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살지 않으면 남을 위해 살게 된다 - 지혜에 관한 작은 책, 엥케이리디온
에픽테토스 지음, 노윤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대 그리스 스토아학파의 대표적인 철학자인 에픽테토스가 남긴 지혜의 말씀을 읽었다. 이 책은 에픽테토스의 제자인 아리아노스가 그의 강의와 대화를 엮어 대신 집필한 것이다. 원제는 엥케이리디온(Enchiridion)이며, ‘손에 들고 다닐 만한 작은 것이라는 뜻으로 에픽테토스 철학의 정수만을 담은 요약집이다. 노예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당대 최고의 스토아학파 철학자로 알려진 무소니우스 루푸스에게 철학을 배웠고 이후 자유인으로 해방되었다. 그 후 로마에서 철학을 가르치다가 93년경 도미티아누스가 철학자 추방령을 내리자 니코폴리스로 건너가 학교를 세우고 생을 마감할 때까지 철학을 가르쳤다. 에픽테토스의 철학 사상은 몽테뉴, 데카르트, 애덤 스미스, 칸트에게 삶의 지침을 준 불멸의 고전이며 철인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

 



본문에는 53가지 철학적 지혜가 담겨 있다. 원문에는 제목이 없었는데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편집부에서 추가했다고 밝히고 있다. 모든 얘기가 주옥같은 얘기지만 그중 몇 가지 문장을 소개해 보겠다.

 



통제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라

 

세상에는 자기가 통제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통제할 수 없는 일이 있다. 충동과 욕망과 혐오는 자아에 속한 것이어서 스스로 통제할 수 있지만, 질병과 부와 명예는 자아에 속한 것이 아니어서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P25)

 



우리가 사는 세상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일이 일어난다. 일일이 마음 쓰며 살 수 없다. 코앞에 닥친 일을 해결하기도 바쁜 일상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아직 닥치지 않은 일을 걱정하고 불안해한다. 충동, 욕망, 혐오는 우리 마음속에서 들끓는 흔한 감정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면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한다. 반면 스스로 통제하기 힘든 외부의 문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저것은 껍데기일 뿐, 보이는 것이 실체가 아니야.”(P27)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우선 자신의 능력으로 통제할 수 있는 일인지 생각해보고 통제할 수 없는 일이라면 과감히 멈춰야 한다는 얘기다.

 



당신을 화나게 하는 것은 당신의 마음이다

 

우리가 모욕을 느끼는 것은 누군가의 욕설이나 폭력이 아니라 그것을 모욕으로 받아들이는 우리의 마음 때문이다.’(P62)

 



인간관계 속에서 살아가면서 우리는 서로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한다. 위의 문장을 보면 다른 건 문제가 아니고 오로지 우리의 마음이 문제가 된다고 했다. 전에 마음공부를 하면서 반야심경 강의를 들은 적 있다. 마음은 실체가 없는데 자기 자신과 동일시하며 괴로워한다고 했다. 그러니까 자기가 자신을 괴롭히는 것이라는 말이다. 과연 공감할 수 있는 얘기였다. 상대의 모욕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내 것이 아닌데 그걸 받아들여서 나를 괴롭히는 모습이라니. 이처럼 감정을 다스리는 일이 쉽지는 않다. 사소한 일에 일희일비하는 평범한 소시민일 뿐이라고 핑계 대기 바쁘다. 하지만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적극적으로 마음챙김 명상을 활용하여 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한다고 괴로워하지 말라

 

저는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명예 없이 있는 듯 없는 듯 살게 되겠지요.”

 

이런 생각으로 스스로 괴로워하지 마라. 명예가 없는 것이 악이라면 타인 때문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이다.’(P69)

 



누구나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부자로 살고 싶고 인기가 많았으면 좋겠고 명예로운 위치에 있기를 바란다. 자신의 실력과 재능을 바탕으로 노력해서 원하는 위치에 오른다면 좋겠지만 노력은 하지 않고 자기 능력 이상의 것을 가지려고 한다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우선 자신이 좋아하거나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되려고 노력해 보면 어떨까. 그렇게 작은 성취를 하나씩 이루어가면서 당신이 자신을 칭찬하고 인정해 주면 된다. 그러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동력을 얻을 것이다.

 



결코 미룰 수 없는 순간이 지금이다

 

최선의 것을 당신만의 규칙으로 삼으라. 결코 위반해서는 안 된다. 고통과 쾌락이, 혹은 영광과 치욕이 당신 앞에 드리워져 있는 이 삶 자체가 전투 중인 전쟁터이다. 결코 미룰 수 없는 순간이 지금이다. 올림픽 경기를 앞둔 선수처럼 당신의 성공과 실패가 단 하루, 단 하나의 행위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라.‘(P134)

 



성공과 실패가 단 하루, 단 하나의 행위에 달려 있다는 말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된다는 말이다. 참으로 정신이 번쩍 드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아무런 긴장감이나 계획 없이 시간을 보내다 보면 차일피일 미루기 마련이다. 오늘만 날이냐 내일이 또 있지 않은가 하고 말이다.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오늘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관찰해야 한다. 자신에게 필요한 최선의 것을 찾아 규칙적으로 실천하는 것, 그런 적극적인 행동만이 원하는 나로 바꾸어 줄 것이다.

 



왜 지금 에픽테토스를 읽어야 할까. 오늘의 현대인은 물질적 풍요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정신적으로는 매우 피로한 사회를 살고 있다. 성공한 인생을 위해 바쁘게 살아가는 가운데 타인의 눈치를 보며 휘둘리면서 진정한 자기 자신을 모른 채 살아가기도 한다. 그렇게 정신없이 살아가다 보면 행복은 우리 가까이에 있는데 먼 데서 찾으려다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칠 수도 있다. 진리는 평범함 속에 깃들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에픽테토스는 다른 철학자들과 달리 스토아 철학을 삶의 원리이자 삶을 살아가는 방식으로 구현하고자 했다. 남에게 휘둘리는 인생은 진짜 인생이 아니다. 내가 삶의 주도권을 가지고 나아갈 때 진정 자유로운 인생을 살 수 있다. 그래서 스토아주의의 이론과 실천이 함께 제시된 이 핸디북을 꼭 읽어야 하는 이유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크pek0501 2025-08-15 16: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좋은 내용이 엄청 많네요. 오랜만에 댓글 남깁니다.^^

모나리자 2025-08-15 18:02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에픽테토스는 차신의 철학을 삶의 원리이자 삶을 살아가는 방식으로 이에 맞게 지혜의 말씀을 썼기에 확 와 닿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그리 어렵지도 않았고요.
하지만 실천하는 것은 또 별개의 문제이겠지요.^^

희선 2025-08-16 07: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에픽테토스가 좋은 말을 많이 했군요 그런 걸 생각하고 에픽테토스는 그대로 살았을 것 같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어쩌지 못하는 일을 더 많이 생각하고 걱정하기도 하는군요 그게 괴로운 일일 텐데... 결국 자신을 괴롭게 하는 건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이네요 자기 마음을 잘 다스리면 좋을 텐데, 그것도 쉽지 않군요 자신과 잘 지내야 할 텐데 싶습니다

모나리자 님 어느새 주말이에요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모나리자 2025-08-21 16:50   좋아요 0 | URL
네 에픽테토스는 그랬겠지요. 보통 사람들은 그걸 알면서도 자신을 많이 힘들게 하는군요. 저도 예외는 아니었군요. 그래서 좋은 지혜의 말씀을 들으면 좋은 쪽으로
변화가 오는 거지요.

연일 더운 날씨네요. 마음만은 시원하게 보내세요. 희선님.^^
 
깊은 강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60
엔도 슈사쿠 지음, 유숙자 옮김 / 민음사 / 200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 전후 문학의 거장이라는 엔도 슈사쿠를 이 작품으로 처음 만났다. 슈사쿠의 마지막 장편 소설이며 그의 첫 작품 침묵을 능가하는 엔도 문학의 집대성이자 최고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슈사쿠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었고 사후에는 그의 유언대로 이 두 작품은 관 속에 넣어졌다.

 


선과 악이 혼재한 인간의 내면에 살아 숨 쉬는 신의 모습을 그린 역작!’

 


소설은 크게 13장으로 되어있는데 주된 내용은 이소베, 미쓰코, 누마다, 기구치 네 사람이 인도 단체 여행을 계기로 만나 각자의 사연과 어우러지며 스토리는 무르익는다. 이소베는 말기 암을 선고받은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낸다. 이소베의 아내는 세상 어딘가에 다시 태어날 테니 자기를 꼭 다시 찾아 달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아내와 살면서 거의 일밖에 모르는 무뚝뚝한 남편이었다. 아내가 죽기 전에 쓴 일기나 유품들, 이소베에게 일상생활을 알려주는 메모를 발견하고 점점 아내가 없는 현실을 실감한다. 이소베는 왜 인도 여행을 갔을까. 환생하는 아내를 만날 수 있을까.

 



나루세 미쓰코는 대학에서 불문과를 다니던 시절 친구들에게 모이라라는 별명을 얻었다. 당시 강의 텍스트였던 쥘리앵 그린의 소설 모이라(Moira)의 여주인공 이름이다. 모이라는 자기 집에 하숙한 청교도 학생 조지프를 장난삼아 유혹한 아가씨다. 여기서도 이와 비슷한 장면이 펼쳐진다. 촌스럽고 수동적인 성격의 오쓰라는 철학과 학생이 있는데 후배들은 그를 한번 구워삶아 보라고 부추겼다. 하지만 개방적이고 활달한 미쓰코에겐 오쓰가 너무 촌스럽고 답답하기만 했다. 미쓰코는 순진한 오쓰를 장난으로 유혹하다 차버렸고 그 일은 미쓰코의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게 된다. 그 오쓰가 신부가 되어 인도의 수도원에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미쓰코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누마다는 동화작가다. 그는 유년시절을 일본의 식민지였던 만주의 다롄에서 보냈다. 부모님의 불화에 괴로워했고 누구에게도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했는데 그때부터 누마다는 검둥이나 새한테 비밀을 털어놓곤 했다. 어른이 되어서는 구관조를 키우게 되었는데 투병 생활 중 수술을 하고 마취에서 깨어나 보니 구관조는 죽어 있었다. 혹시 내 몸을 대신해 준 건가 누마다는 생각하며 지금까지 자신의 인생에서 개와 새 등 살아있는 존재들이 얼마나 지탱해 주었는가를 느끼며 가슴이 뜨거워진다.

 



5장 기구치의 이야기는 태평양 전쟁 때 미얀마 정글에서 겪은 전우 쓰카다와의 처참했던 죽음의 기억을 떠올린다. 알콜 중독자인 쓰카다가 기구치에게 취직을 부탁하자 당시 죽어가는 자신을 구해준 은혜를 갚는다 생각하고 지인에게 소개한다. 쓰카다는 도쿄로 올라와 일자리를 얻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입원한다. 어쩌다 알콜 중독자가 되었을까. 미얀마 정글에서 죽은 동료의 인육을 먹게 된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평생을 살았다는 것을 기구치도 뒤늦게 알게 된다. 도마뱀 고기인 줄 알고 먹었지만 인육이라는 걸 알고 충격을 받았고 훗날 그 죽은 동료의 아내와 아들과 눈을 마주친 이후 술을 마시지 않고는 하루하루를 버틸 수 없었다고 오열을 한다.

 



이처럼 이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저마다 고통스러운 사연을 품은 채 인생의 황혼기에 이르렀고 인도 여행을 왔다. 온갖 악취가 풍기는 거리와 깡마른 잿빛 소들이 걸어 다니는 거리에서 구걸하는 어린이를 만나는 등 맨살 그대로의 인도를 경험한다. 죽음이 찾아왔을 때 가난한 사람이든 귀족이든 할 것 없이 누구나 갠지스강 물에 몸을 담그고 죄를 씻는다. 그리고 그 시신의 재를 강에 흘려보내면 윤회로부터 해방된다고 믿는다. 기구치는 이 광경을 보며 미얀마의 죽음의 거리를 떠올린다. 한편 이소베는 일본에 있을 때보다 훨씬 자주 아내를 떠올렸다. 특별할 것도 없는 일상생활이나 보잘것없는 광경이었다. 흔해 빠진 무미건조한 대화였지만 이소베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시크교도와 힌두교도가 다투다가 격화되어 수상이 살해당하고 복잡한 국면으로 치닫지만 관심이 없다. 오직 아내에 대한 추억이 가치 있게 생각되었고 무관심했던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사무쳤다.

 



네 명의 인물 중 가장 의아하게 생각된 사람은 미쓰코였다. 가난도 겪지 않았고 당당한 자신감 그 자체로 보였던 미쓰코는 삶에는 좀 회의적인 태도가 보였다. 공감 능력도 별로 없어 보였다. 기구치가 전우 쓰카다가 동료의 인육을 먹고 평생 고통스러워했다는 이야기나 임종 때 이야기를 털어놓지만 미쓰코는 별로 동요되지 않는다. 미쓰코는 오쓰가 카톨릭 신자가 되어 종교에 귀의한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인도만이 아니라 이란 이라크의 전쟁이나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신이 살아있다 한들 이런 증오의 세계를 해결하지 못하니 신의 존재를 무시하고 싶었을까. 하지만 카톨릭 신자인 오쓰가 갠지스강의 화장터로 시신을 나르는 일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어렴풋이 심경의 변화를 느낀다.

 



엔도 슈사쿠의 이 작품은 일흔의 나이에 병마와 싸우며 힘겹게 써낸 작품이라고 한다. 그때의 개인적인 체험이나 전기적 사실들을 이소베, 미쓰코, 누마다, 기구치, 오쓰라는 등장 인물에게 자신의 분신처럼 그려놓았다. 만주 다례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추억, 투병 생활을 하던 당시 구관조의 죽음, 테레즈 데케이루에 대한 심취와 랑드 지방 여행은 프랑스 문학을 공부하던 시절의 경험이다. 종교적 색채가 많이 묻어나는 작품이지만 그의 열린 종교관이 잘 드러난 작품이기도 하다. 오쓰가 좋아했다는 이 말에서 엔도의 종교관을 엿볼 수 있다.

 



다양한 종교가 있지만, 그것들은 모두 동일한 지점에 모이고 통하는 다양한 길이다. 똑같은 목적지에 도달하는 한, 우리가 제각기 상이한 길을 더듬어 간들 상관없지 않은가.”(P290)

 



이 작품을 읽고 나니 엔도의 다른 작품을 읽고 싶어졌다. 제각기 고통의 시절을 보냈던 등장인물들은 치유의 여행을 하지 않았을까. 선과 악이 혼재하는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들여다보며 인간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그렇게 고통과 슬픔을 나누고 위로받으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데에 공감할 수 있었다. 특히 미쓰코의 닫혔던 마음이 바뀌는 걸 보면서 신이란 권위적인 절대복종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속에서 언제나 살아 숨 쉬는 존재임을 알 수 있었다. 미처 깨닫지 못할 뿐이다. 이러한 주제를 인도의 갠지스강을 모성적 이미지로 형상화하고 그 속에 녹여낸 작가의 탁월함에 감탄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희선 2025-08-14 05: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러 종교가 있지만 끝은 거의 같을 텐데, 종교가 다르다고 싸우기도 하는군요 종교도 사람이 만들어 낸 거기도 한데... 신이 있다 믿는 사람한테는 있는 거고 없다고 여기는 사람한테는 없는 거겠지요 종교가 없다 해도 무언가 자신이 믿는 게 있기도 하겠습니다 그것 또한 끝은 같을지도... 사람 마음엔 하나만 있지 않겠지요 선과 악이 다 있고 악보다 선하게 살려고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한순간 잘못된 생각으로 악에 물들 때도 있겠지만...


희선

모나리자 2025-08-15 17:54   좋아요 1 | URL
종교가 있는 이유는 서로 싸우라고 있는 건 아닐 텐데 지구상에서는 끊임없이 종교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군요. 내 종교는 옳고 상대방의 종교는 옳지 않다는 이분법적 사고로 똘똘 뭉쳐서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는 마음 때문이겠지요.
정치도 다르지 않군요.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때
인 것 같아요.

무더위가 아직 한참 남았나 봅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희선님.^^

페크pek0501 2025-08-14 12: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맘에 드는 작품을 만나셨군요. 좋은 일이죠. 애정하는 책이 생긴다는 것에 기쁨을 느껴요. 가끔 완독한 뒤 실망하는 경우도 있지만요...

모나리자 2025-08-15 17:57   좋아요 0 | URL
네 처음 읽는 작가의 작품인데 인간의 내면 심리를 잘 묘사하고 있네요.
이 작가의 책 <사무라이>도 사 두었는데 아직 읽지 못했어요. 꽤 두꺼운 책이라 더위가
좀 가시면 시작할 것 같네요.
건강하게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페크님.^^
 

진정으로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다면 나를 지켜줄 수 있는 신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자극적인 것이 넘쳐나는 시대에서는 더욱더 중요하다. 진정한의미에서 성장과 발전은 자신만의 무언가를 찾는 것이다.
그렇게 찾아낸 그 무언가를 오래 간직할수록 신념이 되고그 신념이 세상으로부터 나를 지켜준다. - P1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돈키호테를 찾아서 - 포기하지 않으면 만나는 것들
김호연 지음 / 푸른숲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난봄 책 검색을 하다가 포기하지 않으면 만나는 것들이란 부제가 시선을 끌었고 동기부여를 받고 싶어서 읽게 된 책이다. 김호연 작가의 작품은 오래전 유령작가들의 스토리 전쟁이 펼쳐지는 고스트 라이터즈를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다. 벌써 20년 차 소설가라니 놀랍다. 소설 쓰기를 포기하려고 했을 때 스페인의 헤지덴시아 데 에스튜디안테스의 레지던시에 3개월간 묵을 기회가 생긴다. 문학계의 무수한 지원 사업에 연달아 고배를 마시던 작가에게 스페인 체류의 행운은 기적과도 같은 손길이었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한국식으로 해석한 소설을 쓰고 싶다는 작가의 소망이 담긴 지원서가 선정된 것이다. 시작부터 돈키호테의 대책 없는 무한 긍정과 도전 정신이 느껴져서 더욱 재미있었고 몰입하며 읽었다.

 



스페인에 체류하며 아침마다 달리기를 하며 작가는 살아 있음을 실감한다. 마드리드 3대 미술관을 찾아가고 세르반테스와 돈키호테를 찾아가는 여정과 현지인들과 친숙해지는 일상을 보내는 작가의 모습을 보면서 부러움과 설렘으로 충만해졌다. 돈키호테의 영혼이 깃들어 있는 세비야 대성당 어느 뒷골목은 작가가 스페인에 온 뒤 가장 전율을 느낀 공간이라고 말한다. 작가의 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이것이 바로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온종일 책상에 앉아 글만 쓰지 않는다. 언어 소통이 안 되지만 밖에 나가 사람들을 만나고 생각하고 사유하면서 소설을 구상하고 등장인물을 만들어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세르반테스의 흉상에 말을 걸고 영감을 얻는 장면에서는 소설 쓰기에 대한 작가의 열망을 알 수 있었다. 일종의 기도 같은 게 아니었을까. 이런저런 사정으로 책 읽기가 무디어진 요즘 나에게 글쓰기의 의욕과 열정을 되살아나게 해주는 여행 에세이였다. 내 버킷리스트에 해외에서 한 달 살아보기라는 막연한 꿈이 있는데 그 프로젝트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생각하는 시간도 되었다.

 



생생하게 들려주는 스페인 현지 일상 이야기가 다 좋았지만, 특히 뒷부분의 글쓰기 메커니즘에 대한 언급은 작가로서의 철학과 태도를 엿볼 수 있어서 깊이 공감했고 너무 좋았다. 인상 깊은 문장이 많았는데 몇 가지 소개해 보겠다.

 



작가에게는 사는 것이 쓰는 것이다. 일상을 충실히 영위하는 게 글쓰기의 우선 조건이다. 물론 마감 시즌에는 하루 열두 시간을 책상에서 씨름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일상의 틀 안에서 글 작업을 해야 오래 할 수 있다.’(p217)

 



프로작가 20년 차가 글쓰기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결국 살아가는 것과 글을 쓰는 것은 같은 일이라는 점이다. 늘 글쓰기를 삶과 분리하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작가의 일상은 글쓰기에 온통 집중될 수밖에 없고 그 강박과 잡착 속에서 삶이 완성되고 글이 써지곤 한다.’(p218)

 



흔히 소설가라면 골방에서 온종일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며 틀어박혀 있는 것을 상상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상을 살아가며 사물을 관찰하고 사유하며 시간의 흐름을 느끼고 계절을 오롯이 느낄 수 있을 만큼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글도 잘 써지지 않을까. ‘살아가는 것글을 쓰는 것이 같은 일이라는 말에 감탄했다. 글 쓰는 일과 사는 일이 어찌 다른 세상의 일일까. 하루하루를 잘 살아내는 사람은 글쓰기에도 그것이 반영될 것이다. 누구나 무기력하게 보냈던 시간을 떠올리면 된다. 별일이 일어나지 않지만, 특별히 쓸 거리도 떠오르지 않고 아무런 의욕과 설렘을 느끼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보내던 날들. 오히려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서 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생활 속에서 글쓰기의 의욕과 열정이 충만했던 것 같다. 비단 글쓰기만이 아니라 무엇을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앞서 말했듯이 이 스페인 레지던시 체류는 한국식 해석으로 돈키호테를 쓰겠다는 도전이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다섯 번째 소설불편한 편의점25개국에 번역 출간되는 대성공을 거두게 된다. 소설 쓰기를 포기하려는 소설가에게는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순간에 레지던시 입소는 다시 소설을 쓸 수 있다는 무한한 자신감을 주었다. 작가의 여정을 따라가 보니 거저 주어진 행운은 아니었다. 노력보다 한 수 위에 있다는 근성으로 똘똘 뭉친 작가의 뚝심과 열정이 있었기에 행운이 찾아온 것이다. 나는 글을 쓰는 한 사람으로서 많은 용기와 위로를 받았다. 20년 차 대작가도 소설 쓰기를 포기할 만큼 글 감옥에 갇힐 때가 있구나. 나는 글쓰기를 위해 얼마나 노력을 기울였는가. 아직 시작도 못 했다는 걸 깨달았고 이제라

도 시작할 수 있다는 그 자체로 용기가 솟아올랐다.





                  -<채널 예스> 작가의 인터뷰 중에서-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희선 2025-08-10 18: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불편한 편의점이 여러 나라 말로 나왔군요 멋진 일일 듯합니다 한국에서 많은 사람이 그 책을 만나는 것도 기쁜 일이겠지만, 다른 나라 말로 나오는 일이 생기다니... 일상을 살면서 글을 쓰는 거겠지요 돈키혼테, 소설 썼군요 그 소설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희선

모나리자 2025-08-13 23:26   좋아요 0 | URL
네 코로나 시기에 나온 힐링소설인가 봅니다. 김호연 작가는 다른 나라에 자신의 작품이 출간되는 것이 꿈이었다는데 그것을 이루었네요. 작가에게 그런 영광이 없겠지요.
돈키호테를 한국식으로 해석하여 소설을 썼다는군요. 언젠가 읽어 봐야겠어요.
 
200만 원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경매투자 - 경매의 기초부터 특수경매, 지분투자까지 고수들의 비법
곽상빈.묘지부자(윤준섭) 지음 / 동아엠앤비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경매 공부나 해 볼까 하던 차에 서평단 응모 공지를 보고 운 좋게 당첨되어 읽게 된 책이다. 요 몇 년 사이 세컨드 하우스로 전원주택을 갖고 싶다는 로망이 생기면서 틈만 나면 작은아들과 함께 근거리 지역으로 드라이브하면서 동네 구경을 다니고 있다. 예쁜 집이 얼마나 많은지. 그렇게 돌아다니며 집 평가도 하고 동네 분위기를 엿보는 것이 어느새 새로운 즐거움으로 자리 잡았다. 세컨드 하우스는 너무 무리하지 않은 가격이어야 할 것, 소규모라도 채소를 가꿀 수 있는 텃밭이 있을 것 등 나름의 조건을 세웠다. 그러자 자연히 경매투자가 떠올랐고 이제 공부할 때가 되었다는 결론을 낸 것이다.

 



저자는 공저자로 곽상빈과 묘지부자(윤준섭)이다. 곽상빈은 변호사, 회계사, 감정평가사, 경영학박사, 한양대학교 부동산융합 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며 전문직 자격증 37개를 소지하고 있다. 저서로는 합격비법 100100, 주린이를 위한 친절한 주식공부등 다수 있다. 저자 윤준섭은 9급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경매투자에 매력을 느껴 투자한 결과 경제적 자유를 찾았다. 저서로는 묘지경매 바이블(전자책)이 있고 네이버 카페 및 블로그와 유튜브를 운영하며 지분 경매 관련 다양한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이 책 내용의 구성은 1부 부동산 경매, 절차와 방법 2200만 원으로도 가능한 묘지경매 3부 낙찰받은 후 할 일: 잔금 납부부터 등기까지 부록에는 소액 농지 지분투자 사례와 입찰서류 모음이 들어있다.

 



1부에서는 부동산 경매의 기초지식과 경매 물건을 찾는 방법, 권리분석과 주변 시세 파악, 현장으로 임장 가기, 법원 가기 전 준비 사항, 낙찰받은 후 할 일 등에 대해 알려준다. 나는 예전에 공인중개사 자격증 공부를 한 적이 있어서 내용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아마도 부동산에 관심이 없었던 독자가 처음 읽는다면 여기 나오는 용어가 다소 생소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초보자도 알 수 있도록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이제부터라도 공부하고 싶은 독자가 읽는다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아주 예전에는 경매에 대한 이미지가 썩 좋지 않은 시절이 있었다. 남의 불행한 상황을 발판으로 이익을 얻는 행위라고 비난받는 시절도 있었으니까. 하지만 오늘날 경매투자는 투자의 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먼저 법원 경매의 의미는 어떤 것인지 잠깐 언급해 보겠다. 법원 경매는 민사집행법에 따라 강제경매와 임의경매로 구분된다. 강제경매는 채무자가 빚을 갚지 않을 때 채권자가 법원의 판결을 통해 강제 집행을 요청하여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그리고 채무자가 대출금을 갚지 않은 경우에는 은행이 근저당권을 행사하여 해당 자산을 압류하고 매각 절차를 진행하는데 이를 임의경매라고 한다.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권리분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권리분석은 경매 물건이 소유권, 임대권, 저당권, 가압류 등의 법적 권리가 어떻게 설정되어 있는지 파악하는 과정을 말한다. 특히 가처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처분이 설정된 물건은 소송 관계에 얽혀 분쟁의 소지가 있으므로 투자나 입찰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민사집행법에 근거한 가처분은 소유권 분쟁을 예방하고 권리의 우선순위를 보장받기 위해 필수적이다.

 



부동산 투자에 있어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임장이다. 부동산이 있는 현장으로 가서 살펴보는 것을 말하는데 임장은 크게 2가지가 있다. ‘분위기 임장매물 임장이다. 앞의 임장은 그 지역을 훑어보는 것이고 뒤의 임장은 실제 매물로 나온 부동산을 보러 가는 것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지, 마트나 시장이 있는지 등 주변 환경과 인프라를 보면서 투자해도 괜찮은 것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사진을 찍고 메모를 하거나 인근의 공인중개사무소가 보이면 들어가서 의견을 물어봐도 좋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가치 있는 부동산을 발굴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다.

 



2부에서는 윤준섭 저자가 매력을 느꼈던 묘지 지분투자에 대한 노하우와 투자 과정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그런데 왜 하필 묘지경매일까? 정말 궁금했다. 세상에, 묘지도 경매가 나온다니. 사실 경매라면 주거용 아파트나 상가, 오피스텔을 자연스럽게 떠올린다. 많이 몰리는 곳은 경쟁이 치열하기 마련이다. 저자는 비교적 경쟁률이 낮은 묘지경매의 매력을 소액 투자가가 가능하고 권리분석을 몰라도 되고 손해 볼 가능성이 적다고 얘기한다. 또 하나는 엑시트 방법이 여러 가지라고 한다. 엑시트란 내가 투자한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을 뜻한다. 묘지 지분투자는 묘지의 소유자가 살 가능성이 높고 공유물분할 청구 소송을 통해 공유물을 분할 할 수 있는 공유물분할 청구권이 있는데 이런 경우 부동산 전체를 경매로 매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묘지경매를 하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분묘기지권이다. 분묘기지권이란 이 권리를 가진 사람이 관리하는 묘지가 타인의 땅 위에 있어도 철거되지 않고 계속 그 땅을 점유할 권리를 뜻한다. 이것은 묘지에 적용되는 법정지상권과 유사한 권리이며 채권이 아닌 물권이다. 여기서 물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물권이란 재산권 중의 하나로 재산권은 크게 물권과 채권으로 나뉜다. 쉽게 말해서 채권은 특정의 상대방에게 주장할 수 있지만 물권은 누구에게나 주장할 수 있는 대항력이 있는 권리라는 점이다. 또 분묘기지권은 관습법적 법정지상권이기 때문에 등기부등본에 공시되지 않고 관련된 다툼이 생겼을 때 법원의 재판을 통해서 권리 유무가 확실해진다. 그러므로 분묘기지권의 유무를 알고 미리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묘지투자 과정은 좋은 물건 찾는 법부터 임장 활동과 입찰준비까지 세세하게 알려준다. 카카오맵으로 위성사진을 확인하는 방법이나 등기부등본을 열람하는 방법 입찰서류 작성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3부는 낙찰받은 후에 잔금 납부부터 등기까지 과정을 담고 있는데 매수인 당사자가 직접 셀프등기하는 유용한 팁도 알려준다. 경매 물건을 낙찰받고 나면 보통 일주일이 지나서 매각 허가, 불허가 결정이 난다. 매각허가결정이 나면 일주일 후 매각허가결정이 확정된다. 이후 대금 지급 기한통지서 도착하는데 이것을 수령하면 바로 법원으로 가야 한다. 낙찰 대금을 지급하고 취득세 및 등록면허세를 납부한 후 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 촉탁 신청을 하면 된다. 평소에 남편의 부탁으로 무엇인지도 모르고 등록면허세를 여러 번 인터넷 납부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되었다. 등록면허세는 말소할 권리를 처리하는 비용이란다. 경매로 낙찰받은 물건의 매각대금을 납부하는 즉시 소유권을 취득하게 되는데, 그 순간에 말소되는 권리를 말한다.

 



지분투자는 공유자들과의 협상도 중요하다. 협상의 시작은 공유자들에게 내용증명을 보내는 것이다. 이는 물건 매도의 첫 단계로 공유자들과 협상이 시작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내용증명에는 공유자에게 협상을 제안하는 것과 공유자를 압박하는 두 가지 의미를 담는다. 내용증명을 보냈는데 별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부동산 처분금지 가처분을 신청한다. 이 신청은 대한민국 법원 전자소송포털에 접속해 로그인하고 이 책에서 알려주는 순서대로 따라하면 된다.

 




부록에는 저자의 소액 농지 지분투자 사례와 입찰서류 모음이 들어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과 함께 직접 투자한 사례를 생생하게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풍성한 사진 자료와 경매 관련 용어, 법률지식에 대한 용어를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을 읽어보고 투자 활동이란 앉아서 쉽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달았다. 먼저 투자에 관심이 있어야 하고 관련 분야에 대해 전문지식으로 완전 무장을 하고 행동을 취하는 그런 과정을 통해서 수익은 늘어나고 다시 자신감 있게 다음 투자로 나아가게 된다는 것을 알았다. 비록 내가 원하는 전원주택이나 일반 주택에 대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경매투자의 절차와 방법은 거의 똑같이 적용할 수 있을 것이므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경매투자를 공부하고 싶은 독자가 읽는다면 경매의 기초지식은 물론 경매투자의 전반적인 과정과 흐름을 파악하는 데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