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창의 스케치북 : 남자아이 편
제임스 맥클레인 지음, 에리카 해리슨 외 그림 / 진선아이 / 2012년 8월
절판


진선아이에서 그리고 색칠하고 꾸미다보면 아이들의 창의력이 쑥~!! 자라는 <<유치원 창의 스케치북>>시리즈가 출간되었습니다. 진선아이에서 그동안 선보였던 다양한 구성의 스케치북 시리즈와 더불어 아이들의 성향을 잘 담아낸 미술 워크북입니다. 5~7세의 어린이들은 그리기와 색칠하기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고 하네요. 이 시리즈는 자립심이 강해지는 아이들의 성장시기에 맞추어 스스로 그리고 색칠하고, 채워가면서 호기심을 충족하면서 상상력을 자극하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이 시리지는 '여자아이 편'과 '남자아이 편'으로 구성되어 성별에 따른 각기 다른 감성을 적극 반영하였는데, 유쾌함이 가득 담겨진 표지가 눈길을 사로잡는 '남자아이 편'은 그들만의 감성에 맞는 유령, 괴물, 군함, 로봇, 괴물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담은 그림들을 수록하였답니다. 아기자기함이 가득한 '여자아이 편'과는 사뭇 다른 으스스한(?) 느낌인데, 아들래미가 너무도 즐거워합니다.


창의력과 상상력을 위한 학습에 부모들의 관심에 따라 미술 활동을 통한 교육 또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틀에 짜여진 학습은 오히려 아이들의 흥미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단점이 있는 반면,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자율 활동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욱 키워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요.

이에 진선아이의 <<유치원 창의 스케치북>> 시리즈가 보여주는 의미와 관심은 더욱 커질 듯 싶네요.
모양에 따라 예쁘게 색칠하고, 미완성 부분을 채워가는 동안 성취감과 자신감도 높아질 수 있으니 그 또한 큰 효과가 아닐 수 없겠지요?


알록달록 예쁜 색감의 그림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남아의 구미에 맞는 다양한 주제들이마음을 사로잡을 거 같네요. 공룡과 로봇을 좋아하는 아들래미는 이리저리 들춰보고 그리고 채워가면서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해주었네요. 단순히 색칠하고 따라그리는 것이 아니라, 주제에 맞는 미완성 부분을 채워야 하기 때문에, 상상하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상상력은 더욱 깊어지고 넓어질 거 같아요.


미술 실력도 쑥~!! 상상력과 창의력도 쑥~!! 자신감과 성취감은 업~!!! 학습이 아닌 놀이를 통해서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구성입니다.
공부가 아닌 놀이를 통한 향상이기에 그 효과가 두배,세배로 더욱 커질 것 같아요.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교재에 대한 믿음이 더욱 커져갑니다.
진선아이의 다양한 구성의 스케치북 시리즈는 접하면 접할수록 마음에 쏙~!! 드네요.


(사진출처: '유치원 창의스케치북-남자아이 편'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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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세 편식 걱정 없는 매일 아이밥상 - 성장기 두뇌발달에 좋은 레시피 134
김윤정 지음 / 지식채널 / 2012년 7월
품절


오늘도 저녁메뉴 때문에 고민을 한다. 맵고 칼칼한 음식을 좋아하는 어른과 달리, 조금만 매워도 혹은 야채가 들어가도 투정을 하는 아이때문에 메뉴고민은 더욱 커져만 간다. 얼마 전에 읽게 된 책에서 우리 몸 속의 독을 해독하는데 좋다는 주스를 만들어 마시기 시작했다. 채소를 흔적도 없이 갈아만든 주스지만, 한 컵을 마시는 일에도 몇 번의 회유와 잔소리가 오고가야 하니 식사시간에는 오죽하랴. 그러다보니 아이들을 위한 요리책에 유난히 관심을 갖게 된다. 다행스럽게도 레시피대로 만들어준 음식에는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좋아한다. 아이들의 건강, 맛까지 챙겨주고 싶은 엄마는 또다른 요리책을 기웃거린다. 오늘은 어떤 요리로 우리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건강까지 챙겨줄 수 있을까? 한창 성장기인 두 아이의 엄마인지라 '성장기 두뇌발달에 좋은 레시피'라는 부제에 이끌려 책을 들춰본다. 한달 아침점심저녁 식단표와 간편한 레시피 카드까지 수록했다고 하니 매일 메뉴고민에 시달리는 주부의 마음을 너무도 잘 알아준 듯 하다. 한달동안은 메뉴고민은 끝~!!! 이다. ^^


PART1은 그린테이블의 COOKING NOTE로, 식생활 가이드와 두뇌식품, 편리한 부엌 도구와 재료 써는 법, 천연조미료 만들기와 기본양념을 제대로 쓰는 법과 생선, 고기 냄새 없애기, 육수 만들기와 엄마표 소스&드레싱, 그리고 음식재료에 묻은 유해물질 제거법 등을 수록하여 주부 9단으로 가는 비법을 소개한다.

아이의 건강과 명석한 두뇌를 위해서는 비타민가 무기질이 풍부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 견과류를 매일 먹어야 하며, 고기, 생선, 달걀, 콩 제품을 골고루 먹고, 간식은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의 보층으로 생각해야하며, 아침을 꼭 먹어야 한다고 하니 꼭 기억해야겠다.


PART2에서는 외식 좋아하는 아이에게 딱 좋은 엄마표 메뉴들을 담았다. 미네스트로네, 오렌지미트볼, 닭안심치즈구이, 치킨파인애플구이, 사과카레라이스, 비프코코넛커피, 조개파스타 등 아이들의 입맛을 돋우는 레시피가 가득하다. 여기에 영양까지 가득 채웠으니 아이들에게는 엄마가 최고의 쉐프가 될 수 있으리라.

각 레시피마다 아이가 싫어하는 채소가 주재료로 등장하고 있는데, 완성된 요리를 보면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전혀 느낄 수 없을 듯 싶다. 채소를 싫어하는 우리 아이에게 딱~!! 제격인 요리들이다.
'오늘 저녁메뉴는 머야~? 우리 외식하면 안돼?' 라고 말하는 아이에게 뚝딱 한 그릇 만들어주면 그 어떤 레스토랑 부럽지 않겠다.


PART3은 우리 아이 반찬 투정을 고쳐주는 고마운 밑반찬들이다. 아이의 건강과 두뇌를 생각한 특별한 밑반찬들은 실용적인 레시피이기에 가장 열심히 보게 된다. 3~11세까지의 아이는 신체는 물론 뇌가 급속히 발달하는 사기이므로 이때 꼭 필요한 영양소와 식재료들을 파악해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하니, 매일 먹는 밑반찬에 영양을 담았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시금치에는 비타민 A를 비롯하여 단백질, 칼슘, 철분, 칼륨 등이 풍부해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은 식품이지만, 아이들이 싫어하는 대표적인 채소이기도 하다. 시금치달걀말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계란말이에 시금치를 얹는 방법으로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일 듯 싶다. 김치는 아이들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반찬이다. 사과물김치는 아이들에게 김치의 맛을 알려주는 좋은 계기가 될 거 같다.


PART4는 밥상의 기본을 지켜요 코너로 밥, 죽, 수프, 국에 대한 레시피를 담고 있다. 밥과 국 그리고 반찬 한두 가지만 있어도 균형 잡힌 식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식재료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고 한다. 밥과 국, 반찬을 기본은 한 건강한 식단이 아이의 건강을 물론 두뇌를 책임진다는 사실~!!을 기억해보자. 당근견과영양밥, 단호박검은깨잡곡밥, 낙지톳밥, 삼합보양밥, 비트고구마밥 등 영양을 한가득 담은 밥이 먹음직스럽다. 야채를 잘게 다진 닭채소죽, 인삼사과죽, 쇠고기 견과죽 등은 유아기의 이유식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아이들이 잘 안먹는 재료를 쏙~ 넣은 맛있는 주먹밥 8가지는 간편하면서도 남은 반찬을 없애기 좋은 메뉴이기도 할 뿐더러, 아이들이 꺼려하는 재료들을 숨겨서 만들 수 있어서 마음에 쏙~!! 드는 메뉴이다.

삶은 단호박을 밥고 섞어 만든 단호박주먹밥, 볶은 김치와 밥을 잘 버부려 만든 돼지고기김치주먹밥, 파프리카와 달걀의 환상적인 조합인 파프리카달걀주먹밥, 볶은 멸치와 단진 견과를 버무려 만든 잔멸치볶은주먹밥 등 아이들의 한입크기 주먹밥에 영양이 제대로다.


PART5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 만들기로 엄마표 건강 간식과 홈메이드 음료로 입맛을 돋운다. 빵, 과자, 초콜릿 등의 가공식품으로 아이들의 건강이 위태롭다. 엄마표 간식으로 활동량이 많은 우리 아이들이 열량을 보충해주면 그야말로 최고의 간식이 아닐까. 아보카도새우샌드위치를 비롯, 사과토스트, 검은콩가루쿠키, 견과쿠키, 호두Real브라우니, 귤차와 사과차, 딸기바나나주스 등 영양과 맛까지 챙긴 간식으로 엄마의 점수도 팍팍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하다.


<<매일 아이밥상>>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것은 기본이요, 편식습관을 바로잡아주고, 성장기 두뇌발달도 도와줄 수 있는 균형 잡힌 영양 레시피가 가득이다. 반찬투정없이 편안한 식사 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는 134가지의 레시피는 '대한민국 최고의 맛집과 쉐프는 바로 어머니였다'라는 어느 책의 구절처럼 아이들에게 최고의 쉐프인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이 요리책은 남은 재료를 이용한 방법과 그리 어렵지 않는 레시피라는 점에서 주부들이 따라하기에도 좋다. 직장 생활로 아이들의 균형잡힌 식단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는데, 이 책에 수록된 레시피로 아이들에게 점수 좀 따야겠다.
이제 앞으로 저녁메뉴 고민 끝~!!!이다. 더불어 우리 아이들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서 좋아도 너~무 좋다.

(사진출처: '매일 아이밥상'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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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최고! 노란상상 그림책 8
벤 레들리치 글.그림, 김경연 옮김 / 노란상상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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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했던 말은 바로 '안돼'라는 말이 아니었나 싶다. 때로는 위험하기 때문에, 때로는 평범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행동하고, 경험하면서 아이들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게 되는데, 한창 호기심이 왕성할 시기에 엄마인 나는 '안돼'라는 말로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억제시킨 것은 아닐까? 싶은 마음에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많이 갖는다. 개성표출과 독창성이 중요시되고 있는 요즘, 아이들의 생각마저도 억제시킨 것은 아니었나, 깊은 한숨을 내쉬어본다.

이런 미안함, 후회스러움, 안타까움은 그림책 <<이건 내가 최고!>>을 통해 느끼게 되었다. 

 

원숭이 숭이 가장 잘 하는 것은 바로 재미있는 노는 것이다. 그런 원숭이 숭이가 못마땅한 타조는 나무에서 놀면 위험하다며 타조처럼 땅에서 놀라고 한다.

 

 

 

"당장 거기서 내려오지 못하겠니? 나무에서 놀면 위험하다는 거 몰라? 다치면 어쩌려고 그래!" (본문 中)

 

타조의 말은 아이들이 어릴 때 자주 했던 나의 말과 흡사하여 웃음이 나기도 했지만, 창피함에 내 얼굴이 빨개졌다. 원숭이들은 타조의 말대로 땅으로 내려왔다. 원숭이 숭이는 슬펐고, 따분했다. 

그때 숭이는 혹멧돼지가 커다란 진흙 더미 속에서 뒹굴거리는 것을 보며, 차가운 진흙 속에서 신나게 놀았다. 그러나 혹멧돼지는 진흙 속에서 놀면 몸이 더러워진다고 못하게 한다. 진흙 속에서 뒹구는 것을 보고 따라한 숭이는 불평스럽게 반문했다.

 

 

 

"하지만 아저씨도 진흙 속에서 놀잖아요!"
"그래, 하지만 난 혹멧돼지인걸! 혹멧돼지는 원래 진흙 속에서 놀아! 이제 넌 몸을 깨끗이 닦고 다른 데가서 놀아!"
(본문 中)

 

그러고보니 혹멧돼지의 말도 나와 다를 바 없다. 아이들은 안되지만, '난 어른이니까'라는 말로 합리화시켰던 수많은 상황들이 떠오른다. 무안함이 앞선다. 그렇게 숭이는 벌꿀오소리, 늙은 누, 사자의 그러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진흙이 묻고 멍들고 벌에 쏘인 채 신나는 일을 찾아 다녔다.

그러던 중 진흙 수렁에 빠진 타조를 발견하고, 숭이는 원숭이 친구들과 함께 가까운 나무로 올라가 큰 가지를 붙들고 용감하게 타조를 구해주게 되고, 다시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것을 하게 된다.

 

얼마 전 읽는 육아서에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세상에서 내가 가장 잘났다'고 뻐기고 싶은 시기가 있다고 한다. 이런 무례함이 자신감의 자양분이 된다고 하니, 이 시기에는 '잘한다''괜찮다'라고 해주는 것이 우리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나무에서 노는 것을 제일 잘하는 숭이에게 위험하다고 못하게 하는 타조의 행동은 우리 부모들이 자주 하는 말이다. 요즘은 노래를 잘하는 아이, 요리를 잘하는 아이 등 그들이 가진 재능을 많이 키워주는 부모가 많아졌지만, 여전히 부모들은 내 아이가 모범이라는 기준에 맞추어 살아주길 바란다. 결국 '안돼'라는 말을 통해서 행위와 생각에 많은 억압을 하게 되는데, <<이건 내가 최고!>>를 읽으면서 '안돼'라는 말보다는 '잘한다''괜찮다'라는 칭찬과 격려가 더 필요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건 내가 최고!>>는 부모에게 내 아이의 장점과 개성을 존중하는 너그러운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끈다. 물론 숭이가 가장 잘하는 나무에서 잘 노는 것을 이용해 타조를 구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자신이 잘하는 장점을 발견하고 그를 통해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주고 있지만, 타조와 혹멧돼지 등 다양한 동물들의 그러면 안된다는 말을 통해서 책을 함께 읽는 부모가 자신을 되돌아보고, 아이들의 재능을 인정할 수 있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데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서 '안돼'라는 말보다는 '괜찮다'는 말로서 내 아이의 모습을 받아들일 수 있는 너그러움을 배우게 된다. 그림책은 이렇게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해주고 있어 부모에게 좋은 육아서가 되어주기도 한다.

 

(사진출처: '이건 내가 최고!'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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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걸의 해독주스 - 내 몸의 독소, 이젠 해독주스로 해결한다
서재걸 지음 / 맥스미디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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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잘 체하긴 하지만, 요즘들어 체기가 자주 느껴져 지난 주말 그동안 미루기만 했던 위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식도염과 옅은 만성 위염이라는 진단을 받은 건, 짐작했던 탓이었는지 큰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혈압이 조금 높아 고혈압 전단계 진단은 내게는 큰 충격이었다.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고, 커피 중독에다가 짜고 매운 음식을 즐겨하는 나 자신을 탓하기 보다는 30대후반의 나이에 고혈압 전단계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만이 크게 와닿았다. 이제는 약을 복용하면서 그동안의 잘못된 식습관을 고쳐야겠다고 마음 먹은 뒤, 현재 밀가루를 되도록 피하고, 커피도 조금 줄이고 있다. 잦은 소화불량, 피부트러블, 복무비만 등을 그저 나이탓으로 돌리고 했는데 그동안 나와 가족의 건강에 대해서 안일하게 생각했다는 걸 깨달으면서, 건강에 관련된 책에 좀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렇게해서 읽게 된 책이 바로 다이어트, 변비 치료, 피부 미용, 면역력 증진, 암 예방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는 해독주스의 비밀이 담겨진 <<서재걸의 해독주스>>이다.

 

 

건강해지기 위한 기본 준비는 우리 몸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되기에, 저자는 1장 건강의 프로 되기에서는 질병과 우리 몸의 소화 구조 등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질병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독성 물질과 영양 부족 그리고 컴퓨터, 휴대전화, 텔레비전 등의 전자 제품으로 생긴 전자파 그리고 만병의 주범인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한다. 인간의 편리를 위해 만든 공장과 화학물질 때문에 오염괴 공기와 물, 그리고 그 공기와 물로 재배된 곡식과 채소, 그것으로도 모자라 온갖 살충제를 뿌린 탓에 우리 몸에 약물과 항생제가 쌓여 암,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류머티즘, 아토피, 피부질환, 알레르기질환, 자가면역질환, 만성피로증후군, 불임, 난소종양, 자궁근종, 유방종양, 갑상선종양, 만성 두통, 관절염, 장질환, 방광, 신장질환,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자폐증 등을 일으키고 있다고 하니 우리 몸의 독성 물질이 얼마나 무서운지 이 병명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어 2장에서는 우리 몸의 해독을 왜 해야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우리는 평균 70년을 살면서 약3~5만 톤의 음식을 섭취한다고 한다. 이렇게 섭취한 많은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되어야 병에 걸리지 않는데, 그 일등 공신이 바로 '유산균'이다. 그러나 유산균이 항생제, 카페인, 스테로이드, 피임약, 식품첨가물, 육류, 과식, 스트레스 등에 의해 파괴되고 있으며, 소회되지 못한 음식은 곧 독성물질로 변하여 집중력부족, 피부질환, 관절염, 다크서클, 두통, 변비, 우울증 등을 유발하기에 독성물질을 제대로 배출하지 않는다면 모든 병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1장과 2장을 통해 우리 몸에 대해, 그리고 독성물질에 대해 알아보면서, 몸 속의 독소를 빼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된다. 그리고 드디어 3장에서 독소를 빼 주는 해독주스에 대해 알 수 있게 된다. 우리는 보통 채소는 생으로 먹어야 영양파괴가 되지 않아 좋다고 알고 있지만, 저자는 비타민C의 파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흡수율'이라고 판단하였으며, 이에 삶은 채소가 더 유익하다고 말한다. 생채소를 먹었을 때 흡수율은 5%, 많아야 10%밖에 되지 않기에 비타민C나 효소를 섭취할 수는 있지만 정작 나머지 좋은 물질은 그냥 내보내게 된다고 한다. 삶은 채소의 흡수율은 60%, 삶은 채소를 갈아 먹으면 흡수율이 무려 90%가 된다고 하니, 비타민C의 일부가 파괴되는 대신 나머지 좋은 식물 활성물질과 영양소를 더 흡수할 수 있다는 뜻이 되는 것이다.

이에 해독주스는 고농축의 항상화 성분, 항염 성분,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대사장애, 위장기능 저하, 대장질환, 염증질환 등의 치료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만성피로, 생리불순, 간 기능 장애, 콜레스텔롤 이상, 변비, 손발 저림, 체중감량, 피부질환, 부종, 소화장애, 비염, 아토피, 한포진, 주의력집중장애, 가려움증, 천식 등에 효과를 준다고 하니, 현재 가지고 있는 건강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방의학적 차원에서도 의미가 클 듯 싶다.

 

 

해독주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양배추', 항암 작용, 대장암을 방지하는 '브로콜리', 만성피로에 좋은 '토마토',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당근', 혈당 조절, 콜레스테롤를 낮춰 주는 '사과', 탄수화물이 가득하여 든든한 열량을 내는 '바나나'로 만들어진다. 해독주스의 효능 외에도 먹는 법, 보관법이나 호전반응 등에 대한 궁금한 부분은 Q&A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어 궁금증을 많이 해결할 수 있었다. 4장에서는 장 해독, 4장에서는 간 해독, 6장에서는 폐 해독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으며 7장에서는 해독주스 성공 사례에 대해 수록하고 있어 해독주스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느껴졌다.

 

10대 후반인 아들은 인스턴트와 고기를 좋아하는 전형적인 편식하는 아이입니다. 그런 아들이 유산균과 효소를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고, 보험 들어 놓은 것처럼 든든하기만 합니다. (본문 223p)

이것은 말로만 들어서는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본인이 직접 해독주스를 마시고, 유산균을 복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 말을 듣고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해독주스와 유산균만큼은 꼬박꼬박 챙겨서 먹고 있습니다. (본문 242p)

 

편식심한 아들, 아토피 피부질환이 있는 딸, 소화불량과 피부트러블로 고민 중인 나와 복부비만과 다크써클이 걱정인 남편, 우리 가족의 건강 해결책이 무엇인가를 이 책을 통해서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사실 게으른데다 어느 하나도 결심한 것을 제대로 시도해보지 못하는 성격이지만, 이 해독주스만큼은 꼭 해보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그동안은 건강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갖지 않았던 내게 <<서재걸의 해독주스>>는 나와 내 가족의 건강과 식습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보게 했다. 우리 가족의 건강, 해독주스로 예방하고 지키내리라.

 

(사진출처: '서재걸의 해독주스'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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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교과서 - 아이랑 엄마랑 함께 행복해지는 육아
박경순 지음 / 비룡소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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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모 출판사에서 출간된 <부모 자격증>이라는 책 제목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었다. 비록 책을 읽어본 적은 없지만, 책 제목만으로도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 나에게 수많은 생각이 들게했다. 만약 부모가 되기 위해서 자격증 시험을 봐야한다면, 나는 합격할 수 있을까? 나는 과연 두 아이에게 어떤 엄마일까? 등의 생각이었는데, 더불어 정말 자격증 시험을 봐야하는 시대가 된다면, 자격증을 딸 수 있는 부모를 위한 제대로 된 교재가 필요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하곤했다. 아이를 키우면서 육아서 한 권 안 읽어보고, 육아관련 프로그램 한 번 안 본 부모는 없을 것이다. 조기 교육이 좋다, 나쁘다는 기본이요, 유아때부터 자주 안아주면 안된다, 자주 안아줘야 한다, 칭찬을 많이 해줘야한다, 칭찬을 많이 해주면 버릇이 나빠진다 등 내 아이를 잘 키워보고 싶은 마음에 기웃거리는 책이나 프로그램은 저마다 다른 색깔의 다른 이야기를 한다. 이렇게 서로 다른 흑백논리를 내세우니 도대체 어느 기준에 맞추어 공부하고 자격증을 딸 수 있겠는가.

 

<<엄마 교과서>>라는 제목은 <부모 자격증>만큼이나 강렬했다. '교과서'라는 제목은 육아에 대한 속시원한 해답은 아닐지언정, 마음 속 답답함을 좀 풀어줄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요즘 나는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두 아이를 키우면서 육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큰 아이는 어여쁜 딸로 초등학교까지만 해도 엄마의 기를 팍팍 살려주는 착하고, 공부 잘하는 아이였는데 중학생이 되어 사춘기를 겪으면서 나와 갈등을 빚고 있다. 둘째 아이는 귀엽고 애교많은 아들인데, 큰 아이와 달리 산만하고, 학습적인 면에서도 큰 두각을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서로 다른 두 아이를 키우니 엄마라는 직업은 정말 고달프다. 안그래도 힘겨운 육아에 누구는 이렇게, 누구는 저렇게 키워야 한다고 하니, 제대로 된 부모 역할을 못하는 나는 갈팡질팡하기 일쑤다. 그런 탓에 '유행에 휘둘리는 육아는 그만!'이라는 글귀에 더 끌렸는지 모른다. 육아서, 자기계발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내가, 이 책을 읽은 소감을 결론부터 말한다면, 다른 육아서와 달리 글귀가 눈에 쏙 들어오는데다, 저자가 세 아이를 키워낸 엄마인 탓인지 위로가 되었다.

그동안 내 아이의 잘못된 습관이나 성향을 볼 때, '내가 아이를 잘 못 키웠기 때문'은 아닐까, 라는 죄채감을 많이 가졌다. 분명 많은육아서나 육아 프로그램에서는 부모의 잘못된 양육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탓이다. 그런데 저자는 아니라고 해주니 이 또한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자녀 문제가 부모 잘못이라고 질책한다면, 그것은 참 억울한 일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자녀 문제가 절대 부모의 잘못은 아니다. 그런데 그것만큼이나 분명한 또 하나의 사실이 있다. 아이들은 불편함을 표현할 뿐 해결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그 갈등의 원인이 무엇이든, 그것을 누가 시작했든, 아이들은 스스로 풀 능력이 없고, 그 숙제는 고스란히 부모의 몫으로 남게 된다. (본문 23p)

 

부모는 우리 모두가 미성숙한 채로 부모가 되기 때문에 '부모 됨'이란 '성숙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완전한 부모가 자녀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경험 없는 부모가 자녀와 함께 성숙해가는 과정이며, 그 성숙의 거름이 되는 것을 '갈등'이라고 보았다. 육아서를 읽으면서 늘 느끼는 것이지만, 육아서에 나온 모든 내용들이 결코 정답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자녀와의 갈등의 유일한 정답이 '그때그때 달라요'라고 말해주는 저자의 말은 딱히 해결책을 내어준 것도 아닌데, 나는 책을 읽으면서 어느 새 많은 위로를 받고 있었다. 육아서대로 해보아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점은 더 큰 고민을 안겨주었기 때문인가보다.

<<엄마 교과서>>는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등 아이가 자라는 발걸음을 돌아보는 부분과 체질처럼 타고나는 성향은 아이들 모두 다르다는 점을 통해 성격유형을 이해하고, 다름을 이해하는 내용을 수록하였다. 그러나 가장 큰 공감과 위안과 육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부분은 '부모와의 관계가 아이를 만든다'라는 제목의 처음 챕터였다.

자녀의 무례함이나 공격성때문에 부모는 난처한 상황을 겪을 때가 있다. 부모는 자녀의 버릇을 고치려고 무던히 애를 쓰는데, 저자는 위니콧을 비롯한 많은 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공격성은 그 자체로 중요한 에너지 근원이며, 무례함은 '창조성의 근원'이 된다고 말한다. 또한 '세상에서 내가 가장 잘났다'라고 뻐기고 싶은 시기인 꼭 거쳐야 하는 중요한 발달과정임을 강조한다.

 

아이들에게는 '세상에서 내가 가장 잘났다'고 뻐기고 싶은 시기가 있다. 어른들의 눈에는 '세상에서 내가 가장 잘났다'고 뻐기고 싶은 시기가 있다. 어른들의 눈에는 우습고 보잘것없어 보여도, 자신이 만든 것들이 대단하다고 우기는 때가 있다. 이럴 때 나타나는 아이들의 무례함은 자신감의 자양분이 될 수 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하지만 그 벼가 고개를 숙이기 위해서는 일단 튼실하게 하늘을 향해 쭉 뻗는 시기가 필요하다. 자라기도 전에 고개를 숙이는 벼는 절대로 영근 열매를 맺을 수도, 그 열매를 감당할 줄기를 가질 수도 없다. (본문 44p)

 

<<엄마 교과서>>는 챕터가 끝날 때마다 정신분석가의 이론과 삶에 대해 수록하고 있는데 특히 도널드 위니콧의 '착한 아이의 고달픔에 대하여'는 저자의 '착한 아이 증후군'과 맞물려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희노애락의 감정 가운데 어느 하나만 미흡해도 절름발이가 되는 사람의 마음, '착한 아이'의 이름 뒤에 '증후군'이라는 단어가 붙는 것은 바로 그 자체로 건강하지 않다는 뜻이라는 저자의 글을 읽으며, 늘 '착함'을 강조했던 나의 육아로 인해 큰 아이의 감정에 불균형을 가져온 것은 아닌가 싶다. 그것이 바로 우리 모녀의 갈등의 원인으로 크게 작용하였다는 점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셈이다.

 

<<엄마 교과서>>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예로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는데, 착한 아이 증후군을 비롯 구세대와 신세대의 양육이 차이, 아이들의 공격성, 부모의 마음 속에 존재하는 어린시절의 트라우마 등을 통해 지금까지 천편일률적이었던 육아서와는 차별화되어 그동안 갈팡질팡했던 육아에 대한 원칙과 방향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동안 쌓여있던 육아의 어려움에 대한 호소와 과연 내가 제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과연 수많은 이야기 중에 어떤 방법으로 내 아이를 키워야 하는가에 대한 딜레마에 대한 어려운 매듭이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만약 부모가 되기 위한 자격증이 필요하다면, <<엄마 교과서>>는 분명 훌륭한 교재가 될 것이다.

 

아이를 키울 때는 삽을 깊게 파는 것이 좋다. 그래야 뿌리가 상하지 않는다. 마음을 크게 가지라는 뜻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로서 내 마음이 깊어야 한다.

마음이 깊으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키우는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이 생기겠지만, 그렇게 마음 깊이 닿아있으면 해결하지 못할 갈등은 없다. (본문 12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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