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 사경을 하다가 특별히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이 있거나 새기고 싶은 내용이있으면 다시 한 번 읽으면서 사색에 잠기는 것도 좋습니다. 또 경전 본문을 거듭 노래로 엮은 ‘중重 부분을 쓸 때는 환희심을 품고 음률을 넣어 조용한 음성으로 읽으면 더욱 좋습니다 (물론 속으로만 읽으며 써도 상관없습니다). 이렇게 사경을 하게 되면 법화경의 내용이 보다 빨리 ‘나‘의 것이 되고 신심이 샘솟아, 무량공덕이 저절로 쌓이게 됩니다. - P6

그들 모두는 아라한으로, 계를 어김이 없고 번뇌를 다 끊었으며, 자기를 이롭게하는 법을 얻어 모든 결박을 벗어났으며, 자유자재한 마음을 얻은 이들이었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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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기는 고단백질로 비타민도 풍부하다. 나라 시대 와카집 만 - P106

엽집』에도 여름을 탈 때 더위를 먹지 않기 위한 최적의 식재료로우나기를 권하는 노래가 있다. 하지만 천연 우나기의 제철은 10월부터 12월경이다. 게다가 강하게 간을 한 우나기를 무더위 속에서즐겨 먹는 사람이 적어서 우나기 가게가 곤란한 상황이었다. 그 고민을 해결한 사람이 에도 시대 중기 난학자 히라가 겐나이(1728~1780년)였다. 겐나이가 ‘오늘은 도요노우시노히‘라고 써서우나기 가게 앞에 붙여두자 크게 입소문을 탔다고 하는 이야기가있다. - P107

우메보시유기산이 많아 피로 회복이나 어깨 결림을 치료하는 효능이있다. 균의 증식을 억제해서 장내 환경 개선에도 좋다. 식중독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 P109

일본의 추석인 오본의 정식 명칭은 우라본에盂蘭盆라는 불교행사다. 그밖에도 정령회라고도 불리며 조상의 영혼을 집으로 맞이해서 공양하는 행사인데, ‘오본과 오쇼가쓰(추석과 설날)‘"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본인에게는 중요한 대목이 되는 풍속이다.
원래는 음력 7월에 행한 행사였는데 현재는 양력 8월에 지내는것이 일반적이다.  - P110

오본의 기원은 석가모니의 십대 제자 중 하나인 목건련이라는수도숭이 아귀도에서 거꾸로 매달려 고통받는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서 석가모니의 가르침에 따라 7월 15일에 공양한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우라본에이라는 말은 ‘거꾸로 매달리다‘라는 뜻을가진 인도 산스크리트어 ‘우라반나‘의 한자 음에서 유래했다. 저승에서 고통받는 망자를 공양으로 구한다는 불교의 가르침과 예로부더 일본에서 전해온 조상의 영혼을 모시는 풍속이 합쳐져 오본이지금의 형태로 확산되었다. - P111

무카에비는 조상의 영혼을 영접하기 위해 길을 헤매지 않도록불을 지피는 첫 환대다. 오본 마지막 날에는 교토의 산에 큰불 오쿠리비가 지펴지는 등 조상을 성대하게 환송하는 행사도 한다. 무카에비나 오쿠리비가 불꽃놀이 대회의 시작이라고는 설도 있다. - P114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홀수를 기운이 좋은 양의 숫자라고 여겼다. 그중에서 가장 큰 숫자인 ‘9‘가 겹치는 9월 9일은 중구, 중양이라고 하며 축하했다.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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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시대에는 막부가 무사에게 고로모에를 정해주어 매년네 번에 걸쳐 착용하는 기모노의 형태가 지정되었다. 이것이 서민에게도 확산되었다. 하지만 당시 목화솜은 고가여서 4월 여름옷의고로모가에는 겨울옷에 들어간 솜을 빼서 여름옷으로 다시 만들어입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고안했다.  - P86

사월일일이라고 쓰고 ‘와타누키‘라고 읽는 성이 있는데, 이진귀한 성씨는 에도 시대의 고로모가에와 관계가 있다. 무사는 막부가정한 대로 매년 네 번에 걸쳐 고로모가에를 했는데 겹옷 기모노에 솜을 넣어 만들고 봄에는 솜을 빼낸 후 다시 재봉을 했다. 4월 1일의 고로모가에는 ‘와타누키‘라고도 부르는데, 이것이 四月一日(와타누키)라는성씨의 유래라고 한다. - P87

옛날부터 신령이 살고 있다고 생각해서 산은 신앙의 대상이 되었다. 그래서 영산으로 여겨지는 산에는 승려나 야마부시와 같•은 수행자만 출입할 수 있었다. 여름의 일정한 시기에만 일반인도산에 출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였는데, 그해에 처음으로 입산할 수있는 날이 아마비라키山다. - P94

평소 감사한 마음과 여름 안부 인사를 겸한 오주겐中元(중원)은중국에서 발생한 종교 도교의 가르침인 삼원에서 유래한다. 삼원절은 음력 1월 15일 상원上元, 7월 15일 중원中元, 10월15일 하원을 말하고, 삼원절에는 신에게 공양을 하고 축하 행사를 했다. 특히 중원 때는 속죄의 의미를 담아 정원에서 불을 지피는 관습이 있었다고 한다. -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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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피다‘라는 뜻의 동사 ‘사쿠‘에 복수형 ‘라‘가 붙었다는 설

원래 일본어 접미어 라5는 보통 명사, 대명사, 형용사에 붙인다. 따라서 ‘피다‘라는뜻의 ‘사쿠‘라는 동사에는 붙이지 않는데, 사쿠라는 ‘사쿠라‘의 형태라서 생긴이야기다. 또한 ‘라‘가 복수형이라서 벚꽃이 아닌 꽃이 빽빽한 식물 전체를 가리킨다고도 한다. - P61

주산마이리로 특히 유명한 절이 교토 아라시야마의 호린지는 절인데 옛날부터 사가의 허공장으로 유명하다. 참배할때 소원을 담은 한 글자를 작은 종이 조각에 써서 봉납하고, 돌아올 때 뒤를 돌아보지 않고 도게쓰교라는 다리를 건너면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 P67

또한 팔십팔야는 쌀 농가와도 관련이 있다. 팔십팔야라는 숫자를 조합하면 ‘쌀 미‘라는 한자가 되는 것에서 풍작을 기원하는 마쓰리나 기도 등의 행사와 의식을 행했다. 농가에도 이날을 기준으로 못자리를 내거나 볍씨를 뿌리는 등 농작업에 착수했다.
어촌에서도 마찬가지로 팔십팔야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 날이다. 세토내해지역의 마을에서는 이날부터 약 한 달 동안1년 중 가장 많은 종류의 물고기가 잡히는 시기로 우오시마는 풍속이 있다.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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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옷을 입은 호화찬란한 단을 만들어 진열한 히나 인형이등장한 것은 에도 시대다. 히나마쓰리가 끝난 뒤 히나인형을 빨리정리하지 않으면 혼기가 늦어진다고 하기도 하고, 히나 인형이 대신 받아준 액운과 재앙이 돌아온다는 설도 있다. 히나 인형은 계칩에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계칩은 24절기 중 하나로 매년3월 6일경이다. 아무튼 히나 인형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정리하면 여성력과 운이 상승한다고 한다. - P51

인도에서 전래한 불교 용어가 기원인 이 오히간이라는 관습은사실 불교 발상지인 인도에도 일본에 불교를 전파한 중국에도 없는 일본의 독자적인 풍속이다. 조상을 공경하여 공양하는 오히간은 정서쪽으로 지는 태양을 향해 극락정토의 왕생을 기원하는 히간이라고도 한다. 간사이와 같은 서일본 지방에서는 오히간동안 아침에 동쪽으로 걸어가서 일출을 보고 절에 참배하러 간다.
또는 오후에 서쪽으로 걸어가서 일몰을 보고 절에 참배한다. 이와같이 오히간의 일출과 일몰 풍습이 남아 있는 지역도 있다. 그러한풍습을 지키면서 이 시기에 태양이 가진 기운을 얻는 것이다. - P55

춘분

황도상에서 춘분점을 통과한 태양이 정동쪽에서 떠서 정서쪽으로 지고, 밤낮의 길이가 거의 같아진다. 일본에서는 1948년에 국가 공휴일로 정했다(3월 20일이나 21일). 24절기 중 하나다.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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