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고명환 지음 / 라곰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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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고명환 지음



작가님은 고전속에서 삶의 의문과 해답을 찾으려고 했다. 주변인에게 물어보는 것이 아닌, 고전속에서 정답을 찾으라고 했다. [돈키호테]에서 돈키호테는 읽고 싶은 기사 소설을 구입하느라 수많은 밭을 팔아버릴 정도였다고 한다. 그가 기사 소설을 읽고서 남을 도와주고 악으로부터 구원해주는 기사로 태어났음을 깨닫게 된다

돈키호테는 하루를 살아도 내가 믿고 깨닫고 내가 결정한 삶을 살아야 함을 알게 된 것이다. 안정되고 편안한 삶을 선택하기보다는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깨닫게 된 것이다.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묘비명처럼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작가는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아는 것이 많아지는 동시에 모르는 것도 많아진다고 한다. 내가 아는 것이 절대적인 진리라는 생각을 버리라고 한다. 현대사회는 기존의 모든 법칙이 무너지는 세상이므로, 한 가지 기준과 이론으로는 세상을 살아갈 수가 없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을 살고 있는가)에서 한동안 멍하니 있었다. 지나온 삶을 되돌아 볼 계기가 된 것이다. 나는 과연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을 살고 있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
작가는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읽고서 그런 생각에 머물렀다고 한다


지금 이순간 최선을 다하면서 즐기고 마땅히 살아야 하는 삶인 것이다. '나' 중심에서 '남' 중심으로 기준을 바꾸면 된다고 한다. 한 번에 바뀌지 않으면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읽으라고 한다. 그리고는 당신이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의 방향을 알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번 도서는 전작에 비해서 작가님의 깊이가 더해졌다. 자신의 살아온 삶을 고전속에서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는 과정이었다. 읽으면서 함께 공감하고, 고전속에서 나도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고싶다. 지금 삶의 방향을 헤매고 있거나,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의 방향을 알고 싶은 분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lagom.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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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일홍 지음 / 부크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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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행복할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서평
일홍 에세이


이 도서는 일홍 작가의 에세이로 행복은 불행을 이길 수밖에 없으니, 사람은 결국 사랑으로 버틴다, 함께했던 날들에 우리는 없지만, 모두가 피어나고 있다는 사실등 네 단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홍 작가는 애쓰게 살아온 당신이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믿고 응원하며, 당신이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행복은 불행을 이길 수밖에 없으니]에서 인상깊은 구절이 있다.

우리는 다 알면서 못 하곤 한다. 하다 보면 하게 되고, 일어서다 보면 걷게 되고, 잘하기 전까지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다 안다. 사는 동안, 살아 있으면, 살아가다 보면 또 살아지게 된다는 것을. 아는 대로 배운 대로 해 오던 대로 이겨 내면 된다는 것을. 결국 잘 이겨 내리란 것을 안다. (p13)


인생을 살아가면서 너무나도 잘 하거나, 무기력한 자신을 외면하기도 한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다. 실수하면서 알게되고, 배우게 된다. 그러면서 살아지는 것이다. 문장 한구절 한구절이 지나온 시절 같아서 때로는 눈가가 촉촉해지고, 심장이 두근거린다

[사람은 결국 사랑으로 버틴다]에서 내가 네모의 마음을 가졌다면 내 사랑은 네모로 시작되겠지만, 세모의 마음을 가졌다면 세모로 시작된다고 한다. 각자의 모양으로 시작된 사랑이 맞닿아 점점 하나를 이루는 게 사랑을 주고받는 일이다.


사람 하나 덕분에 빈 곳이 채워지고, 사람 하나 때문에 몽땅 비어 버리는 일. 모르는 것들을 알게 되고, 알던 것들을 모르게 되며, 우리의 사랑에만 집중하는 의리. 지켜 온 틀을 깨부수는 사랑....(p74)

이 편에선 사랑을 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에 대해서 세밀한 마음들이 담겨 있다.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사랑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마치 내 이야기인듯 빠져들게 한다

[함께 했던 날들에 우리는 없지만]에선 지나간 사랑에 대한 잔존된 기억들과 마음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내가 숱한 마음을 분리하며 살아가는 사람인 것도 잘 알 테다. 나는 계속 털어 내는 중이다. 축적된 세월 속에 비밀처럼 섞여 있던 사랑과 상처를 말이다. (p231)

[모두가 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서는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건 단단한 사랑이었고, 나를 지키며 살 수 있도록 곁을 지켜준 사람들이었고, 그들과의 관계로 부터 소중함을 배웠다고 한다.

사는 건 참 지겨운 일이라고 중얼거리면서도
그래도 살아야지, 지켜야지, 해내야지 되뇌며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지키고 싶은 사람,
해내고 싶은 일,
더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나를 떠나지 않고 이끌어 주기 때문일 거라고. (p268)



거창한 행복감이 느껴지지 않아도 다행스러운 일이 내 곁에 얼마나 많은가라는 일홍 작가의 글이 내내 맴돈다. 그렇다. 대단하고 거창한 행복이 있어야만 행복하고 잘사는 것이 아니다. 소박하고 작은 것에도 행복감을 느끼고,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행복인 것이다

불행할 이유를 찾지 않는다면 행복할 이유만 남게 된다고 한다. 작은 것 하나에도 행복의 의미를 부여한다면, 그건 행복으로 가는 길일 것이고, 불행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면 끝없는 불행의 나락으로 걸어가는 것이다. 모든 것은 결국 내마음에서 오는 것이다. 몇일전에 보았던 구절이 요즘 내 머리속에서 맴돈다.

"대화가 되지 않는 상대를 만난다면 그가 외국인이라고 생각해라"


생각하면 할수록 재미있다. 예민한 편인 내가 감정피로에 시달릴 시기가 많았는데, 대화가 되지 않는 상대를 만날 때, 외국인이라 생각하니 훨씬 피로감이 줄어든다. 모든것은 역시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일홍 작가의 [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의 표지제목처럼 그렇게 살아야 겠다고 마음 먹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내 마음을 들킨 것 같았고, 어쩌면 이렇게 감정을 글로서 잘 표현했을까하고 감탄도 했다.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한 이 에세이를 추천하고 싶다. 누군가에는 흔들리는 마음을 단단히 붙잡아 줄 것이고, 사랑으로 힘들어하는 이에게 위로가 될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방황하는 이에게는 친구가 되어 줄 것이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bookrum.official


#럼부크 #부크럼 #출판사 #에세이추천 #책추천 #행복할거야이래도되나싶을정도로 #일홍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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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인사이트 - 배터리 지식의 총집편
정용진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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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2차전지 인사이트] 서평
정용진 지음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식 시장에서는 2차전지와 전기차 돌풍이 불었다. 테슬라를 통해 2차전지 산업이 크게 도약할 것 처럼 선도하는 분위기였다. 현재 전기차. 2차전지 수요는 예상보다 수렁에 빠졌다고 한다. 투자자들이 AI로 시선을 돌렸기 때문이다

전기차의 가격은 점점 하락하고 있고, 전기차의 불편한 진실인 충전과 화재 위험때문에 전기차를 구매하기를 망설이고 있다는 것이다. 요즘 뉴스에서도 전기차의 과충전으로 화재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수학과 금융공학을 전공한 정용진 에널리스트는 2차전지 투자의 기본서를 작성하였다. 그의 첫번째 책이자 격변하는 전기차.2차전지 시장에서 이 책으로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찾기를 바라는 그의 바램이 저서로 나왔다

전기없는 세상은 상상하기도 싫을 것이다. 당장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등 전자기기를 마음대로 사용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전기의 중요성은 앞으로 줄어들기 보다 점점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2차전지란 충전과 방전이 연속해서 가능해 여러 차례 사용 가능한 전지를 의미하는데, 재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2차전지 산업이 커질 수밖에 없는 핵심적인 이유는 즉시 필요한 곳에 전기를 쓰여야 하는 즉시성에 있다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서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하고, 여기에 2차전지의 역할이 아주 크다. 전기차 산업의 개화는 2차전지 산업 입장에서는 큰 터닝포인트이다. 환경부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저공해자동차 및 무공해자동차 보급목표'를 설정했다



2024년 발표된 IRA 최종 가이드라인은 IRA 초안 및 세부안에서는 핵심광물과 구성재료를 정의하고 2025년부터 해외우려기관 규정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2차전지 산업은 미국의 중국 배제 정책으로 인해 미국 전기차 산업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또다른 변수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4장 2차전지 투자 매트릭스)에서는 2차전지의 주요 소재별 투자의 핵심 지표를 살펴본 후 개별 기업의 공시사항을 시간순으로 짚어보고, 기업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내용을 정리했다



이 책은 독자들이 투자자 입장에서 도움을 주기 위해서 만들어졌으며, 1장에서는 전기차와 2차전지의 직관적인 쓰임새인 친환경 정책에 대해 다루었다. 2장에서는 주요국의 정치 지형에 대한 이야기와 전기차와 2차전지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관련 정책은 환경을 위한 내용으로 채워지지 않았다

3장에서는 작동 원리와 기술에 대한 내용으로 2차전지의 전기화학적 특징이 기업의 가치와 연결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4장에서는 기업 투자를 위한 핵심 요인을 공시를 통해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변화무쌍한 주가는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지만 가장 주요한 요인을 발굴하고, 지켜보는 것만으로 투자의 기본적인 틀을 구성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2차전지와 전기차 산업에 대해 투자자로서 중심을 잡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가는 저술했다.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으나 전기차와 2차전지에 대한 개념과 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맥략을 알 수 있었다. 또한 2차전지와 국세 정세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수가 있어서 또다른 시각에서 2차전지 산업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onobooks


#2차전지인사이트 #원앤원북스 #정용진 #2차전지 #경제도서 #책추천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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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소여의 모험 팡세 클래식
마크 트웨인 원작 / 팡세미니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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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톰 소여의 모험] 서평
마크 트웨인 원작
천선란 추천



천선란 작가는 평범한 아이가 영웅이 되는 필수 조건으로 마을이 필요하다고 한다. 어른에게 빼앗기지 않은 마을이란 공간에서 마을을 정복하면서 아이들은 상상하고 꿈꾸면서 성장한다. 말썽꾸러기이자 장난꾸러기인 톰은 허크와 공동묘지 주변에서 서성거리다가 살인사건을 목격한다. 살인자는 조였고, 포터영감이 억울하게 누명을 쓰게 된다

p73
'집에 들어가면 폴리 이모에게 꾸중이나 듣고, 베키는 날 아예 쳐다보지도 않고, 난 정말 쓸모없는 아이인 게 분명해'


마을에서는 톰과 허크, 조가 죽은 줄로 알고 장례식이 열리고 있었고, 세 아이가 돌아오자 하루아침에 유명해졌다. 포터영감의 살인사건에 대한 재판이 열린 날 톰은 증인이 되어 사실대로 이야기하는중, 인디언 조는 도망쳤다.


톰과 허크는 해적들이 숨겨놓은 보물을 찾기위해 유령의 집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인디언 조와 어떤이가 보물을 숨기고 있었는데, 십자가 아래 2호로 옮긴다고 한다. 톰과 허크는 2호의 비밀을 파헤치려고 조의 숙소를 염탐하면서 수수께끼를 풀려고 한다.

한편 톰과 베키는 동굴속에서 놀다가 인디언 조가 보물을 숨기는 것을 몰래 엿듣게 되었고, 판사에게 인디언 조가 동굴에 숨어 있다고 알리고, 보안관과 수색대가 동굴을 향해 떠났다. 인디언 조는 굶주림으로 죽어 있었다. 톰과 허크는 2호의 비밀을 풀어내고 동굴속 십자가 아래 땅을 파기 시작하니 보물상자가 나왔다


더글러스 부인은 용감한 허크를 아들로 키우고 싶다고 한다. 톰과 허크의 모험 이야기는 마을로 퍼져 나갔고 사람들은 보물을 찾으러 나선다. 더글러스 부인은 허크를 찾느라 나섰지만 찾을수가 없었다. 허크는 잡초더미 속에서 자유롭게 살던 시절이 그리워 다시 되돌아갔다. 허크는 모든것이 '하지 마라'인 생활이 너무 싫다고, 이게 다 돈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말한다.


p204
"난 부자 같은 거 싫어. 난 숲이 좋고 강이 좋고 동굴이 좋아. 그리고 우리만이 아는 동굴도 있잖아. 거기에서 산적 생활을 하는 게 차라리 더 편해"

톰은 멋진 산적단을 만드는데, 예절 바르고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 허크가 산적단이 되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톰과 허크는 더글러스 부인집을 향해서 힘차게 뛰어간다. 마크 트웨인은 어린시절부터 미시시피강을 무대로 생활하고 뛰놀았던 경험이 [톰 소여의 모험]에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난꾸러기이자 말썽꾸러기인 톰은 호기심많고, 친구인 허크과 조와 가출해서 미지의 세계를 탐험을 한다. 그속에서 해적이 되기도 하고, 탐정이 되기도 한다. 톰은 모험을 통해서 용기를 얻고, 실타래처럼 꼬여있던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즘의 아이들을 생각해보았다. 땅 한번 밟지 못하고 온종일 콘크리트 건물속에서만 지내는 아이들, 그리고 어린시절 온동네를 놀이대상으로 마음껏 뛰어놀며 상상하면서 지냈던 날들을 생각해보았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서 모험하고, 성장한다, (톰 소녀의 모험)을 통해서 아이들이 모험과 더 큰 꿈을 꾸었으면 좋겠다. 모든 아이들이 톰처럼 모험을 할 수는 없겠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부터 모험을 시작하길 바란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bluebird_publis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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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뒤흔든 5가지 생체실험
김서형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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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세계사를 뒤흔든 5가지 생체실험] 서평
김서형 지음


사람들은 생체실험을 ''살아 있는 인간을 대상을 시행하는 비인간적이고 반인륜적인 행위'라고 생각한다. 나치의 홀로코스트, 731부대의 마루타, 터스키기 사건은 대표적인 상징이다. 생체실험에는 부정적인 측면만 있었던 것일까? 갈레노스나 베살리우스, 하비의 해부학과 생체실험은 지식과 정보의 축적을 통한 의학 발전이라는 측면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한다

파블로프는 1904년 조건반사를 발견하고 뇌신경 계통과 소화 계통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밝혀,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1904년 노벨생리학.의학을 수상했다. 그 이면에는 700마리 이상의 개를 끔찍하게 실험했다. 알크마이온은 해부학 지식을 얻기 위해서 동물실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살아있는 동물실험을 주장했다. 고대에는 종교의 영향으로 시체 해부가 금지되었고, 알크마이온의 동물실험과 해부학은 의학 발전에 중요한 초석을 마련한 계기가 되었다


프리드리히 2세는 의학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는데, 인간을 대상으로 여러 생체실험을 했다. 1240년 프리드리히 2세는 의사의 실력을 향상시키고자 5년에 한번씩 인체 해부 명령을 발표했고,이를 계기로 유럽에서는 인체해부 금지의 암흑시대가 종식했다. 인체해부를 통해 의학은 빠른 속도로 발전했는데, 프리드리히 2세의 생체실험과 의학에 대한 관심은 부정적인 양상만 초래한 것은 아니었다

3대 백색 가운의 악마는 나치 생체실험 담당자인 요제프 멩겔레, 731부대 사령관 이시이 시로, 터스키기 생체실험의 주동자인 존 커틀러였다. 1945년 11월부터 1년간 진행된 뉘른베르크 재판은 나치 전범들이 저지른 반인륜적인 행위에 대한 재판인데,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미국 전역에서 6만 명 이상의 여성들이 강제불임 시술을 받았다. 미국사회는 우생학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열등한 인종을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류 최악의 범죄인 제노사이드, 포에니 전쟁과 집단학살, 아르메니아 집단학살이 20세기 최초의 제노사이드였다면 20세기 끔찍한 제노사이드는 '홀로코스트'다. 나치의 홀로코스트로 희생된 유대인의 수가 600만 명 정도로 추정된다. 인류 역사속에서 홀로코스트와 같은 제노사이드가 논란이 되는 것은 유대인의 경제력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생체실험과 의학 발전을 결부시킨 731부대의 만행은 원래 목적은 예방의학과 식수 보급 및 충원을 연구하는 것이었다. 731 부대는 세균전과 살아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생체실험을 시행했고, 약 3천 명 이상이 희생되었고, 한국인, 중국인, 몽골인이었다


1940년 부터 매년 600명 이상의 마루타가 생체실험에 동원되었고, 살아남은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731부대의 생체실험을 인권 유린이 아닌 의학 발전의 결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생체실험은 전쟁범죄'라는 사실을 망각한 태도임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행위이다

백인 우월주의가 낳은 터스키기 생체실험의 비극은 kkk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kkk의 목적은 흑인과 백인을 분리하는 것이었고, 미국 연방헌법 수정조항에서 모든 노예제를 금지했고, 미합중국이나 각 주는 시민의 투표권을 인종, 피부색, 과거의 신분을 이유로 거부하거나 제한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300명 이상의 흑인이 살해되고, 흑인에 대한 린치는 점점 심해졌다


1932년 미국 연방공중보건국은 터스키기에 살고 있는 흑인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시행했는데, 매독을 치료하는 일이었다. 40년간 지속된 생체실험에 600명의 가난한 소작농이 흑인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관리를 해주는 것이라는 설명에 속아서 생체실험을 당했던 것이다.

오늘날 인공지능의 열풍속에서 생체 인증은 급속히 학산되기 시작하고, 인공지능이 동물실험을 대체했다는 기사도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실험이 동물실험보다 정확하다는 것인데, 이러한 실험이 상용화된다면 동물실험의 희생을 줄일수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한다면 생체실험을 둘러싼 반복적으로 제기된 윤리적 논란도 새로운 국면에 처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생체실험의 이면에 숨겨져 있는 다양한 것을 보면서 인권유린의 잔인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생체실험이 우리에게 전달하는 메세지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이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인류의 역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보고자 저자는 저술했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ono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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