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하는 법 - 당신의 돈과 인생에서 최대치를 뽑아내는 법
빌 퍼킨스 지음, 김준수 옮김 / 마인드빌딩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전하는 법] 서평
빌 퍼킨스 지음/ 김준수 옮김


"언제까지 쓰지도 못할 돈을 벌기 위해 일할 것인가?"

요즘의 돈에 관련된 도서와는 달리 이 도서는 돈을 모을 것이 아니라, 죽기전에 그 돈을 쓰라고 한다. 매스컴에 부모가 가진 재산 때문에 가족들이 진흙탕 싸움을 하고 목숨까지 잃는 일이 종종 보도가 된다

사람들은 진정으로 원하는 것, 하지만 결국에는 즐기지 못할 경험을 위해 돈을 아껴두고 저축한다. 아끼고 저축해서 노후에 모든지 다 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삶은 한정되어 있고, 언제 어떻게 될지 아무도 알 수가 없다. 우리는 왜 무엇을 위해서 저축을 하는 것일까?


다수의 심리학 연구를 통해, 우리는 물질에 돈을 쓸 때보다 경험에 돈을 쓸 때 더 행복감을 느낀다는 점이 입증되었죠. 처음에는 신나지만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금방 기분이 사그라지는 물질적인 소유와는 달리, 경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실질적인 가치가 더욱 높아집니다(p34)

자신의 시간과 돈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각 연령대에 어울리는 경험을 누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비록 인생의 만족도는 저마다 다르더라도 우리는 경험의 시간을 적절히 맞출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우리 경험의 총합이다. 저자는 주치의인 크리스 레나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자는 "제발 돈을 다 써 버렸으면 좋겠어요!"라고 했고, 돈을 다 쓰지도 못하고 죽거나 너무 늙어 버리게 될 위험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다 쓰고 죽기'를 목표로 삼게 되었다고 한다

'다 쓰고 죽어라' 이 말은 처음에는 돈을 다 써버리면 노후는 어떻게 하라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각각의 경험을 수치로 환산한다면 다양한 경험들의 가치를 실제로 합산할 수 있으니 경험 유형들끼리 비교하고, 이는 인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첫걸음이 된다고 한다


우리가 삶을 더욱 신중하게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목적이며, 돈을 버는 방법부터 남에게 돈을 주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의 여러 영역에서 자동 조종 모드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자동 조정 모드는 각 유형마다 생명 에너지를 낭비시키는 고유한 형태를 만들어내기에, 낭비를 제거하기 위한 전략도 달라야 한다

('다 쓰고 죽기'를 도울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라)
다 쓰고 죽는다는 건 불가능한 목표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대 수명 계산기'라는 걸 사용해서 나온 숫자로 평균값과 범위가 정해진다. 언제 죽을지를 최소한 근사치라도 아는 것이 소득, 저축, 지출에 대해 훨씬 더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 책은 '부의 극대화'가 아닌 '인생의 즐거움의 극대화'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인생의 즐거움의 극대화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죽고 나면 돈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경제학자 세 명이 "재산을 남길 가치가 없을 때는 무용한 돌봄에 상당한 금액을 지출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한다

'다 쓰고 죽기'는 단지 돈에 관한 것만이 아닌 시간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할지 생각해보자

경험의 타이밍을 설계해야 한다는 건 현재의 내 상태와 미래의 내 상태를 알아야 한다. 인생 경험을 계획하기 위한 도구 '타임 버킷'을 통해서 각 연령대에 경험할 항목들을 분할하여 배분하여야 한다. 타임버킷은 버킷리스트와는 정반대의 개념이다

인생에서 5년마다, 10년마다 때때로 타임 버킷을 반복하여서 경험에 과감히 투자하여야 한다. 그리고 돈을 쓰고 경험을 누릴 시기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저자는 "젊었을 때 과감하라!"고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경험의 투자량을 조절하고,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통해서 내 삶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와 포부와 용기를 실천하여야 한다

진정으로 내 인생을 역전하기 위해서 우리는 경험을 어떻게 해야 하고, 사용할 것인지 과감하게 행동할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이제 죽기전에 다 쓸 용기가 필요해졌는가? 워크홀릭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평생 뼈빠지게 일만하다가 죽을 것인가? 아니면 일과 경험 배당금을 통해서 더 합리적이고 아름다운 삶을 만들것인가? 이제 여러분이 선택할 순간이다.


위 서평은 @diewithzero 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billperkins
@diewithzerokr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양미술사 (반양장)
E.H.곰브리치 지음, 백승길 외 옮김 / 예경 / 200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양 미술사의 전반적인 지식을 쌓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서동욱 지음 / 김영사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서평
서동욱 지음

구글의 힘을 빌리자면 철학이란 인간이나 세계에 대한 지혜이며 원리를 탐구하는 학문이라고 한다.


(기생충의 예술과 철학)에서 하찮아 보이지만 떠나지 않는 온갖 고질적인 질병이 알려주는 것처럼, 우리의 삶을 숙주에 비유했다. 베토벤과 무소르그스키가 괴테의 <벼룩의 노래>에서 왕궁이 간신배를 근절하지 못하듯 가련한 숙주를 벼룩에게 물리치면서도 그놈을 꼭 눌러 박멸하지 못하는 그런 운명을 가졌다고 저자는 말한다. 작은 벼룩을 박멸하지 못하는 그 운명은 또 어떠한가

날씨가 우리를 만들듯이 생각이나 철학도 날씨가 만들어낸다. 특히 북유럽에 철학자가 많은것도 날씨의 탓이리라. 깊은 산에 오두막을 짓고 자연을 벗삼아서 무소유를 지향하며 사신 법정스님이 계셨고,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월든>에서 숲속에서 자연을 벗삼아서 사유하는 삶으로 일평생을 마감했다


반 고흐또한 남프랑스의 따스한 날씨를 무척이나 사랑했고, 그의 작품속에 해바라기를 상징하는 노란물감은 그의 상징이 되기도 하였다

저자는 일상의 익숙한 것에서 철학을 끌어 내었다. <바보와 천재>라는 주제를 두고 원리적인 차원에서 천재를 규명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볼테르는 천재의 핵심적인 요소로 '창조성'을 내세웠고, 그것은 '이전에 없던 규칙을 창조하는 사람'이라는 정의를 내렸다

그렇다면 바보는 어떠한가? 늘 매력적인 대상인 바보는 문학의 주인공으로 흔적을 남겼고, 톨스토이의 <바보 이반>을 통해 악마와의 대결을 그린 세 작품을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데카르트의 <성찰>에서는 철학자가 악마와 대결하고, 괴테의 <파우스트>에선 교수가 악마와 대결한다.


악마에 대한 가장 완전한 승리를 보여주는 작품은 <바보 이반>이라는 것이다. 천재가 새로운 규칙을 창조해 기존에 없던 것을 만들어낸다면, 바보는 순수성으로 세상에 통용되는 규칙과 가치를 무력화해 세상을 텅 비워낸다고 저자는 말한다. 결과적으로 천재와 바보는 전혀 다른 인물이지만 궁극적으로 같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쓰레기의 철학)에서 현대는 쓰레기에 치여 있으면서도 벗어날 수가 없다. 코로나는 인간을 땅에 묻고, 한편 일회용품 쓰레기의 무덤을 쌓게 만들었다. 죽은 인간과 죽지 못하고 쌓여 있는 쓰레기가 이 질병의 전리품이라고 비유한다

쓰레기는 '존재'이지만, 인간의 가장 오래된 지혜 가운데 하나인 '존재론'은 쓰레기를 사유할 수 없었고, 쓰레기의 존재론은 불가능했다. 쓰레기의 생각을 담은 플라톤의 <파르메니데스>의 한 장면에서 파르메니데스가 소크라테스에게 묻는다.


"소크라테스, 다음과 같은 것들은 어떻소? 머리털이나 진흙이나 먼지나 그 밖에 더없이 무가치하고 하찮은 것처럼 가소로워 보이는 것들 말이오. 그대는 그런 것들 하나하나에도 우리가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과 다른 별도의 형상이 존재한다고 말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난처한가요?" (p262)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은 인간의 세계에 대한 지혜로서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끊임없이 사유하고 사유하며, 질문을 던지고 또 던지는 것이다. 철학에서 가장 많이 던지고 유명한 질문이 있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일 것이다. 내가 누구인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할때까지 던져야 한다

철학적 사유를 도와주는 것이 날씨의 영향이 지대할거라 생각한다. 비가오는 날이면 집중이 더 잘되고, 골똘히 사유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오늘같이 비가 내리고 습도가 높은 날엔 서동욱 철학과 교수님의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를 읽어본다면 철학적 사유에 깊이 빠지게 될 것이다. 철학이 어떻게 날씨를 바꾸는지 알고 싶으시다면 읽어보시기를 권한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gimmyoun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테로 가족의 사랑 약국
이선영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테로 가족의 사랑 약국] 서평
이선영 장편소설

1억 원 고료 '대한민국뉴웨이브문학상'을 수상한 이선영 작가님은 타이틀부터 심상치가 않다. 작가님의 소설은 처음으로 읽었는데, 첫장부터 압도적인 흡입력과 재미에 홀릭이 되었다


더 많이 사랑하는 것 외에
사랑의 다른 치료 약은 없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첫 페이지에 적혀있는 구절이다. 서울의 재개발지역에 수상한 약국이 들어섰다. 사랑약국 이곳에는 도대체 무엇을 파는지 사람들이 입소문을 타고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한다

이 약국은 '사랑의 묘약'을 팔고 있었는데, 키스펩틴과 바소프레신이라는 호르몬 물질을 조합해서 만든 약이다. 약국의 출입문에는 '사랑을 원하십니까? 당신의 사랑을 저희가 완성해드리겠습니다'라는 선정적인 문구가 적혀있다.


도대체 '사랑의 묘약'이란게 어떤 것일까? 그 약을 먹으면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사랑이 흐른다는 것일까? 입소문을 타고 사랑 약국에는 저마다의 사연과 상처들을 안고서 찾아온다

애춘과 세리와 우식의 관계는 참으로 묘하다. 이성애와 동성애의 줄다리기를 보는듯 안타까웠다. 연인간의 사랑과 가족간의 사랑, 정신적인 사랑과 육체적인 사랑이야기로 채워지는 보테로 약국은 나날이 갈수록 사랑의 묘약으로 시끌벅적해진다


유행처럼 번진 흔한 그런류의 소설책인줄 알았는데, 읽어보니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보통의 사람들이 말하는 사랑이라는 단어와 조금 특별한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주변에도 소설처럼 등장한 사랑이야기가 있어서 내게는 친밀감이 생겼다

진정한 사랑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과연 사랑의 묘약을 먹어서 그 사랑을 차지하고 싶은 사람의 욕심은 어디까지일까? 과연 그 묘약을 먹고서도 사랑을 유지할 수가 있는 것일까?
현실적으로 그런 약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 를 상상해보니 동화처럼 과연 아름답기만 한 것일까?

"만약 그 사람 마음에 내가 없다면 묘약의 힘을 빌려 나를 억지로 좋아하게 하고 싶지는 않아요. 하지만 그래도 나에 대한 생각이 어떤지는 속 시원하게 듣고 싶긴 해요"


영광의 딸은 약을 먹어서 승규의 마음을 돌리고 싶지 않았다. 묘약의 힘을 빌려서 마음을 돌린다 할지라도 그 약의 효능은 언제까지 갈지 알수가 없고, 억지로 좋아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사랑이란 감정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그런 호르몬이 아니다.

"아니요, 그러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우선은 제가 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을 다 주려고 해요. 그 사람이 내 사랑을 받아주기만 바랄 뿐이에요. 정 아니면 할 수 없는 거고요.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 그 사람의 마음을 존중해주는 것도 내가 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진혁의 진정한 마음이 돗보이는 대사이다. 마음에도 없는 사람을 억지로 사랑할 수도 없고, 상대방을 그렇게도 만들수도 없는 것이다. 사랑은 오묘하고도 참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그랬군요. 누군가를 용서하고 싶다며 저희 약국을 찾아온 손님이 있거든요. 타인과 하나로 연결되는 느낌이라니, 그 손님이 왜 이 약을 먹고 싶어 했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네요"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이 소설은 사랑을 놓고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사랑을 보면서 과연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지, 사랑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작가의 감칠맛나는 글까지 어우러져서 빠져들게 만드는 소설이다

봄꽃이 피는 이 계절에 사랑에 빠지고 싶으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권해드리고 싶은 소설입니다.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노래 가삿말이 나도 모르게 흘러나온다

위 서평은 @choem1013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clayhouse.in

 #서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혼의 이중주
노엘라(Noella) 저자 / 스튜디오오드리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혼의 이중주] 서평
노엘라 지음


[영혼의 이중주]는 화가와 음악가를 다섯가지의 테마로 나뉘어서 설명을 했습니다. '삶, 그 속되고 아름다운 것'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랑과 욕망', 삶의 진실을 마주하다',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로 나눈다

지독한 우울증에서 시달린 고흐는 "인생의 고통이란 살아 있는 것 그 자체다"며 병마와 싸우며 그림을 그렸지만 자신을 쓸모없는 존재라는 생각이 지배하여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라흐마니노프 역시 지독한 우울과 고독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하려는 몸짓과 서정적이면서도 격정적인 삶을 이겨내고자 몸부림치며 감정을 가감없이 표출하고 드러내며 말한다. 슬픔은 영원한 것이고, 삶은 영원한 것이라고, 그것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고 한다

장 미쉘 바스키아는 낙서를 예술로 승화시킨 미술계에서 인정받은 최초의 흑인 화가다. '검은 피카소'라 불리는 그의 그림은 원시적 에너지와 고독과 애수가 느껴진다. 앤디 워홀이 바스키아의 후원자의 되었지만, 바스키아는 유명세에 힘들어했고, 워홀이 사망하고 코카인 중독으로 바스키아도 세상을 떠났다.

버클리는 단 한장의 앨범만을 남기고 요절하였는데, 유명세로 인하여 힘들어했다. 레너드 코헨의 곡을 리메이크한 (할렐루야)가 대표곡이다

샤갈의 그림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과 어린 시절과 고향에 대한 향수가 담겨 있다. 벨라라는 여인과 평생 아름다운 사랑을 만들어갔고, 작품은 동화같이 순수하고 아름다운 행복을 보여준다

차이코프스키는 (호두까기 인형)을 통해서 동심의 세계 속 환상적이고 행복한 여행,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다. 그의 음악은 강한 색채와 호소력 짙은 멜로, 화려하면서도 우수에 젖은 느낌으로 우리 마음 깊은 곳으로 파고든다. <교향곡 6번 b단조 Op. 74'비창')을 초연을 마치고 9일 뒤 죽음을 맞이했다


베토벤과 고야가 살았던 유럽은 역사의 소용돌이를 지날 무렵이었다. 프랑스혁명으로 민주주의 의식이 생기고 시민들은 자유를 부르짖었다. 베토벤과 고야는 예술계의 혁명을 일으켜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의 첫걸음을 걸었다

베토벤은 음악 안에서 극과 극의 감정을 표현하였고, 고야는 미술계의 혁명을 일으켜 보고 즐기는 그림에만 그치는 게 아닌, 기존의 아름다운 그림들과 달리 공포와 긴장감, 두려움과 혼돈을 나타내었다. 그는 그림을 통해 인간의 잔인함과 비인간적인 행위에 대해 비난하고 세상의 폭력에 대한 분노를 표현했던 것이다. 베토벤의 음악처럼 생각하고 느끼게 하는 그림이었다


눈동자를 그리지 않는 화가인 모딜리아니는 병약한 몸과 가난했고 마약과 결핵, 여성편력이 심했다. 잔이라는 여인이 모딜리아니에게 예술의 영감이 되었다. "내가 찾는 것은 현실이나 비현실이냐가 아니라 무의식적 인간 본능의 신비다"라는 말을 남겼는데, 그가 인물화만을 그린 이유에 대한 답이 아닐까

쇼팽은 상드와 지낸 시기에 수많은 명곡을 만들었다. 실제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들으며 작곡한 '빗방울 전주곡'이 있다. 평생 200곡이 넘는 작품 중 첼로 곡을 제외하고 피아노 음악만을 작곡했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감성이 더해져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렸다


이 책은 비슷한 환경의 예술가들을 묶어서 그들을 비교하면서 설명을 해놓았다. 특히 화가를 소개하는 예술서적은 많은데, 화가와 음악가를 한데 묶어서 소개하는 책들은 없었다. 바코드를 찍으면 음악을 바로 들을수가 있어서 음악에 대한 이해도가 넓어졌다

음악과 그림은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가 있다. 음악을 듣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있고, 그림을 통해서 음악을 만드는 음악가들이 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 자체에 예술은 오롯이 녹아있다


예술가들의 작품은 그 시절 치열한 삶속에서 몸부림치며 살아온 흔적이 아닐련가 생각이 든다. 작품을 보기전에 그들의 삶을 먼저 돌아보았으면 좋겠다

이 책은 예술가들에 관한 호기심이 있는 분이라면 재미있게 읽을수 있도록 그림과 음악을 들을수 있는 QR코드가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수가 있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studio.odr

#스튜디오오드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