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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결정하는 한 문장
백건필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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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피라이터가 쓴 책을 몇 권 읽었지만, 본격적인 카피를 쓰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이 책을 읽은 소감은 술술 읽히고 재미있다. 각 장으로 들어가면 주제마다 절로 구분되어 있는데, 짤막하게 요점 정리를 해 놓은 듯한 구성이라 읽기에 편했다. 1장 도입부의 카피라이팅이란 낚시와 같다는 말을 접하고 웃음이 났다. 과연 절묘한 표현이다. 어떻게든 팔아야 하고 히트를 쳐야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광고는 광고인의 천재성을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라고 했다는 현대 광고의 아버지 데이비드 오길비(David Ogilvy)의 말도 소개한다. 카피라이팅은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한 줄 쓰기와 세일즈 페이지와 같이 고객을 설득하는 N줄 글쓰기, 이 두 가지가 있는데 이 책에서 다루는 것은 N줄 글쓰기를 다루고 있다.

 


 그런데 카피라이팅은 카피라이터만의 영역일까? 저자는 비대면 사회가 장기화된 요즘에는 카피라이팅 능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마케팅, 전단지, 자기소개서, 스피치 원고에 이르기까지 모든 상황에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상대에게 내 생각을 전달하고 원하는 결과를 얻도록 하는 것 자체가 이미 카피라이팅이라고 한다.

 



 이 책의 구성은 1장 마음을 훔치는 카피라이팅 2장 핵심 가치: ‘누구에게 무엇을 줄 것인가? 3장 가치 제안: 확 꽂히는 헤드라인을 쓰는 6가지 유형 4장 가치 입증: 고객을 설득하는 8단계 PERSUADE공식 5장 행동 촉구: 즉시 결제하게 하는 7가지 CLOSING기법 6장 무조건 팔리는 12가지 설득 테크닉 7장 실제 카피라이팅 사례, 그리고 부록으로 되어 있다. 각 장 끝에는 본문 내용을 깔끔하게 정리하여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정리코너가 있고, 전설적인 업적을 남긴 카피라이터의 흥미로운 내력을 담은 칼럼으로 흥미를 배가시킨다. 소개한 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카피라이팅의 의미부터 살아남는 카피를 쓸 수 있는 전반적인 것을 알려준다. 전설적인 카피라이터 존 케이플즈와 로버트 콜리어의 원서를 구해 읽고 연구하며, 헤드라인 쓰는 법과 보디카피 쓰는 법을 배웠다 한다. 국어교사를 하다가 카피라이팅이라는 창조적인 직업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작가의 이력이 신선했는데, 역시 책 내용에서도 일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소개하고 싶은 좋은 내용이 많지만, 모든 것을 다 소개할 수는 없으니 몇 가지만 소개하려고 한다.

 



 헤드라인 쓰기에서 헤드라인이 차지하는 분량은 5% 미만이지만 중요성은 80% 이상이라고 한다.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가다. 확 꽂히는 헤드라인은 수식어+키워드+서술어로 구성된다고 한다. 여기서 더 들어가면 수식어에는 상품이 제공할 수 있는 혜택을 드러내야 하는데, 그것은 돈과 시간, 노력과 획등 혹은 절감으로 표현할 수 있다. 키워드에는 상품의 종류 또는 이름이 들어가는데 검색용 키워드와 브랜드 키워드가 있다. 서술어에는 혜택을 제공하는 방법과 숫자, 유형이 들어간다.

 



 그리고 머리글자를 딴 이 신비한 공부를 소개해 보겠다. 먼저 광고에는 타깃이 매력을 느끼는 구매 포인트를 의미하는 소구점(Appeal Point)이 있어야 제대로 된 광고 효과를 노릴 수 있다 한다. ’이득, 신정보, 비밀은 미국의 전설적인 천재 카피라이터인 존 케이플즈가 말한 3대 소구점이고, ’한정, 공감, 부정은 현대 사회에 잘 통하는 3대 소구점이다. 이것을 모두 합친 것이 헤드라인의 구성하는 여섯 가지 유형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이 신비한 공부. 이것만 기억한다면 좋은 헤드라인을 쓸 수 있다고 한다. 이들 각각의 소구점에 타깃, 시공간, 상황, 키워드 등을 조합하여 다양하고 재미있는 카피의 사례를 다루고 있다.

 



 가치 입증하여 고객을 설득하는 8단계 PERSUAD 공식에서는 요리 레시피를 알려주듯이 카피라이팅 레시피를 알려준다. 8단계를 순서대로 따라하다 보면 누구나 설득력 있는 카피를 완성할 수 있다 한다. 1단계는 Prolog 2단계는 Exciting News 3단계 Real Storytelling 4단계 Suffering & Solution 5단계 Uniqueness 6단계 Asking & Answer 7단계 Demonstration 8단계 Enjoyment로 머리글자를 따서 ’PERSUADE’설득하다라는 의미이므로 기억하기 쉬울 것 같다. 여기서 한 가지 소개해 보면, 1단계 Prolog는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해서 나머지 카피를 읽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끝까지 읽게 하는 것을 미끄럼틀 효과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낯설게 시작하기’, ‘질문하기’, ‘엘리베이터 피치’, ‘문제/해결/방법’, ‘권위 획득’ ‘혜택 제시가 있다.

 


<카피의 예>



낯선 문장: ”먹을수록 살이 빠집니다!“(호기심 자극)

권위 획득: 현직 피트니스 국가대표 선수가 다이어트의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이처럼 각 단계별로 다양한 사례와 상황에 맞는 카피를 곁들여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6장 무조건 팔리는 12가지 설득 테크닉에서는 설득의 3요소를 비롯하여 FBI로 설명하기, 사회적 명분 자극, 킹 포지셔닝, 2인칭 화법, 구체적 진술, 주장과 근거, 강화와 약화 등을 활용한 카피라이팅 방법을 알려준다. 로버트 치알디니의 여섯 가지 설득의 법칙을 언급하고 있는데, 설득의 심리학적인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다면 더욱 설득력 있는 카피를 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전설적인 카피라이터 존 케이플즈와 로버트 콜리어의 원서를 구해 읽고 연구하며, 헤드라인 쓰는 법과 보디카피 쓰는 법을 배웠다 한다. 국어교사를 하다가 카피라이팅이라는 창조적인 직업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작가의 이력이 신선했는데, 역시 책 내용에서도 일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 책은 다른 카피라이팅 책과 달리 원론적인 카피가 아니라 실전에서 살아남는 카피를 쓰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요즘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에서 마케팅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100년 동안 검증된 카피라이팅 불변의 법칙 33가지와 함께 저자가 실전에서 익힌 지식과 강연 등에서 다루었던 모든 것을 이 책에 쏟아냈다고 한다. 세일즈를 위한 카피라이팅에 대한 내용인 만큼 마케팅 활동을 하는 이들에게 좋은 지침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블로그 글쓰기에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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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1-06 17: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카피라이팅과 북플 리뷰 쓰는것도 연관이 있겠조? ㅋ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이런 책을 읽어야 할거 같아요~ 점점 리뷰 쓰는게 어려워 집니다 😅

모나리자 2022-01-07 18:04   좋아요 1 | URL
네, 그렇지요~
다양한 글쓰기에 도움받을 만한 내용이 가득합니다.
새파랑님께선 다독하시면서 쓰고 계시니 금세 일취월장 하실거예요.
많이 쓰는 사람은 못 이기거든요.ㅎ
주말도 따뜻하고 알찬 시간 되세요,^^

새파랑 2022-02-10 19: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나리자님 당선 축하드려요~!! 멋진 카피라이팅이 저도 필요합니다 ^^

모나리자 2022-02-10 22:1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새파랑님~
덕분에 기쁜 소식 알게 되었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_^

러블리땡 2022-02-11 00: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나리자님 이달의 리뷰 축하드려요~ 요 책도 궁금해요~ 기회되면 읽어보겠습니다 ㅎㅎ

모나리자 2022-02-11 23:2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러블리땡님~^^!
따뜻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thkang1001 2022-02-11 01: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나리자님! 이달의 리뷰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모나리자 2022-02-11 23:28   좋아요 0 | URL
축하의 말씀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_^!

이하라 2022-02-11 01: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나리자님 이달의 리뷰 선정 축하드려요^^

모나리자 2022-02-11 23:2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이하라님~
편안한 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환영의 애호가였던 스완이라면죽기 전에 이런 질문에 대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때로는 단한 번의 만남을 위해, 또 금방 도주해 버리는 비현실적인 삶을만져 보기 위해, 우리가 추구하고 망각하고 다시 찾는 환영들,
발베크의 길들은 이런 환영들로 가득했다. 그 길의 나무들, 즉배나무며 사과나무며 타마레스크가 나보다 오래 살아남으리라는 생각이 들자, 나는 그 나무들로부터 아직 영원한 휴식의시각을 알리는 종이 울리기 전에 마침내 일을 시작해야 한다는 충고를 들은 것 같았다. - P286

잠시 나는 사랑하는 사람의 곁에 있으면서도 그 사람을가질 수 없는 느낌을 받았다. 내 눈에 그들은 둘만의 신비로운밀담을 나누는 듯 보였으며, 내가 옆에 있어서 침묵을 지키는,
또 어쩌면 내가 모르는 예전 만남의 연장이거나, 아니면 그가그녀에게 던진 시선의 연장에 지나지 않을 뿐인지 모르지만,
나는 거기서 상대가 감추려 하는 것을 방해하는 제삼자였다.
- P298

"아뇨, 전 할 일이 있어요."라고 대답하며 작별 인사를 했고,
그의 이런 인사에 샤를뤼스 씨는 너무도 깊이 실망하여 그 불행한 일을 선의로 받아들이려고 애쓰면서도 멍하니 기차 앞에 서 있었고, 나는 그의 속눈썹에 칠해진 가루가 눈물에 녹는모습을 보았다. 그 아픔이 얼마나 커 보였던지, 나와 알베르틴은 그날 오후를 동시에르에서 보낼 예정이었지만, 나는 알베르틴의 귀에 대고 샤를뤼스 씨가 무슨 일 때문에 슬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를 혼자 내버려 두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나의 귀여운 아가씨도 선뜻 동의해 주었다.  - P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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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뤼스 씨가 게임에 열중하여 아무 말도 듣지 못하는 모렐을 대신해서 대답했다. "자정까지만 휴가를 받았거든요. 말 잘듣는 착한 아이처럼 돌아가서 자야 해요." 하고 그는 마치 이런 순결한 비유를 사용하고, 모렐에 관한 일에 지나가며 자기목소리를 내고, 또 손으로 할 수 없으므로 말로 그를 건드리고만지는 데서 뭔가 사디즘의 쾌락을 맛보는 듯 만족스럽고 집 요하게 꾸민 듯한 목소리로 덧붙였다.
-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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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2-24 12: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나리자님!
가족 모두 행복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ℳ𝒶𝓇𝓇𝓎 𝒞𝓇𝒾𝓈𝓉𝓂𝒶𝓈 🎅🏻
。゚゚・。・゚゚。
゚。  。゚
 ゚・。・゚
⠀()_/)
⠀(。ˆ꒳ˆ)⠀
ଫ/⌒づ🎁

모나리자 2021-12-26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스콧님도 메리크리스마스 좋은 주말 보내고 계시죠? 오눌이 제일 춥대요. 감기조심하세요. ^^😀
 

"우선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생각을 집중한다.
그것을 어떻게 할지는 고려하지 않는다. 그건 나중 문제다. 나중에 한다. 지금은 단지 무엇만을 적는다. RAS 에 검색어를 넣자. RAS에게 일거리를 주자. (중략) 그러면 RAS가 그것을 어떻게‘ 이룰지 답을 찾을 것이고,
그러면 길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적기만 해도 뇌의 신경 자극이 원하는 쪽으로 정보를 걸러줌으로써 내가 하고자 하는일로 나를 안내한다는 내용이다. 작가는 망상활성계를뇌가 가동하는 ‘소원성취 시스템‘ 이라고도 했다.  - P116

연말 정산은 내가 했던 것을 칭찬하고 하지 않았던것을 반성하는 자리인 동시에 내가 진짜 무엇을 원하는지다시 한 번 체크해 보는 시간이다. 그리고 연말 정산의 끝은 단순 회고로 끝나서도 안 된다. 바로 회고를 바탕으로 내년 버킷리스트를 쓰도록 해야 한다. 꼭 그 과정이이어져야 한다. 그래야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계속해서 업데이트할 수 있다. 버킷리스트를 몇 년째 습관처럼 반복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 P137

"어떻게 하면 나 자신을 알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내면의 탐색을 강조하지만, 사실 세상과 등지고서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본다고 해서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구체적 상황, 관계, 환경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결정을 내리고 어떻게 행동하느냐를 깊이 관찰하는 편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 P178

만약 이 책을 읽는 독자 중에 어떤 것을 행동으로 옮길지가 고민이라고 한다면 당장 버킷 쓰기를 해보고몇 개라도 실천해 본다면 훨씬 수월하게 하고 싶은 것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그렇다면, 앞서 얘기한원씽‘까지는 아니더라도 내 취향 정도는 찾을 수 있을것이다. 누구나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써보고 그것을 해보는 과정에서 뚜렷한 나의 취향과 만날 수 있다.
당장 뚜렷한 목표 의식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정도면충분하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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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자기 발견 -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 하고 싶은 일 100가지 버킷리스트 쓰기 좋은 습관 시리즈 15
최호진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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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습관 시리즈 열다섯 번째 책은 버킷리스트를 쓰는 습관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을 쓴 최호진 작가는 금융회사에 근무하다 번아웃 증후군에 빠졌을 때 우연히 버킷리스트를 만나고 실천하게 되면서 일의 보람과 삶의 행복을 찾았다는 이야기다. 첫 책으로 퇴직 말고 휴직이 있으며 이 책은 두 번째 책이다. 나 또한 2016년도부터 버킷리스트를 써왔고 100개도 넘는 목록 중에서 하나씩 이루어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면서 버킷리스트의 진가를 알고 있기에 많은 부분 공감하며 읽었다. 버킷리스트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고 한 번쯤 써본 경험 누구나 있을 것이다. 버킷리스트란 단어만 떠올려도 왠지 설레지 않는가. 회사 가기가 죽기보다 싫었다는 작가가 어느 때보다 활기차게 살게 된 이야기를 들어보자.

 


 1부에서는 버킷리스트를 만나게 된 계기와 그것이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휴직을 하고 두 아들과 함께 떠난 캐나다 여행, 지인들과 함께 한 버킷리스트 워크숍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버킷리스트 쓰는 일은 4년째 이어지고 휴직 기간에 첫 책을 쓰고 이전과 훨씬 달라진 자신이 되어 이제 다른 사람을 위한 조력자 역할도 하고 있으니 이게 다 버킷리스트 덕분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단번에 버킷리스트의 효력이 나타난 건 아니었다. 100개의 버킷을 적어나가는 과정에서 회사인이 아닌 자연인으로서 자신의 진짜 욕망이 무엇이라는 걸 알아냈고 1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그것이 성장이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2부에서는 버킷리스트를 잘 쓰는 방법을 알려준다. 한 번도 써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할 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1년 동안 하고 싶은 일 100개라면 말이다. 작가는 버킷리스트 쓰기도 연습이 필요하다며 ’30일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5분 정도 시간을 내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매일 하나씩 찾아서 채팅방에 인증을 남기는 활동이었다. 이외에도 3년 뒤 멋진 내 모습을 상상하며 적기, 이루고 못 이루고 여부를 따지지 말고 한계를 두지 말고, 작가 소소한 것부터 쓰기, 구체적으로, 숫자를 넣어서 실천력을 높이는 방법, 1년 동안 반드시 이루고 싶은 세 가지, ‘가장 먼저 쓴버킷 세 가지,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사소한 것 세 가지를 실천하라는 3-3-3 버킷을 소개하고 있다. 모든 일에 우선순위가 있듯 꼭 이루고 싶은 것을 먼저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바쁘다 보면 잊기 쉬운 작은 일을 목록에 넣어 실천력을 높이면 나머지 버킷을 실천하는데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버킷리스트 워크숍을 갖는 방법이나 그 장점까지 세세하게 알려준다. 여기까지 내용은 어쩌면 누구나 알고 있는 평범한 내용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생각지 못한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버킷리스트 연말 정산이다! 1년에 한 번 연말정산을 하는 것처럼 버킷리스트를 실천하는 과정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새롭게 배웠다. 예전에 읽은 책에서는 일단 버킷리스트를 쓰고 실천과 노력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단순한 것이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과 그룹을 만들어 공유하고 시너지 효과를 얻는다고? 생각해보니 언젠가부터 무언가를 인증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버킷리스트야말로 함께 공유하고 꿈과 목표를 나누기에 안성맞춤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워크숍까지는 아니더라도 30일 프로젝트를 실천하는 모임이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3부에서는 버킷리스트를 만나 일과 삶에서 달라진 작가 자신이 누구보다도 행복하다는 자부심과 앞으로의 포부를 이야기하고 있다. 역시 버킷리스트란 사람을 변화시키는 마력이 있는 것 같다. 작가는 이 좋은 버킷리스트를 제일 먼저 가족과 함께 공유해보라고 말한다. 나는 뒤늦게 쓰는 바람에 아이들과 함께 버킷리스트를 적고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지 못했다. 각자 버킷리스트는 있을 것이다. 이제라도 물어봐야겠다. 버킷리스트를 주제로 가족이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느 것에 적성이 있는지 파악할 수 있으며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러고 보니 버킷리스트는 어린 학생일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버킷리스트와 함께 성장할 테니 말이다. 가족은 물론 친구와 직장 동료들과 공유해보는 활동도 당연히 좋을 것이다.

 


 그동안 많은 버킷리스트 관련 책을 읽어왔다. 예전에 읽었던 책에서 버킷리스트란 혼자 쓰고 비밀스럽게 간직하는 느낌이었다면, 여기서 알려주는 버킷리스트는 여럿이 함께쓰고 공유하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혼자 하다가 작심삼일로 끝나기보다는 여럿이 함께하는 버킷리스트 실천을 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멋지게 생각되었다. 그냥 숙제처럼 하나씩 해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일과 삶에 적용하여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직접 대면 모임을 하다가 코로나 영향으로 단톡방 모임을 만들고 독서모임, 줌 모임으로 바뀌면서도 참여자들의 열정이나 행복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내가 이 책을 읽고 꼭 실천해보고 싶은 게 몇 가지 생겼다. 앞에서 말한 버킷리스트 실천 연말정산이다. 나는 단순하게 버킷을 쓰고 이미 이룬 것은 지우고 거기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써왔는데, 이제부터는 1년 단위로 새로 쓰고 연말에 결산해보는 시간을 꼭 가져보기로 했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된다. 역시 숫자에 밝은 금융인이어서 그런가. 이런 시간을 갖는다면 버킷리스트의 장점과 효용을 백배를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한 가지는 소모임을 만들어서 ’30일 프로젝트를 실천해봐야겠다는 생각이다. 누구보다 버킷리스트의 장점을 잘 알고 있기에 여럿이 함께 공유하면서 버킷리스트의 위력을 알려주고 싶다.

 


 누가 읽으면 좋을까. 많은 이들이 연초가 되면 운동, 다이어트, 자격증 따기 등 계획은 무성하게 세워놓고 작심삼일로 끝나는 일이 부지기수다. 버킷리스트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적용할 수 있다. 마침 세모가 다가오고 새해가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 읽으면 딱 좋을 책이다. 학생이나 직장인,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버킷리스트를 활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버킷리스트를 어떻게 작성하는지 기초적인 방법부터 버킷리스트 워크숍까지 작가의 경험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단순히 100개의 목록을 쓰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이야말로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꿈과 목표의 내비게이션이라고 할 수 있는 버킷리스트을 쓰고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이전과 달라진 자신을 만나길 바란다.





*** 이 리뷰는 좋은습관연구소 대표님이 보내주신 책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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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12-22 20: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미니홈피 소개글에 몇가지 버킷리스트를 적어두었는데 그게 하나씩 이뤄지니까 친구가 ‘적으면 정말 되는구나?‘라며 놀랍다는 반응이었어요. 당시에는 별것 아닌줄 알았는데 모나리자님 리뷰읽어보니 역시 기록의 심리적 작용은 무시못하네요! 저도 해볼래요ㅎㅎ내년말 연말정산까지! 모나리자님도 가족들과 버킷리스트도 만들며 행복한 연말되세요🙋‍♀️

모나리자 2021-12-23 18:14   좋아요 1 | URL
맞아요. 저도 제 버킷 목록에서 하나하나 되는 걸 보고 너무 신기했어요.ㅎ
확실히 그냥 머리속으로 생각하고만 있는 거와 달리 파워가 있는 것 같아요.
미미님의 버킷리스트도 응원할게요~
벌써 22년이 온다니 믿겨지지 않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한 연말연시 보내세요. 미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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