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홍수맘이 생선이 아닌 귤장사를 하고 있답니다.  그게 어찌된 일이냐면요

요즘 여기 서귀포가 드디어 귤수확을 시작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저희 어머님이 생선가게 단골 또는 큰고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로 귤을 보냈으면 했는데,  마침 시누이 시댁이 귤과수원을 하고 있는지라 직접 과수원에서 귤을 조금씩 사다가 아침마다 귤을 닦고 박스에 넣어서 보내고 있었는데요, 시장에서 장사를 하시는 분들 또는 생선을 사러 왔던 손님들이 귤맛을 보시고는 맛있다고 하시면서 저희한테 주문을 하는 바람에 요즘은 아예 시장에서 주문을 받고는 시누이 한테 연락해서 매일저녁 귤을 갖고와서 아침마다 닦고 포장하고 보내는 생각지도 못했던 일로 바쁘답니다. ^^;;;;



 요거이 문제의 귤입니다. ^^.

 

 

 

 

 

 

 

그러니까 이 주절이의 결론은....................

 그냥 11월이 되서 안부페퍼 쓰는 거랍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모든 분들에게 귤처럼 탱글탱글한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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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신기루 2007-11-01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있겠어요~!! @0@
생선보다도 귤을 더 사고 싶다니..
죄송할 따름입니다;;

2007-11-02 18: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11-02 17:01   좋아요 0 | URL
금방 시누이한테서 연락이 왔어요. 오늘 귤수확에서 또 상품감귤이 나왔다고 합니다. 저희 쇼핑몰에 올려 놓을께요. ^^.

2007-11-08 2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실비 2007-11-02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귤이 크네요... 귤을 최근에 먹은적있는데 작은거 먹어봤거든요
맛있어보입니다.+_+
바쁘시겠어요.. 그래도 감기 조심하시면서 님도 행복하세요^^

홍수맘 2007-11-02 08:50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
님도 감기조심하시구요, 올해 가기전에 예쁜 사랑도 만드셨으면 해요. ^^.

2007-11-02 10: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1-02 18: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11-02 17:01   좋아요 0 | URL
방금 시누이한테 전화가 왔어요. 오늘도 귤 따서 상품감귤이 나왔다네요. 그래서 저희 쇼핑몰에 올릴려고 합니다. ^^.
와서 한번 보시와요.

2007-11-03 14: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11-03 16:02   좋아요 0 | URL
님한테 보낸 귤은 비상품귤이라서 모양이 별로죠? 이왕이면 상품으로 보냈으면 했는데 상품이랑 비상품 가격차가 워낙 커서요.....보내면서도 걱정했는데, 그래도 맛나게 먹고 계시다니 다행입니다.
다시한번 생일 축하드려요. ^^.

다락방 2007-11-04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탱글탱글 맛나게도 생겼네요 :)

홍수맘 2007-11-05 14:02   좋아요 0 | URL
ㅎㅎㅎ

2007-11-05 1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1-05 1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07-11-05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제가 없는 동안 제 서재에 방문도 해주시고 감사해요~.^^

저번처럼 서재에서 주문해도 되는건가요???
쇼핑몰에 가는게 어색한 사람이라서요~.ㅎㅎ
귤한상자 가격이 얼마인가요?
귤한상자하고 고등어살 15번인가요? 사만원짜리요.^^;;;

2007-11-05 13: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1-05 17: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11-05 18:06   좋아요 0 | URL
결코 아니예요.
저희는 매일 저녁 시누이 시댁 과수원에서 바로 가져와서 다음날 그냥 먼지만 닦아서 보내고 있답니다.
선과장 작업없이 바로 보내기에 후숙과 코딩이랑은 전혀 상관이 없어요. 저희는 오히려 푸른기가 조금 있어 걱정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푸른기가 있어서 더 좋아라 하는 분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항상 감사드려요. ^^.

2007-11-06 17: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11-06 21:42   좋아요 0 | URL
감사드려요.
금요일에 보내면 토요일에 받으실 수 있겠네요.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

2007-11-07 11: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1-14 16: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1-14 16: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토요일, 일요일 홍이 축구교실에서 또 1박2일 캠프가 있었어요. 사실, 같은날 수 유치원에서 "가족 체육대회"가 있어 이번 캠프를 참가하지 않을려고 했는데 홍/수 둘다 캠프에 가고 싶다고 하도 떼를 쓰는 바람에 결국 유치원 행사를 포기하고 온 가족이 축구캠프에 참석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홍이야 1박2일동안 열심히 축구연습을 했다지만 수는 축구연습엔 당최 참석도 않으면서 나름 아웃사이더의 모습으로 재미있게 보내고 왔답니다. 다만 우리부부 주말내내 시간이 너무도 느리게 흘려 힘들었다는 ㅠ.ㅠ

그런데, 이번 캠프에서도 수의 한마디에 우리부부 또 한번 크게 웃었던 일이 있었는데요~, 홍이가 축구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동안 수가 너무 추워하길래 수만 먼저 데리고 리조텔 안으로 들어왔는데 갑자기 수가  아래 비상구를 가리키며 하는 말~~~~~~~





 

 

 

 

 

    

"엄마, 줄행랑 이다!!!"    ㅋㅋㅋㅋㅋㅋㅋ

 

 

덤으로(에궁, 장사를 하다보니 덤이란 말이 너무 익숙해 졌어요)



  수는 오빠들이 축구하는 동안 자신은 산을 오르고 있다면서 지금은 정상에서 풍경을 보고 있다네요. ^^.

어디서, 저 지팡이는 구했는지 원......

 

 

 

 

 

 

 



 지금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1박 2일 내내 열심히 공을 찬 홍이...

 그런데, 단 한골도 못 놨어요. ㅠ.ㅠ

그런데 홍이 스스로는 "여섯골"이나 막았다고 막 자랑을 하네요.

자신은 "홍명보" 처럼 훌륭한 수비수가 될거라나 뭐라나.....

 

 



그래도 저리 신나하는 모습에 만족해야 겠죠?

 

 

 

 

 

 

 



 다행히 캠프가 진행되는 주말내내 이렇게 날씨가 좋았답니다.

 

그러나 우리 온식구는 다 몸살이 나서 오늘 단체로 병원에서 진료받고 약을 받아왔다는 후문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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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7-10-29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줄행랑^^ 온가족이 참여하는 축구캠프라니 환상적이네요.
홍이의 늠름한 모습도 멋지지만 역시 수의 섹쉬한 휴식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저도 주말 이틀을 돌아다녔더니 지금 온몸이 아픕니다.ㅠ.ㅠ)

홍수맘 2007-10-30 06:58   좋아요 0 | URL
에궁,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니 다들 감기,몸살이.......
오늘에라도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님 아픈 곳도 확~ 달아나 버리길....


2007-10-29 22: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10-30 06:56   좋아요 0 | URL
맛나게 드셨다니 너무너무 다행이예요.
생선을 보낸후 이런말을 들을 때가 가장 행복하답니다.
감사드리구요, 이번 한주도 늘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래요.
참,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

소나무집 2007-10-30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줄행랑, 정말 끝내주는 그림 해석입니다. 비상 사태 나면 우리 모두 줄행랑칩시다!

홍수맘 2007-10-30 12:29   좋아요 0 | URL
ㅋㅋㅋ.
생활 중간에 수가 톡톡 내뱉는 말들에 정말 안 웃을 수가 없어요.
정말 우리 비상사태 나면 모두 줄행랑을 쳐야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로그인 2007-10-30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동생은 한글을 막 읽을 때 쯤, 어릴 때 달력을 보며(절에서 배포한 달력이었어요. 절 그림이 있고, 음력이 나와있는.)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더랬지요. '엄마, 개천절은 어디야?'
아, 개천절이 어디 있냐는, 혹은 비상구를 줄행랑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이가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홍수맘 2007-10-30 16:52   좋아요 0 | URL
ㅎㅎㅎ.
처음 읽었을 땐 갸우뚱, 2번째 읽었을 땐 박장대소!!!!
맞아요.
저희 한테도 있었겠죠? 그런 나이가.....

전호인 2007-10-30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의 끝없는 상상력에 마음껏 웃고 갑니다.
수가 지쳐 보이는 군요.

홍수맘 2007-10-30 17:09   좋아요 0 | URL
그쵸?
그래도 일명 "꼼사리 또는 덤"으로 이 캠프에 참여하는게 무지 좋은가 봐요. 담에 또 간다고 하는 걸 보면.....
수는 워낙 아웃사이더 기질이 있어 보여 좀 걱정이 되는 편이랍니다. ^^;;;

프레이야 2007-10-30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줄행랑 수와 덤 좋아하시는 홍수맘님 ^^

홍수맘 2007-10-31 10:49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저도 점점 장사하는 아줌마가 되 가는 것 같죠?
10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마무리 잘 하시구요, 건강한 11월 맞이해요. 우리 ^^.

책향기 2007-10-30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의 상상력이 너무 깜찍하네요. 축구를 즐기는 홍이 모습도 좋아보여요^^

홍수맘 2007-10-31 10:49   좋아요 0 | URL
어머~ 님. 반가워요.
홍/수를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쌀쌀한 가을, 항상 감기 조심하시구요.

실비 2007-11-01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 너무 귀여워요~^^

홍수맘 2007-11-02 11:34   좋아요 0 | URL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

2007-11-01 13: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11-02 08:52   좋아요 0 | URL
오늘 아침에 깨끗이 닦아 보낼께요. ^^.
맛있게 드세요. ^^.
 
 전출처 : 홍수맘 > 홍/수가 보내요. ^^.



 < 태은아 생일 축하해! >

 그리고 이게 너에게 첫번째로 인사하는 거야.

 그리고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렴.

 그리고 너에게 에쁜 모습 기대할께.

 그럼 생일 잘 보내.

 그럼 안녕!!!

 홍이 오빠와 수 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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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5 18: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1. 엥?

오늘 낮에 가까운 곳에 갈치 배달이 있어 온 식구가 옆지기의 애마를 타고 배달지로 가는 도중에 레게파마까지한 흑인 한쌍이 사발면을 들고 다정히 걸어가는 모습이 눈에 띄길래 "지홍아, 지수야 저기 저기 흑인 보여?" 했더니 둘이 동시에 "응, 보여!!!" 하고 대답을 하고서는 열심히 보면서 둘이 뭐라고 뭐라고 하던 도중 홍이가  "저기 흑인들 아프리카에서 왔나봐" 하고 말했더니  수가 " 아프리카 사람들을 밥도 못 먹는데...." 그리고 이어지는  

홍이가 하는 말 " 그래서, 제주도에 와서 사 먹나봐!!!"  

엥?..........^^;;;

2. 뭉클

저녁밥을 먹고 있는데 옆지기 핸폰으로 당일바리 옥돔 주문전화가 왔다. 주문을 받고 와서 다시 밥상앞에 앉아서 옆지기가 걱정하는 소리로 "고기가 없어서 걱정이네" 하길래 "그러게" 하고 대답하고 있는데, 옆에서 열심히 밥을 먹고 있던 수가 갑자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는 "엄마, 고기 없어? 그럼 우리 장사 잘 되는 거야?" 하고 묻는다. 그래서 "아니, 그냥 고기를 구해서 많이 팔아야 되는데 고기를 구하지 못해서"  --- 요즘, 제주산 당일바리 옥돔이 별로 나지 않아서 새벽마다 수협 공판장을 내려가고 있지만 계속 헛탕이다. --- 하고 대답을 했더니 다시 열심히 밥을 먹는다. 

밥 한그릇을 뚝딱 하고 다 비운 수가 밥상을 떠나면서 하는 말  " 엄마, 우리 장사 잘 됬으면 좋겠다.!"  그리고는 "잘~ 먹었습니다" 하고 인사까지 하고는 먼저 밥을 다 먹고 만화책을 보고 있던 홍이 곁으로 가 버렸다.

그런데 저 쪼그마한 지수 입에서 나온 그 말을 듣는 순간 갑자기 ' 저 어린것이 우리 살림을 걱정하는 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가슴에 뭔가 뭉클함이 올라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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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10-25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정말 엥? 이네요 ^^
2. 이쁜 수.. 엄마 아빠가 나누는 말을 애들이 안듣는것 같아도 은연중에 머릿속에 남아있나봐요.. 기특해라, 밥도 잘먹고.. 아줌마가 뽀뽀해 줘야 겠어요. 쪽~☆

홍수맘 2007-10-26 13:48   좋아요 0 | URL
ㅎㅎㅎ.
수가 님의 뽀뽀를 행복하게 받아드릴거예요.

세실 2007-10-26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이와 수의 대화가 재미있네요~ 귀여워라~~
아이들은 부모의 말을 오며가며 다 듣는 듯 합니다. 가끔 뭉클하지요. 아직은 걱정같은거 하지 말았으면 하는데 말입니다...

홍수맘 2007-10-26 13:48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괜히 제가 홍/수한테 미안해 지더라구요.

울보 2007-10-26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금 홍수네 가게에 가서 생선 주문하고 왔어요,
다음주에는 맛난 생선으로 저녁을 먹을 수있겠지요,,ㅎㅎ

홍수맘 2007-10-26 13:49   좋아요 0 | URL
님!
저도 금방확인했지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내일 아침에 보내면 당일 저녁에 도착한답니다.

소나무집 2007-10-26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정말 딸이 효녀네요.벌써 그렇게 예쁜 짓을 하니 어떻게 딸을 안 예뻐하냐고요!

홍수맘 2007-10-26 15:09   좋아요 0 | URL
딸이라서 일까요?
수랑 말싸움 할때면 가장 웬수인데 또 이렇게 말할땐 이래서 딸 키우는 재미라고 하는 걸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전호인 2007-10-26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의 상상력은 정말 한도 끝도 없는 것 같아요, 기특한 녀석들이로군요.
^*^

홍수맘 2007-10-26 15:42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가끔 저런 엉뚱한 말을 할때 그 자리에서 설명을 해줘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지나치는 타입인지라 --- 몰라서? 귀찮아서? --- 우리 홍/수가점점 더 엉뚱이들이 되가는 건 아닌지....

울보 2007-10-26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내일 저녁이면 받을 수 있어요,

홍수맘 2007-10-27 07:27   좋아요 0 | URL
그럼 내일 아침에 보내드릴께요. 그럼 저녁에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감사드리구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

프레이야 2007-10-26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이쁜 녀석들 ^^ 홍수야~~ 훌쩍..
애들이 그저 힘이 되지요, 홍수맘님.^^

홍수맘 2007-10-27 07:28   좋아요 0 | URL
네~~~.
그리고, 님도요!!! ^^.
 

8월말에 진우맘님이 "장기대여" 주신다시면 <폴라리스랩소디>랑 <십자군 이야기>를 챙겨 보내주셨었는데 이제사 끝내가고 있답니다. 아마 진/우맘님 이 홍수맘님의 무심함에 혹시 걱정하고 계시지나 아닐까 싶네요. "진/우맘님!!!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먼저, 요 <폴라리스랩소디> 너무나 재미있게 흥미진진하게 읽었답니다. 원래 "책 =  수면제"라고 생각하는 우리 옆지기, 이 책은 너무나 열심히 읽어내는 바람에 오히려 제가 옆지기 따라잡느라 무지 힘들었다지요. <해리포터> 시리즈와 <모방범> 이후 이렇게 열심히 책을 읽는 모습의 옆지기를 오랜만에 봤다지요.^^.

그런데 제가 약간의 아쉬움이 든다면 책을 다 읽고나서도 이 책속에서의 <자유>와 <복수>의 의미에 대해서 아직도 제대로 감을 못잡고 있다는 점, 그리고 나름 주인공이라 여겼던 "키 드레이번"과 "오스발"의 마지막 대결을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엥~ 8권에서는 거의 나타나지도 않았다는 점에서 좀 아쉬웠답니다. 그래도 한동한 이 책에 빠져 지내느라 시간가는 줄을 몰랐다지요. ^^.

 

 그리고 옆의 <십자군 이야기>는 처음에 읽었을때 적응이 안 되어 좀 벅벅대면서 읽었었는데 다시한번 읽고 있는 지금은 훨씬 이해가 잘 되요. 그러면서 책 뒷면의 "이 책은 역사의 기억을 조직하여 현재를 고발한다"라는 '진중권'님의 말씀에 엄청 공감하고 있답니다. 저도 벌써 다음권이 기다려지고 있답니다.

옆지기도 재미있다면서 어젯밤부터 읽기 시작했으니 조만간 돌려드릴 수 있겠네요. ^^.

바다건너 멀리 책을 빌려주시고도 느긋하게 기다려 주시는 님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조금만 기다려 주심 곧 다시 바다건너 보내드릴께요. ^^.

꼬리1) 그리고, 시장 외곽쪽에서 시장안에 가게를 얻은 지금, 홍/수맘의 작은 소망하나가 뭘까요? 아침마다 가게로 찾아오는 택배기사 아저씨의 "오늘 나갈 물건 어수광~" 하는 물음에 자신있게 "오늘도 저희 나갈 물건 이수다!!!" 라고 자신있게 대답하는 거라지요.

그런데 추석이후 홍/수네가 많이 주춤하고 있답니다. ㅠ.ㅠ 그래서 다시한번 알라디너 분들께 염치없지만 부탁드려요. --- 제가 부탁드릴때라곤 여기 알라딘 밖에 없네요. ---  혹시 주변에서 생선 찾는 분이 계시면 여러분들이 살~짝, 아주 살~짝  

"홍수네 생선가게 괜찮아요." 하고 입소문 다시한번 부탁드릴께요.

저희에게 힘을 주실거죠?   --- 여러분의 응원을 먹고 사는 홍수맘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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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7-10-22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주문해야지 하고 매일 이러고 있네요,
저도 이곳저곳 소문내고 다닐게요,,저도 옆지기에게 먹고 싶은것 물어서 주문을 해야겠어요,,

홍수맘 2007-10-22 11:53   좋아요 0 | URL
감사드려요.
님의 말씀만으로도 힘이 퐁! 퐁! 솟는 느낌이랍니다.

전호인 2007-10-22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지기가 요즘 홍수맘으로부터 구입한 생선이 다 소진되었다고 하던데 곧 구입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은 다음주 토요일 서울로 이사를 갑니다. 그러다보니 집에 있는 냉장고를 비우니라고 구입할 여력이 없네요, 서울에서 주문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홍수맘 2007-10-22 19:49   좋아요 0 | URL
어머, 이사하시는 군요.
축하드려요. 이사하느라 바쁘실텐데 이렇게 홍수맘도 신경써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기쁜맘으로 기다릴께요.

하늘바람 2007-10-22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폴라리스랩소디가 그리 재미있나요?

홍수맘 2007-10-23 10:38   좋아요 0 | URL
이 책이 "판타지" 장르예요. 그래서인지 속도감 있게 읽히더라구요. ㅎㅎㅎ

세실 2007-10-22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네 생선가게야 넘 좋죠~ 그럼 지금부터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해 볼까요?

홍수맘 2007-10-23 11:4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역시 님밖에 없어요. ㅠ.ㅠ
님이야말로 저희 홍수네의 든든한 지원군이신 거 아시죠?

순오기 2007-10-23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네 생선가게, 아직 제가 이용을 못해서 소문도 못냈는데... 곧 ^^

홍수맘 2007-10-23 11:42   좋아요 0 | URL
ㅎㅎㅎ.
넵! 기쁘게 기다릴께요. ^^.

진달래 2007-10-23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 하시면서도 넘 열심히 읽으시네요. ^^
8권을 넘겨본 책이 언제였던지 모르겠어요.

저도 다시 주문해야 하는데,
요즘은 언니가 부모님 냉동실을 채우고 있어서요.
죄송요. 하지만 곧~! ^^;;

홍수맘 2007-10-23 19:39   좋아요 0 | URL
에궁~. 부끄부끄 ^^;;;
이 책이 워낙 술술 넘어가서 그럴꺼예요.
님의 마음 씀에 너무나 감사해요. ^^.

치유 2007-10-24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재미나나요??저도 꼭 한번 읽어야겠네요..잘 지내고 계시지요??

홍수맘 2007-10-24 09:48   좋아요 0 | URL
그냥 가볍게 읽을 수 있어요.
님이야말로 잘 지내고 계신거죠?
항상 맘 한켠에선 님 생각을 많이해요.
건강 챙기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