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 와인 - 30초마다 쌓이는 와인 핵심 지식 50가지
제라드 바셋 OBE 엮음, 공민희 옮김, 아넷 알바레즈-피터스 서문 / 빚은책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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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 와인] 서평
아넷 알바레즈-피터스 서문/ 제라드 바셋 OBE 엮음/공민희 옮김
빚은책들



와인하면 뭐가 떠오르나요? 전 술의 신 박카스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에 그려진 와인잔입니다. 와인은 8000년에 이르는 역사를 거쳐 쾌락의 원천 혹은 생명 유지에 필요한 자양분으로 칭송받기보다 신들의 소통 수단으로 여겨져 왔다

신석기부터 고대에 이르기까지 문화속 와인은 신의 선물이었다. 와인은 신성한 창조주를 영접하는 방법을 제공해 주는 수단이었다. 종교가 나타나면서 초기 기독교인에게 성찬식 포도주는 하느님의 보혈로서 갈증을 해소하거나 열정을 끌어올리는 음료와는 다른 의미였다.



중세시대 와인을 만든 장본인은 수도사 집단이었다. 부르고뉴에 기반을 두고 특별한 와인의 맛을 만들어내어 왕과 교황의 마음을 사로잡고, 한 장소에 와인을 뿌리내리게 한 시토 수도사들이 와인에 개성을 더해주었다.

한 해의 포도 재배가 성공적으로 끝나는 건 비네롱에 의해서 결정이 되고, 포도를 생산할 때는 지역 기후와 토양의 상태를 고려하며 포도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결정이 비네롱의 몫이다



프랑스 남부의 보르도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레드와 스위트 화이트 와인의 생산지라는 오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나파 밸리는 미국에서 가장 인정받는 와인 생산 지역으로 이곳의 강렬한 카베르네 소비뇽이 큰 명성을 떨치고 있다.

요즘은 중국과 인도가 와인 제조업에 뛰어들어서 와인산업이 더욱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와인산업은 소믈리에부터 와인작가, 저널리스트, 비평가, 소매상, 대리인, 와인상인, 투자자, 생산자, 소비자의 광범위한 분야로 나눌만큼 확대되어 있다



앙리 자이에는 시대를 앞서간 사고방식으로 포도밭의 저장소 모두에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콜드 소킹(cold soaking)의 개척자 중 한명입니다. 콜드 소킹은 발효 전 포도를 찬물에 담가 더 많은 풍미, 향, 색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톡 쏘는 무색 가스를 음식이나 음료의 재료로 보기에 좀 어색하나 이산화황은 고대 로마시대부터 지금까지 와인의 품질과 신선도를 유지하는 용도로 쭉 사용돼왔다 (p34)




이산화황은 재빨리 산소를 흡수하는 강력한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 이스트가 포도즙 속 당분을 알코올로 변환하고 그 다음 박테리아가 알코올을 식초의 기본 토대의 아세트산으로 바꾼다. 공기중에 풍부한 산소의 존재여부에 따라 반응이 달라져 와인으로 흡수될 수 있다

산화된 와인은 풍미와 색, 향을 잃어버리게 된다. 이때 이산화황이 보존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현대 보틀링 기법이 발달해서 황이 들어간 포도즙 혼합물에서 이스트가 활동해 발효가 진행되는 동안 이산화황이 자연스럽게 생성된다



국제 품종은 유럽의 전통 생산지에서 가져와 현제 전 세계에서 재배종인 포도 품종을 일컫는다. 최상급 품종을 노블 그레이프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보르도에서 가장 유명한 적포도 품종인 카베르네 소비뇽은 바로사부터 베이징, 칠레부터 캐나다까지 세계 전역에서 생산된다. 카베르네 소비뇽은 타닌의 까탈스러움을 메를로와 카베르네 프랑의 혼합으로 한층 부드럽게 감싸 자두 맛을 느끼게 해줌으로써 해결한다



와이너리 용어중 블렌드(Blend)는 선별한 배럴 혹은 작은 통에 든 와인을 혼합해 더 균등하고 큰 용량으로 만드는 작업이다. 쉽게 말해서 여러 와인을 혼합하는 방법이다

와인을 어떻게 즐기면 되는가? 테이스팅이란 와인의 특성을 다각도로 살피는 과정으로 단순히 '내가 이걸 좋아하는가'를 알아보는 것, 그 이상이다 (p146)



21세기 보르도 와인 역사를 개척한 바롱 필립 드 로쉴드는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운다. 1922년 가문의 와인 경작지인 샤토 무통 로쉴드가 1등급을 받지 못한 부분에서 그 부당함을 바꾸겠다고 했다

일회성 라벨은 무통의 시그니처가 되었는데 다양한 보르도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를 사용한 이 와인은 지역 최고의 판매고를 올리게 되었다.

1962년 세계 최고수준의 와인 박물관을 열었고, 40년간 캠페인을 벌여서 무통 로쉴드는 프리미에 크뤼 클라세로 격상되었고, 나파 밸리의 첫 슈퍼 프리미엄 와인인 오퍼스 원을 출시했다. 바롱 필립은 이단아이자 트렌드의 선두주자로 보르도와 와인 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남았다



30초 와인은 와인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50가지 주제로 알려주는 책입니다. 와인의 역사, 제조법, 포도 품종, 국가별 와인, 와인 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간단하고 쉽게 설명해줍니다

각 주제는 약 300단어와 그래픽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와인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이나 직업적으로 필요한 사람이나 누구에게나 유용하고 재미있는 책입니다

와인은 쉽게 즐기는 술이 되었지만, 와인에 대해서 깊이있게 알고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유구한 와인의 역사와 와인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와인의 종류에 대해서 궁금한 것을 해소해주는 책입니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bizn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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