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전복시키는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빠른 탓에, 이미 잘 알고 있는지식의 범주 안에서 늘 하던 일을 하고 몸에 밴 생각을 하며 편안하게 웅크리고 있다가는 언젠가 내가 알던 지식과 나 자신이 더이상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도태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날이 올것이다. 해결책은 하나다. 질문할 거리를 찾아내고 질문하는 기술을 닦아야 한다. 더 그럴듯하게 표현하자면 ‘탐구‘다. - P95
탐험쓰기를 하면서 제대로 된 질문을 던지는 법을 익히면 갑갑한 상황에서 낮이건 밤이건 가리지 않고 나 자신의 코치가 될 수 있다. 《나를 코치하라 You Coach You)》의 저자 헬렌 터퍼Helen Tupper와 세라 엘리스Sarah Ellis 가 말했듯, 나 자신의 코치가 되•려면 ‘나를 잘 알고, 긍정적 행동을 이끌어 내기 위해 스스로에게질문을 던지는 기술‘을 연습하면 된다. - P97
일단 나 자신과 대화를 시작하고 나면, 내 안에 여러 캐릭터가 있고 내•가 할 일은 그들을 통합하는 역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돼요. 모든 목소리를 한줄기로 만들어내는 CEO 역할을 맡는달까, 마을회의를 진행하는 것과 비슷하죠. 그리고 이렇게 다양한 목소리를 듣게 되면 훨씬 창의적인 해결책에 도달할 수 있답니다. 글쓰기는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과정에 큰 도움이 되지요. - P100
이번 탐험은 자유쓰기, 공감, 질문 등 여러분이 이미 익힌 능력과 더불어 ‘시각화‘라는 강력한 심리적 도구를 활용한다. ‘시각화‘란 실제는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게 유용한 ‘상상‘에 접근하도록 해주는 도구다. - P105
이번 탐험에서 중요한 것은 두 가지다. 첫째, ‘제대로 된‘ 미래의 나, 내가 지닌 잠재력과 의지를 모두 발휘한 나를 만나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미래에서 도움을 받으려면 가장 가르쳐줄 것
이 많은 버전의 나를 고르는 게 바람직할 테니까. 둘째, 탐험을 진행하는 동안에는 ‘미래의 나‘를 남처럼 생각하지 말고 직접 미래의 자신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1년, 2년, 5년, 어쩌면 20년 뒤의 나에 대해 쓰더라도 항상 현재시제로 글을 쓰도록 하자. 그리고 지금의 내가 겪는 난관은 과거시제로 쓰자. 내가 이미 극복한과제, 과거에 해낸 일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 P106
답이 아니라 질문에 집중하는 과정은 상상하는 것보다 더자유롭고 마음 편하다. 답을 낼 의무가 없이 질문만 하면 되므로유쾌하고 부담 없다. 그레거슨이 말했듯 "답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기 위한 브레인스토밍은 인지적 편견의 벽을 뚫고미지의 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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