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물조물 나물이야기 - 우리 땅의 우리 나물, 맛있고 재밌게 즐기자
고화순 지음 / 행복에너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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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조물조물 나물 이야기] 서평
고화순 지음
오다감 그림


이 책을 한마디로 '나물 백과사전'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대한민국 식품명인 고화순 작가님이 영혼을 갈아서 책을 썼다고 하는 말을 피부로 느껴집니다

나물은 여섯가지로 분류를 하였는데, 새잎을 먹는 엽채류, 새순을 먹는 순채류, 줄기를 먹는 경채류, 열매를 먹는 과채류, 뿌리를 먹는 근채류, 자연을 먹는 산채류로 나뉘었다


깻잎 요리는 우리 민족만의 음식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맛이 아닐까 싶다. 특히 베타카로틴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항암물질 피톨은 암세포와 병원성 균을 제거하여 면역 기능을 강화시켜 준다

삼잎국화라는 나물을 보기는 했는데 먹는줄은 몰랐다. 아삭한 식감이 입맛을 사로잡고, 헤모글로빈 생성에 도움을 주어 빈혈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올봄에는 삼잎국화 나물을 조물조물 무쳐야겠다


가시오가피 나물은 서양에서는 만병통치약이란 뜻의 아칸토파낙스 acanthopanax라는 영명으로 기적의 약물로 통한다고 한다. 가시오가피의 뿌리와 줄기에는 인체의 향상성과 면역력을 향상하는 성분이 있어 간 해독 작용을 돕는다. 2002년 월드컵 때 우리 축구대표선수들이 가시오가피를 먹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었다

잔대는 가장 오래 사는 식물로서 뿌리는 민간 보약으로 유명하다. 잔대는 다섯가지 삼의 하나로 꼽힐 정도로 귀하게 쓰는 약초이다 산나물이다


우엉은 사포닌과 아르기닌이 있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고, 혈액순환, 면역력, 항암작용과 심장질환까지 예방하는 나물이다. '우엉을 먹으면 늙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본에서는 각광받는다고 한다

눈개승마는 삼 잎과 닮고, 인삼향이 느껴지고, 삶으면 고기의 질감에 두릅의 풍미가 있어 삼나물이라 알려진다. 동의보감에는 온갖 독을 풀어주어 인후통 해소에 좋다고 한다. 특히 콜레스테롤릐 흡수를 막고 배출하는 역할이 있어 비만 환자들에게 좋다


나물이 몸에 좋은것은 알고 있지만, 어떤 나물이 있는지,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효능은 무엇인지는 잘 모른다. 바쁜 현대인들은 간편요리에 익숙해져 있어서 나물처럼 손이 많이가는 요리는 거의 하지 않을 것이다

엄마는 어릴때부터 아랫채에 사는 한의원 할아버지에게서 어깨 너머로 배우고, 직접 보고 하면서 우리나라의 산나물과 약재들을 익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시골집 정원에는 약재들로 가득하다. 지금의 내가 산나물을 좋아하고, 약재들을 활용하는 건 어쩌면 엄마에게 자연스럽게 배운 생활속의 지혜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어떤 나물이 몸에 좋은지 궁금하거나, 건강하게 식습관을 개선하고 싶은 분들에게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우리 몸에는 우리것이 좋은 것이다' 라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이제부터 더욱 우리 나물을 사랑하고 먹어야겠다.

작가님의 나물을 사랑하는 마음, 그 깊이가 고스란히 전해져서 감동까지 느껴진 시간이었다. 올 봄에는 우리 나물로 비빔밥을 해먹어야 겠다.

위 서평은 @namools 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namools
@happyenergy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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