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지금보다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 펼쳤다.
p176
[맞고 오는 게 나은가,
때리고 오는 게 나은가]
사건발단은 차치하고,
감정선에서는 차라리 때리고 와서 이야기하면 함께가서 사과하는 쪽이 덜 아플 것 같다.
그러나
이성선에서
내 자식이 가해자가 되고 남의 자식이 피해자가 된다면 달라진다.
피해자가 될지언정 누군가에게 가해자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피해자는 관용과 용서의 미덕을 발휘할 기회라도 있다. 그럼에도 맞고 온다면 견딜 수 없을 것 같다. 이것이 지독한 모순!
내새끼가 맞았다는 현상보다 맞으면서 느끼고 받았을 마음의 상처가 더 깊고 오래 갈 수 있기에.
솔직히 요즘 아이들은 우리 자랄 때와 다르다. 다르지 않은게 아니라 크게 다르다.
나는 맞고 때리며 살지 않았지만 남동생은 놀다가 맞기도 하고 때리기도 하며 자랐다.
혹 맞고 울었다 해도 대문앞에 이르러 울은 티가 나지 않게 스윽 슥 단도리하고 들어서는 것을 몇 번 본적이 있다.
부모님 근심 안시키려고... 동생이지만 듬직하게 보였고 고마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