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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지 않으면 인생이 쉬워진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세상을 사는 400년 지혜
김형철.김범준 지음 / 테라코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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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기대하지 않으면 인생이 쉬워진다] 서평
발타자르 그라시안 원저
김형철. 김범준 지음


AI가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SNS속에서 보여지는 타인들의 삶과 자신의 삶을 비교하는 일상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우리를 불행하게 하는 것은 '사건 그 자체'가 아닌 '사건에 대한 우리의 기대'가 문제라고 합니다. 기대를 바라는 마음이 삶을 점점 저 힘들게 만듭니다.


<기대하지 않으면 인생이 쉬워진다>는 '기대하지 않음의 아름다움'에 대해 말합니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압축된 지혜를 토대로 '기대라는 부담을 줄이고 단단하게 서 있을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라시안은 기대를 줄이면 마음이 가벼워지고, 관계가 명료해지며, 기회의 순간에도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이상론이 아닌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서 실용적으로 다룰 수 있는 구체적인 전술입니다. 첫번째 장에서는 '필요한 만큼만 드러내는 지혜'를 말합니다. '전쟁의 기술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다' 는 복잡한 인간관계에서 적절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지혜가 필요함을 말해줍니다. 그러기 위해선 '자기 존중'이 우선시되어야 합니다.


두번째 장에선 '적을 만들지 않는 사람의 관계 기술'을 말합니다. '고마운 사람보다 필요한 사람이 돼라'는 공동체에서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는 방법입니다. 대체 불가능한 필살기를 가지면 선택권이 주어지게 됩니다.


세번째 장에서는 '기대의 무게를 덜고 유연함으로 채우는 태도'를 말합니다. '모든 순간의 선택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 편에선 현명한 선택을 위해선 올바른 판단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p177
에픽테토스는 또 이렇게 말했습니다.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는 것, 이것이 바로 지혜다"


네번째 장에서는 '의미 있는 인생을 만드는 궁극의 통찰'을 말합니다. '덕으로 빛나는 삶을 사는 방법' 에서 사람의 능력과 위대함은 재산이 아닌 덕으로 측정되어야 한다. 오직 덕만이 모든 것을 충족시키며, 덕이 있는 사람은 살아서 사랑받고, 죽어서 기억된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짐승은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많은 사상가들이 덕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공자는 덕을 지닌 사람은 자연히 타인의 신뢰와 사랑을 얻게 된다는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 을 말했습니다. <기대하지 않으면 인생이 쉬워진다>에서 그라시안은 기대의 무게를 덜어 내고, 그 자리에 선택과 준비, 성찰과 성장을 채우라고 제안합니다.


상대에게 바라는 기대를 비워버리면, 그 빈 마음에는 유연함이 들어오고 비로소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해지게 됩니다. 그라시안이 남긴 400년 전 지혜는 삶의 모든 영역에 포괄적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라시안의 전략과 통찰은 건강한 인간관계와 급변하는 세상에서 굳건히 설 수 있는 법을 제시해줍니다.


이 책은 복잡한 세상속에서 방황하는 이들, 어떻게 살아갈지 고뇌하는 이들에게, 수많은 기대를 내려놓고 세상을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향을 제시해주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terracotta_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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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라기에 너무 큰돈을 쓰지 마라 - 후회 없는 인생을 위한 프랭클린의 생활 철학
벤자민 프랭클린 지음, 이혜진 옮김 / 여린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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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라기에 너무 큰돈을 쓰지 마라] 서평
벤저민 프랭클린 지음/ 이혜진 옮김



벤저민 프랭클린은 인쇄공으로 자수성가하고, 과학자, 발명가, 정치인, 외교관, 저술가, 정치사상가로 활동을 했다. 이 모든 것들이 가능했던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그의 인생철학 때문이다. 이 도서에는 프랭클린이 평생 살아오면서 지침으로 삼은 인생철학이 담겨 있다. 다양한 형식으로 쉬우면서도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다.

프랭클린 인생철학의 핵심은 '덕'으로 꼽을수 있다. 덕을 갖추고 실천하는데 필요한 마음가짐과 행동, 구체적인 방법을 정리하고 실천하려고 그는 노력했다.


"사람은 덕이 깃든 삶,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 때만 행복하다"

그는 덕은 절제를 권하고, 절제는 정욕을 조절하는 방법을 제시하여 육체의 건강에 유익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덕은 마음의 진정한 행복이자 육체의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한다.


그는 남을 돕고 선행을 베푸는 일을 소중하게 생각했다. 기독교인이었던 프랭클린은 신성한 종교적 의무가 선행이었다고 했다. '사람을 돕는 것이 곧 신을 섬기는 길'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p196
상처를 주면 스스로를 적보다 낮추게 된다. 복수는 자신을 적과 똑같은 사람으로 만들 뿐이다. 오직 용서만이, 우리를 적보다 높은 자리에 세운다.



완벽해보이는 프랭클린에게도 덕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았다. 반복되는 실패와 좌절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꾸준함'은 그의 강점이자 장점이었다. 아무리 완벽한 사람이라도 꾸준함이 없었다면 성취할 수 없을 것이다.

p202
나는 그러므로, 비판적이고 짜증을 부리고 불평만 하는 불행한 사람들에게 충고하고 싶다. "다른 사람들의 존중과 호감을 얻고 스스로 행복해지려면, 추한 다리는 이제 그만 보십시오"


지금은 AI시대라고 해도 무방할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이다. 이런 시대에 나만 도태되는 느낌에 방향을 잡지 못할때가 있다. 프랭크린은 역사속의 인물이지만, 그의 여러 교훈과 조언은 지금의 시대에도 미래에도 자양분으로 의미있게 다가올 것이다.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는 행복이 아닐까? 그 행복을 위해서는 프랭클린같은 사람의 지혜가 필요하다. 이 복잡한 세상속에서 어떻게 방향을 잡고 살아갈 것인지, 프랭클린의 철학을 통해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tendergrass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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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통찰, 철학자들의 명언 500 - 마키아벨리에서 조조까지, 이천년의 지혜 한 줄의 통찰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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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세상의 통찰, 철학자들의 명언 500] 서평
마키아벨리에서 조조까지, 이천년의 지혜 한줄의 통찰
저자: 인문학자 김태현


삶의 정상에 선 많은 사람들은 이 한 문장으로 인생이 바뀌고 꿈이 이루어졌다. 그들은 누구인가? 이 도서에는 마키아벨리에서 조조까지 이천년의 지혜 한 줄의 통찰, 철학자들의 명언 500가지가 실려 있다.

<1장 삶과 처세에 대한 통찰>에서는 어떻게 해야 지혜롭게 인간관계를 꾸릴 수 있는지에 대한 철학자들의 명언이 실려 있다. 세네카는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은 '자기 통제'라고 했다. 적당한 균형을 유지해야 참된 노력을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p28
약간의 광기를 띠지 않은 위대한 천재란 없다.


<2장 사유하는 인간에 대하여>에서는 반항하는 인간, 알베르 카뮈는 전쟁, 정치적 혼란속에서 인간의 부조리에 대해 치열하게 썼다. 삶이 얼마나 무의미하며 무의미 너머에 어떤 것이 있는지 탐구했다.


p91
때로는 진실은 빛과 같이 눈을 어둡게 한다. 반대로 거짓은 아름다운 저녁노을과 같이 모든 것을 아름다워 보이게 한다.

<3장 대문호들이 던지는 철학적 교훈>에서는 언어 예술을 생의 업으로 삼았던 철학자들이 남긴 명언은 인생을 아름답게 해줄뿐 아니라, 삶에 대한 깊은 사유를 하게 해준다. 괴테는 지금 이 순간이 우리가 가장 행복하게 누려야 할 순간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순간의 찰나는 지나가버리면 사라진다.


p121
현재에 열중하라.
오직 현재 속에서만 인간은 영원을 알 수 있다.


톨스토이는 종교와 인생관, 육체와 정신, 죽음의 문제 등에 관한 자신만의 해답을 작품에 녹여냈다. 생전에 가난한 자를 사랑하며, 비폭력 무저항정신을 주장했고, 수많은 명언은 인간 내면의 본질을 파악하여 무엇이 진정한 삶의 가치인가를 알려준다.


p150
깊은 강물은 돌을 집어던져도 흐려지지 않는다. 모욕을 받고 이내 발칵 하는 인간은 작은 웅덩이에 불과하다.



<4장 생각의 폭발을 이끈 동양의 철학자들>에선 자연과 인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동양 철학자들의 명언이 담겨있다. 중국의 문학가, 사상가인 루쉰은 문학과 사상에는 모든 거짓을 거부하는 참된 정신과 언어의 아름다움, 그의 깊은 사유가 담겨있다.

p181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땅 위의 길과 같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무소유와 참된 삶을 살았던 법정스님은 무소유는 소유를 하지 않는 개념이 아닌 인생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하고, 욕망을 버리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했다. 한동안 무소유의 삶이 유행처럼 번지던 때가 있었다. 그때 내가 버린것은 욕망이 아니라 물욕이었다. 욕망을 버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거듭 깨닫는다.


법정스님은 빈마음이 우리들의 본마음이라고 한다. 텅 비워서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가 있다고 하는데, 아직 거기까지 깨닫기에는 멀었나보다.

총 4장의 목록으로 이루어진 이 도서에는 주옥같은 철학자들의 명언들이 수록되어 있다. 하루 한장씩 필사를 하면서 음미해도 좋고, 반복해서 아침마다 읽으면 하루가 충만하지 않을까.

나는 누구인가? 20대에는 이런 질문을 왜 하는지조차 몰랐다. 삶이란 게 무엇인지 알 즈음에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간혹 질문을 던져본다. 그 질문에 나는 답을 할 수 있을까? 내가 누구인지, 정녕 나 자신을 안다고 말할수 있을까?

명언들을 읽으면서 계속해서 자신에게 질문하고, 또 질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삶이 무료하다고 느낄때, 무풍지대에 있다고 느낄때, [세상의 통찰, 철학자들의 명언 500]을 통해서 길을 찾을수 있기를 바란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riteccontents



#세상의통찰철학자들의명언500 #추천도서 #철학도서 #철학 #필사 #명언 #책갈피를꽂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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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아포리즘 시리즈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 열림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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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서평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쇼펜하우어는 19세기 독창적이고 도발적인 사상가로 생활 철학자였다. 주관적이고 감정적인 힘에 대한 존중과 결합된 날카로운 객관적 분석은 그를 탁월한 철학가로 만들었다. 이 책은 독일에서 기획하고 엮은 아포리즘 시리즈 중 첫 번째이다

그의 아포리즘은 냉철한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간결하고 정곡을 찌르는 통찰력을 보여주고, 불안과 고난, 억압과 적대감을 인식과 실천을 통한 인생 경험으로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 명랑하고 평온한 삶을 살 수 있었다


총 7장으로 나누어지는 이 책에는 1장 [우리의 행복은 우리를 이루는 것에 달려 있다] 에서는 우리가 남에게 보여지는 외적인 모습보다는 내적으로 풍부한 사람이 더 중요하며 건강하다고 한다. "생명의 본질은 운동에 있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은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있다

2장 [자신만의 믿음으로 스스로를 위로해야 한다]에서는 인생에서 한 가지를 붙잡고 소유하려면 무수히 많은 다른 것을 포기하고 내버려 두어야 한다고 했다. 인간의 운명 중에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우리가 어디로 가고, 어디에서 왔으며,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지 알지 못하고 살아간다는 점이라는 것이다


3장 [그대 스스로를 위해 생각해야 한다]에서는 인간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알아야 하는데, 의욕과 능력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한다.

4장 [회복은 자연의 산물이다]에서는 살아있는 모든 존재 속에 세계의 전체 중심이 있으며, 인간이 느끼는 즐거움과 쾌락의 원천은 대부분 환영이라고 한다. 동물의 의식은 눈으로 관찰되는 현재에만 한정된다고 한다. 동물은 즐거움을 앞당겨 즐기는 법이 없고 현실 그 자체를 즐기는데, 오직 인간만이 다가올 재해에 불안과 두려움을 느낀다


5장 [객관적인 목적만을 추구하는 사람만이 위대하다]에서는 자신과 타인과의 교제에 관한 글이 실렸다. 현재 내가 가진 것에 집중해야 하고, 예의는 현명함이고, 무례는 어리석음이라고 한다.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 그 사람의 타고난 개성을 인정해야 하는데, 이것이 '나도 살고, 상대도 살린다'라는 말의 참된 의미이다

6장 [우리에게는 두뇌보다 더 현명한 무언가가 있다]에서는 내적 충동과 실제로 성취된 시간에 대한 글이다. 읽고 배우는 것만큼 직접 보고 경험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하루를 하나하나의 인생이라고 간주하라'는 세네카 <서간집>의 말을 강조하고 있다


7장 [죽음이란 삶을 담는 커다란 저수지다]에서는 우리 참 존재의 불멸성에 대한 글이다. 살아 있는 존재는 죽음을 통해 절대적인 소멸이 아닌 자연 속에서 자연 전체와 함께 존속한다고 한다. 죽음으로 우리가 돌아가는 상태는 존재의 원래 상태, 자기 자신의 상태라고 한다. 우리는 매 순간 '시간, 죽음, 부패에도 우리는 여전히 함께 있다'라고 기분 좋게 외칠수 있다

연민과 온정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이성주의 철학에 도전한 사상가로, 그의 글은 생철학, 실존철학과 수많은 작가들,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였다. 쇼펜하우어는 칸트철학이야말로 자신의 사상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유일한 사상이라고 강조했다


"칸트는 우리가 경험과 그 가능성을 넘어서는 것은 아무것도 알 수 없다고 가르친다" 하지만 쇼펜하우어는 경험 자체가 설명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자유분방한 정신의 현실주의자인 쇼펜하우어는 행복과 불행은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달려 있다고 한다. 모든 것은 결국 자신의 마음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다.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는 결국에는 내 마음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한순간 쇼펜하우어의 책들이 인기를 얻어서 내용이 궁금했는데, 읽어보니 현실을 살아가는 삶의 지침서로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무엇이 중요한지 왜,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고 싶다면 읽어보기를 권한다. 각 단락마다 읽으면서 잠시 멈추어서 생각하는 시간이 많았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yolimwon


#쇼펜하우어의고독한행복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인문 #철학 #열림원 #책스타그램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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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영화관에 간 철학 - 중년의 철학자가 영화를 읽으며 깨달은 삶의 이치
김성환 지음 / 믹스커피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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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영화관에 간 철학] 서평
김성환 지음


자연철학을 전공한 중년의 저자가 영화를 보면서 깨달은 삶의 이치를 보여주는데, 총 5부로 나뉘었다. 1부에서는 불투명한 미래를 보여주는 영화 <매트릭스> <매트릭스2: 리로디드> <매트릭스3: 레볼류션> <매트릭스:리저렉션> 이 영화에서 저자는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라고 결론을 맺는다.

'매트릭스 시리즈'의 답은 늘 감정이 방아쇠를 당긴다고 한다. 빨간 약, 모피어스의 목숨, 트리니티를 구하는 왼쪽 문, 시온을 구하는 자살, 트리니티의 "싫어"는 모두 이성이 아닌 감정이 의지의 방아쇠를 당기는 선택인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 될 수 밖에 없다.

인간은 이성과 감성을 갖고 있고, 감정이 쉽사리 의지의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게 이성이 견제한다.


인간이 감정의 동물이라면 과연 인간이 미래를 선택할 수가 있을까? 미래에 개인은 감정이 방아쇠를 당기는 자유 의지로 선택해 인생을 바꿀수가 있을까? 감정은 '미친놈'이어서 소탐대실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고 결국 개인의 인생은 망할수 있는 것이다.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3부 <영화도 철학도 재밌을 때 가장 가치 있다>이다. 이어령 선생님은 호기심이 많은반면, 빨리 싫증이 나기때문에, 늘 재미있는 새로운 것을 찾는다고 하신다.

'시간과 공간조차 잊게 하는 절대 재미'라고 소개한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앤드게임>은 영화를 보았는데 자세하게 기억은 나지 않는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지배, 자유, 개인 세계관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어벤져스는 타노스의 세계 지배에 맞서 세계의 자유를 지키는데, 타노스가 지배의 상징이라면 어벤져서는 자유의 상징인 것이다. 지배와 자유는 세계의 화두이자 우리 인생의 화두이다.

기원전 6세기에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한 철학은 세계가 어떤지 알아야 인생이 세계에 어떻게 맞추어야 하는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한 학문이다. 인생을 처음으로 다룬 철학자는 소피스트들이다.

세계는 타노스가 지배할 수도 있고 어벤져스가 세계와 개인의 자유를 지킬수가 있는 것이다. 이 영화는 재미있어서 집중하고 몰입할 시간과 틈을 주지 않는다. 칸트는 상상력이 작동해야 아름답다는 감정이 생긴다고 말한다. 인간은 상상과 공감의 동물이라서 상상과 공감을 느끼지 않으면 재미를 느낄수가 없는 것이다


'전 세계를 매료시킨 가장 한국적인 것' <기생충>은 두번이나 볼 정도로 나를 매료시켰다. 봉준호 감독이 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기자회견에서 한 말은 인상적이다.

"그러고는 느끼게 됩니다.
''아, 이건 내 이야기구나.
우리 시대, 우리 세대에 대한 이야기구나'.
비로소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하나의 콘텐츠가 '좋은 콘텐츠'가 되는 건
바로 이 순간입니다.
하나의 특수가 보편으로 변화하며
누군가의 영혼을 울리는 순간이죠"(p146)

'특수가 보편으로 변화'는 헤결 변증법의 원리로 '가장 한국적인 것'이 '특수'이고 '가장 넓게 전 세계를 매료'시키는 건 '보편'인 것이다. 이 특수와 보편이 하모니를 이루어서 세계인의 공감대를 이끌어낸 것이다.


<기생충>은 자존심 손상에 반지하 냄새를 결합해 기택 냄새를 만들었고, 가족 사랑에 가족 사기를 결합해 기택 가족을 만들었다. 가족 사랑에 방공호 대피를 결합해 문광 가족을 만들었다. 가족 사랑에 과외 교사를 결합해 동익 가족을 만들었다

<기생충>이 재밌는 철학 비결은 반지하 냄새, 가족 사기, 방공호 대피, 과외 교사라는 특수들을 발견한 것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가장 효과적인 철학공부를 영화보기라고 말한다. 영화를 보면서 철학이란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과 세상을 제대로 보고자 하는 목적이 있는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영화를 한번 더 보면서 저자가 말한 철학의 개념과 철학자의 말들을 다시한번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위 서평은 @onobooks 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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