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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반도체 빅사이클이 도래한다면 가장 선두에서 수혜를 볼장비 기업은 글로벌 반도체 1위 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ASML홀딩일 것으로 판단한다. 그러므로 ASML 홀딩에 대해서 지속석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 P112

기적에 가까운 위탁생산 능력 TSMC는 1987년 대만에 설립되었고, 설계와 생산까지 하는 것이일반화되어 있던 반도체 시장에 처음으로 파운드리 모델을 도입해서
‘반도체의 OEM화‘라는 생태계를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TSMC가 있어서 설계 능력만 있으면 공장을 만들지 않고도 얼마든지 반도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퀄컴, 엔비디아 외에도 애플, 테슬라, 구글 등 비반도체 회사들도 직접 반도체 칩을 설계하면서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있다. 이 모든 업체의 반도체를 생산해줄수 있는 기업이 바로 TSMC와 삼성전자라 할 수 있다.
- P114

TSMC는 3나노 공정 개발도 앞당기고 있다. TSMC는 2022년 상반기부터 3나노 공정에서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한다. 해당 3나노 공정 기반의 도입은 애플의 A16 칩에 전량 적용될 예정이다. 3나노 공정 칩은 기존 5나노 칩 대비 소비전력이 최대 25~30% 향상된다. 성능도 10~15% 향상될 것으로 예측된다. 애플은 초기 불량을 감수하고 최신 프로세서에 3나노 웨이퍼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라고 한다. 이처럼 TSMC가 투자를 확대하면서 추격자 삼성전자와의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4차 산업혁명과 위드코로나 시대에 들어서면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TSMC는 그 중심에서 가장 큰 수혜를 누릴 것이다.
-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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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이유는 상환 방식에 있다. 즉 기존 은행권의 만기일시상환,
만기원금이자상환 등의 상환 방식과 달리 페이팔 결제 솔루션에서발생하는 매출의 일정 비중을 선취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회수했다. 그렇기에 업체는 대출을 받을 때 월 매출에 맞게 상환 비율을 설정할 수 있고, 대출도 빠르게 받을 수 있다. 장사가 잘 안 되어 매출이안 나온 달에는 다음 매출이 발생할 때까지 연체료없이 상환 기간을늘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생의 비즈니스가 아닐 수 없다. - P64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무서운데, 페이팔도 그 기세에 일조하기 시작했다. 경쟁 업체인 스퀘어(Square)가 캐시앱(Cash App)을 통해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한다고 발표하자 페이팔도 비트코인 결제를자사 플랫폼에서 허용함으로써 비트코인을 공식적 통화 수단의 하나로 인정한 것이다. 또한 주식 중개까지 직접 서비스하겠다고 밝힌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변화들이 앞으로 페이팔의 꾸준한성장세를 뒷받침해주는 좋은 근거가 될 것이다. - P65

페이팔은 시가총액 약 400조 기업으로서 향후 5년간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연평균 20%씩 성장하는 몇 개 안 되는 기업이다. 중국의 고페이(GoPay)의 지분을 100% 인수하고 중남미, 동남아시아에서도 적극적인 파트너십 체결로 앞으로 더욱 빠른 성장을 기대하고있다. 페이팔은 현금 없이 사는 사회에서 가장 선두에 있는 기업이라하겠다. - P65

비자는 카드 발급사와 가맹점 사이의 결제망을 제공하는
 결제 네트워크사로, 단순한 카드사가 아님에 유념해야 한다. 모두 비자를 카드사로만 알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다. 전 세계 200여 개국의 플랫폼, 비자 브랜드 카드를 발급하는 1만 6,000여 개의금융기관, 약 5,900만 개에 달하는 글로벌 가맹점 고객을 보유해 결제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중간자라고 보면 된다. 이 과정에서 비지드 보유자가 비자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 시 발생하는 거래 승인,
제 처리 관련 수수료가 비자의 주요 매출처다.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몰에서의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비자는 그 수혜를 톡톡히 입고있다.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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宇宙のみなしご (單行本)
모리 에토 / 講談社 / 199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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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인 나는(요코) 14세 소녀다. 한 살 아래 남동생 링이 있다. 나는 2kg의 미숙아로 태어났지만 남들보다 늦된 것을 보상이라도 하려는 듯 누구보다 일찍 섰고 말이 빨랐다. 남동생은 정반대로 4kg의 헤비급으로 태어나 무럭무럭 자라 성장하더니 인생 최초의 훈련이 다이어트가 되었다. 둘은 성격도 극단적으로 달랐다. 나는 충동적이고 성질이 급했지만 동생 링은 희노애락 중 ()’를 어디에 빠뜨리고 온 것 같은 아이였다. 부모님은 시내에서 작은 인쇄소를 운영하고 있어서 꽤 바빴기 때문에 집에는 늘 둘만 있었다. 싸움도 거의 하지 않았다. 옛날에는 놀다가 울부짖거나 고함을 치더라도 그걸 말리러 오는 사람이 없어서 허무한 적도 있었다. 어쨌든 평화공존이라고 할까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서로를 위한 것이라고 배웠다.

 



이렇게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남매에게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궁금했다. 둘만 있는 시간이 길어서 지루하지 않기 위해 남는 시간을 어떻게든 재미있게 놀기 위해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바다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필사적으로 바다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을 생각했다. 빈 땅에서 씨름을 하거나 이웃 사람의 연못에서 제멋대로 물고기를 잡는다거나 뭐든 하면서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우리에게는 그것이 전부였고 살아가는 지혜의 모든 것이었다.

어느 날 꿈속에서인 듯 요코를 부르는 링의 목소리가 들린다. 나는 잠자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누가 깨우는 것을 제일 싫어했는데 링만은 너그럽게 용서할 수 있었다. 나를 부르는 링의 목소리는 좋았다. 커튼 저쪽에 비치는 아침 햇살처럼 부드러웠다. 사오리씨는 직접 손으로 만 초밥을 먹으러 오라고 했단다. 학교 마치고 오면 7시가 넘으니까 함께 가자고 한다. 그러더니 요코, 시대는 시시각각 흘러가라는 링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든다. 등교거부를 한지 딱 1주일이 되었다. 왜 등교 거부를 했을까? 요코는 형사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심각한 등교거부를 할 이유가 없었다. 동기가 정말 없었다.

 



중학교 1학년 여름방학이 끝난 순간 기대하고 있던 여름방학도 끝나버렸다. 우울한 기분으로 학교에 갔는데, 아무런 예고도 없이 담임이 바뀌었다. 담임인 스미레짱은 영어선생인데 교과서를 싫어해서 비틀즈 노래를 부르는 것을 좋아했다. 젊고 활기차서 쉬는 시간이면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다가 오후 수업은 지각하는 날이 많았다. 학생들은 선생에게 열광적이었고 부모들과 교사들은 싫어하기도 했다. 그렇게 건강하던 스미레짱이 병으로 긴 휴가를 얻었다니. 그래서였다. 스미레짱이 없는 학교는 재미가 없었다. 그래서 하루하루 집에서 뒹굴뒹굴하다보니 1주일이 되었다. 그러니까 등교거부의 이유는 농땡이치는 버릇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부모님도 억지로 학교에 가라고 하지 않았다. 그 대신 집에 있을 거면, 집안일을 맡기겠다고 했다. 하지만, 매일 아침 850분이면 새 담임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도쿄 사람, 도쿄 사람이라는 소동을 피웠기 때문에 요코는 조금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학교에 나가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선생님과의 대화에서 주눅이 들었다.

 



사오리씨네 집에서 링과 만나고 사오리씨와 요코는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옥신각신 불꽃을 튀긴다. 이것을 중간에서 막는 사람이 링이었다. 언제나 누구 편도 적도 만들지 않고 유치원때부터 지금 중학생이 되어서도 그렇게 유지했다. 컨디션 좋은 팔방미인이라고 해야 할까. 요코는 그런 동생을 기특하게 생각하고 좋아하는 눈치다. 알맞게 취한 사오리씨는 자신의 어린이 시절 이야기라면 몰라도 막부 말기 때 이야기까지 꺼내면서 요코가 학교에 가지 않는 것을 염려한다. 자고 가라며 먼저 침실에 들어간 사오리씨가 잠든 후에 둘은 집으로 돌아온다. 요코와 링이 돌아오는 길을 묘사한 부분이 나온다. 곧장 집에 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내키는대로 골목에 들어가나 사소한 발견을 하며 두근대며 걷는다. 일부러 먼 곳을 돌아가면서 심야의 산보를 즐기는 남매가 떠올라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참 정겨운 장면이다.

 



그러다 불쑥 링이 요코에게 학교에 가지 않는 것이 나 때문이 아니야? 라고 말을 꺼낸다. 어릴 때부터 좋은 놀이친구였다. 부활동을 하는 링이 귀가가 늦고 시간이 없어지는 바람에 함께 공유하며 놀지 못해서 스트레스가 쌓여서 학교에 가지 않은 거 아니냐는 등 여러 이야기를 하다가 지붕에 올라가 어슬렁거리는 고양이를 본다. 달빛도 좋은 밤에. 그때 섬광처럼 엉뚱한 생각이 떠올랐는데, 그 지붕에 함께 올라가자는 거였다. 지붕에 올라가기 위한 최적의 조건들을 늘어놓는다. 일단 올라가기 쉬운 지붕을 고를 것. 인기척이 드문 좀 떨어진 장소, 집이 밀집된 주택지는 피할 것, 수상한 소리를 내면 주민들을 깨울 수 있으니 조심할 것, 동작은 천천히, 신중하게 할 것, 사적인 대화는 삼갈 것, 내려올 때가 어려우니 항상 도망갈 곳을 생각해 두어야 하고 최악의 사태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에 함석 지붕에 올라갔다가 위험에 처했던 에피소드는 폭소를 자아내게 한다. 함석에서 그렇게 시끄러운 소리가 나는 줄도 모르고 올라갔는데 당황해서 바동바동거릴 때마다 함석 지붕에서 나는 소리가 울려퍼지고 주인에게 들키는 장면이 눈에 선하다.

 



요코는 다시 학교에 다니게 되었다. 새 담임 선생의 정성 때문이었을까. 2주간의 등교거부는 그렇게 끝났다. 그런데 누군가 다가왔다. 왜 학교에 안 나왔는지,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등 왜 모임에 나오지 않았는지 물었다. 동생 링 편에 편지를 전해준 그 남학생이었다. 별명은 키오스크로 통했다. 뭐든지 다른 사람의 잔심부름꾼 노릇을 하면서도 싫은 기색이 없었다. 평소와 달리 생기있는 키오스크의 말을 듣다가 그만 요코는 자기도 모르게 빠지게 된다. 세기말에 인류가 멸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최후의 결전을 위해 하는 모임이었다. 중학생부터 치과의사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활동을 한다고 일장 연설을 하며 키오스크는 요코에게 집회에 나올 것을 재촉한다. 요코는 그런 이상한 사람들과는 놀기 싫다며 거절한다.

 



그런데 그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미짱이 편지를 건네주며 키오스크를 조심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소문 난다고 한다. 그러면서 동생 링에게 좋지 않은 소문이 들린다고 말한다. 금시초문이었다. [어린 풀 이야기]라는 네 명의 그룹 중 나나세와 링이 교제하고 있다는 얘기였다.그리고 그룹의 허브가 되었다는. 원래 링은 여자아이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 중학교 1학년이고 그런 적이 없어서 요코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키오스크도 알고 있는 걸 요코만 몰랐다.

 



어느 날 링과 요코가 저녁을 먹는데 내일은 친구를 데리고 와서 자기가 식사 당번을 한단다. 자연스럽게 말을 꺼내고 나나세 얘기가 나오는데, 나나세는 링과 같은 육상부원이었다. 그런데 그 나나세가 요코를 동경했다는 말을 전해준다. 별로 얘기도 하지 않은 친구가 그런 말을 하다니 요코는 놀란다. 링은 그래서 초대했다고. 소문처럼 나나세는 그룹에서 왕따를 당한 건 아니었다. 육상부에 들어와서 연습하느라 자연히 멀어진 것이었다. 링이 저녁 준비를 하는 동안 요코와 나나세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밥을 먹고 얘기를 하다가 자기도 지붕에 올라가는 걸 끼워달라고 말한다. 링은 위험해서 안 된다고 하지만 결국 나나세와 함께 지붕에 오르기로 한다. 부모님이 죽을 정도로 바빠서 집에 돌아오지 못한다고 한 날을 찬스로 여기고 날씨가 좋기만을 바란다.

 



한편 키오스크는 요코에게 다가오더니 다시 집회가 있으니 가자고 꼬드긴다. 인류 멸망의 전조가 보이는 데이터를 알려주는 작가 선생이 온다는 등 이럴때만 생기있는 키오스크의 말에 다시 말려들다가 질문을 하고 만다. 각자 사명을 다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우리는 대전사다,

 



셋은 드디어 지붕에 오르기로 한 날 요코네 집에서 자고 한밤중이 되어 밖으로 나간다. 오르기 좋은 지붕을 찾았지만 결국 함석 지붕이었다. 차례대로 무사히 올라가 뿌듯한 마음과 함께 하늘의 달과 별들 구름을 바라보며 감상에 젖어 있는데 그만 들키고 만다. 그리고 들려오는 목소리, 들은 적 있는 목소리다. 하필이면 키오스크에게 들키다니. 키오스크는 위험한데 왜 지붕에 올라갔느냐,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꼬치꼬치 캐묻는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밤 8시만 되면 전화를 걸어 아무리 생각해도 지붕에 올라가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며 귀찮게 군다.

 



그러더니 결국은 키오스크가 자기도 지붕에 올라가고 싶다고 한다. 요코는 거절하지 못한다. 자기도 처음에는 지붕에 오르는 것이 겁이 났지만 올라가 보고 싶은 호기심이 더 컸었다. 

링이 들뜬 발걸음로 뛰어온다. 엄마 아빠는 일이 너무 바빠서 집에 들어오지 못한다고 했다. 찬스다! 링이 들뜬 발걸음로 뛰어온다. 이제 지붕에 올라갈 사람은 네 명이 되었다. 처음인 키오스크는 왠지 겁나는 모양이다. 어떤 사람이 우리를 쳐다보는 것 같다며 걱정을 한다. 미끄러울 것 같다, 들킬 것 같다며 불평을 한다. 아무튼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 나나세, 키오스크, 요코 이 순서대로 오르기로 미리 정해두었다. 링과 나나세는 이미 지붕에 올라가 여유자적 하고 있다. 겁이 나서 도저히 못 올라갈 것 같았느지 키오스크는 요코에게 먼저 가라고 한다. 그런데 올라가던 요코가 아래를 내려다보니 키오스크가 보이지 않는다. 키오스크는 한 발짝도 올라오지 않고 먼 곳을 바라보는 것 같았고 울기 시작한 것 같았다. 괜찮다고, 이건 놀이에 불과하다면서 올라오고 싶으면 올라오고 그러고 싶지 않으면 안해도 된다며 요코는 용기를 북돋워 주었다. 하지만 결국 키오스크는 뒷걸음질 치며 돌아갔다. 키오스크가 울음소리도 들었던 것 같다. 다음 날 키오스크는 학교에 나타나지 않았다. 하루 이틀 사흘 아무리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았다. [아이카와는 감기로 결석]했다고, 또는 꾀병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런데 요코는 걱정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키오스크가 없어서 마음이 편했다. 얼른 잊고 싶었다. 왜 그랬을까. 딱히 싫어하지도 않았는데. 하지만 그 날 밤 키오스크의 얼굴과 겁먹은 두 눈동자가 또렷이 떠올랐다. 그때 요코의 집에도 사건이 생겼다. 링이 식욕을 잃은 것이었다. 밥알을 한 톨도 남기지 않는 링이, 카레라이스를 그토록 좋아하던 링이 절반이나 남기게 된 것이다. 그런데도 아무렇지도 않게 태연했다. 내일 나나세에게 물어보려고 궁금해도 참았다.

그런데... 학교에 가서 나나세에게 가까이 가니 웃는 얼굴도 부자연스럽고 일어나서 나가는게 아닌가. 몇 번이나 말을 해보려고 시도했지만 말을 걸 수 없었다. 마치 요코를 피하려고 하는 것 같았다. 링도 나나세도 세상 사람 모두가 자기를 피하는 건 아닐까 침울했다.

 



집에 돌아가서는 작정을 하고 링과 얘기해 보려고 링의 방에 찾아갔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링은 링대로 그동안 고민하고 있었다. 육상부에 들어오고 나서 연습을 하려면 나나세의 방앞에서 기다려야 했고, 연습 중에 발이 삐어 먼저 가려고 하지 나나세는 자기도 갈 거라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육상부에서 나나세가 좀 이상한 아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나나세를 지켜본 링도 실망한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그만 발끈해서 다른 사람들은 모두 혼자서 달리는데 왜 그러지 못하느냐고 소리치자 울면서 돌아갔다는 것이다. 얘기를 들은 요코는 평소와 달리 링이 다른 사람에게 싫은 소리를 했다는 것에 놀란다.

 



한편 요코의 2주간의 결석이 끝나자 이번에는 키오스크가 자살했다는 소문이 퍼져서 학급 친구를 놀라게 한다. 경찰의 조사를 받으면서도 그다지 키오스크에 대한 미안함도 느끼지 않았다. 친한 친구도 아니었는데 마지막으로 만난 것이 요코였다는 사실을 두고 경찰이나 학년주임 선생이 귀찮게 군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러한 무미건조한 마음을 바꾸는 계기가 있었으니 요코가 사오리씨 집에 찾아간 날 부터다. 공원에 8시간이나 앉아있다가 불쑥 사오리씨에게 왜 찾아갔을까. 사오리씨는 엄마의 친구였고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보아온 터라 편안한 사이였다. 동생 링도 와서 저녁을 먹고 이야기하면서, 갑자기 온 요코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캐묻지만 어쩐지 숨기고 싶은 이야기다. 사오리씨가 학창시절 에피소드를 얘기를 듣고 요코는 마음의 문을 서서히 열게 된다. 양호실에 누워있다가 어쩐지 쓸쓸한 생각이 들었는데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우당탕하는 발소리가 들려서 안심했다는 사오리씨의 말이다.

 



요코는 학교를 가지 않는 동안 친구들이 걱정을 해주고 노트를 필사해주고, 담임 선생님이 전화를 걸고 찾아와 주어서 기뻤던 것을 떠올린다. 다행히 자살은 실패했다고 소문이 났다.요코는 키오스크를 만나고 나나세에게 사과를 할 마음의 변화가 생긴다. 키오스크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담임 선생이 찾아와도 입을 꼭 다물고 한 마디도 안 했기에 자살을 시도했다는 소문이 났다는 거였다. 제각각 고민이 많은 시기였다. 소녀 그룹에서 왕따를 당하던 나나세는 거기서 빠져나오려고 육상부를 선택했지만 혼자서 달리는 것이 두려워서 망설였고, 짖궂은 친구들의 온갖 심부름을 하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가장했던 키오스크는 그것을 극복하려고 지붕에 올라갔다가 떨어졌던 것이었다. 이들은 엄동설한의 겨울 마지막으로 지붕에 올라가 키오스크가 전해주는 선생님의 메시지를 들으며 서로 손을 잡으며 훈훈한 우정을 꽃피운다. 도미츠카 선생이 학교를 그만두기 전에 자기집에 와서 해준 말이란다. 누구나 우리는 우주의 고아이기 때문에 제각각 태어났다가 모두 흩어져 죽는 고아이니까, 자기 힘으로 반짝반짝 빛나지 않으면 우주의 어둠에 삼켜져 사라진다고.

 



인쇄소 일 때문에 바쁜 엄마 아빠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꼭 부모가 보살펴주지 않아도 아이들은 세상의 모든 것을 보고 배우고 자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이 잘못 될까봐 조바심내기보다는 지켜보고 믿어주는 것이 더 중요한지도 모른다는 것도. 친구들과도 대면대면했던 요코가, 특히 키오스크에게 친절을 베풀 수 있을 만큼 마음이 자란 것도 예뻤다. 엄마 아빠가 바빠서 안 계서도 동생 링과 사이좋은 친구처럼 지내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이 작품을 쓴 모리 에토는 제33회 노마 아동문예상 신인상과 제45회 산케이 아동출판 문화상 일본 방송상을 수상하는 등 상복이 많은 매우 유명한 여류작가라고 한다. 변하는 것이 두렵지만 결국 그 변화를 긍정적으로 수용해가는 중학생 소녀의 내면세계를 치밀하고 섬세하게 잘 그려냈다는 평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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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있어서 남과 경쟁하는 것은 불행이 시작이다.
각자의 경험과 성함, 습관과 경제력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투자 성과 또한 같을 수 없다.
투자 습관을 반복하다 보면 분명 지루하고 지치는 시간이 찾아온다.
그럴 때면 남이 아닌, 어제의 나와 비교하자.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더 성장했다면목표에 그만큼 가까이 다가간 것이다.
투자 과정에서 유일한 경쟁 삼대는 바로 나 자신뿐이다.
- P109

아침마다 직장인들이 던킨도너츠에 들려 도넛과 커피를 사가는것을 보고 던킨도너츠 기업을 분석하고, 부인이 선호하는 스타킹을만드는 회사를 투자 대상으로 검토하는 등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관심을 두고 투자에 연결시켰다.
피터 린치와 같은 방식으로 나와 내 지인들이 돈을 이디에 쓰고있는지, 어디에 더 많이 쓰게 될지 생각해 보면서 쉽게 투자에 접근해 보자.
- P113

이처럼 새롭게 등장하는 단어, 갑자기 등장해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용어가 있다면 무슨 뜻인지, 왜 그런 단어가 등장하게 되었는지 호기심을 갖고 접근해 보자.
특히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가 자주 사용하는낯선 용어가 있다면 더욱 신경을 쓰고 들어보자. 그 안에 투자 힌트가 숨어 있을 수 있다.
- P127

무엇보다 분산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면 동일 업종에 있는 주요기업들을 한번쯤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업종별 주가의 흐름이 유사한 만큼 동일 업종 내 여러 기업을 매수하는 것은 결국 해당업종에 집중 투자한 것과 같기 때문이다.
- P131

워런 버핏은 날아오는 모든 공에 스윙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홈런이나 장타를 칠 수 있는 정말 좋은 공이 들어올 때까지기다리면 된다는 것이다.
수많은 주식 종목들을 모두 다 공부할 필요는 없다.
자신이 잘 아는 분야, 자신이 성공할 수 있는 영역에집중해 공부하다 보면홈런을 날릴 종목을 분명히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P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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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한 바를 실행하고 점검하는 과정에는 반드시 기록이 필요하다.
기록을 바탕으로 경험을 평가하고, 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성공 사례는 강화하고, 잘못된 습관은 개선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성공했든 실패했든 자신만의 경험을 기록해두는 것은 그 자체로 중요한데이터이며, 누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투자에 활용한다면 자신만의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 P94

투자는 운동과 같다. 매일 몸을 규칙적으로 움직여 운동을 지속하다 보면 어느덧 근육이 생기고 튼튼한 체력을 갖게 된다. 운동을 습관으로 만드는 데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는 자신만의 비법과 경쟁력이 되고, 운동을 통해 얻게 된 탄탄한 근력은 건강한 삶의 버팀목이 된다.
- P101

근육이 하루아침에 생길 수 없듯 투자도 한 번에 일확천금을 얻을 순 없다. 착실하게 투자의 루틴을 유지하며 경험을 쌓고, 실패와성공을 반복하며 얻게 된 교훈은 나만의 투자 노하우가 되어 경제적 자유를 향한 길을 비추는 등대가 되어준다.
결국, 투자와 운동 모두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지속성을 유지하는 원동력은 바로 평정심이다.  - P101

운동이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의 건강을 위해 하는 것이듯, 투자 또한 나의 행복한 삶을 위한 것이다. 남과 비교하는 에너지는 자신을 발전시키는데 투입하고, 스스로 결정한 투자를한다는 마음으로 신중하게 투자에 임하길 바란다. 주식시장이 때론냉정하다고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주식투자를 좋아하는 이유는 항상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그 기회는 한번 놓쳤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며 주기적으로 계속 찾아온다. 그리고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갖춘 이들이라면 언제든지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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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실력의 크기를 인정하고, 과거를 후회하고 자책하기보단 실력을 높여, 더 많은 기회를 잡기 위한 노력에 집중해야 한다. 그러니미련과 아쉬움보다는 당장이라도 투자 공부를 하고, 작은 변화를실천하며, 수익을 얻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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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투자 과정에서 컨트롤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오직 나 자신뿐이다. 그러니 내 소중한 자산을 남의 판단에 맡기지 말고 스스로 매수, 매도를 결정할 수있는 주식에 투자하자. 그리고 이러한 마음 편한 투자만이 상승과조정이 반복되며 빠르게 변화하는 주식시장에서 일희일비하지 않고, 지속적인 투자를 가능하게 해준다.
CAL - 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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