008-03-10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주는 이사 시기가 정해저 있다고 들었는데 요즘 아니죠?
그 시즌이 아니면 집 구하기가 수월하지 않으신건가요?
에효.. 어쨌든 얼른 좋은 집 맘에 딱 드는 집 구하시길 바랍니다~

홍수맘 2008-03-16 20:31   좋아요 0 | URL
네 맞아요.
나오는 집도 별로 없고, 그러다 보니 집 구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그리고 주인할머니 댁에서 구입하고자 하는 건물의 주인집과 아직도 계약이 잘 이뤄지고 있지 않나봐요. 그래서 당분간은 잠깐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답니다.

그런데 마침 친정엄마가 금요일에 수술을 하셨어요. 그래서 목요일 저녁부터 계속 병실을 지키다가 이제사 돌아왔답니다. 오늘저녁과 내일은 이모님이 지켜주신다고 하셔서요.

항상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전호인 2008-03-10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집 선택하셔서 이사하시길 바랍니다.
대출 좀 끼고 살고 계시는 집을 걍 사버리시면 어떨까요?

홍수맘 2008-03-16 20:32   좋아요 0 | URL
에궁~. 아직 저희는 사글세(월세*12개월)를 내는 형편이라서 아직은 어려워요. 어느정도 생선장사가 잘 되면 그런날도 오겠죠?
늘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마노아 2008-03-10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울 언니네 입장이 그래요. 건물주인이 건물을 팔아서 이사를 나가야 하는데 전세값이 작년의 두배고 그나마도 매물이 없어요. 생일날이었는데 종일 발품만 팔고 속만 상하고 돌아왔다고 해서 마음이 아팠어요ㅠ.ㅠ 홍수맘님을 위한 집도 어여 나타나기를 바라요!!

홍수맘 2008-03-16 20:33   좋아요 0 | URL
아이쿠, 님 언니가 얼마가 속상하고 정신이 없을지 십분 이해가 가요.
님 언니도 얼렁 해결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소나무집 2008-03-11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은 어떻게 구하셨대요?
제주도는 신구간이라고 해서 이쯤 이사들을 해대서 집 구하기가 어렵다고 하던데.
힘내세요.

홍수맘 2008-03-16 20:34   좋아요 0 | URL
아니요, 아직도 구하는 중이랍니다.
그래도 아직 주인집 할머니가 사시고자 하는 빌딩문제가 해결이 안되서 소강상태라 그나마 좀 시기적으로 여유가 있기는 한데...

그래도 맘이 여전히 바쁘네요.
늘 감사해요.
 

세상에 반장이 됬다네요.

어제 홍이 학교 끝날때 쯤 수랑 같이 마중나갔다가 학교 근처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사고 옆지기랑 넷이서 열심히 먹고 있는데 갑자가 홍이가 "엄마, 나 3~4월 반장~" 하는 거예요. "왜? 너 번호 1번호 아니잖아. 맨 앞자리에 앉안?" --- 1학년때 처럼 돌아가면서 반장하던 생각만 한 홍수맘 --- 했더니 "아니, 선생님이 불런" 하네요. "선생님이 왜 널 불러?" 했더니 "친구들이 이름써서 냈는데이 내이름 쓴 친구가 젤 많았댄. 그러면서 선생님이 내 이름 불러신디 내 가슴이 막 떨련" 하는 거 있죠? 그러니까 어제 반장선거가 있었나봐요.

그런데 이게요~,  저희 부부로써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랍니다. 저나 옆지기나 학교 다니는 내내 뒷동네파 --- 그야말로 그냥 학교출석만으로 대만족인 --- 인지라 학교에서 줄반장 뭐 이런 조그마한 감투랑도 인연이 없는 편이거니와 또 체질적(?)으로 싫어해서 모임에서도 절대로, 네버, 감투를 안 쓸려고 용을 쓰는 편이거든요. 그러기에 우리 홍이도 '그저 "왕따"나 안 당하면 그냥 학교다니기 싫다고만 안하면 다행이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상황인지라 더 놀라고 어찌 반응을 해야 하는지 감이 안서고 있답니다.

그나마 한가지, '그래도 이녀석이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인심을 얻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참 대견하고 고마운 맘 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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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8-03-05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홍이가 진가를 발휘하는군요.
정말 축하 드립니다.
우리 아들은 아빠의 반장하라는 말에 "안 돼. 반장하면 공부를 많이 못해!" 이러는 거 있죠.
그래서 더 기가 막혀서 웃었어요. 공부하고는 담쌓고 사는 녀석이.

홍수맘 2008-03-05 10:50   좋아요 0 | URL
ㅎㅎㅎ. 고맙습니다.
홍이한테도 전할께요 ^^.

우리 홍이도 공부랑은 별로 안 친한 편인데.....

이제 아이들도 개학했으니 앞으로 자주자주 만나 얘기해요.

하늘바람 2008-03-05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기쁘시죠? 요즘 반장되려면 엄마들도 로비해야한다는데 홍이는 그런 것없이 당당하게 해낸 멋진 반장이네요 아유 얼마나 대견하세요

홍수맘 2008-03-05 10:52   좋아요 0 | URL
정말요? 그렇구나.
님 얘길 들으니 더 긴장되는 거 있죠?

우리, 홍이 잘 하겠죠?
고마워요, 님~.

순오기 2008-03-05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축하합니다.
미래의 대통령이 되려면 초딩때부터 친구들의 인정도 받고, 지도력을 길러나가야지요.^^
애들이 이기적인 거 같아도, 남을 배려하고 이해심 깊은 아이를 좋아하더군요. 홍이가 친구들에게 인기있는 아이라면 바른 심성으로 잘 키우신 듯해요. 짝짝짝~~~ !!

홍수맘 2008-03-05 10:5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홍이 덕에 제가 더 축하를 많이 받아요. ㅎㅎㅎ

님의 얘기를 들으니 괜히 제 맘이 뿌듯~해져 오네요.

무스탕 2008-03-05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이가 미래의 꿈을 위해 차곡차곡 앞으로 나아가고 있군요 ^^
나중에 홍이 자서전 쓰게되면 꼭 적어 넣으라고 해주세요.
'무스탕 아줌마가 축하해 주셨다' :)

에휴.. 저희 집은.. 어제 정성이가 '엄마 나 반장해도 돼?' 묻길래 엄마 회사가는데 어쩌냐..? 했더니 실망을 하더라구요. 정성 미안!!

홍수맘 2008-03-10 11:19   좋아요 0 | URL
아이가 반장이 되면 엄마가 할 일이 많아지나봐요? 괜히 걱정이 ......

마노아 2008-03-05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이 인기 폭발이군요! 대견해요. 홍수맘님도 뿌듯하시죠. 홍이도 홍수맘님도 축하해요^^

홍수맘 2008-03-10 11:19   좋아요 0 | URL
아이구~ 감사드려요. ^^.

조선인 2008-03-05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뽑은 진짜배기 반장님이시네요. 꼭 대통령도 출마하길!!!

홍수맘 2008-03-10 11:20   좋아요 0 | URL
대통령까지요? ㅋㅋㅋ
사실 홍이의 아직까지의 꿈은 '축구선수' 랍니다.
아마 그때는 영어가 하기 싫어서 한 말이 아닐까 싶어요.

프레이야 2008-03-05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아~ 축하해!
애들이 애들을 더 잘 알지요. 홍이가 인기짱이군요!!

홍수맘 2008-03-10 11:22   좋아요 0 | URL
홍이한테도 꼭 전할께요.
님은 홍이가 가장 잘 기억하는 알라디너랍니다. 그 이유는, 아시죠?
늘 감사해요. ^^.

책향기 2008-03-05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새학년 되서 능력발휘 제대로 했군요*^^* 우리 애는 3학년때 임원 딱 한 번 하더니 떠드는 애들 이름적을 때 애들이 싫어한다고 더 이상 안 하더라구요. 원...그렇게 마음이 여려서 이 험한 세상 어떻게 살아갈지...홍이는 인기 많~~~은 칼있쓰마 반장이 되길!!

홍수맘 2008-03-10 11:24   좋아요 0 | URL
저희집은 "칼있쓰마" = "최강국" 이랍니다. ㅋㅋㅋ
저희 온 가족이 <뉴하트>라는 드라마를 너무 열심히 보는 바람에... ^^;;;
홍이 = 최강국 ? ㅋㅋㅋ

세실 2008-03-06 0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드디어 홍이의 진가가 두각을 나타내는군요.
님과 옆지기님의 따뜻함이 아이에게도 전해졌네요.
멋진 홍이~~ 21세기 리더는 따뜻한 카리스마. 축하드립니다.

홍수맘 2008-03-10 11:25   좋아요 0 | URL
"따뜻한 카리스마"? ㅎㅎㅎ
감사드려요.


다락방 2008-03-06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와~ 정말 기쁘셨겠어요. 홍이도 축하하구요! 뿌듯한 마음을 들게하는 아들이로군요!!

홍수맘 2008-03-10 11:26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
그러게요. "왕따"만 안 당해도... 하는 맘이었는데 의외로 학교생활을 잘 하고 있는 듯 해서 홍이한테 정말 고맙고 고마워요.

바람돌이 2008-03-06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축하드려요. ^^
애 학교보내고 나니까 님의 마음 이해가요. ㅎㅎ

홍수맘 2008-03-10 11:27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그쵸? 유치원 다닐때보다 더 신경쓰이는게 사실이랍니다. 그덕에 우리 수가 좀 찬밥이 된듯한 느낌이예요.
수한테도 신경을 더 써줘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