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문장으로 시작할지 고민하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는단 하나다. ‘읽게 하기 위해서다. 사람들은 내용이 빼곡한 매뉴얼이나 사전을 잘 읽지는 않는다. 나와 관련이 있거나 호기심을 자극하거나 누군가의 경험담일 때 비로소 눈길을 돌리고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 P37

내가 쓰는 모든 글에는 이러한 질문이 숨어 있다. 질문을던지는 것은 누구라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계속 생각하고, 필요하면 조사를 하고, 집요한 실천으로 답을 찾아내는 사람은의외로 적다.  - P43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궁금함과 함께 ‘좋은 질문‘을 땐질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이 무엇을 고민하고 가려워하는지 - P50

캐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할수 있어야 한다. 글이나 책은 그저 도구에 불과하다. 글을 쓰는 스킬과 책을 내는 노하우에 집착하기보다 좋은 질문을 찾아다니는 데에 집중해 보자. 이렇게 찾은 글감이 당신을 유니크한 한 명의 작가로 우뚝 서게 할 테니까. - P51

지금부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제목들을 수집해보면 어떨까?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거나, 강연을 듣거나, TV를볼 때 떠오르는 질문을 하나의 수첩에 꾸준히 기록하는 것이다. 내용을 길게 쓸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한 줄 질문이다.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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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내 삶에 변화를 일으키는 방법은 아주 가까이에 있다. 그것은 바로글쓰기다. 종이와 펜, 노트북 한 대만 있다면, 당신은 인생을바꿀 수 있다. 함께 시작해 보자. - P11

글쓰기가 어려운 여러 이유 중 하나가 자기 검열 때문이다. 우리 중 누구도 부끄럽고, 기억하기 싫은, 아프고 어두운경험을 쓰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고 딱히 성공한 경험도 많지 않으니 글쓰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그러나 좋은 글은 바로 이 지점에서 나온다 - P19

가장 힘 있는 글쓰기는 자신의 경험을 쓰는 것이다. 이 말인즉슨, 글감이 마를 때면 쓸 이야기가 없다는 것이고, 쓸이야기가 없다는 것은 아무것도 (경험)한 것이 없었다는 것을 뜻한다. 온종일 드러누워 머릿속으로 말라버린 글감을 헤집는것이 좋을 리가 없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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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생각에 잠긴 채지나쳐 간다.


버지니아 울프는 길을걸으며 바라보았다.
달팽이와 흙길, 나뭇잎그리고 거기에 맺힌이슬들. - P5

당연히 
내일은멋질 거야.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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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칭 Watching - 신이 부리는 요술 왓칭 시리즈
김상운 지음 / 정신세계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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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관련 영상을 찾아보다 유튜브 책 소개를 듣고 구입하여 읽게 되었다저자는 한때 위기의 순간을 맞이했는데 심리치료에 대한 해외 명저들을 읽고 공부하면서 고통을 치유하였으며 우주의 원리에 완전히 눈을 떴다본문에 나오는 사례들은 모두 사실에 바탕을 두었다저자 김상운은 30여 년간 방송기자로 활동하였으며 저서로 왓칭왓칭2리듬거울 명상등 다수 있다특히 왓칭은 출간한 지 십 년이 넘은 스테디셀러였는데 직접 읽어 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본문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1부 왓칭신이 부리는 요술 2부 나를 바꿔놓는 요술 일곱 가지 3부 나 이상의 나 바라보기 이렇게 3가지로 되어있다. ‘왓칭은 관찰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하고 놀라운 사례를 알려주는데 실생활에 적용하고 실천하여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유익한 내용이다새해가 되면 늘 새로운 각오와 결심을 한다운동다이어트공부금연 등 나름의 계획을 세우고 인생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의욕으로 충만하다그런데 왜 작심삼일에 그치고 마는 걸까이 책을 읽다 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책 제목인 왓칭(watching)’ 즉 바라보기는 여기서는 주로 관찰자 효과로 설명하고 있다명상에서 말하는 마음생각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바라보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생각의 흐름을 바라보는 훈련을 하다 보면 걱정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왓칭은 마음과 지능몸과 물질 등 모든 것을 바꿔놓는다어떻게왜 바라보는 대로 변화하는 것일까여기서 저자는 비밀은 미립자에 있다면서 양자물리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스라엘 와이즈만 과학원이 1998년에 실시한 이중슬릿 실험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이중슬릿 실험은 전에 김상욱의 양자 공부에서 접한 적 있다이 실험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실험1은 누군가 바라보면 미립자가 슬릿을 직선으로 통과해 뒷면에 알갱이 자국이 남는다실험2는 누군가가 바라보지 않으면 미립자는 물결처럼 통과하며 벽면에 물결 자국을 남긴다라는 얘기다좀 더 쉽게 요약하자면 실험자가 미립자를 입자라고 생각하고 바라보면 입자의 모습이 나타나고아무도 바라보지 않으면 물결로 퍼져나가는 현상을 물리학자들은 관찰자 효과(observer effect)’라고 부른다이것이 바로 만물을 창조하는 우주의 가장 핵심적인 원리라고 한다우주공간은 눈에 안 보이는 빛의 물결로 가득한데 내가 어떤 생각을 품고 바라보면 내가 생각하는 바로 그것이 형태를 갖춘 현실로 내 눈앞에 깜짝 등장한다는 말이다그래서 양자물리학자 울프 박사는 관찰자 효과를 신이 부리는 요술(God’s trick)’이라고 부르고 미립자들이 가득한 우주공간을 신의 마음(Mind of God)’이라고 했다.

 



건강 관련 책이나 마음공부 관련 강의에서 마음의 힘으로 병을 치유하고 건강을 회복했다는 사례를 많이 접했다이 책에서 말하는 관찰자 효과도 다름 아닌 마음의 힘을 활용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2부에서는 내가 원하는 몸 만들기지능을 높이는 방법부정적인 생각 꺼버리기 등의 사례가 나온다그런데 바라보기 방법에도 더 효과적인 방법이 있는데 나를 남으로 바라보면 백 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고 과정을 바라보면 쉽게 달성된다고 한다보통 우리는 나 자신을 지칭할 때 나는이라는 말을 달고 산다하지만 나를 나라고 상상하는 것보다 나를 남이라고 상상하는 게 훨씬 성공률이 높다고 한다예를 들면 자신을 낯선 타인인 것처럼 보는 것이다그리고 이건 나의 사견인데자신이 되고 싶은 것을 이루었다고 생각하고 그 호칭을 자주 나 자신에게 불러보는 것도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그런데 왜 나를 제3자로 바라보는 방법이 좋은 것일까나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면 나의 감정에 휘말려 들어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이다하지만 나를 남이라고 상상하면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이미지가 더 선명해진다고 한다이미지가 선명할수록 제대로 바라보게 되고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시크릿을 말하는 책에서도 자주 접한 내용인데 마음의 힘을 이렇게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니 놀라웠다.

 



그중 흥미로운 사례를 하나 소개하겠다핀란드 의학자들이 심장병 위험이 있는 중년 남성들에게 1년에 몇 차례에 걸쳐 1그룹에는 붉은 고기 대신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라는 조언과 함께 건강관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고, 2그룹에는 정기적으로 꼬박꼬박 자주 병원 치료를 받도록 하고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약을 먹도록 했다몇 년 후 두 그룹 중년 남성들의 건강상태를 비교했는데 누가 더 건강해졌을까정답은 엄격한 병원치료를 받은 그룹보다 건강관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은 그룹의 사망률이 더 낮았다고 한다이것이 심장병 예방연구 사례로 유명한 헬싱키 연구라고 한다왜 그런 결과가 나타났을까건강관리에 관한 설명을 들으면 자신의 몸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되고 바라보면 몸도 변화한다는 것이다앞서 언급한 미립자가 그 비밀이며 이중슬릿’ 실험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자기계발을 위한 계획과 실천이 오래가지 못하는 이유를 깨닫게 되었다타인과 비교하고 경쟁하려는 마음이 앞선 나머지 자신의 나약한 마음을 탓하거나 그런 과정에서 쉽게 자포자기하는 건 아닐까불안한 마음이 들 때 투지나 의지로 억지로 덮어버리거나 저항하려 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고 했다억누를수록 더욱 거세게 일어나는 생각의 속성 때문이라고 한다이럴 때는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그냥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는 게 훨씬 낫다고 한다당신의 새해 목표와 결심은 무엇인가성공할 자신이 있는가이미 작심삼일로 끝났다고아직 늦지 않았다신이 부리는 요술 왓칭관찰자 효과의 놀라운 비밀을 배워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해 보자우리 삶의 모든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힌트가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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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당신이 이 책을 차근차근 읽어왔다면 머릿속 한켠에 몇 가지 의문들이 도사리고 있을 것이다.
"나를 남처럼 바라볼 수 있는 관찰자는 대체 누구인가?"
"넓게 바라볼수록 왜 지능도 점점 높아질까?"
"지능이 우주에서 무한하게 흘러나온다면 우주에 있는 ‘완벽한 지능의 소유자는 대체 누구인가?"
짐작대로다. 관찰자는 바로 영혼이다. - P238

 전자고 원자고 모두가 파동일 뿐이다. 모든 세포가 마찬가지다. 쪼개보면 빈 공간이다. 두뇌고 몸뚱이고 텅텅 비어 있다. 그래서 아인슈타인은 일찌감치 "우리는 시각적 착각 속에 살고 있다"고 했다. 스탠퍼드 대학의 양자물리학자인 틸러 (William Tiller) 박사는 "인간의 99.9999퍼센트는 빈 공간"이라고 말한다. 말 그대로 색즉시공이다. 양자물리학자인 울프(Fred Wolf) 박사도 "영혼의 0.0001퍼센트만 육신 속에들어 있고 나머지 99.9999퍼센트는 육신 밖의 우주에 퍼져 있다"고 말한다. 쉽게 말해 우주가 곧 영혼이며, 육신 속에는 육신의 부피에 해당하는 만큼의 영혼만 들어 있다는 뜻이다. 믿기지 않는가?
- P245

"인간은 우주라 불리는 전체의 티끌에 불과합니다. 인간은 자신을 우주와 분리된 개체로 보며 살아가지만 그건 시각적 착각일 뿐이지요. 이런착각이 인간을 고통의 감옥에 빠트립니다. 이 비좁은 감옥에서 벗어나 모든 생명체를 연민의 감정으로 껴안고 살아야 합니다. 물론 그런 완전한경지에 이를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비좁은 감옥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자체만으로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육신이 죽어 사라지더라도 영혼은 빛의 모습으로 여전히 존재함을 상기시키고 있었다. - P250

니스벳은 이렇게 말한다.
"문화적 유산은 수세대가 지나도 지속됩니다. 참 이상한 일이죠? 유전자가 달라진 것도 아니고, 옛 환경에 노출되는 것도 아닌데"
양자물리학자들은 영점공간에 저장된 선조들의 문화적 정보가 시공간을 뛰어넘어 후손들에게 대대로 전달되는 것으로 분석한다. 쥐들이 영점공간에 저장된 집단정보를 자자손손 물려받듯이 말이다. 내 영혼은 이모든 걸 갖고 있다. -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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