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 반장됬다고 자랑페퍼 쓴던날 주인집 할머니가 찾아오셨어요. 갑자기 이 집을 팔아야 될 사정이 생기게 됬다면서 정말 미안하지만 조만간 집을 비워주셨으면 하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에궁~, 당장 어디가서 집을 구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앞이 막막하더라구요. 그래도 일단 '알겠다'고 말씀 드리고 드디어 다음날부터 "생활정보지"를 뒤지고, 전화해 보고, 찾아보고 하고는 있는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 ㅠ.ㅠ

그리고 주인할머니가 다녀가신 다음날 부터 하루에 1,2명씩 집을 보겠다고 오시는 분들고 있고, 저희는 저희대로 이사갈 집을 찾아다니느라 정신이 없는 주를 보냈답니다. 그리고 토요일 저녁에 주인할머니로부터 전화가 오셨어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을 사겠다는 사람은 나섰는데, 주인할머니가 사고자 하는 건물의 주인이 갑자기 일이 생겨 이번주 목요일이나 되서야 만날 수 있게 되어 아마 이번 주말은 되서야 결정이 나실 것 같다고...'

그래서 맘이 더 바쁜 요즘입니다. 웬만하면 홍이 학교랑 멀지 않은 곳으로 그리고 웬만하면 지금 살고 있는 집세보다는 비싸지 않은 곳으로 찾고자 하긴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 넘 까다로운가? ---

휴~, 암튼 열심히 알다보고 다니고 있으니 조만간 찾아지겠죠?

 

꼬리1) 우연히 메일함에서 발견했는데 그냥 올리고 싶어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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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8-03-10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바쁘시겠네요. 이사라는게 결저오디기까지 속이 타들어 가죠.
전 이런저런 이유로 올해까지 삼년동안 세번을 이사를 해요.
다행히 올해는 우리집으로 들어가는거지만..이사날짜때문에도 속을 썩었어요.
이제 이사업체도 알아봐야하고..이사라는게 정말 피곤한거죠.
좋은집 알아보셔서 잘 이사하시길..
좋은 소식있으시길..(반장엄마면 학교청소도 가셔야할텐데..더 바쁘시겠어요)

홍수맘 2008-03-10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
나중에 이사결정되면 알려드릴께요.
그나저나 학교 청소도 가야하나요?
에궁~.작년에 한번도 안 가봤었는데...

무스탕 2008-03-10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주는 이사 시기가 정해저 있다고 들었는데 요즘 아니죠?
그 시즌이 아니면 집 구하기가 수월하지 않으신건가요?
에효.. 어쨌든 얼른 좋은 집 맘에 딱 드는 집 구하시길 바랍니다~

홍수맘 2008-03-16 20:31   좋아요 0 | URL
네 맞아요.
나오는 집도 별로 없고, 그러다 보니 집 구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그리고 주인할머니 댁에서 구입하고자 하는 건물의 주인집과 아직도 계약이 잘 이뤄지고 있지 않나봐요. 그래서 당분간은 잠깐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답니다.

그런데 마침 친정엄마가 금요일에 수술을 하셨어요. 그래서 목요일 저녁부터 계속 병실을 지키다가 이제사 돌아왔답니다. 오늘저녁과 내일은 이모님이 지켜주신다고 하셔서요.

항상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전호인 2008-03-10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집 선택하셔서 이사하시길 바랍니다.
대출 좀 끼고 살고 계시는 집을 걍 사버리시면 어떨까요?

홍수맘 2008-03-16 20:32   좋아요 0 | URL
에궁~. 아직 저희는 사글세(월세*12개월)를 내는 형편이라서 아직은 어려워요. 어느정도 생선장사가 잘 되면 그런날도 오겠죠?
늘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마노아 2008-03-10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울 언니네 입장이 그래요. 건물주인이 건물을 팔아서 이사를 나가야 하는데 전세값이 작년의 두배고 그나마도 매물이 없어요. 생일날이었는데 종일 발품만 팔고 속만 상하고 돌아왔다고 해서 마음이 아팠어요ㅠ.ㅠ 홍수맘님을 위한 집도 어여 나타나기를 바라요!!

홍수맘 2008-03-16 20:33   좋아요 0 | URL
아이쿠, 님 언니가 얼마가 속상하고 정신이 없을지 십분 이해가 가요.
님 언니도 얼렁 해결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소나무집 2008-03-11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은 어떻게 구하셨대요?
제주도는 신구간이라고 해서 이쯤 이사들을 해대서 집 구하기가 어렵다고 하던데.
힘내세요.

홍수맘 2008-03-16 20:34   좋아요 0 | URL
아니요, 아직도 구하는 중이랍니다.
그래도 아직 주인집 할머니가 사시고자 하는 빌딩문제가 해결이 안되서 소강상태라 그나마 좀 시기적으로 여유가 있기는 한데...

그래도 맘이 여전히 바쁘네요.
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