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300억을 포기한 남자
최민형 지음 / 마인드셋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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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하룻밤, 300억을 포기한 남자] 서평
최민형 지음

"한번 더 강조한다. 호박벌을 날게 해준 건 강력한 믿음이었다. 그러니 당신도 목표를 정했다면 0.1%의 의심 없이 자신을 믿어라. 세상 모두가 나를 부정해도 나만큼은 스스로 긍정의 시선으로 바라보아라!" p29


단숨에 책을 읽고, 작가가 인용한 안중근 의사의 명언이 뇌리에 계속해서 남았습니다

"자기 자신을 보배처럼 사랑하라"

작가는 어린시절을 63층이 보이는 달동네에서 부모에게 버림받아 홀홀단신으로 300억을 포기할 때까지 질주하듯이 달려온 인생길이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달동네를 벗어나기 위해서 호박벌처럼 강력한 믿음으로 자신을 믿고 목표를 향해서 달렸습니다


돈이 없어도, 부모님이 도망갔어도, 외모로 따돌림을 당해도 스스로에게 힘내자고 위로하며 "그냥"이라는 이유만으로 앞만 보고 달릴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글을 읽는 순간 부끄러워서 쥐구멍으로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난 그동안 수많은 핑계를 대면서 그냥하지 못했습니다. 매번 어떤 이유를 만드느라 머리속이 복잡했던 것 같습니다.


무슨 이유가 필요한가?

"그냥 해"

"아무 생각하지 말고 해"

"일단 시작해 보는 거야"


강력한 목표가 있다면 한발 한발 그냥 해보는 것입니다. 누구나 어느 순간에 좌절을 겪기도 하고, 번아웃이 오기도 합니다. 작가는 힘이 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라고 합니다. 나는 그동안 힘이 나지 않는데 어떻게 하냐고 하면서 응석을 부린것 같습니다

열심히 살고 있는데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껴진다면, 내려놓는 연습을 할 때라고 합니다. 저도 이런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내려놓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제 자신을 다시한번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작가님이 독자에게 전해주고 싶은 메세지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인 "그냥"의 힘을 믿고, 내 삶의 주도권은 그 누구도 아닌 "나"라는 것을 믿고 주도적으로 삶의 주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나에게 집중하고, 또 집중해서 "그냥" 그 길을 향해서 나만의 삶을 살으라고 합니다. 내 꿈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불평불평을 쏟아낼 게 아니라, 꾸준한 성실함으로 "그냥 하라"는 말이 심장에 가득찹니다


우리는 삶의 주인공이 되어서 주도적으로 삶을 살고 있는지 질문을 던져 봅니다.

소크라테스가 그랬습니다. "너 자신을 알라" 20대까지 이 말의 의미를 잘 몰랐는데, [하룻밤, 300억을 포기한 남자]를 읽고서 그 의미가 더욱 다가옵니다. 나를 모르고서는 어떠한 것도 이뤄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살면서 답답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 이 책을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마음의 갈피를 못잡고 방황하고 있는 제게 작가님의 삶을 통해서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위 서평은 최민형 작가님으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30billion_one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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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기완을 만났다 (리마스터판) 창비 리마스터 소설선
조해진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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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로기완을 만났다] 서평
조해진 장편소설

로는 혀에 감기는 달콤하고 뜨거운 고기 맛을 전율하듯 느끼며 단숨에 햄버거를 먹어치웠고 입안을 싸늘하게 감싸는 콜라를 벌컥벌컥 들이키면서, 달콤한 자본주의를 햄버거 하나로 흡입하려고 하였다.

"살아남으시오"

"살아남으면 언젠가는 보지 않겠소"

중국인 브로커는 로기완에게 마지막으로 덤덤하게 말을 하고 연기처럼 사라졌다.

성당 안에서는 할머니의 냄새가 난다. 할머니의 냄새, 할머니의 할머니들의 냄새, 죽음이 머지않은 사람들이 몸으로 이 생의 종착점을 강렬하게 거부하는 냄새, 그리고 취재와 촬영을 위해 병원 중환자실을 찾아갈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면서 맡아야 했던, 유한한 시간 속에서 마모되는 인간의 체취 (P137)

로기완은 벨기에에서 난민신청을 거부당했다. 북한에서의 신분을 증명할 서류가 없었고, 어떠한 방법도 소용이 없었다. 배고픔과 절망으로 길거리에 쓰러져 있을때, 고아원 원장 엘렌을 만난다
어머니의 시신을 판 돈을 방수포로 단단히 동여 싸매고서 돈으로 살아남기 위해서 유럽까지 온 것에 단죄다운 단죄를 받은적이 없었다. 마침내 자신에게 찾아온 것은 고아원의 소년과 소녀들이 심장 아래 꽁꽁 감춰둔 피해의식과 결합된 텃새였다

벨기에의 난민 신청국 심문실에서 로기완의 통역자로 만난 박과의 어수선했던 만남이었다. 사무적인 관계에서 인간적인 관계로 이어지고 가장 감추고 싶었던 인생의 어느 한 시기를 서로에게 비추는 거울이 되었다. 로기완과 박, 그리고 이들의 행적을 쫒아서 김작가는 글을 써내려간다.

"처음에 그는 , 그저 이니셜 L에 지나지 않았다" 라는 문장에서 시작해 "로, 이것이 바로 내가 들려주고 싶은 나의 이야기이다"로 끝나는, 나의 2010년 겨울의 브뤼셀을 기록한 파란색 스프링 노트. 이니셜 L이 인터뷰 도중 이야기한 한줄의 문장을 따라 브뤼셀에 왔고 브뤼셀의 2010년 12월을 살았으며 나도 모르게 로기완을 통해 살아 있는 나를 긍정하게 된 과정을 적은 이야기, 한달 동안의 여정을. (P233)

작가의 마지막 이 한마디가 계속 머리에 맴돈다.

"누구나 울 줄 안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 그 사람의 눈물까지 애틋함의 시선으로 완성하는 것, 그것은 이니셜 k의 꿈이자 동시에 나의 꿈이기도 하다"

작가는 로기완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위로의 언어로 기억되는 그들의 삶 너머의 누군가에게도 살아가는 한 방식으로서 읽힌다면 행복하겠다고 했다. 세상을 이전보다 넓게 볼 수 있게 해줄 시야와 연대, 사랑, 공감, 증여의 의미를 알게 해준 [로기완을 만났다]에게서 이런 감정들을 느껴보길 바란다

각 인물들이 고뇌하고 갈등하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었고, 그 감정선들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그 감정선에 녹아내려 자신의 지나간 삶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에 머물게 된다

자유를 위한 탈북인의 몸부림치는 장면과 로기완이 벨기에서 난민신청을 위해서 고군분투하지만, 로기완은 결국 제3의 길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
넷플릭스 영화가 기다려집니다.

위 서평은 @changbi_insta 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로기완을만났다 #창비 #조해진 #로기완 #책추천 #영화로기완 #넷플릭스영화 #소설추천 #소설 #송중기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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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
하림 글, 지경애 그림 / 그리고 다시, 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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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 서평
하림 글/ 지경애 그림


가수, 싱어송라이터, 공연기획자인 하림의 노래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를 그림책으로 만들었습니다. 하림은 노동자들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고, 일을 하는 사람들에 관심이 많아서 음악으로 알리고 싶어서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우사일 프로젝트'는 이주 노동자분들과 함께한 프로젝트로 라파엘 클리닉에서 이주 노동자들이 직접 노래를 부르는 음악회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우사일 프로젝트>는 노동의 현장 뉴스를 보고 혼자 사무치다가 사람들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게 음악이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특히 얼마전 교사들의 49제때 강연과 노래를 부르고 시작한 것이 '우사일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노래를 직접 들어보니 가슴이 뭉클하고 사회적 약자를 생각해보게 되었고, 뉴스에 나오는 사건, 사고들, 내 주변의 노동자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그는 말합니다

모든 가장들, 모든 가족들, 모든 노동자들을 위한 노래이고, 이 노래속에는 사회적인 이슈나 메세지를 전달하는 진정성있는 노래입니다.

"음악이 끝나면 헛헛해지고 사라진다.
음악이 세상에서 얼마나 필요한지 생각한다. 본질적인 고민을 하다가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없을까 고민하다, 일의 본질, 특히 월드뮤직을 하다보니 외국인에게 관심이 많았다" 고 하림은 말한다

음악이 이 세상에서 어떤 존재일까?

음악가들은 본질적으로 이런 고민을 품고 사는데, 음악이 주는 위로의 기능을 본인도 느껴보고 싶고, 터놓고 생각하고 나누다보니 '우사일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그림책이 나오게 된 배경을 알아보게 되니까 가슴이 뭉클해지고, 그림책을 다시한번 찬찬히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열심히 어딘가에서 일을 하고 있는 노동자, 내 가족들을 위해서 일하는 가장들, 우리는 모두 일을 하는 사람이고,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가족들이고,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을 합니다

하림은 노래는 새로운 생각들을 할 수도 있고 사람들이 부드럽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림책의 그림은 지경애 작가님의 색연필화로 되어 있는데, 우리 사회에서 오늘도 묵묵히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들, 구석구석 그들의 일상을 담백하니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 구절이 가장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녁엔 집에서 쉬고 휴일에는 여행도 가는
그런 평범한 일들이 왜 나는 어려운가요"

글귀 하나하나, 그림책의 그림 한 장면, 장면이 우리의 모습이고 우리가 생각해야 할 장면입니다.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

위 서평은 @bookmentorbooks__ 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우리는모두사랑하는사람을위해일을합니다 #하림 #북멘토 #그림책추천 #책추천 #그림책 #어린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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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루쉰 A Year of Quotes 시리즈 4
루쉰 지음, 조관희 옮김 / 니케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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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루쉰] 서평
루쉰 지음/ 조관희 엮고 옮김

'루쉰은 중국의 첫번째 성인이다. 중국 최초의 성인은 공자도 나도 아니다. 나는 현명한 사람으로, 성인의 학생이다' 라고 마오쩌둥은 말했습니다
루쉰을 20세기의 불멸의 존재로 추앙받은 건 마오쩌둥에 의한 신격화였다. 루쉰이 떠난뒤 공산당중앙은 루쉰을 '공산주의 소비에트운동의 전우'로 일컫고 마르크스주의화 햐였다고 평가한다고 한다

중국 최초의 현대소설인 [광인일기]는 중국의 현실을 고발하지만 어둡고 절망적이다. 루쉰은 권력도 사랑도 싫어했지만 그의 삶은 정치적이고, 그의 사상은 '태어난 이상 살아가야 한다'는 것으로 자신을 '중간물'이라고 칭했다

루쉰은 봉건시대의 끝에 태어나 70여년전 중국 구국운동이 실패한 것을 목격했고, 아편전쟁 패전, 양무운동, 변법유신운동, 신해혁명의 실패까지 모두 지켜보았다
루쉰이 생각하는 혁명은 중국의 모든 사람이 변화하는 것이고 '미완의 혁명을 위해서 계속 나아가는 사람'을 진정한 혁명인이라고 했다

<아Q정전>은 신해혁명 시기의 농촌생활을 소재로 중국 농촌 생활상을 낱낱이 파헤쳐 아Q라는 품팔이꾼의 운명을 비극적으로 묘사함으로 중국민족의 근성을 지적하며 국민성을 각성시키고 있다

공허한 영웅주의와 무력한 패배주의에 침식된 자국의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자기만족에 젖어있는 대국의식을 버리지 못한 현실마저 외면한 청나라 정부와 한민족에 대한 조소와 비판을 강력히 내포하고 있다

'생각없이 있다면 저렇게 다른 나라가 쳐들어 와서 자국인이 참수되는 것이나 보고 있는 신세가 된다. 꼭 정신을 바꾸고 생각을 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선 글과 문학이 의학보다 정신을 바꾸는 게 중요하다' 며 2월 문학 예술 활동으로 중국 민족의식을 개조해야 한다고 결심하고, 의학 공부를 그만둔다

'지식과 절대 권력은 충돌하게 마련이고 병립할 수 없다. 절대 권력은 사람들의 자유로운 사상을 불허한다. 그렇게 하면 능력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p321)

[매일 읽는 루쉰]은 방대한 분량의 [루쉰 전집]을 일반인들이 범접할 수 없기에, 작가는 루쉰의 글 가운데 정수만을 선별해서 주옥같은 문장을 뽑았다

루쉰은 혁명의 시대에 살았지만, 혁명이 모든것을 해결해 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인간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이 일거에 해결된다는 건 몽상가들의 환상에 불과하다고 했다

중국인 개개인이 정신을 바꾸어 중국 민족의식을 개조해야 한다고 강조한 루쉰은 특정한 사고의 틀에 매몰되지 않고 끊임없이 허물을 벗어 나아갔고, 중국 민족 신문화의 방향으로 삼았다

우리에게 위로가 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른바 미래에 대한 희망입니다' 라고 루쉰은 미래에 대한 희망의 말로 책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위 서평은 @nike_books 에서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매일읽는루쉰 #루쉰 #니케북스 #책속의한줄 #책추천 #루쉰의글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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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해가 뜬다 - 1970년대 생생 현대사 동화
고재현 지음, 최경식 그림 / 별숲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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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해가 뜬다] 서평
고재현 장편소설 최경식 그림
별숲 출판사

책을 다 읽고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전태일이 사망한 1970년 이후의 삶을 다룬 장편동화 [내일은 해가 뜬다]는 동화의 제목처럼 힘들지만 희망을 잃지않는 사람들의 동화입니다


새마을 운동과 산업화로 고향을 떠나 서울로 이사간 은주네는 아빠가 친구에게 전세금을 사기당하면서 일순간에 거리로 내몰리게 됩니다. 어렵사리 구한 한칸방에 여섯식구가 옹기종기 살게 됩니다. 데리고 온 강아지 워리도 팔아야 했습니다

은주의 언니인 금주는 안내양으로 일하면서 버스에서 떨어져서 보상도 받지못하고 직장을 잃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온 가족이 연탄가스를 마시고 남동생은 이후로 제대로 걷지를 못하게 됩니다


열세살의 초등학교 졸업도 못한 은주는 자신이 돈을 벌어서 가족에게 보탬이 되고자, 청계천 봉제공장의 시다가 되어서 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블라우스 공장 2번 시다가 되었습니다

어느날 순정이라는 미싱사가 들어오면서, 공짜로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을 알려주고 노동 교실에서 근로기준법이라는 법을 처음으로 알게 됩니다

"전태일 일기에는 '내게 대학생 친구가 한 명만 있었다면'이라고 쓰여 있었어요" (p111)


청계천 공장의 노동 환경이 얼마나 열악한지 깨닫고, 세상을 현실에 알리려고 애를 쓰다 분신한 전태일의 이야기도 알게 되었습니다

광진복장에서 퇴직금을 요구하다 거절당한 여공 이야기가 발단이 되어 시위가 시작되었고, 인근 조합원들까지 합세한 시위는 광진복장 사장이 퇴직금을 주고 사과까지 했습니다

청계천의 노동조합에서 공장 사장들에게 요구한 '시간 단축'은 노동청에서 나온 감독관과 노동조합의 조합원들의 협력아래 '근로 기준법을 지켜라'고 외쳤지만 현실적으로 지켜지지는 않았습니다


1975년 크리스마스 농성 덕분에 공장의 여공들은 여덟 시간 일하게 되었고, 맨 처음으로 재봉틀을 끄고 집으로 가자고 순정이 외쳤습니다

새마을 운동과 험난하고 힘들었던 서울생활에서 한가지 희망을 놓치 않고 '쨍하고 해뜰 날'을 노래하던 가족들의 모습에 눈시울이 붉혀졌습니다. 고달픈 그들의 삶을 피하지 않고 용감하게 마주 선 1970년대의 사람들에게 따뜻한 포옹을 해주고 싶습니다

청계천 공장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외치던 전태일이 있어 오늘날 노동환경이 조금은 개선이 되었고, '잘살아보세라'며 흘러 나오던 새마을 노래를 들으면서 마을 안팎을 빗자리로 쓸던 어린 시절이 생각이 났습니다

주인공 은주와 주변 인물들을 통해서 전태일정신에 대해서 배우고 실천하며,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노동자들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동화였습니다. 아이들이 이 동화를 읽으면서 그 시절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그들의 삶을 통해서 역사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위 서평은 @byeolsoop_insta 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내일은해가뜬다 #생생현대사동화_1970년대 #2024별숲첫책 #별숲 #동화책추천 #동화책 #고재현 #어린이책 #새마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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