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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자 김경집의 6I 사고 혁명 - 콘텐츠의 미래를 이끄는 여섯 개의 모멘텀
김경집 지음 / 김영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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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전 저자의 인문학은 밥이다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철학종교심리학음악 등 총 12개 인문학 분야를 다루는 640쪽이나 되는 방대한 분량의 책을 완독하고 뿌듯했던 기억이 있다또 요즘 여러 달을 붙들고 있는 로버트 루트번스타인의생각의 탄생을 읽는 중에 이 책도 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 같아 함께 연결하여 읽는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읽게 되었다전자는 세상을 바꾼 천재들의 생각법을 13가지 항목을 다룬 책이고이 책은 탐구직관영감통찰상상과 를 핵심에 둔 여섯 가지 사고 혁명을 이야기한다공교롭게도 두 권의 책 모두 창조적인 생각법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여기서 6I는 탐구(Investigation), 직관(Intuition), 영감(Inspiration), 통찰(Insight), 상상(Imagination)과 가장 핵심이 되는 (I)’ 이렇게 여섯 가지로 미래 콘텐츠의 사고 혁명에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내용의 구성은 1부 무엇을어떻게 보고 있는가? 2부 파이브 아이즈다섯 개의 길 3부 여섯 번째 I, 그리고 새로운 길로 되어있다.

 

 


 

 4차 산업혁명이다인공지능이다 해서 급변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의 전반적인 모습을 바꾸어 놓은 듯하다기존의 당연했던 일상도 조직과 교육 현장의 소통 방식도 비대면이 일상이 되었다그러다 보니 가상 공간에서 머무는 시간도 길어졌다그러한 변화 속에서 콘텐츠라는 단어가 참 많이도 언급되었던 것 같다이 책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것이 미래의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다세상이 바뀌면 그에 적용하는 우리의 생각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앞으로 펼쳐질 미래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짐작해 볼 수 있고 개인은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각 장에서 인상적으로 다가왔던 부분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리뷰를 시작하려 한다.

 


 

1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대명사로 스티브 잡스를 꼽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보통 사람들이 스티브 잡스를 이야기할 때 그의 성공신화에만 초점을 두는 경향이 있는데그가 실패 속에서 배운 것이 무엇인지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또 스티브 잡스에게 뛰어난 직관 능력으로 큰 성공을 이루었지만그로 인해 회사에서 쫓겨날 수밖에 없었던 일나아가 결국은 창조혁신융합의 대변신을 하며 새로운 잡스로 거듭나게 된 배경을 흥미롭게 들려준다여기서 마크 로스코라는 화가를 알게 되었다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에 알았다고 하는데심플함을 추구하던 그가 역시 단순한 표현을 선호하던 마크 로스코와 마음이 통했음을 알 수 있었다이 이야기는 2015년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있었던 스티브 잡스가 사랑한 마크 로스코 전을 언급하고 있다스티브 잡스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다시금 알게 해주는 이야기였다그림에 관심이 생겨서인지 미술관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다익숙하게 보아왔던 그림과 달리 현대 미술이나 추상화는 내게 아직 넘사벽처럼 느껴지는데이에 대해 위안이 되는 조언이 있었다가끔이라도 전시회에 들어 새로운 느낌을 경험하는 게 쌓이면 어느 순간 섬광처럼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게 된다고또 그 감상과 해석의 주체는 나 자신이라고 말이다.

 

 


탐구(Investigation), 지식의 진화

 

 여기서 방탄소년단의 앨범 ‘Map of the Soul: Persona’ <Dionysus>은 심리학과 철학이 짙게 깔려있다는 이야기를 인용하고 있어서 흥미로웠다그들의 노래를 세계의 많은 팬들이 공감하고 있다는데 놀랐고잘 만든 콘텐츠의 힘이란 참으로 대단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이렇게 급변하는 시대에 기존의 지식과 정보가 아직도 유용할까다행히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다하지만 공신력 있는 지식과 정보를 확보하고 그것을 내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했다그리고 책에는 지식과 정보 외에도 섬세하고 깊은 사유다양한 감각풍부하고 독특한 감정’ 등의 요소를 발달시킬 수 있는 점에서 탁월하다고 했다책을 좋아하는 일인으로서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또 무조건 많이 읽는 것보다는 어떤 분야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원한다면 한 분야의 책 열 권을 읽으라고 제안한다이것을 저자는 꾸러미 독서라고 부르는데새로이 알고자 하는 분야를 위해 공부하는 마음으로 도전하면 좋을 것 같다경제 분야나 예술 분야 등 어떤 분야라도 이러한 방법의 독서를 실천한다면 전문가 수준에 이르게 되는 건 당연할 것 같다.

 


 

직관(Intuition), 전체를 조망하는 관점

 

 직관이란 부분을 분석하거나 조합하여 전체를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 과정 없이 전체를 파악하는 능력이라고 한다스티브 잡스는 물론 코페르니쿠스하워드 슐츠 등의 사례를 통해 직관의 능력이 세상을 얼마나 변화시켰는지비즈니스에서 어떻게 성공을 거두었는지 이야기하고 있다또 빅데이터와 AI로 인해 환경문제를 발생한다는 얘기를 접하고 놀라웠다일전에 마이클 셀런버거의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에서 알게 된 그레타 툰베리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비행기가 아닌 배를 타고 뉴욕 유엔 본부에 가서 오히려 더 많은 탄소를 배출시켰다는 일화가 여기서도 나왔다그런데 이보다 더한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빅데이터와 AI라고 했다. 2019년 6월 미국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 캠퍼스의 앰마 스트러벨(Emma Strubell)의 연구에 의하면 AI에 자연어 처리 모델을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가 약 284톤에 달한다고 한다이 수치는 약 57년 치에 해당하는 탄소라고 한다한 사람이 1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가 약 5톤이라고 하는데정말 쉽게 계산이 안 될 정도로 엄청난 환경문제를 일으킨다는 걸 알게 되었다무조건 성장과 발전에만 주목하지 말고 그 이면에 가려진 문제를 제대로 직시하며 그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일 또한 소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영감(Inspiration)

 

 흔히 20세기는 지식과 정보의 양과 질로 승부할 수 있었던 시기라고 한다세상은 많은 변화하였고 이제는 지식만으로 성공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보통 우리는 영감(inspiration)이라는 단어를 보면 예술가들을 떠올리게 된다사전적 의미의 영감은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하나는 신령스러운 예감이나 느낌을 말하고다른 하나는 창조적인 일의 계기가 되는 기발한 착상이나 자극을 의미한다고 한다페니실린을 발견한 플레밍이나 피뢰침을 발명한 벤저민 프랭클린의 사례도 호기심을 갖고 관찰했기에 이루었던 성과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영감도 키울 수 있는 걸까예술가들의 전유물이 아니었던가여기서 저자는 영감은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허용된 선물이 아니라누구나 가진 보편적 능력이고 평범한 지능을 가진 사람도 누릴 수 있으며 훈련을 통해 강화될 수 있다고 알려준다영감을 키울 수도 있다니 희망이 생겼다치열한 일과 생각 상태에서 잠시 멈추고 고요한 마음의 상태를 가지면 영감이 떠오를 수 있다고 한다이것을 뒷받침해주는 얘기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야기가 나와서 흥미를 끌었다. “대단한 천재성을 지닌 사람은 때로는 가장 적게 일할 때 가장 많은 것을 성취한다고 말이다과연 다방면에 천재성을 발휘했던 위인의 말이니 믿지 않을 수 없다보통 우리도 너무 바쁠 때보다 밖에 나가 여유 있는 마음으로 산책을 하다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 적도 있지 않은가.

 

 


 

 이밖에도 통찰(Insight)과 상상(Imagination)에 이어 3부의 파이브 아이즈 융합으로 이어진다융합 편에서는 알리바바의 창업주 마윈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이어진다. 8500만 원으로 창업하여 14년 만에 170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 최대의 온라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과정을 보면서 평범한 듯하면서도 켤코 평범하지 않은 기인처럼 느껴졌다돈이 없었고 IT 기술에 무지했고 계획을 세우지 않았지만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이 가장 좋은 계획이었다는 마윈의 이야기가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다게다가 성공의 비결 안에서 읽을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비즈니스 철학으로 이어졌다는 점이다무엇보다도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그것은 우리가 미래를 준비하며 살아가야 하는 태도의 기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에서 다룬 다섯 가지는 결국 맨 마지막에 나오는 (I)’가 핵심이고 주인공이다앞에서 이야기한 콘텐츠의 핵심 가치는 사람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최우선 해야 하는 건 바로 나 자신이라는 얘기다요즘의 대세는 어떻게 하면 나답게’ 살아갈까하는 것이 화두가 아닐까 싶다텍스트에서 벗어나 콘텍스트로 확장해야 한다는 말을 다른 책에서도 접했다어떻게 하면 자유로운 개인으로서의 최상의 결실을 얻을 수 있을까저자는 여기서 그러한 확실한 대안으로 연출 노트로 희곡 읽기를 권한다고 했다그 이유는 무엇일까보통 일을 수행할 때 우리는 매뉴얼을 따르게 되는데 이것은 누군가 이미 해석을 마친 것이라 내가 개입될 여지가 없다는 거다하지만 희곡은 최고의 연습 대본이며 창의성 매뉴얼이라고 했다생각해보니 그렇다대사 속에서 상상력을 동원하여 인물을 배치하고 무대를 떠올리는 등 생각을 하지 않으면 제대로 읽을 수 없기 때문이다공부든 일이든 이러한 연출가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해석하고 판단하는 경험을 키우라고 한다이렇게 희곡을 읽는 일은 지금까지 살펴본 각각의 항목을 모두 동원하는 셈이고가장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했다그리고 서문에서 콘텐츠는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얘기를 마지막 부분에서도 재삼 강조하며 이야기를 맺는다.

 

 


공교롭게도 지난달 읽은 결국엔콘텐츠』 에서도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기본은 사람이라고 했다. 사람 사는 세상이니까 어쩌면 당연한 말이 아닐까 싶다. 여기서 제시한 여섯 가지 즉, 6I는 일대일 또는 일대 다수의 경우의 수를 만들어가면서 확장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제는 텍스트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가 넘치고 있다. 창조적으로 생각하고 창조성을 키우면서 나만의 콘텐츠를 발굴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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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 나오는 신이라는 단어를 자연에 순응하는 방향이나 흐름‘ 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창조적인 힘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어떻게 부르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이용하느냐이다. ‘신‘을 정신적 감응의 한 형태로 생각하는 것도 아주 좋은 출발이라고 할 수 있다.
- P22

이 책을 읽는 동안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자기 내면에 갇혀 있는 창조적인 힘이 마음껏 움직이도록 의식 속에 길을 터주는 것이다. 그런 길을 만들겠다고 마음만 먹으면 창조성은 모습을 드러낸다.
어떻게 보면 창조성은 피 같은 것이다. 피가 당신의 몸 안에 흐르고 있지만 당신이 만들어낸 것은 아니듯이, 창조성도 당신의정신 속에 존재하지만 당신이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 P24

 12주 동안의 원칙들을 실행하면서 심지어 놀라운 신체적 변화를 겪을 수도 있다. 나는그동안 자신의 창조적 힘을 느끼고 얼굴 가득 환한 미소를 짓는학생들을 많이 보았다. 우리의 삶이 예술작품이 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창조적인 존재이기 때문이 아닐까?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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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인문학 - 삶의 예술로서의 인문학
도정일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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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턴가 인문학 열풍이 불기 시작하더니 식을 줄을 모른다. 퇴근길 인문학 등 책 제목에 인문학이라는 단어가 붙은 다양한 인문학 관련 도서가 계속 나오고 있다. 어쩌면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까 싶다. 코로나19는 많은 부분 우리 삶을 변화시켰고 앞으로의 삶의 문제를 인문학 관점에서 찾으려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도정일 저자는 처음 만나게 되었는데, 카드 뉴스에 소개된 은유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그 호기심으로 읽게 되었다. 저자는 인문학은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인문학 전공자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며 그런 취지에서 만인에게 전하려는 의도로 쓴 책이라 한다. 도정일 저자는 우리 시대의 공적 지식인으로 불리고 있으며 책 읽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을 설립하였고 어린이 전문 도서관인 기적의 도서관을 전국 14개 도시에 건립하였으며 저서로 보이지 않는 가위손, 공주는 어디에 있는가등 다수 있다.

 



여기서 다루는 내용은 1부 만인의 시학 2부 만인의 인문학 3부 다시, 인간이란 무엇인가? 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우리의 삶을 시학으로 풀어내는 이야기가 너무 좋았다. 인간은 무엇보다도 자기 삶의 작가이며 창조자라는 것이다. 우리의 삶은 연습이 없는 실전이다. 누구나 삶에서 무언가를 추구하고 성취하고자 노력한다. 각자가 삶의 주인공이 되어 살아가야 하는데 어떤 자세와 태도로 살아가느냐가 문제일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시학의 눈을 갖고 삶을 살아갈 때 이야기를 쓰듯 인생을 살기로 하는 사람은 자기 삶을 함부로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언젠가 나는 이렇게 살았노라고 누군가에게 당당하게 알려주고 싶다면, 아마도 한시를 허투루 살지는 않을 것이다. 기초가 튼튼한 집을 짓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살아갈 것이다. 저자는 여기서 나아가 이야기를 쓰듯 인생을 살기로 할 때 세상의 모든 존재물과 이야기로 연결되고 대화하고 정을 통하고 서로 대접하며 살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이것은 존재의 확장이며 인간관계에서의 사랑의 확장이며 삶의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시대에 신화 읽기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신화란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기에 실용적인 의미에서는 과연 유익할까 싶은 생각이 앞선다. 하지만 우리가 현재의 삶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답답한 상황이 되었을 때 마술처럼 펼쳐지는 신화의 세계에서 대리만족을 느낀 적 있지 않은가. 바로 속박으로부터의 해방이라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신화 읽기의 혜택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신화를 제대로 즐기려면 현실원칙을 들이대며 비교하지 말고 환상적인 세계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즐기는 태도야말로 신화 읽기에 가장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신화가 현대 우리 삶에 궁극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은 정의가 있는 세계를 선택하고자 한 인간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으로 나아가는 변화의 시대이다. 이러한 상황에 신화 읽기라니 격세지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신화는 우리 삶의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신화는 결국 소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화에 투영된 인간의 욕망을 읽으며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두 번 읽었는데 2부 만인의 인문학에서 또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다. 그가 황제가 되고 난 후 한 사람의 노예를 두고 하루에 몇 번씩 폐하, 폐하는 인간이십니다.”라는 말을 하도록 특별한 임무를 맡겼다는 유명한 일화에 다시 감동했다. 인간다운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저자는 인생의 유한성, 유약성, 오류 가능성이라는 인간 한계조건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과학, 문학, 예술, 신화 등 다양한 주제로 풀어나가는 인문학 이야기를 통해서 다시 한번 인문학은 우리 삶과 아주 밀접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내가 예전에 아주 어렵게 겨우 읽어냈던 작은 사건들의 작가 로망롤랑을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다. 사실 나는 그 책을 읽은 후로는 로망롤랑의 작품을 읽지 않았다. 그런데 정희진 작가 덕분에 페미니즘에 관심이 생긴 이때, 그가 이분법 사라지는 곳에 낙원 있다.”는 멋진 말을 했다니, 새로운 관심이 생졌다. 선악, 백흑, 남녀, 이성/감성, ()/() 등 인간이 만들어낸 이분법 말이다. 그래서 다시 로망롤랑의 작품을 만나고 싶어졌다. 이처럼 이 책을 읽은 소득이라면 선입견을 갖고 있던 작가나, 언젠가 읽어야지 하면서 읽지 못했던 책을 읽고 싶어졌다는 점이다. 그 책은 바로 코스모스. 2의 칼 세이건이라고 불릴 만큼 천문학계에서 영향력 있는 학자가 된 닐 타이슨에게 미래의 과학자에게라고 서명해 준 책 한 권과 오늘 밤 눈 때문에 버스가 못 가면 그냥 우리 집으로 와서 자게라고 따뜻한 말을 건넸다는 칼 세이건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소 아쉬운 점은 이 책이 최근에 쓴 글이 아니라 다양한 지면에 실린-20년도 훨씬 넘은 글도 많다-원고를 모아 책으로 엮은 것이어서 현시점과 맞물리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대체적으로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통해서 많은 생각 거리를 안겨주었기에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고 인문학적인 통찰을 얻고 싶은 독자라면 좋은 혜안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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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즐거움
우석영 지음 / 에이도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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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환경철학 연구자이며 산책 중독자인 저자 우석영이 숲을 예찬하는 이야기다. 저서로는 낱말의 우주』 『수목 인간』 『철학이 있는 도시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반다나 시바의 이 세계의 식탁을 차리는 이는 누구인가마사 누스바움의 학교는 시장이 아니다등이 있다.

 


작년에 블친으로부터 받은 책인데, 요즘 코로나로 인해 멀리 나가지 못하는 가운데 숲 이야기를 읽으면서 답답한 마음을 날려볼까 해서 읽게 되었다. 저자는 숲, 산책 중독자답게 숲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움 즐거움을 철학적 사색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간다. 숲을 우리 모두의 집이라고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갈수록 도시화로 인해 숲들이 사라지고 있는 규격화된 건물들이 들어서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도 없지 않다. 그나마 휴식공간인 작은 공원들이 집 근처에 있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곧게 뻗은 나무들이 빼빽하게 우거진 숲을 언제 보았던가. 생각해 보니 휴가를 이용하여 1년에 한 번이나 갈까 말까 한 장소이다. 숲에 들어서면 숲 특유의 냄새 피톤치드가 사람에겐 이로운 물질이지만 원래는 식물들이 유해 미생물이나 유해 곤충의 공격을 막기 위해 분비하는 물질이라고 한다. 누가 지켜주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생태계에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나무들을 보면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숲 산책이 일상인 저자의 눈으로 보여주는 숲은 확실히 평소 우리가 못 보고 그냥 지나치는 것이 많다는 것을 일깨워주었다.

 


숲은 미술관이다. 화가처럼 숲에 사는 녀석들은 속임수에 능하다. 속이기, 숨기, 숨겨 놓기, 아닌 척 딴청부리기라는 분야에서 이들을 따라갈 자가 이 우주에 다시 없다. 숲과 자연에 관한 생태적 삶과 생태적 상상력이 우리의 숲길 산책에 동반되어야 하는 까닭이다.(P9)

 

숲은 서두르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곳이다. 숲에선 어린이가 되어야 하고 느림보가 되어야 한다. 어슬렁대며 바라보고 기록하기 가장 좋은 장소가 바로 숲이다. 숲을 찾아갔다면, 비밀의 단서를 찾아보라는 숲의 주문에 응답해야 한다.(P10)

 


 바쁘다는 핑계로 쓱 둘러보고 나오는 미술관 관람처럼 숲에서도 그렇게 오래 머물러 있지 않았던 것 같다.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나중에 숲에 가게 되면 식물들이 뿜어내는 피톤치드, 바람 소리, 나뭇가지 사이로 내리비치는 햇살을 오랫동안 마음껏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생긴다.

 


연필로 끄적거리는 것은 산책과도 같다. 마음 내키는 대로 걷다가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있던 자리로 돌아오면 그만인 산책처럼, 연필은 우리를 구속하지 않고 풀어준다. 물론 연필이 무한정한 시간의 낭비, 마음의 방만, 무책임한 탐닉의 세계로 우리를 이끄는 사물만은 아니다.(P164)

 

숲에는 우리를 기다리는 것들이 있다. 바람에 스치는 나뭇잎 소리를 듣고 자랐던 어린 시절의 행복이, 우주의 리듬이나 자신의 리듬이 되는 안식의 시간이, 행복감과 연대감을 동시에 불러 일츠키는 기적 같은 교향악적 만남이, 어디선가 온 편지처럼, 그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P183)

 


 연필의 매력을 산책과 비유하다니! 연필과 산책이 닮았다고 말한다. 틀리면 지울 수 있는 연필과 걷다가 쉬고 또 걸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산책, 역시 자유로움이 닮은 것 같다. 가까운 공원을 어슬렁어슬렁 걷기만 해도 조급했던 마음이 느슨하고 여유로워진 경험 있을 것이다. 이제 어디를 둘러보아도 디지털 세상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문명의 이기 덕분에 손안에 세상을 갖게 되면서 우리의 일상 패턴도 이전과 많이 달라졌음을 느낀다. 여기에 코로나19도 일조했다고 할 수 있다. 하루빨리 바이러스가 종식되고 숲속 식물들이 도란도란 들려주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걸을 수 있는 봄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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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2-13 14: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숲은 미술관이다. 화가처럼 숲에 사는 녀석들은 속임수에 능하다. 속이기, 숨기, 숨겨 놓기, 아닌 척 딴청부리기라는 분야에서 이들을 따라갈 자가 이 우주에 다시 없다/숲에선 어린이가 되어야 하고 느림보가 되어야 한다. 어슬렁대며 바라보고 기록하기 가장 좋은 장소가 바로 숲이다/ 연필로 끄적거리는 것은 산책과도 같다. 마음 내키는 대로 걷다가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있던 자리로 돌아오면 그만인 산책처럼, 연필은 우리를 구속하지 않고 풀어준다. /숲에는 우리를 기다리는 것들이 있다. 바람에 스치는 나뭇잎 소리를 듣고 자랐던 어린 시절의 행복이, 우주의 리듬이나 자신의 리듬이 되는 안식의 시간이, 행복감과 연대감을 동시에 불러 일츠키는 기적 같은 교향악적 만남이, 어디선가 온 편지처럼,,,] 우와 모나리자님 이책은 천천히 음미해서 읽을 구절이 많네요. 미세먼지 최악인 설연휴지만 모나리자님이 밑줄 치신 구절 읽으니 자전거 타고 올림픽 공원 한바퀴 돌고 싶어ㅋㅋㅋ지네요 산보다 공원 ! 공원 속에 호수 사랑하는 1人 ^0^

모나리자 2021-02-14 17:50   좋아요 1 | URL
즐거운 명절 연휴도 다 끝났네요.ㅎ 내일부터 다시 출근...ㅋㅋ
날씨는 풀려서 좋은데 미세먼지가 장난이 아니에요.
아까 운동하면서 돌아보니 아직은 삭막한 숲.ㅠ 이에요.
따뜻한 봄이 와서 코로나 물러가고 깨끗한 공기속에서 살고 싶네요.

남은 시간도 충실한 시간 되시길. 지금 음악 리뷰 쓰시느라 바쁘신 거 아녜요??ㅎㅎ 12시 땡 하면 나오겠죠??ㅋㅋㅋ
열심히 쓰세요.^^!!
 
불안할 때, 심리학 - 불안, 걱정, 두려움과 이별하는 심리전략
도리스 볼프 지음, 장혜경 옮김 / 생각의날개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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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늦여름이었나, 예스에서 ‘9월에 하고 싶은 일댓글 이벤트에 당첨되어 선물로 받은 이 책을 이제야 읽게 되었다. 그때 댓글 내용은 9월 안에 나쓰메 소세키의 원서 마음こころ을 읽겠다는 공약이었다. 번역본으로 두 번을 읽었지만, 원서는 역시 어려웠다. 부랴부랴 읽고 말일에 리뷰를 남겼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러다가 요즘 이 책을 펼쳐 조금씩 공감하면서 읽다 보니 다 읽게 되었다. 묵은 숙제 끝낸 듯 뿌듯하다.

  


 이 책의 저자 도리스 볼프는 130개가 넘는 라디오방송국과 60여 개의 TV방송국 자문을 역임했고, 30년 넘게 심리치료 전문가로 활동하며, 강연과 저술로 일상을 보내는 독일의 대표 심리학자다. 남편인 롤프 메르클레와 함께 쓴 감정사용설명서10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120만 명의 독자에게 사랑을 받았고, 이 책 또한 독일 아마존 10년 부동의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흔히 하루에도 우리 머릿속에는 오만가지 걱정이나 생각이 부유하고 있다는 말을 한다. 정신적으로 큰 문제가 없더라도 우리 마음속에는 불안감이라는 편치 않은 마음과 더불어 살고 있지 않을까. 서두에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이 나와 있다. 먼저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빠른 속도로 읽고 나서 다시 읽을 때는 매일 30분씩 따로 시간을 내어 차근차근 읽어나가라고 한다. 마치 언어를 학습하듯이 밑줄을 긋거나 메모를 하는 노력을 기울이라고 한다. 이론서보다는 워크북 이니까 읽으며 흔적을 남기며 노력하는 과정에서 불안을 극복하는 자신감도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

 


 이야기의 구성은, 1. 불안의 탄생 2. 불안 해소를 위한 기본 8단계 전략 3. 불안의 형태와 대처 전략 4. 불안을 이겨내는 긍정의 힘 5. 불안 경험보고서까지 다루고 있다.

 


 1장에서는 불안의 본질과 불안한 감정을 느끼는 이유, 그 원인과 악순환, 불안을 막기 위한 일상의 전략들을 이야기한다. 먼저 불안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공포, 불안, 공포증, 공황으로 나타나며 이런 과정에서 신체 변화와 감정의 변화를 경험한다. 생각과 행동에도 변화가 오고 급성불안이 발생하여 만성불안으로 굳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불안은 왜 생기는 걸까.

 


인간은 불안을 느끼는 능력을 갖고 태어난다. 이 능력은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불안은 우리 몸의 경고시스템이다. 덕분에 우리는 위험한 상황이 닥치면 싸우거나 도망치거나 죽은 척해 위험을 모면할 수 있다.’(p28)

 


 위 인용 문장에서 보듯이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능력을 갖고 태어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경고시스템 덕분에 위험한 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다는 거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위험한 상황이 아닌데도 불안을 느끼는 것이 문제다. 여기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에서 부모로부터 나쁜 것, 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등을 자연스럽게 학습함으로써 굳어진 것도 많을 것이다. 인간은 생각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편리한 세상을 만들었지만, 생각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불안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도 아이러니인 것 같다.

 


 평생 불안할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는 생각을 누구나 해본 적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상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현실적이지도 않다고 한다. 적절한 정도의 불안은 집중력을 높이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오히려 전략적으로 배워서 불안을 극복해야 한다고 한다. 예를 들면 발생 가능성이 낮은 위험에 대해 상상하거나 실재하지 않는 위험에 대한 무의미한 불안을 극복해야 한다는 거다. 인간의 뇌는 상상과 실제 경험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런데 우리는 자꾸 오지 않은 상황을 걱정하고 고민하느라 에너지를 낭비하기도 한다. 그래서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중요하다는 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다.

 


 2장에서는 불안을 극복하는 구체적인 방법이나 신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3가지 기술, 불안을 이기기 위한 습관을 알려 준다. 다시 말하면, 불안이란 생존을 위해서 갖고 태어난 능력이다. 우리의 생각과 상상이 불안의 원인이기 때문에 생각과 상상을 바꾸지 않으면 불안도 바뀌지 않는다는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8단계 전략을 간단히 소개해 보겠다.

 


1단계 불안 목록을 작성해보자

2단계 감정의 ABC에 맞추어 분석해보자

3단계 생각을 바꿔라(생각 바꾸기 과정 1단계)

4단계 긍정적인 이미지를 상상하라(생각 바꾸기 과정 2단계)

5단계 적극적으로 모험에 뛰어들어라(생각 바꾸기 과정 3단계)

6단계 이미 불안을 극복한 것처럼 행동하라(생각 바꾸기 과정 4단계)

7단계 불안한 상황일수록 더 마음을 열어라

8단계 한 단계 한 단계 모두 노트에 기록하라

 


 일이 잘 안 풀려서 고민스러울 때 일기를 쓰거나 메모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 글쓰기가 잘 안되거나 불안한 마음이 들 때는 노트에 적거나 PC에 글쓰기를 하면서 마음이 차분해지고 막혔던 글을 완성할 때가 많았다. 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8단계 전략도 이 순서에 따라 차분히 자신의 불안한 상황을 들여다보며 기록하는 과정이었다. 부정적이었던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고 이미 잘 해결된 것처럼 상상하는 것, 그 과정을 기록하면서 그 기록이 쌓이다 보면 얼마나 호전되었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호흡을 조절하며 불안감을 없애는 복식호흡 등 식습관과 운동습관 기르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물을 충분히 하루에 2~3리터를 마시는 것이 좋으며 술, 커피, 홍차는 줄이고 담배는 끊도록 하며 지중해식 식사를 권유한다. 건강한 음식과 운동은 몸에도 좋지만 마음을 안정시키는데도 유익할 것이다.

 


 3장의 내용은 광장공포증, 공황장애, 대상과 장소에 대한 공포, 사회적공포증 등 일반화된 불안장애에서 벗어나는 전략을 알려준다. 여기에는 실제 환자의 사례와 앞에서 말한 단계별 활용사례를 통해 문제해결 과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각각의 공포에 대처하는 유용한 TIP도 소개하고 있다.

 


 4장에서는 긍정의 힘을 활용하여 불안을 이겨내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위험한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만큼 지나치게 낙관적인 태도는 문제가 되겠지만, 긍정적 자세가 긍정적 감정을 부른다는 것에는 반박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여기서 소개하는 자존감을 키우는 4단계 전략을 소개하면,

 


1단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라

2단계 다른 사람이 당신을 거부하더라도 그것은 그의 의견일 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3단계 새로운 자세를 매일 반복하라.

4단계 당신은 완벽하게 좋은 사람도 완벽하게 나쁜 사람도 아니다.



 4단계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기 위해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10가지 특징과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는 10가지 특징, 자신에게 있는 능력 10가지와 자신에게 없는 능력 10가지를 노트에 적어볼 것을 권하고 있다. 우리는 자신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모르고 있는 부분도 많을 것이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적어봄으로써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게 될 것 같다.

 


 오늘날 우리는 물질적 풍요 속에 살고 있지만, 마음은 예전과 같지 않다고 한다. 끊임없이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심리 서적이 나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우리가 달고 사는 걱정과 불안 등은 성장하면서 학습된 부분이 많다는 걸 다시금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의도적인 훈련을 통해서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은 살아있는 한 우리와 함께 할 수밖에 없는 불안, 걱정, 두려움과 이별할 수 있는 심리 전략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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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2-06 21: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1단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라
2단계 다른 사람이 당신을 거부하더라도 그것은 그의 의견일 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3단계 새로운 자세를 매일 반복하라.
4단계 당신은 완벽하게 좋은 사람도 완벽하게 나쁜 사람도 아니다

적어주신 1부터 4단계 정말 꼭 새겨두어야 하는 단계네요

비대면 기간이 거의 1년 가까이 지속되다보니 얼굴 보며 토론 회의 할때와 화상 카톡 기타등등 메신저로 할때 더 기분 상하는 일이 많아졌어요.
얼굴 마주 볼때는 훌훌 털어버렸는데
비대면은 두고 두고 상대 반응에 민감해지더군요.

*당신은 완벽하게 좋은 사람도 완벽하게 나쁜 사람도 아니다.
이문장 단단히 새겨둘려고요 ㅋㅋ

모나리자 2021-02-06 21:44   좋아요 3 | URL
맞아요. 직접 마주하고 대화하는 것과 디지털 상황에서 대화하는 건 정말 달라요. 감정상태 표현을 충분히 할 수 없으니까요. 무뚝뚝한 사람과의 대화는 더욱 그럴 수 있지요.ㅎ

4번을 잘 활용한다면 자신에 대해서 정확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원래 우리는 자신의 약한 부분이나 드러내고 싶지 않은 부분은 모호하게 보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공감해 주셔서 감사해요! 남은 주말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스콧님~^^!

붕붕툐툐 2021-02-06 21:53   좋아요 3 | URL
스콧님은 완벽하게 좋은 A...아.. 아닙니다..😁

미미 2021-02-06 21:57   좋아요 3 | URL
앜ㅋㅋㅋㅋㅋㅋㅋ

붕붕툐툐 2021-02-06 22: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두 가지에 놀라고 갑니다.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을 원서로 읽으셨다는 것과 이벤트 당첨으로 책을 선물 받았다는 것!
이런 능력자!!
저도 자존감 키우는 전략을 소중히 담아갑니다~

미미 2021-02-06 22:01   좋아요 3 | URL
툐툐님 넘 웃겨서 툐툐님한테 댓글 달았잖아요~ㅋㅋㅋㅋ이것참😳

붕붕툐툐 2021-02-06 22:15   좋아요 1 | URL
앗싸~ 미미님의 댓글을 받는 새로운 방법 득템(?)!!💆

모나리자 2021-02-06 23:14   좋아요 3 | URL
놀라실 것 까진 아니에요.ㅎ 댓글 이벤트는 가능하면 길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썼더니 당첨이 된 거예요. 원서 읽기는 제가 일본어공부를 했으니까 잊지 않기 위해서 한 달 1권 읽기를 결심하고 실천하는 중이에요. 이제 9권째 읽고 있는데 여전히 어려워요. 목표한 30권을 읽으면 좀 수월해질까 기대하고 있어요.ㅎ

댓글, 공감 감사합니다. 툐툐님~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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