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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왕국 - 식물은 어떻게 문명과 권력을 설계했는가
데이비드 스펜서 지음, 배명자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1월
평점 :
도서협찬🎁
[뿌리 왕국] 서평
데이비드 스펜서 지음
식물은 어떻게 문명과 권력을 설계했는가
저자는 인간문명은 식물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형성된 것이며, 우리에게 폭넓은 시야를 제시해준다. 스펜서는 식물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뿌리 왕국]은 인간과 식물의 차이점을 찾지 말라는 권고에서 쓰여졌다.
인간(동물)은 당분을 얻기 위해 먹어야 하고,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당분을 자체 생산한다. 최초의 미세한 식물인 남세균은 이산화탄소를 먹고 산소를 배출했다. 산소의 과잉으로 생물은 멸종되고 지구는 빙하기가 되었고 오존이 탄생했다.
산업혁명 이후 200년도 안된 기간에 인간의 욕망으로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지구온난화를 일으켰다. 원시 식물은 해조류에서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 식물이 정착생활을 하기 위해선, 수분 매개자 모집, 파종 지원, 맹렬한 초식동물로부터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등의 프로젝트가 필요하다.
식물은 농업의 등장으로 유익한 공진화가 시작되었다. 식물은 몸의 90%를 잃어도 살아남을 수가 있을 정도로 놀라운 재생력을 가지고 있다. 다윈 부자는 식물의 뿌리가 빛과 습도, 압력 차이, 기타 환경 요인에 반응하는 것을 입증했다. 그리고 식물의 뇌는 뿌리에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만쿠소는 실험을 통해 식물은 지능이 있으므로 식물을 존중하고 보호해야 하며, 유전자 조작, 단일 재배, 분재 같은 관행을 없애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재스민 꽃 향의 주요 성분인 자스몬산은 식물 호르몬이며, 향수에 섞여있다. 이것은 식물 세계에서 방어를 위한 의사소통의 요소이다. 이 물질을 뿌리고 온실을 돌아다니면, 식물은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유전자를 활성화한다. 거울난초는 성적 유인 물질을 모방한 '가짜 페르몬'을 방출하는데, 수컷 칼말벌은 실루엣만 보고 암컷 칼말벌인줄 알고 거울난초와 짝짓기를 한다.
현대화로 인해 자연이 준 힘을 잃어버린 건 식물도 인간도 마찬가지다. 식물 종의 세포에는 '라피드'라는 뾰족한 결정체가 있는데 구강 점막을 찌른다. 파인애플이나 키위의 얼얼한 자극이 그렇고, 아카시아 여러종은 자신의 방어 기관을 개미에게 내어주어 서로 협력하며 지낸다.
식물은 방어선이 무너지면 전략을 바꿔 최악의 상황을 미리 대비한다. 분자식물학에서 잘 연구된 천연 독소인, 니코틴은 전형적인 신경 독소로 동물 신경계와 결합하여 사망에 이르게 한다. 박각시나방은 야생담배의 수분 매개자로, 다른 포식자들에 비해 신경독을 잘 견딜수 있다. 박각시나방과 야생담배는 삼중영양 상호작용으로 상호간 협력하는 것이다.
본의 식물원에서 시작한 프로젝트에서 쿠마린이 발견되었다. 해바라기 뿌리에서 발견되는 쿠마린은 자외선을 흡수해서 자외선 차단 기능을 한다. 여러 식물의 군집은 오늘날 우리들의 세상을 만들었다. 독립적일때보다 공동체를 이루면 더 강해지는 것은 식물이나 인간이나 동일하다. 자연은 우리에게 휴식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식물과 인간은 서로 차원이 다른 존재이지만 서로가 타협하여 공진화 속에서 살아간다. 생물 다양성의 이점과 정보, 유전학을 축적하고 보호해야 한다. 독일 베를린 식물원에는 달렘 씨앗은행이 있다. 야생식물 종자, 연구 및 보존을 위한 학술 기관이다.
인간은 윤리와 도덕을 결정하고 생물학적 본능을 억제하며 충동적인 행동을 제어하는 유일한 생명체일 것이다. 지구는 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라는 재앙을 직면하고 있다. 우리에게 싱그러움으로 안식처를 제공하던 식물을 보존하는 방법은 식물에게 배우는 것이다. 식물은 인간의 삶에 뿌리깊이 개입해 왔고, 인간이 초래한 불균형, 부조화를 위해서 해야 할 것은 , 식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식물(식물학)이 이렇게 매력적인 장르인 줄 몰랐다. 다양한 생물과의 상호 협력하면서 살아가는 식물에게 뇌가 뿌리에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방어 물질을 만들어 자신을 보호하는 것만 봐도 식물은 사회적이다. 식물에 관심이 많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 더욱 깊이있는 식물과 인간과의 공진화에 관심이 생겼다. 우리는 병들고 피폐해지면 사회에서 멀어지고, 자연을 찾는다. 심신을 안정시키고 치유의 힘을 얻는 식물을 더 잘 이해하고 보호하기 위해서는 식물에게 다가가서 배우는 것이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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