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는 임신 6개월
23주를 향해 가고 있다.
그런데 기체조와 뜨게방에서 만난 나와 거의 비슷한 주수의 임산부들의 말을 들어보니
몸무게가 거의 6~7kg이나 늘었다고 한다.
나는 입덧할때 3kg이 빠지고 이제 그게 메워졌을 뿐이다. 아니 거기에 1kg더 쪘다.
하지만 임신전과 비교하면 1~2kg 정도 늘었다.
살이 많이 안 찌면 좋지만
혹시 그게 내가 잘 안 먹어서 아기가 잘 안 자라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된다.
지난 번 병원에선 아기는 300g이고 건강하다고 했었다.
작다거나 그런말을 듣지는 못했는데
한 2주 지나는 사이 잘 안자란 건 아니겠지?
배는 고파져도 이상하게 먹는게 싫다. 먹고 픈 것도 없고
먹는 것도 귀찮다
아침겸 점심을 대강 먹고 뜨게방가서 뜨게질하다 오후에 저녁먹고 과일 먹으면 끝.
물론 우유도 마시고 과일도 먹고 오렌지 쥬스도 마신다.
하지만 그래도 이러다 큰일나겠다 싶어서
건강보조식품인 스피루리나를 주문해서 며칠 전부터 먹기 시작했다.
배는 나오기 시작하는데 같은 주수의 다른 사람보다는 덜 나왔고
몸무게도 1~2kg정도 증가 했으니 걱정이 될 수 밖에
워낙 쪄있어서 그런거 아닐까?
이러면서도 아기 낳고 살이 쫘악 빠져있는 상상을 한다
에구 철없는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