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역에서 지하철을 탔다.
목적지인 서울역까지 가려면 한시간은 걸릴텐데,
그 역이 3호선의 거의 끝지점이라 앉을 자리가 있었다.
나이가 드니까 요즘은 앉아 가는 게 참 편하고,
그날은 여러 모로 힘든 하루였기에 그 자리가 고마웠다.

그런데 역을 지날수록 사람이 많아지더니, 할머니 한 분이 내 앞에 서신다.
노약자석도 있는데 하는 원망, 그리고 왜 하필 내 앞에서 서시는지 하는 원망이
내 마음을 채운다.
옆을 보니 한창 때로 보이는 청년이 스마트폰을 하느라 머리를 쳐박고 있고,
그 옆에도, 또 그 옆에도.
그러고보면 스마트폰은 무료한 시간을 때울 수 있게 해주는 이외에
자리를 안비켜주는 수단도 되는 모양이다.

정말 일어나기 싫었지만, 할 수 없이 무거운 몸을 일으켜야 했다.

할머니는 미안해하면서 앉으셨고,
난 문 쪽으로 가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이 내리고 탔는데, 그때 할머니 옆자리에 있던 청년이 자리에서 일어났던 모양이다.
할머니가 내 쪽을 보면서 소리를 지르셨다.
“학생, 여기 앉아!”
빈자리에 앉으려던 다른 남자가 그 소리에 놀라 멈칫했다.
그리고,
거기 있던 사람들의 눈이 내게로 향했다.
젊어 보이는 건 분명 좋은 것이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지 학생은 좀 심하지 않은가.
그때 난 좀 부끄러웠고, 할머니한테 다음 역에서 내린다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진짜로 다음 역에 내려버렸다.

 

38세 때, 영등포역에서 기차를 내렸을 때
한 할머니가 날 보며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학생, 가방 열렸어!”
그때는 그 말이 무용담 비슷한 거였는데,
13년이 지난 지금은 그 말이 더 이상 듣기 좋지 않다.
난 너무 늙었고, 누가 나이를 물으면 머뭇거려야 하고,
누군가에게 자리를 비켜주기보단 양보받을 나이가 멀지 않았다.
그런데 그 할머니는 대체 왜 그러셨을까.
눈이 나빠서?
어쩌면, 자리를 양보받은 것에 대한 보답으로 그러셨을지도 모르겠다.
할머니, 학생 말고 총각 정도면 제가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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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7-07-03 0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마태우스 2017-07-04 15:35   좋아요 0 | URL
첫 댓글 감사드립니다.

붕붕툐툐 2017-07-03 0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이 동안이라서...라는 답을 듣고 싶은 건 아닙니까?ㅋㅋㅋㅋ(제 생각엔 할머님 눈에 책을 읽으면 다 학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마태우스 2017-07-04 15:31   좋아요 0 | URL
동안인 줄 알고 살던 때가 있었는데요 요즘은 주름이 가득해서 더 이상 그런 주장을 하지 않습니다ㅠㅠ 님의 설명에 납득이 가네요 감사요

꼬마요정 2017-07-04 10: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런 적 있어요. 대학생일 때.. 아.. 돌아가고픈 시절이군요. 버스를 타고 천 원짜리 지폐를 냈더니 800원을 거슬러주더군요. 초등학생이냐고.. 하하하하. 이건 뭐..
또 얼마 전에는 할머니가 타셔서 둘러보니 제가 제일 어린(?) 거 같아 일어나서 서서 책 보는데 학생, 여기 앉아.. 다 쳐다보는 게 부끄러워서 다음 역에 내린다고 하고 내렸다가 다음 차를 탔죠.. 사람은 죽을 때까지 ‘학생‘ 아니겠어요..ㅎㅎㅎ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니 자신감을 가지세요!!

마태우스 2017-07-04 15:32   좋아요 0 | URL
오옷 초등학생...요정님 사진 보니까 뭐 그럴 수 있겠다 싶네요 (몇년 전에 봤던 사진 말입니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학생이란 말에 격하게 동의합니다^^

홍퀸 2017-07-04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ㅎㅎㅎㅎ제목에 딱 들어맞는 선행의기적이네요!!!ㅋㅋ 배낭메고 책보고있으면 눈나쁜분들한테는 학생으로 보일법하죠!ㅋㅋ 나이들어서 고시공부하는 학생으로 보일수도있는거고요 ㅋㅋ암튼 그 묘한기분 저도 얼마전에 겪어서 알겄네요 총각~ㅋ

마태우스 2017-07-04 15:33   좋아요 0 | URL
맞아요 고시 마지막 시험이 그즈음이던가 그랬죠^^ 총각이라 불러주셔서 감사요.

stella.K 2017-07-04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아니 아직도 마태우스님을 알아 보는 사람이 있단 말입니까?
저 같으면 마태님께 당장 자리 양보해 드렸을 텐데...
사람들 넘하네요.ㅋㅋ

마태우스 2017-07-24 15:53   좋아요 0 | URL
어맛 스텔라K님! 답이 늦어 죄송요. 반갑기 그지없고요 프사 바꾸셨는데 제가 몰랐네요. ㅠㅠ

카스피 2017-07-04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선행의 작은 보답이 아닐까 싶네요^^

마태우스 2017-07-24 15:54   좋아요 0 | URL
그, 그렇겠죠? 제가 너무 젊어보인다, 이건 아닌 거겠죠^^
 

 

 

 

 

 

 

 

 

 

 

 

전남 나주는 매우 먼 곳이지만,
이곳에서 강의요청이 들어오면 웬만하면 가려고 한다.
KTX가 있어서 교통이 생각보다 편한 것도 한 가지 이유지만,
진짜 이유는 그곳에 가면 엄청난 맛집을 갈 수 있어서다.
나주 하면 유명한 게 곰탕이라 곰탕집이 꽤 많이 있는데,
그 중 으뜸은 다름아닌 ‘하얀집’이다.
몇 년 전 연구 때문에 출장을 갔을 때 처음 맛보고 난 뒤 계속 가게 됐는데,
곰탕의 그 국물맛이 환상 그 자체다.

 

얼마 전 나주에 강의를 가면서 ‘오늘도 그집에 들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난 강의 주최측의 ‘식사 같이하자’는 요청을 다른 일정이 있다고 뿌리친 뒤
강의 후 홀로 택시를 타고 하얀집으로 향했다.
시간이 좀 늦어서인지 기다리는 줄이 길었지만 참을성 있게 기다렸고,
한 명이 앉아있는 테이블에 합석을 할 수 있었다.
배가 매우 고팠기에 ‘수육’을 주문하고 입맛을 다시고 있는데
종업원이 다가오더니 혹시 TV에 나온 분이 아니냐고 한다.
열 번도 넘게 그곳에 갔지만 한 번도 이런 일이 없었는데 갑자기 웬일이람?
그렇다고 했더니 잠시 뒤 종이를 가져오더니 사인을 해달란다.
해줬다.

곧 수육이 나왔고, 난 한점 한점 먹을 때마다 나지막이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 고기는 신의 음식이다!’ 이래가면서.

계산을 하려고 했더니 사장님이, 그전엔 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저희가 영광이라면서 돈을 안받겠다고 했다.
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 한사코 카드를 내밀었지만 허사였다.
할 수 없이 지갑을 꺼내 만원짜리 네장을 카운터에 놓고 밖으로 나갔다.
뒤를 보니 종업원이 만원짜리를 들고 날 쫓아오고 있다.
필사적으로 뛴 결과 그녀를 멀찌감치 따돌릴 수 있었다.
분한 표정으로 다시 식당에 들어가기에 가뿐 숨을 돌리는데,
잠시 뒤 다른 종업원, 그러니까 잘 뛰게 생긴 종업원이 날 향해 달려온다.
힘들어 죽겠었지만 다시 뛰기 시작하려는데
그녀가 소리를 지른다.
“휴대폰 가져가셔야지요!”
그제야 알았다.
휴대폰 두 개를 모두 테이블에 놓고 온 것을.

 

* 뒷얘기.
1) 나중에 확인해보니 내가 먹은 가격은 수육과 공기밥, 총 36000원이었다. 그러니까 난 4천원을 더 냈다.
2) 휴대폰을 받은 뒤 혹시 휴대폰 케이스에 돈이 끼어있지 않은지 뒤져봤다. 혹시 있었으면 그냥 받으려고 했는데, 없었다. 그런걸 보면 난 역시 속물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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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7-07-03 0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얀집 매니아였군요~ 하얀집의 내력도 아시는지요?^^

마태우스 2017-07-04 15:33   좋아요 0 | URL
앗 모르는데요 엄청난 내력이 있나봐요!!

단발머리 2017-07-03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남 나주 하얀집, 기억해야겠군요^^
사인도 해 주시고,
4000원도 더 내시고 ㅠㅠ
열심히 달음질하시고 ㅎㅎㅎ

마태우스 2017-07-04 15:33   좋아요 0 | URL
네 나주 하얀집은 정말 곰탕의 혁명입니다. 다른 데서는 입맛 버릴까봐 곰탕 안먹습니다.

moonnight 2017-07-03 10: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치 신동엽의 꽁트를 보는 느낌의 페이퍼예요. 곰탕도 수육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침이 고이는 건 역시 마태우스님의 힘^^

마태우스 2017-07-04 15:34   좋아요 0 | URL
앗 달밤님이다. 곰탕과 수육을 안좋아하시는군요 그래서 제가 달밤님과 잘.... 암튼 반갑습니다^^

홍퀸 2017-07-04 12: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ㅎㅎㅎㅎㅎ 담부턴 식사시엔 폰은가방에 미리넣어두시길요~ㅋㅋ 선행의기적2탄이네요?사인해주고 팁도드렸으니요~ㅋ 하얀집당장가고파지네요~수육에곰탕한사발 원샷하고싶네요ㅠ

마태우스 2017-07-04 15:35   좋아요 0 | URL
홍퀸님 안녕하세요. 술이 없어도 곰탕과 수육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식사, 하얀집으로 오세요....

카스피 2017-07-04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예전에 광주에 들렸다 시외버스 타고 나주에 곰탕먹으로 간적이 있네요.근데 유명한 짐이라고 해서 찾아갔는데 그집이 하얀집인지 가물가물하군요^^;;;

마태우스 2017-07-24 15:55   좋아요 0 | URL
그러심 안됩니다. 너무 맛있어서 이름이 도저히 까먹을 수 없는 게 하얀집인데, 외우셔야 합니다.

글자산책 2017-08-03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주는 한 번도 못 가봤는데, 하얀집 때문에라도 한 번쯤은 가봐야겠어요. ^^

마태우스 2017-08-06 01:16   좋아요 1 | URL
네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국물도 아주 죽입니다만, 수육이 짱이죠.

보리숲 2017-09-22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앜!! 너무 웃겨요! 지하철에서 얼마나 크게 웃었는지요 ㅋㅋㅋ
 

책 다섯권을 말아먹고 은둔하던 시절, 한 남자가 연락을 했다.
W라는 거대출판사에 다니던 그는 내 책이 늘 망하는 이유를 기획력의 부재에서 찾았다.
“제가 보기엔 가능성이 있어요. 저랑 멋진 책 한번 만들어 봅시다.”
W라니, 영세출판사만 기웃거리던 내게 W는 꿈같은 곳이었다.
하지만 당시 난 좌절감이 너무 깊어, 새로운 글을 쓸 수 없었다.
난 번번이 약속을 어겼고, 화가 난 그는 내게 더 이상 연락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난 뒤, 갑자기 그가 연락을 해왔다.
그땐 내가 ‘베란다쇼’란 프로에 나오면서 인지도를 올릴 때인데,
그가 내게 연락한 게 그 인지도 때문인지, 아니면 <기생충열전>이라는
처음으로 팔리는 책을 썼기 때문인지는 물어보지 못했다.
그는 W출판사를 나와서 독립한 상태였는데, 자리에 앉자마자 대뜸 이렇게 말했다.
“글쓰기 책을 한번 내봅시다. 제가 보기엔 가능성이 있어요.”
나 같은 사람이 무슨 글쓰기 책이냐 싶었지만,
과거의 기억 때문인지 그의 앞에 앉았을 때 난 그저 미안한 마음뿐이었고,
시키는대로 해서 그때 진 빚을 갚고자 했다.
게다가 그는 안본 사이 나같은 사람을 다루는 법을 터득한 듯했다.
시간이 없다고 징징거리면서도 난 매주 일정 분량의 원고를 보냈는데,
그러면서 늘 회의에 잠겼다.
“이런 게 과연 책으로 읽힐 가치가 있을까?”
막상 만들어진 교정본을 보자마자 내 생각이 잘못됐음을 알았다.
책은 의외로 재미있었다.
저자인 내가 재미있다고 느꼈다면, 그건 내가 자뻑을 많이 하거나 편집을 잘한 덕분이다.
늘 내게 가혹한 내가 자뻑일 리는 없으니 답은 당근 후자일 터,
그는 내가 보낸 원고를 완전히 재배열했고, 많은 수정을 거쳐
내 글을 읽힐 만한 글로 재탄생시켰다.
그리하여 <서민적 글쓰기>는 수많은 글쓰기 책들 중 그래도 괜찮게 팔린 책이 됐다.
이게 다 좋은 사장 겸 편집자를 만난 덕분이다.


 

 

 

 

 

 

 

 

출간계약서에 하도 사인을 많이 한 탓에 쓸 책이 잔뜩 밀려있는 와중인데,
그가 다시금 연락을 했다.
“내년이 대선인데, 정치 관련 책을 쓰면 어떨까요. 제가 보기엔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요.”
대통령 까는 글 말고는 정치글을 써본 적이 없지만,
과거와 달리 이젠 그가 말하면 믿게 된다.
다른 스케쥴 때문에 글작업은 계속 미뤄졌지만,
그때 말한 것처럼 그는 나를 다루는 법을 잘 알고 있었기에,
예정된 날짜보다 겨우 석달 늦은 3월 초, 마지막 원고를 보낼 수 있었다.
이전에 같이 작업한 적이 있기에 마음은 편했다.
“내가 쓰면, 그가 멋진 글로 바꿔주겠지.”
교정본을 읽으면서 난 그 기대가 또 들어맞는 걸 확인했다.

그 동안 정치적 상황은 급변했다.
평상시 같으면 12월이 대선이니 4월에 나와도 별 상관이 없지만,
대선이 5월 9일에 치러지게 된 것이다.
모든 게 다 때가 있는지라
대선이 끝나고 나면 정치관련 책이 잘 안읽힐 것은 불보듯 뻔하다.
탄핵이 된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이지만,
4월 24일에 나온 책이 불과 18일 동안 얼마나 팔릴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나보다 훨씬 이 책에 정성을 기울여온 그분은
내가 싫어하는 걸 잘 알면서도 이런 부탁을 한다.
“선생님 블로그에 책 홍보 좀 해주면 안될까요?”
그게 내가 지금 여기다 이 글을 쓰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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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7-04-26 13: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제목에 (광고)라고 대문짝만하게 달아놓으셨군요 ㅎ 멀리서 봐도 알겟더라고요 ㅋㅋ‘서민적정치‘ 눈도장 찍고갑니다 ^~^

마태우스 2017-04-26 19:38   좋아요 1 | URL
네 제가 이런 글 쓰는 걸 워낙 부끄러워하다보니 ㅠㅠ 광고해서 죄송합니다 ㅠ

다락방 2017-04-26 13: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글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제가 막 땡투를 하고 구매했다는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

2017-04-26 19: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한엄마 2017-04-26 14: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기생충 열전 샀는데 이것도 사야겠군요.
내 지갑은 누가 충천해주나요..

정답: 남편

고오맙다.

2017-04-26 19: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한엄마 2017-04-26 19:45   좋아요 0 | URL
그럴 줄 알고 주소 안 남기려고요.ㅎㅎ
더 큰 부탁드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전에 있었던 사태(?)에 충격을 받고 엄마가 배우는 페미니즘 관련 책을 쓰고 있습니다.응원해주세요.ㅎ

2017-04-26 14: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4-26 19: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자 2017-04-26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하게 B급 정치랑 서민적 정치 중 어떤 책이 더 재밌어요? ㅎㅎㅎ

2017-04-26 19: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4-27 0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레와 2017-04-26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와오와!! 출간 소식 반갑습니다! ^^

2017-04-26 19: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4-26 2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붕붕툐툐 2017-04-26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이렇게 광고를 하시니, 잘 될 거 같은데요!!^^ 그리고 선거는 또 오니까 너무 조급하게 생각 안하셔도 될듯요~^^

2017-04-26 19: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7-04-26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아먹은 책 다섯 권 중 세 권을 샀으니, 이번에 나온 신작도 꼭 사겠습니다. ^^

2017-04-26 19: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4-26 19: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moonnight 2017-04-26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합니다. 저도 읽어보겠습니다. 까칠남녀도 잘 보고 있습니다^^

2017-04-27 02: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보슬비 2017-04-26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축하드려요~~~ 4월 독서구매 예산을 넘긴 관계로, 5월에 구입하면서 도서관에 희망도서로도 신청하겠습니다.~~~ ^^

마태우스 2017-04-27 02:23   좋아요 1 | URL
비수기인 5월에 사주신다니, 깊이 감사드립니다. 도서관의 실세인 님을 아는 게 참 다행이다 싶네요^^

2017-04-27 14: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감은빛 2017-04-27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을 것 같아요.
사서 읽어볼게요.

5월 달에 우리 동네에서 청소년 대상으로 연속강의하신다는 소식을 접했어요.
마주치긴 어렵겠지만, 가까운 곳에 다녀가시는구나 하고
생각만해도 반가울 것 같네요.

늘 바쁘실텐데, 건강 조심하세요!

마태우스 2017-05-05 11:31   좋아요 0 | URL
아 감은빛님 안녕하셨어요 님 본거지가 서대문이군요. 뵀으면 좋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습니다...!

hellas 2017-04-28 0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보탬이 되도록 할께요. :)

마태우스 2017-05-05 11:32   좋아요 0 | URL
별말씀을요...제가 열심히 할게요! 충분히 감사합니다

2017-04-28 1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17-05-05 11:32   좋아요 0 | URL
답이 늦었습니다. 책 서문에 꼭, 제 얘기 써주셔야해요! 다락방님은 두번 다 제 이름 언급해주셨다고요 ^^

강가 2017-04-29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교수님!!! 신간 내셨군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신간 출간 추카추카 드립니다. 당연히 얼른 사서 읽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마태우스 2017-05-05 11:33   좋아요 0 | URL
강가님, 뒤늦게 답 드립니다. 안그러셔도 되는데 감사드립니다. 꾸벅

2017-05-02 09: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17-05-05 11:33   좋아요 1 | URL
여러가지로 고맙습니다 앞으로 잘하겠습니다

2017-05-02 18: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5-05 1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어주는홍퀸 2017-05-25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캬~제목 한번 예술입니다~~진짜 이름 멋지게 지어주신 부모님인지할아버지신지 암튼 감사해야겄네요~그럼 저도 냉큼주문하러 고고~ㅎ
 

 

 

 

 

 

 

 

 

 

김평우라는 이름을 얼마 전에야 알았다.

 

탄핵이 되면 아스팔트가 피로 물든다는 말을 하며 헌재 재판관을 협박하셨는데,

 

밥값을 해야 한다는 의지가 그로 하여금 생떼를 쓰게 만든 것 같다.

 

놀라운 것은 이분이 박대통령의 변호인이 되겠다고 미리부터 준비를 하셨다는 점이다.

 

미국에 있던 김평우님은 최근 <탄핵을 탄핵한다>라는 책을 내며 박대통령에게 어필했고,

그래서 국내에 단 14명밖에 없는 박대통령의 대리인으로 막차를 탔다.


이쯤되면 그게 어떤 책인지 궁금증이 생기는데,

 

나무에게 미안할 그 책을 구입할 마음은 없어 안타깝던 터에

 

루크레티우스님(이하 루크님)이 아주 친절하게 요약을 해놓았다.

 

네이버에 올라온 그 요약문을 먼저 옮긴다.

 

[1. 최순실 국정농단이라 하는데 정말 최순실이 국정농단 행위를 하였는가?

2.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사유에 해당할 만한 잘못을 저질렀는가?

3. 정치적인 편향성을 가지고 태어난 특검이 과연 합법적인가?

4. 최순실 사태의 진실은 무엇인가?

5. 촛불시위와 편향적인 여론조사, 언론이 정말 국민을 대변하고 있는가?


사실 진실은 이렇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은 고영태 일당과 편향적인 언론이 만들어낸 거짓 사기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정치능력은 부족했을지언정, 탄핵사유에 해당할만한 잘못은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탄핵소추안은 거짓과 위헌적인 요소로 범벅이 되어있으며, 현재 탄핵재판이 진행되는 것 또한 위헌입니다.

특검은 처음부터 편향적인 수사목적을 지니고 태어난 위헌적인 집단입니다.


최순실 사태의 진실은 고영태와 그 배후의 일당들이 특정 언론인과 손잡고 1년여전부터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을 죽이기 위해 최순실을 속여 작당하였다는 놀라운 사실입니다. 또한 최순실은 언론에서 거창하게 "국정농단" 이라고 부를만큼의 권력도 없었습니다. 이 점이 고영태 녹취록 파일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고영태 배후의 일당이 고영태에게 최순실을 이용하자는 유혹을 하니, 고영태는 당황스러워하며 최순실에겐 그럴 능력이 없다고 자백하는 대목이 나오죠. 


현재 그 어떤 언론사도 이러한 충격적인 진실을 조명하지 않고, 편향적인 주관을 대입해 사건을 날조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대다수의 언론사와 기자들은 민노총 산하의 언론노조에 속하여 있고, 이러한 단체들이 무슨 목적을 지니고 있는지는 검색을 조금만 하면 아시리라 봅니다.


이것은 가히 국가내란에 해당하는 범죄인데, 특검과 야당은 고영태와 그 일당들을 비호하고 있습니다. 탄핵재판은 졸속으로 빨리 인용하자고 헌법재판소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출처] 탄핵을 탄핵한다|작성자 루크레티우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다 싶다.

저 책을 보고 다 이해를 했으며, 또 거기에 맞장구치는 이런 글을 쓰는 이가 있다니,

외계인을 만난 느낌이 바로 이런 건가 싶다.

최순실이 권력이 없었는데 삼성이 왜 수백억을 갖다바쳤는지 잠시만 생각을 해보면 이딴 글은 안쓸테지만,

어쩌겠는가. 명백한 증거들도 다 날조라고 하는 마당인데.

검찰과 언론이 쏟아낸 엄청난 증거들을 다 패스해 놓고

별 내용도 아닌 듯한 고영태 녹취파일에 목을 매는 게 참 신기하다.

보지 않으려 하면 안보인다는 말이 있지만,

박근혜-최순실이 저지른 범죄의 바다에 살면서

"여긴 물이라곤 하나도 없다"라고 외치는 게 과연 가능할까?

구호를 외쳐본다.

첫째. 평우야,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라.

둘째, 갈 때 루크도 좀 데려가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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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23: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17-02-27 23:12   좋아요 0 | URL
그런 것도 유전되는군요^^

박균호 2017-02-23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 제가 감히 근접할 수 없는 만담 잘 읽고 갑니다.^^ 독서만담의 박균호입니당...ㅎ

마태우스 2017-02-27 23:13   좋아요 0 | URL
앗 선생님...안녕하세요. 좋은 책 써주셔서 제가 감사드립니다.

삐삐 2017-02-24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쪽 무리들..
기생충만도 못하다...
기생충아 미안타..ㅠ
잘 읽었습니다.

마태우스 2017-02-27 23:13   좋아요 0 | URL
삐삐님 섭합니다 기생충에 비유하시다뇨!! 어흥.

타지마할 2017-02-24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오랜만에 님의 글은 보니 반갑습니다. 알라딘에서도 자주 님의 글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마태우스 2017-02-27 23:13   좋아요 0 | URL
네 제가 요즘 많이 어려웠어요 흑흑.... 앞으로도 어려울 것 같지만, 그래도 2017년엔 서재달인 한번 해봐야죠.

낭만인생 2017-02-24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평우 대단한 분이네요.. 용감하십니다. 그런데 무엇을 위해 용감한지 묻고 싶네요..

마태우스 2017-02-27 23:14   좋아요 0 | URL
글게요. 전 이분이 수임료 받은 밥값을 하려고 오버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상적인 변론이 불가능한 분을 변호하고 있으니깐요

페크pek0501 2017-02-25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그건 그렇고...
마태우스 님의 오랜만의 출현에 반갑습니다...^^

마태우스 2017-02-27 23:14   좋아요 0 | URL
어머나 반갑습니다.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슬비 2017-02-26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평우의 잘한일은 마태님께서 알라딘에 글을 쓰게 한일이네요. ^^

마태우스 2017-02-27 23:14   좋아요 1 | URL
글게요 ㅋㅋ 평우 덕분에 제가 다시 알라딘을 떠올리게 됐네요. 늘 지켜주셔서 감사드려요

꼬마요정 2017-02-28 10: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 루크가 평우는.. 아닐까요? ^^;;

마태우스 2017-04-21 23:26   좋아요 0 | URL
오옷...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꼬마요정님 방가.

Dennis Kim 2017-03-25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법조계 원로라는 자들이 이상하다고 처음 헌법재판에서 느꼈습니다. 대한민국은 아직 법치국가가 아니라는 사실을...

마태우스 2017-04-21 23:25   좋아요 0 | URL
답이 늦어 죄송해요. 법을 잘 안다는 법조인들이 우리나라 망치는 데 많은 기여를 했지요...
 

강준만 교수님의 책을 읽고 난 뒤부터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여성차별에 관심을 뒀던 것 같다.


알면 알수록 그 심각성에 놀랐고,

내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의 절반 이상이 남성으로 태어난 덕분이란 것도 깨닫게 됐다.

메갈리아라는 사이트가 만들어졌을 때,

거기 가입한 것도 다 그 깨달음 덕분이었다.

여혐이 남혐으로 극복될 수 있다고 생각한 건 아니지만,

그런 식의 도발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여혐에 일말의 파문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더 컸다.

하지만 이것 또한 알고 있었다.

이 사회에서 메갈리아를 옹호하는 건 엄청난 안티를 만드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불금쇼라는 팟캐스트에서 연락이 왔다.

메갈리아에 대한 토론을 한다며 메갈리아 찬성측 패널로 나와달라는 거다.

한참을 고민하다 답을 했다.

“저를 이렇게 보내시려 하는군요.”

메갈을 옹호하더라도 공개적으로 지지선언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없을 테지만,

팟캐스트 순위에서 10위 안에 드는 불금쇼에 나가 메갈을 옹호하면

내가 온전할 수 있을까.

아마 나보다 더 적합한 사람들이 같은 이유로 거부하는 바람에

나한테까지 차례가 온 것 같았다.

생각해보니 난 별로 잃을 게 없었다.

구독료로 먹고사는 시사인과 달리 난 대학에서 월급을 받고 있으며,

비천한 외모로 태어난 데다 방송에 나오기 전까지 듣보잡으로 살았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고 해도 뭐 그리 대수겠는가?

아내는 너무 세게 얘기하지 말라고 걱정스러운 얼굴로 날 배웅했지만,

아쉽게도 난 아내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방송이 나가고 난 뒤 불금쇼에서 연락이 왔다.

“형님, 댓글 절대 보지 마세요. 우리 방송을 듣는 100만 중 50명에 불과한 거니까요.”

실제로 댓글은 내 욕으로 도배돼 있었는데,

어차피 예상했던 거라 그리 아프진 않았다.

내게 수업을 들었다는 학생이 ‘학교 망신 시키지 말고 철 좀 들어라’라고 메일을 보냈을 때도,

내 책을 읽었다는 독자가 갖고 있는 책을 화형시키겠다고 했을 때도

심적 동요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게다가 그 팟캐스트를 듣고 여성신문에서 연락을 해왔는데,

글을 한편 써달란다.

바닷가를 걸을 때 바지가 젖을까 조심하다가

잘못해서 바지가 좀 젖게 되면

애라 모르겠다는 마음으로 바다에 들어가 더 신나게 놀게 된다.

내가 딱 그랬다.

이왕 메갈리아 지지선언을 했으니, 이제 뭐가 무섭겠는가?

난 여성신문에 글을 썼고, 그것도 모자라 매주 한편씩 연재를 하고 있는 중이다.

 

 

내 후배가 <기생충콘서트> 사인본을 원했다.

갖고 있는 책이 없어 알라딘에 들어왔고, 이왕 사는 김에 땡스투를 하려고 보니

이런 100자평이 눈에 띈다.

 

저분들은 원래 0점을 주고 싶었을 텐데
제도적으로 그게 안돼서 할 수 없이 별 하나를 준 모양이다.
별점 2점이 하한선인 게 참 다행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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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16-10-01 22:03   좋아요 1 | URL
김인호님,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근데 비밀댓글이 궁금하신 모양이네요. 얼마나 알고 싶으실까요. 그 안타까운 마음을 생각하니 제 마음이 다 아픕니다. ㅠㅠ 하지만 비밀글에 뭐 그리 특별한 거 없어요. 그만 궁금해하시길.

김인호 2016-10-01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보면 꿀꿀이님이 왜저러겠어요 씨발 메갈이 문제니까 그런거지 페미니즘? 좋지 좋아 근데 씨발 우리나라에서는 세계 어성인권 4위인건 무시하고 이상한 염병을 떨고하..... 여럼 10위하는 나라는 뭐 여성 폭동으로 나라 없어졌겠네 그지? 아니자나 아니란말이야 메갈이 꼴페미라는거지 당연한사실이야

책한엄마 2016-10-01 14:04   좋아요 0 | URL
고운 말 써요.ㅜㅠ

마태우스 2016-10-01 22:04   좋아요 1 | URL
세상에는 남성과 여성, 그리고 어성이 있죠. 울나라는 어성이 특히 강해서 세계 4위입니다. 김인호님같은 분들이 어성인권을 위해 애써주신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인호 2016-10-01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 여성들의 특징이 뭔지알아? 아름다운 여성들을 보면 남자들은 다 잘해주지 잘보이고 싶으니까 근데 씨발 좆메퇘지 새끼들 보면 좆도 사람인지 돼지새끼인지 구별을 못하겠어 그리고 뭔 여성 전용주차장? 말도안되는 개소리야 니들이 운전연습할 생각을 안하고 넓혀줘 빼애액ㅍ이지랄해서 생긴게 바로 핑크색여성전용 주차장입니다 솔직히 우리나라도 여성이 원하면 안들어주는게 없어씨발 이게 문제야

마태우스 2016-10-01 22:05   좋아요 3 | URL
김인호님, 핑크색 여성주차장에 차 세우고 싶군요. 여친에게 운전시켜 세우게 하면 되는데 여친이 없군요 ㅠㅠ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저도 그런 시절이 있어서 님의 안타까운 마음이 이해됩니다. 님의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찬찬히 고민해 봐요

pericles 2016-10-01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 보고 조금 유쾌하기도 하고 울적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생충 콘서트 한 권 주문합니다... 재미있을 거 같아요...

마태우스 2016-10-01 22:05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책판매 하려던 건 아닌데, 이거 쑥스럽네요 ㅠㅠ 암튼 응원은 감사히 받을게요

김인호 2016-10-01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쨧든 이러니 저러니해도 사람마다 개성이 있는거고 믿는 구석이 있으시니까 그러시겠죠 욕해서 죄송합니다 이만

마태우스 2016-10-01 22:06   좋아요 3 | URL
그럼요 믿는 구석이 있으니 제가 이러죠.제 신조가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 뻗으라는 겁니다. 님도 믿는 구석을 많이 만드시고 나중에 좋은 자리서 봬요.

멈춤 2016-10-03 15: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늘 무조건 응원하고 봅니다. 칼 날아오고 창 들이댈 걸 모르던 바도 아니고...글쓰기에 대하여 많이 배웁니다.

마태우스 2017-02-23 23:04   좋아요 0 | URL
넉달만에 답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격려 감사드려요

글자산책 2016-10-18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십니다 교수님, 응원합니다. ^^ 양성 평등이 이뤄지는 사회를 기다리며~! 올해 서민적 글쓰기와 집 나간 책 재밌게 읽었습니다. 조만간 기생충학계를 평정한 기생충 열전도 읽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마태우스 2017-02-23 23:05   좋아요 0 | URL
답 늦어 죄송해요 응원 감사드립니다. 최근엔 기생충콘서트로 기생충학계의 레전드가 됐다죠 하하하.

헐렝이 2016-10-22 02: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일단 마태우스님 글을 보고 용기에 감탄했구요 댓글을 보고 쓰레기댓글도 센스답글주시는 아량에 감탄했습니다!!!

마태우스 2017-02-23 23:05   좋아요 0 | URL
악플도 관심이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예우하려 합니다^^

보리숲 2016-11-20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메갈리안의 욕지거리인지 글인지 구분 안되는 글들을 보며 거부감과 불쾌감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관심을 갖고 보니 그들이 말하려는 바는 남자를 욕되게 함보다는, 여성들이 이런 상황을 일상적으로 당한다는 점을 되돌려 보여줘 상대방을 깨우쳐보려는 시도임을 알게 됐습니다. 과격해 보여서 진정성 전달보다 거부감을 더 많이 불러온다는 부작용이 있지만 저는 이런 시도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 시도에 박수를 보내며, 그냥 일반인인 저같은 사람보다 사회적 지위와 인세 등 희생할만한게 많은 교수님의 용기는 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단하세요. 응원합니다!

마태우스 2017-02-23 23:06   좋아요 0 | URL
앗 제가 용기있다는 건 좀 글쿠요, 그래도 남자라서 별로 욕 안먹는 겁니다. 여자가 이러면 아마 매장됐을 걸요.....

ㅇㅊㅎㅎ 2017-01-05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건또 누구어ㅏ

마태우스 2017-02-23 23:06   좋아요 0 | URL
접니다 형님

ㅇㅇ 2017-01-05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와 겁나 웃기네. 알고보면 별개 아닌데 라니. 애비애미욕하는것두 별개 아니라서 고소장 회부 되고~

마태우스 2017-02-23 23:03   좋아요 0 | URL
제 글에 웃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ㅇㅇㅇㅇ 2017-01-05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리고 댓글에 무슨 중세 마녀사냥 드립이야 ㅋㅋㅋㅋㅋㅋ. 비유를해도~. 자기가 셀프로 마녀인증하는 인간이있었나 묻고 싶네~. 일방적인 낙인과 사회 집단사고에 기인한 반발심리도 구분 못하는데 무슨..... 정말 저렴하다 무언가가~

마태우스 2017-02-23 23:06   좋아요 0 | URL
제가 저렴한 탓입니다

우우~ 2017-01-05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언론에 나온게 전부인줄 안다고? 걔네들 대화내용이 언론에 나올 수 있는 수위가 아닐텐데?

마태우스 2017-02-23 23:07   좋아요 0 | URL
예를 들어주시면 제가 더 빨리 이해할 수 있을텐데, 부탁드려요

ㅇㅇㄴㅇ 2017-01-05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부동액 썰이 만연한 사이트가~ 그러고도 공감은 오지게 받아챙기던 사이트가~ 뭐라고?

마태우스 2017-02-23 23:08   좋아요 0 | URL
남자분들은 늘 부동액 타령을 하시더군요. 그게 그렇게 마음아팠군요 흑흑.

ㅇㅇ 2017-01-05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흐흥~ 믿을 구석드립은 또 뭐야. 혹시 비선실세같은거 하나 키우시나.... 와 .....

마태우스 2017-02-23 23:09   좋아요 0 | URL
믿을구석은 대학에서 월급받고 있다는 거죠 뭐. 비선실세가 그런 뜻으로도 쓰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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