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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신기한 마술 색칠북 (책 + 마술붓) ㅣ 신기한 마술 색칠북
에리카 해리슨 그림, 피오나 와트 글 / 어스본코리아 / 2015년 10월
평점 :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색칠북 한 권을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컬러링북이 워낙 대세이다보니 이 색칠북은 아이들을 위한
컬러링북이겠거니~ 생각했지요. 유아의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정말 좋은 색칠북이네, 라는 아주 단순한 생각을 하면서 책을 살펴보았습니다.
오잉? 보통 컬러링북에는 색연필이 담겨있게 마련인데, 이 색칠북에 담겨진 펜은 '마술펜'이라고 하네요. 책을 자세히 살펴보고 나서야 이게 뭘까?
하는 궁금증이 마구 일기 시작했습니다. 표지를 넘기니 마술펜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네요. 마술펜을 물에 삼짝 담갔다가 칠하면 마술처럼 색깔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어떻게 색깔이 나타난다는 건지 정말 감이 오지 않더군요.
페이지를 넘겨보니 크리스마스에 관한 다양한 그림들이 가득합니다. 크리스마스트리, 겨울의 풍경을 담은 마을, 방울, 장난감 병정, 양말,
새, 과자집 등등 검정 선만으로 그려진 16장 그림이 담겨져 있습니다. 어떻게 색이 칠해진다는 건지 너무너무 궁금해서 예쁜 초를 칠해보기로
했습니다. 작은 컵에 약간의 물을 담아 마술펜을 잠깐 담갔다가 색을 칠해보았지요. 어머나!!! 촛불을 칠했더니 노란색이 나타나네요. 다른 부분을
또 칠해봤더니 이번에는 또 다른 색이 나타납니다. 어떻게 이렇게 기이한 일이??? 정말 마술펜이네요. 아이는 어떻게 색이 칠해지는지 너무도
궁금해하면서 색을 칠했습니다. 책의 마지막 표지에 <이 날개를 펴서 색칠하려는 그림의 뒷장에 놓고 색칠해요. 다음 장에 색깔이 배어나지
않게 해 줄 거예요.>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리는 면 뒤에 표지를 받치면 되지요. 그럼 색칠도 잘 되고 뒷부분에 배어나지도 않아요. 그저
신기함에 처음에 그냥 색칠을 했더니 뒷장에 그림이 배어났더군요. 하지만 표지를 받쳐놓고 색칠하면 괜찮으니 꼭! 기억하세요.
유아의 아이들이 색칠을 하다보면 손에 묻기도 하고, 그림이 아닌 여기저기에 색을 칠해놓기도 하지요. 아이 생각대로 색칠이 되지 않아 짜증을
내는 경우도 다반사일 거에요. 헌데 이 색칠북은 이런 고민들이 다 필요없습니다. 약간의 물만 있다면 예쁘게 색칠이 되니까 말이죠. 그러다보면
아이들이 그림 그리기에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요? 마술펜을 대기만 하면 예쁜 색이 샤샤샥~생겨나니까 말이죠. 그리고 마술과 같은 이 책에 과학적
호기심도 함께 발동할 수 있구요. 정말 멋진 색칠북입니다. 신기한 마술펜에 어른인 저도 눈이 휘둥그레졌으니까 말이에요. 그림 그리기가 한층 더
재미있어질 <<크리스마스 신기한 마술 색칠북>>이더군요. 책 말미에 그 원리를 설명해주었다면 더 좋았겠다, 싶네요. 여전히
그 비법이 궁금하거든요..ㅎㅎ 아이와 신기한 그림 그리기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조카에게도 선물해줘야겠습니다. 정말 좋아할 거
같지요?
자, 이제 이 신기한 마술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미지출처 : 크리스마스 신기한 마술 색칠북' 본문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