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 반장됬다고 자랑페퍼 쓴던날 주인집 할머니가 찾아오셨어요. 갑자기 이 집을 팔아야 될 사정이 생기게 됬다면서 정말 미안하지만 조만간 집을 비워주셨으면 하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에궁~, 당장 어디가서 집을 구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앞이 막막하더라구요. 그래도 일단 '알겠다'고 말씀 드리고 드디어 다음날부터 "생활정보지"를 뒤지고, 전화해 보고, 찾아보고 하고는 있는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 ㅠ.ㅠ
그리고 주인할머니가 다녀가신 다음날 부터 하루에 1,2명씩 집을 보겠다고 오시는 분들고 있고, 저희는 저희대로 이사갈 집을 찾아다니느라 정신이 없는 주를 보냈답니다. 그리고 토요일 저녁에 주인할머니로부터 전화가 오셨어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을 사겠다는 사람은 나섰는데, 주인할머니가 사고자 하는 건물의 주인이 갑자기 일이 생겨 이번주 목요일이나 되서야 만날 수 있게 되어 아마 이번 주말은 되서야 결정이 나실 것 같다고...'
그래서 맘이 더 바쁜 요즘입니다. 웬만하면 홍이 학교랑 멀지 않은 곳으로 그리고 웬만하면 지금 살고 있는 집세보다는 비싸지 않은 곳으로 찾고자 하긴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 넘 까다로운가? ---
휴~, 암튼 열심히 알다보고 다니고 있으니 조만간 찾아지겠죠?
꼬리1) 우연히 메일함에서 발견했는데 그냥 올리고 싶어져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