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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후를 기다리며
하라다 마하 지음, 오근영 옮김 / 스튜디오본프리 / 2007년 3월
평점 :
한 남자가 있습니다. 어릴 때 떠난 엄마를 기다리며 소박하게 살아가고 있는, 가정을 이루고픈 소박한 꿈을 가진, 그러나 오른쪽 손이 주먹손이란 장애를 가지고 있기에 자신에게는 그러한 행복이 찾아와 줄리가 없다는 생각을 갖고 살아가는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그에게 "행복(사치)" 이란 이름의 여인이 찾아옵니다. 그런데 이 남자, 이 "행복(사치)"을 거머쥘 자신이 없습니다. '설마, 나에게' 라는 생각이 너무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결국, 이 "행복(사치)"는 떠나버립니다. 그제서야, 이 남자 행복은 직접 찾아나서는 거라는 걸 알게 된답니다.
이제, 이 남자가 행복(사치)를 찾아 떠납니다.
이 남자를 지켜보는 나는 부디 이 남자가 빠른 시일내에 행복(사치)를 찾아 고향으로 돌아오길 바랄 뿐입니다.
꼬리) 이 책에서는 "카후 = 사치 = 행복, 기쁜 소식" 이라는 의미를 다시 "카후 = 집에서 기르는 개, 사치 = 여인" 이렇게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