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와이카노
작가가 그것도 모르나.
엄마는 원더우먼도 소머즈도 아이다.
그저 먹고 살고 먹여 살리기 위해 앞만보느라 등하불명을 몰랐을 뿐인데.
이슬 먹고 구름 보고 하늘 보고 바람을 먹었다면 해리 너거엄마 선희가 시인이 되었지.

˝엄마가 이렇게 친절한 사람이었어?˝

하모 해리 너거엄마는 친절한 사람이었다. 삶의 터전에서 더없이 그 누구보다도.

할 수만 있다면 손님들에게 주었던 친절과 다정을 다 거둬들여 딸에게 주고 싶었다. - P124

딸을 향한 안타까움과 자신을 향한 서글픔이 반죽되어 선희의 가슴속에 커다란 덩어리로 내려앉았다. -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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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을 기계로 뽑지 않고 손으로 썰면 굵기가 조금씩 달라 식감이 다채로웠다.
(...)
선희는 식전 쇼를 보여준다는 심정으로,
조미료를 넣는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칼질을 했다. -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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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쓴 책을 읽어나갔다.
(...) 딸이 울면 니 와이카노? 하고 묻는 게 아니라 니 그것 때문에 그라나? 하고 위로를 건넬 단서라도 찾길 바랐다. -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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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심은 보통 껄끄러운 사이보다 한때는 친했던 사이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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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질 때를 놓쳐서 퍼져버린 수제비처럼 그냥 푹 퍼져 있고 싶었다.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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