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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
하림 글, 지경애 그림 / 그리고 다시, 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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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 서평
하림 글/ 지경애 그림


가수, 싱어송라이터, 공연기획자인 하림의 노래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를 그림책으로 만들었습니다. 하림은 노동자들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고, 일을 하는 사람들에 관심이 많아서 음악으로 알리고 싶어서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우사일 프로젝트'는 이주 노동자분들과 함께한 프로젝트로 라파엘 클리닉에서 이주 노동자들이 직접 노래를 부르는 음악회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우사일 프로젝트>는 노동의 현장 뉴스를 보고 혼자 사무치다가 사람들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게 음악이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특히 얼마전 교사들의 49제때 강연과 노래를 부르고 시작한 것이 '우사일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노래를 직접 들어보니 가슴이 뭉클하고 사회적 약자를 생각해보게 되었고, 뉴스에 나오는 사건, 사고들, 내 주변의 노동자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그는 말합니다

모든 가장들, 모든 가족들, 모든 노동자들을 위한 노래이고, 이 노래속에는 사회적인 이슈나 메세지를 전달하는 진정성있는 노래입니다.

"음악이 끝나면 헛헛해지고 사라진다.
음악이 세상에서 얼마나 필요한지 생각한다. 본질적인 고민을 하다가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없을까 고민하다, 일의 본질, 특히 월드뮤직을 하다보니 외국인에게 관심이 많았다" 고 하림은 말한다

음악이 이 세상에서 어떤 존재일까?

음악가들은 본질적으로 이런 고민을 품고 사는데, 음악이 주는 위로의 기능을 본인도 느껴보고 싶고, 터놓고 생각하고 나누다보니 '우사일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그림책이 나오게 된 배경을 알아보게 되니까 가슴이 뭉클해지고, 그림책을 다시한번 찬찬히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열심히 어딘가에서 일을 하고 있는 노동자, 내 가족들을 위해서 일하는 가장들, 우리는 모두 일을 하는 사람이고,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가족들이고,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을 합니다

하림은 노래는 새로운 생각들을 할 수도 있고 사람들이 부드럽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림책의 그림은 지경애 작가님의 색연필화로 되어 있는데, 우리 사회에서 오늘도 묵묵히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들, 구석구석 그들의 일상을 담백하니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 구절이 가장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녁엔 집에서 쉬고 휴일에는 여행도 가는
그런 평범한 일들이 왜 나는 어려운가요"

글귀 하나하나, 그림책의 그림 한 장면, 장면이 우리의 모습이고 우리가 생각해야 할 장면입니다.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

위 서평은 @bookmentorbooks__ 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우리는모두사랑하는사람을위해일을합니다 #하림 #북멘토 #그림책추천 #책추천 #그림책 #어린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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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짝홀짝 호로록 - 제1회 창비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손소영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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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홀짝홀짝 호로록] 서평
손소영 그림책

이 그림책은 손소영 작가님의 두번째 그림책으로 의성어로 의태어만으로 텍스트 그림책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해요. 말의 의미와 상황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서체 디자인이 돋보이는 '타이포그래피 그림책'입니다


처음 만난 동물친구들이 만나서 꼴깍꼴깍, 번쩍, 슬금슬금, 오들오들, 어물어물, 부글부글 등 58가지의 의성어와 의태어만으로도 상황을 표현하고, 이해하기 쉽게 표현을 하였습니다

오리와 강아지가 고양이의 물을 먹다가 고양이가 부글부글 화가나서 그만 방귀가 뽕하고 나와 버렸어요. 고양이는 창피한 얼굴에 화끈화끈 달아오르고, 씰룩씰룩 부끄러움을 감추는데요


오리와 강아지는 살금살금 다가가서 빵, 뿡하고 방귀를 뀌어 버립니다. 고양이는 이 엄청난 방귀소리와 냄새에 그만 웃음이 터져버리고, 모두가 와하하하, 하하하, 왁지지껄, 우당탕 그러다가 꽝하고 물건들이 떨어지고 부서졌습니다

대화 한마디없이 의성어, 의태어만으로도 충분히 감정이 전달되는 것을 보고, 따라서 몇번이고 읽었습니다. 아이들이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솜사탕처럼 몽글몽글한 느낌이 들면서, 인간의 언어가 없이도 얼마든지 주인공들의 감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웠습니다. 눈으로 보고, 입으로는 말하면서 동물 친구들과 함께 동화되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동물 친구들의 역할을 맡아서 역할놀이를 하면서 말놀이를 하면 참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할놀이를 하다보면 상대방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읽을수 있으니까요.


마지막에 따뜻한 코코아를 홀짝 홀짝 호로록 마시는 동물친구들의 편안하고 따뜻한 모습을 보니 코끝에 코코아향이 나기도 했습니다. 따스한 감성을 불러 일으키는 그림책을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말보다는 의태어, 의성어로만으로도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동물들의 역할을 맡아서 읽으면 더욱 재미있지않을까요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changbi

#홀짝홀짝호로록 #창비 #창비그림책상 #그림책 #독서 #책추천 #책육아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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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가나다라
이달 지음, 강혜숙 그림, 김성미 꾸밈 / 달달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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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춤추는 가나다라] 서평
이달 글 / 강혜숙 그림/ 김성미 꾸밈

기역은 유쾌하고 발랄한 자음이다. 그런데 자음의 나라 친구들은 기역과 잘 어울려서 놀려고 하지 않는다. 기역이 불러도 대답도 안하고, 아무리 다가가려해도 자음들은 기역과 어울리지 않았다


"세상엔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일들이 있어.
그럴 땐 포기해야 할까?"

기역은 자신과 놀아줄 친구를 찾아서 더 넓은 세상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럴 땐 숨을 고르고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거야.
난 포기를 모르는 기역이니까"


기역은 새로운 세상에서 만나는 낯설고 험한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모든 순간이 새롭고 흥미롭다고 한다. 길쭉한 아이들이 즐겁게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한 친구가 인사하며 기역의 손을 잡았다. 기역이 모음 아를 만나니 가가 되었다. 기역은 혼자 자음으로 있을때보다 모음을 만나서 손만 잡았을 뿐인데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

다른 모음들이 자음과 친구가 되고 싶어했다.
기역은 밤새도록 모음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모음과 함께 자음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


"우리들의 노래가 더 풍성해지겠는걸!"

긴 여행끝에 기역과 자음은 모음을 만났다. 모두들 반갑게 인사하고 손을 잡는 순간 새로운 순간이 시작되고 춤과 노래가 계속되었다. 세상의 모든 소리와 말들이 태어났다

이달 작가님은 필리핀 세부에서 '공세알도서관'을 운영했다고 한다. 교포어린이,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 외국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며 춤추고 놀았던 것을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유쾌한 주인공 기역이 포기하지 않고 모음을 만나서 새로운 세상을 만난것처럼 어린이들도 한글을 배울때 기역처럼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 그림책은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신비로운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는 유쾌 발랄한 기역의 호기심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유쾌한 기역의 에너지와 강혜숙 작가님의 그림이 만나서 [춤추는 가나다라]가 만들어졌다. 책 속에서 자음과 모음이 신나게 춤추는 모습을 보면서 아프리카의 춤추는 광경이 떠올려지기도 했다. 아이들이 이 그림책을 통해서 강제적으로 배워야 하는 한글이 아닌 즐겁게 배우는 한글이 되었으면 좋겠다

@dahldahlbooks


#춤추는가나다라 #달달북스 #그림책 #그림책추천 #어린이책 #아동책 #달달북스도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이달 #강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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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토 날다 반올림 그림이야기 8
소피 레스코 지음, 이수진 옮김 / 반올림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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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네스토 날다] 서평
반올림 그림이야기


네스토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겁이 아주 많은 새였다. 네스토가 자라면서 날지 않는것을 부모는 걱정이 되었다. 어떻게해서든 네스토를 설득해서 날게 하려고 했지만 네스토는 겁에 질려서 두려움만 느끼고 있다

날기도 전에 떨어지면 어떡하냐, 가지가 부러지면 어떡하냐, 온갖 걱정들로 가득찼다



바람이 부는 어느날 빗방울에 가지가 부러져서 둥지가 떨어졌는데, 네스토는 나뭇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렸다. 쿵하고 떨어진곳은 여우의 몸이었다


다급히 도망치다 구멍에 들어갔더니 이번엔 뱀과 늑대가 다가왔다. 네스토는 날지 못하니 늑대를 겨우 따돌려서 도망치고 똥 무더기안으로 피했다.



부모님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두려움이 네스토를 찾아왔지만,
'예전처럼 두려워하고 있을 수만은 없어!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


네스토는 둥지에서 떨어지면서 여우, 독사, 늑대로부터 살아남았다. 스스로도 대견하게 생각한 네스토에게 아기새들이 지켜보고 있었다. 아기새들은 어른인데 왜 날 줄 모르냐고 물었다



네스토는 솔직하게 자신은 날지 못하는 겁쟁이 어른이라고 말했다. 아기새들의 가족은 네스토에게 용기를 주면서 나는것을 가르켜 주겠다고 했다. 일주일이 지난 뒤 네스토는 날수 있게 되었다.


네스토는 둥지에서 떨어졌을 때 부터 이미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을 스스로 배웠다. 아무도 도와주지 못할 때 스스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단지 자신이 날수 있음에도 날지 못할거라는 생각이 더 강했기 때문에 날지 않은 것이다. 아기새와 가족들이 네스토에게 위험한 순간을 잘 이겨낸 것이 얼마나 강한거냐고 응원을 했다.

네스토는 막상 겪으니까 다 해내게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린이들도 어떤 일을 하기도 전에 미리 겁부터 먹지말고, 직접 부딪히다보면 네스토처럼 해 낼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미리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걱정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보다 직접 그 일을 겪으면 다 해내게 되어있다. 어렵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어렵게 느껴지고,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면 쉽게 느껴지는 것이 생각이다

모든일은 막상 부딪히면 다 해낼수 있다. 그러니 겁먹지 말고 용기있게 행동하길 바란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crayonhouse.book

#네스토날다 #반올림 #크레용하우스 #그림책추천 #어린이책 #유아그림책 #책육아 #신간도서 #크레용하우스그림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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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먹는 날
문성해 지음, 윤대라 그림 / 상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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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국수 먹는 날] 서평
글 문성해/ 그림 윤대라



[국수 먹는 날]은 비가 오는 날 엄마가 면발 공주를 위해서 국수를 삶아주는 과정을 담은 그림책이다.

엄마는 알록달록한 꽃무늬 앞치마를 입고 냄비에선 구름같은 연기가 솔솔 피어오르고 있다. 면발이 파도처럼 구불구불 춤을 추면 그 속에서 기쁨에 찬 멸치들이 다시마가 피어있는 면발속에서 춤을 추며 뛰어 오른다.



멸치가 살아있는 듯 생생한 표현과 파도처럼 넘실넘실거리는 면발의 표현이 멋있어서 그려보기도 했다.

엄마가 국수를 씻으면 면발 공주와 동물들이 국수그네를 미끄러지듯이 타면서 놀고 있는 장면을 보면서 어린시절의 국수에 관한 기억이 떠올랐다



면발공주는 쪼오옥 당겨서 국수를 먹고, 동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국수를 먹는다. 저자는 기다란 국수를 먹고 모두가 키가 쑤욱 클거라고 말한다

엄마가 만들어주는 국수를 옆에서 지켜보는 면발공주와 동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린시절의 국수를 삶던 엄마가 그려졌다



할머니랑 같이 살아서 대가족이었던 우리 가족은 국수를 이틀에 한번 먹을 정도로 자주 먹었다. 아궁이가 있는 부엌의 가마솥에서 물이 끓어 오를 때 엄마는 국수 한다발을 손에 쥐고 가마솥에 국수다발을 넣고 펼쳐지면 와~하는 탄성이 나온다

국수가 삶아지면 우물가에서 국수를 삶는데 옆에서 국수가락 한가닥을 집어서 입으로 오물오물 씹는 그 맛이란 정말 맛있다. 뜨거운 국수가락이 찬물에 씻겨지면 적당한 온기가 손에 느껴진다.



국수가락으로 아빠의 수염을 만들면서 놀던 때가 그리워진다. 윤대라 화가의 동양화의 느낌이 물씬나는 그림이 돋보이는 책이었다

어린이들에게는 국수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책이되고, 어른들에게는 국수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국수 먹는 날]을 보면서 머리속으로는 온갖 국수의 맛과 느낌들이 생생해서 정말 재미있었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sang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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