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님...

향기님의 물음에 친철하게 답하신 메피님의 글을 옮겨왔다. 곧 장마가 시작된다는데 홍/수랑 열심히 챙겨봐야 겠다.

그런데, "찜해두기"라는 기능이 있다고 분명히 들었는데 결국, 못 찾고 그냥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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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theme 2007-06-20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 앞에 별모양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홍수맘 2007-06-20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테테마님> 감사합니다. "제목 앞에 별 모양" 잊지말자!
 

이게 퍼가기 기능인가????

에잉, 머리 아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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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7-06-14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에잉~!! 나두 머리아프려고 그래요..
커피한잔 앞에 두고 또 여전히 새마을 구경중인 배꽃..

소나무집 2007-06-14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가기 성공하셨네요. 어떻게 하나요?

마법천자문 2007-06-14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가기는 없어지고 대신 '찜해두기' 라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찜해두려는 글 제목 옆에 있는 별 표시를 클릭하면 색깔이 노란색으로 바뀌면서 저절로 찜해두기가 됩니다. 찜해둔 글은 '서재브리핑' 을 클릭하면 나오는 메뉴에서 '찜한 글' 을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트랙백(=먼댓글)은 다른 사람의 포스트에 관련 내용을 추가하거나 아니면 하고 싶은 말을 할 때 쓰는 기능으로 퍼가기와는 전혀 다릅니다.

홍수맘 2007-06-14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저도 커피한잔 해야겠어요. ^ ^.
소나무집> 아래 삽질공주님 댓글보면 아시겠지만 제가 한게 퍼가기가 아니라네요. ㅠ.ㅠ
삽질공주님> 그러니까 이제부터 퍼가기 말고 "찜해두기"를 하라는 말씀이죠?

프레이야 2007-06-19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기능들 도저히 모르겠어요. 바보 컴맹! ㅎㅎ

홍수맘 2007-06-19 09:32   좋아요 0 | URL
일단, 전 먼댓글로 해서 했는데 틀렸대요. "찜해두기" 기능이 맞는다고 하는데 저도 아직 잘 모르겠더라구요. 모르면 살~짝 무시해 버릴까요? ^^;;;
 
 전출처 : 연두부 > 동아일보 사설 뒤벼보기....(오유 펌)

동아일보 5월 31일자 사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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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그제 부산 시민사회연구원 초청 특강에서 “참여정부는 정치·언론자유를 1등으로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달 초 미국의 프리덤하우스가 발표한 2007년 국가별 언론자유 순위를 보면 한국은 ‘자유’ 항목에서 최하위점인 30점으로 파푸아뉴기니, 솔로몬제도 등과 함께 세계 66위를 기록했다. 국제언론인협회(IPI)가 지난달 내놓은 ‘2006년 언론자유 보고서’도 한국 정부는 민주주의 후진국에서나 볼 수 있는 언론규제를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데도 이 전 총리는 현 정부의 언론자유가 1등이라고 한다. 명백한 대(對)국민 허위선전이라고 우리는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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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설을 읽고, 약간 스턴 상태에 빠졌습니다. 과연 우리 언론 자유가 이정도 수준일까?
하루가 멀다하고 대통령 까대는 사설과 만화와 왜곡된 기사들을 내뱉고 있는 언론이 있는데,
이렇게 자유 수준이 떨어지는 것이었나?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혹시 이것도 잡스런 사설이 아닐까 하여 디벼봤습니다.
디벼본 사람은 오늘의 유머 키다리아찌입니다.

뭐, "정치,언론자유를 1등으로 유지했다" 라는 말은 사실이 아님은 누구라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점은 그 뒤에 따라 나온 분석이지요.

우선 프리덤하우스에 올라온 해당 리포트를 보면
(http://www.freedomhouse.org/uploads/fop/2007/pfscharts.pdf
http://www.freedomhouse.org/uploads/fop/2007/fopdraftreport.pdf)

1. '자유'항목이라는 것은 특별히 없으며 전반적인 언론자유 순위를 매긴 것에 불과하고,
굳이 세부 항목이 따로 있는 것 처럼 언급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의 상태가 '자유' 상태이긴 하지요.
STATUS: Free    아래에 30 이라는 수가 있다고 그게 30점은 아닌 것이지요. 상태가 자유라는 뜻이지.
스테이터스 잘 모르는 것 보니 주필께서 게임 잘 안해보신 분 같습니다.

2. '30'점이라는 것은 '등급' 내지는 '순위'에 불과하다.
언론 자유가 가장 뒤쳐지는 북한은 '97'점'으로 우수학생인가요?
100점만점 형식에 익숙해진 독자들에게 30점이라는 의도적인 오역은 많은 오해를 부를 수 있지요.
'30' 이내의 국가, 즉 한국을 포함한 국가들은 '언론자유국가'로 분류되고,
'30' 초과의 국가는 '부분적 언론자유국가'로 분류됩니다.
숫자 높다고 좋은 것이 아닐걸요.
법적 환경 9위, 정치적 환경 11위, 경제적 환경 10위를 합산한 것이 30위인 것이지요.


3. 파푸아뉴기니, 솔로몬제도 등과 같은 레벨인 것은 맞으나,
굳이 이렇게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나라와 비교할 것이 있을까요?
같은 등급에는 칠레, 홍콩, 우루과이가 들어 있습니다. 아주 의도적인 국가 선택이라고 할 수 있지요.

4. IPI....국제 언론인협회....
그냥 용어만 들어 보면 상당히 공정한 기구인 듯 보이지만,
실상은 이것은 국가 자격으로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 자격의 회원들이 가입하는 것이고,
주축은 각국의 주요 언론사 경영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언론의 독립' 보다는 '언론 경영의 독립'측에 비중이 더 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요.
조중동 우리나라 대표 보수 언론사들이 이사나 부위원장, 한국 위원장 등을 맡아온 단체입니다.
유신 시절 긴급조치 9호가 발동되었을 때에 우리의 언론 수준을 미국, 스위스와 비슷하게 '평가해주었고'
전두환 시절에는 '우리나라의 언론 자유는 의심할 여지 없이 자유롭다'고 한 단체입니다.
뭐, '자유롭게 아부'할 수 있었다고 말하면 할 말 없습니다만.

이렇게 각주를 달아놓지 않고, 위의 사설 일부분만 읽어본다면,
과연 보통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저렇게 써 놓고도 '그래 너처럼 찾아보면 다 알 수 있잖아' 한다면 할 말 없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어떻게 언론이 왜곡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신문, 정신 바짝 차리고 읽읍시다.
사설 문단 끝의 부분을 그대로 다시 복사해 넣습니다.
"명백한 대(對)국민 허위선전이라고 우리는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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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6-01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을 읽고 허걱! 이면에 이런 내용이 있었구나 하는 했어요. 워낙 시사면에 약하다 보니 그냥 읽고 넘기는 편인지라...... ^ ^;;;;;;;;;;

2007-06-01 18: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6-02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감사드려요. ^ ^.
 
 전출처 : 프레이야 > 내가 좋아하는 '노란' 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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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7-05-30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오란 수선화는 친정 아버지가 너무나 좋아하셨던 꽃이네요..

홍수맘 2007-05-30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그러셨구나..............
 

 

헌책방과 열애에 빠진 사나이
[조선일보 2007-05-23 03:02]    

최종규씨, 전국 헌책방 얘기담은‘1인 잡지’창간 충주 살땐 서울까지 자전거 왕복하며 헌책 사모아

전국 헌책방을 찾아 다니며 청춘을 불사른 33세 인천 청년 최종규씨가 1인 잡지를 냈다. 22일 첫 호를 낸 격월간지의 제호는 ‘우리말과 헌책방’(그물코). 뭘 다루는 잡지일까. 긴 말이 필요 없다. 제목 그대로 절반은 그가 보물 찾듯 탐험한 헌책방 이야기들이고, 나머지는 ‘감사의 말씀’ 대신 ‘고맙다는 말씀’이라고 하자는 식의 우리말 쓰기에 관한 내용이다. 잡지는 180쪽. 혼자 다 썼다. 괴력이다.

최씨는 서문에 “내는 호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시작한다”고 썼다. 그러나 그가 ‘마지막 호’로 내심 염두에 둔 숫자는 무려 ‘100호’다. 한 해 6권씩 17년간 내야 100호가 된다.

22일 저녁 7시, 어스름한 인천 금창동 헌책방 거리를 걸어가는 최씨를 전화로 불러내 “정말은 몇 호까지 낼 각오냐”고 물었다. 그는 “50호까지 쓸 이야기는 이미 제 속에 다 있다”고 했다. ‘경영’에 대해 물었건만, 그는 ‘내용’에 대해 대답했다. 참고로 이 잡지는 한 부에 6000원이다. 첫 호 600부를 찍는 데 200만원이 들었다. “몇 부씩 팔면서 몇 호까지 낼 요량이냐”고 다시 묻자, 그는 은근히 기분 나빠했다.



“잡지는요, 올곧게 만들면 찾는 분이 꼭 나와요. 돈 많이 써서 만드는 잡지는 나중에 헌책방까지 안 와요. 간직하는 사람도, 찾는 사람도 없죠. 돈 적게 들이고 1만부 밑으로 찍으면서 오래 나오는 잡지들을 보세요.”

그는 잡지 첫 호에서 대를 이어 부자(父子)가 운영하는 서울 홍제동 대양서점을 다뤘다. 가게 묘사·주인 인터뷰·화보 등이 50쪽 넘게 이어지는 심층 르포다. 그는 오래된 골목이 뒤얽힌 동인천 주택가에서 “기찻길 따라 2시간씩 걷기도 하고, 배 타고 나가 영종도 한 바퀴 돌기도 하며” 자랐다. 헌책방은 그에게 ‘절판된 책을 보물처럼 찾아내는 곳’이었다. 헌책방에 대한 두툼한 단행본도 두 권 썼다.

그는 여러모로 ‘괴력의 사나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일 때문에 서울과 인천을 오갈 때 “열 번에 아홉 번은 자전거를 타고, 너무 힘든 날은 전철을 탄다”고 했다. 직장 때문에 충주에 살던 시절, 헌 책 사러 서울 갈 때도 세 번에 두 번은 서울에서 충주까지 자전거로 달렸다.

직장에 다닐 때 그는 한 달에 120만원쯤 벌었다. 먹고 마시고 옷 사 입고 술 마시는 데 딱 10만원 쓰고, 나머지는 책 사고 사진 찍고 저축했다. 그 저축으로 그는 지난달 금창동에 20평짜리 살림집과 40평짜리 가게터를 세 냈다. 그는 이달 말 이 가게터에 사진집 도서관 ‘함께 살기’를 열고, 그 동안 모은 사진집 3000권을 내보일 생각이다. 도서관을 지키면서 이제 막 1호를 낸 1인 잡지 ‘우리말과 헌책방’ 다음 호를 줄곧 써나간다는 인생계획이다. 잡지 정기구독과 도서관 이용 문의는 최씨의 홈페이지(hbooks.cyworld.com).




[김수혜 기자 goodluc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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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07-05-23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저 얼마전에 이분의 책... <모든 책은 헌책이다>를 읽었거든요~ 괜히 반갑네요. ㅋ

홍수맘 2007-05-23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카루님> 잡지 말고 책으로도 나왔어요? 궁금해요.

야클 2007-05-23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여기 알라딘에도 그분 서재가 있더군요. ^^

홍수맘 2007-05-23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요? 어딘지 알 수 있을까요?
앗, 야클님 반가워요. 저희 벤트하는 거 아시죠? 신혼집에 생선비린내는 별론가? ㅋㅋㅋㅋ

2007-05-23 1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5-23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님 덕분에 잘 갔다왔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