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이 입체 초음파를 하고 왔습니다.

입체 초음파를 먼저 했던 사람들의 경험담에 의해 기대를 아주 많이 했답니다.

입체 초음파에서 본 얼굴과 낳은 얼굴 똑같다더라.

엄마 닮았는지 아빠 닮았는지 알 수 있다더라.

등등

그러나 복이는 부끄러운지 얼굴을 손으로 가려서 정면을 볼 수 없었고요.

옆모습을 보았는데 잘 모르겠더라고요.

눈은 감고 있었고 물론 눈코 입의 모양은 아주 정확하게 보였지만 눈이 큰지 작은지  그런건 ^^

눈은 감고 있었어요.

어찌되었던 고슴도치엄마아빠인데 복이가 눈이 작든 크든 안 예쁠까요. 건강한게 중요하죠

그런데

흑 복이가 작다네요.

늘 아기 크기가 적당해요. 란 말을 들었는데 이번에는 일주일 정도 작답니다.

원래 지금 주수라면 1.2kg정도 되어야 하는데 지금 921g이랍니다.

흑 복이야 왜 안 큰 거니? 

잘 안먹어서 그런가?

기체조한다고 돌아다녀서 그런가?

뜨게질을 해서 그런가?

의사선생님은 그정도는 괜찮으니 걱정말라고 하셔요.

이제부터 잘먹고 하면 된다고.

하지만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오늘도 뜨게방에 안가서 병원에서 돌아온 뒤 내내 잤네요.

병원만 다녀왔을 뿐인데 왜 그리 피곤한지.

몸에 힘도 없고 기운도 없고.

옆지기는 자꾸 먹고픈게 없냐고 묻습니다.

뭘 먹어야 아기가 크지 않겠냐고.

안먹는 건 아니지만 사실 조금만 먹어도 금세 배가 불러서 입맛도 떨어지고 먹고픈 것도  모르겠어요.

내일  오랫만에 동화창작 스터디 모임에 나가려고 하는데  피곤하면 안되느데

복이 괜찮겠죠


댓글(8)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프레이야 2006-10-13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기로 갈수록 급격하게 자라는 경우도 있으니 염려하지 마시고 늘 마음 편히 계시기 바래요. 입체 초음파라.. 신기하네요^^

마노아 2006-10-14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입체 초음파라는 게 있군요. 처음 알았어요. 신기한 세상!

2006-10-14 0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0-14 0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6-10-14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한 나침반님 님의 아이디만 보아도 행복해지네요.^^네 선생님이 걱정말라시더라고요. 헤경님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작다고 끝까지 작은 거 아니라고요.
마노아님 ^^ 생명의 움직임이 더 신기한 것같아요
속삭여주신님 00:38님 사진은 옆모습인데다 보여드리고 예쁘다하면 정말 도치엄마같아서요.
속삭여주신님 00:56님 항상 한두시간 자고 나면 깨어서요. 저도 불까 얼마전까지 자신의이야기는 없고 온통 아기이야기로 꾸민 친구의 블로그 이해 못했답니다.^^

Mephistopheles 2006-10-14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경우는 입체 초음파와 본모습은 많은 차이가 있었답니다..^^

울보 2006-10-14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때도 있었는데 의사선생님이 안해도 된다고 하셔셔 전 안햇어요,
그냥 류는 태어날때까지 얼굴을 많이 못보았어요
언제나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하늘바람님 약간의 차이는 있어요 실제로 태어나면 일부러 작다고 겁주는 선생님도 계시고 요즘 산모들이 잘 안먹어서요,
식사 잘하시고 맛난것 많이 드시고 편안하세 마음먹으세요 그러면 다 잘 될거예요,

하늘바람 2006-10-14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입체초음파로는잘 모르겠더라고요
울보님 류 얼굴이 많이 궁금하셨겠네요.
 

어제는 보건소에서 하는 산모 교실을 다녀왔다. 기껏해야 한두시간 하려니 생각하며 끝나고 발도르프 인형만들기를 갈 생각이었다. 지난번 애벌레인형 얼굴을 완성 못해서 알라딘에 사진도 못 올리고 있는게 내둥 아쉬웠다.

그런데 웬걸. 산모교실은 3시간이나 진행되었다. 조산원에 계신분이 오셔서 두시간가량 교육을 했고 나머지 한시간은 임산부 요가.

교육은 여러 가지 좋은 말을 많이 들어 좋았다. 내가 몰랐던 것들을 앞으로 알아야할 것들. 역시 교육은 필요해 라고 생각하며 끄덕끄덕.

교육 마지막 즈음에 조산원에서 아기 탄생장면을 비디오로 보여주었다.

첫 장면은 남편이 아내의 손을 잡고 머리맡에서 심호흡을 도와주고 아내의 다리를 잡아주고 있었다. 화면에 아내의 부른 배가 비춰진다.

너무 충격적이고 놀라운 건 산모의 옷은 가슴만 가리고 모두 적나라하게 ~.

그곳엔 남자의사와 간호사 남편이 있었다.

아 저렇게 저런 민망한 모습으로 아기를 낳는 건가? 정말 여자는 사람이 아니구나. 싶은 마음에 수치심이 밀려왔다.

그러고는 아기 낳는 장면.

나는 한번도 본적이 없는 장면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기 머리가 나오는 장면에서 거의 머리가 나오고 양수가 나오는 때 양수의 봇물터짐처럼 흐름과 동시에 눈물이 흘렀다. 내가 아기를 낳은 것도 아닌데 왜 그리 눈물이 나오는지.

감정은 아주 복잡미묘했다.

슬프고 기쁘고. 감동이고 대단하고

다른 산모들이나 조산원 선생님께 들키지 않으려 눈물을 재빨리 닦았지만 이내 코를 훌적거릴 정도로 감정이 상기되어 있었다.

우리 엄마도 나를 저렇게 나았겠구나.

갑자기 자신이 없어지고 두려워지기까지 했다. 

다행인지 비디오를 보고 운 사람은 나 말고도 많았다.

교육이 끝나고 요가시간에는 따라하느라 너무 정신이 없었다,

사실 요가나 기체조나 모두 비슷해서 익숙한 동작이었지만 두시간 가량 앉아서 교육을 받는건 너무 힘에 부치고 힘에 겨웠다.

요가 마지막 즈음에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 노래에 맞춰 춤과 같은 요가를 했는데 도 눈물이~.

난 그 노래만 들으면 눈물이 난다.

아주 배부른 이야기지만 난 너무 사랑받으며 자랐지만 이상하게도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라는 말에 그 사랑이 나만 제외되었을리라는 생각이 들고 외로워진다.

그런 마음이 복이도 들까 하니 더 슬프고 마음이 아프다. 그좋은 노래에 왜 위안을 못 하는지.

그래서 너무 웃긴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남들 웃으며 따라하는 체조를 나는 시뻘건 눈으로 눈물 글성이며 따라했다.

저녁에 옆지기에게 아기 탄생 장면을 보고 울었다는 말을 했고 역시나 옆지기는 왜 우냐고 했다.

그럴거라 생각했다.

남자는 이해하지 못하리라. 라고.

하지만 나는 그말을 하면서 다시 그장면이 떠올라 또 한참 울었다.

아마 아기를 낳고도 한참은 그렇게 울것같은 예감이 든다. 나중에 복이가 자라 아이를 낳으면 그땐 더 울것같다.

내가 아이를 낳을 때 엄마도 울 것 같다. 확신할 수 없지만.

좋은 교육이었지만 너무 오랜 교육으로 지칠대로 지쳐 나는 발도르프인형만들기도 못가고 집에 와서도 완전히 지쳐 뻗었다. 한두시간 정신을 차리고 뜨게방에 가서 다음 단계를 배운뒤 집에 왔을때는 완전히 파김치였다.

오늘은 원래 하는 기체조하는 날.  24시간 중 기껏해야 한 시간하는 체조인데 그게 힘들다고 아무래도 오늘 빠질까 생각 중이다.

그냥 하루종일 가만 있고프단 생각이 든다. 갈시간이 되면 마음이 바뀔지 모르지만 지금 내  몸상태는 좀 그렇다.

배가 아래로 내려간 느낌이 들고 허벅지랑 연결되는 부분이 쑤시고 저리고 욱신거린다.

매주 수요일 보건소에서 교육이 있는데 이래저래 일주일 동안 아무데도 안가는 날이 이틀밖에 없어서 아쉽다. 잠시 다녀오는건데도 하루가 다 가는 것 같고. 그렇게 시간이 간다. 그렇게 시간이 다가온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노아 2006-10-12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엄마가 되보지 않으면 어른이 될 수 없다고 하나 봐요. 읽으면서 저도 울컥했어요. 그리고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눈물나는 노래 맞나 봐요. 찡해요. ^^

클리오 2006-10-12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배가 아래로 내려간 느낌이 든다구요.. 그냥 느낌이겠죠. 좀더 쉬셔야 되요. 그리고 출산 후기는, 자꾸 읽다보면 무뎌져요. 막상 예정일 넘어서까지 애가 안나오면 그 고통을 기다리기까지 한다니까요...
 

오늘 뜨게질하러 갔다가 내 배를 보더니 사람들이 한 5개월쯤 되었냐고 한다.

이제 7개월에 들어섰는데 5개월?

내가 그렇게 배가 안나왔나?

이상하네 배가 많이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몸무게도 여전히 늘지 않고 (임신전 쪄 놓은살 덕분인지)

배도 그냥 그렇고 지지난 주 병원서는 괜찮다고 했는데 사람들이 그러니 또 걱정이 된다.

엄마는 원래 그런사람 있으니 걱정말라시고

나야 살 안찌면 좋지만 혹 정말 내가 많이 안먹고 잠을 들자서 복이가 안 크는 거면 큰일이다 싶다.

하지만 억지로 자려해도 잠이 안온다

먹는 것도 금세 배가 부르고 입이 아주 짧아졌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꽃임이네 2006-10-01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병원에선 아무말 없지요 ,,그럼 되어요 ,저도 배가 안불렀답니다 ,막 달에는 좀 나왔지만요 ,몸무게도 ,일주일에 3~4킬로 찌더군요 ,,39킬로 에서 막달 60킬로 까지 나갔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하늘바람 2006-10-01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걱정 안하려고요. 그런데 어머나 39kg요? 헉 그거 사람의 몸무게랍니까? 너무나 야리야리하고 날씬하셨군요. 저도 말랐을때가 있었는데 그때는 참 많이 아팠어요. 지금은 그정도는 아니지시지요?

2006-10-04 08: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6-10-04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여주신님 뒷모습 봤을때 엄청 아리따우셨어요. 저도복이 낳고 다이어트하고프답니다. 같이 해보아요
 

[칼럼] 발도르프 교육에서 이야기 들려주기 2006-09-13 오후 12:37:00 조회수 : 302
제게는 그리운 외할머니가 있습니다.
중 3때 돌아가셨으니까, 세월이 꽤 흘렀지요.
 
우리들의 많은 할머니들이 그러셨던 것처럼, 할머니의 학력은 무학(無學), 겨우 한글을 읽으시는 정도셨지요. 불경을 즐겨 읽으셨고, 밤이면 저희 형제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들었던 이야기를 또 듣고, 또 들어도 즐겁기만 했던 그 밤들...   참으로 아련하지만 아름다운 추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자 할머니는 매주 배달되는 불교신문에 실린 동화와 붓다에 관한 이야기들을 읽어주셨는데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들어도 천천히 읽는 할머니의 목소리와 따스하게 다가오는 그 이야기들이 늘 좋았고 그 시간이 편안했습니다.
 
발도르프 교육에 대해 공부하면서, 그리고 이야기 듣기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수십 년 세월이 흐른 뒤에, 그 시간이 나에게 이렇게 아름답게, 그리고 따스하게 남아 있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이야기를 할 때, 잘 관찰해보면 사람들은 입으로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얼굴표정, 손, 몸짓 등 몸 전체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모든 행위는 내용을 전달하려는 그의 의지와 느낌, 내면의 상태와 관계가 있지요. 그런데 이러한 과정이 듣는 사람에게서도 그대로 같이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1970년대 미국학자 콘돈은 1초에 50번이 찍히는 카메라로 사람이 이야기하는 순간을 촬영했는데, 그때 그는 이야기기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움직임이 일치한다는 것을 발견해 냈습니다.
또 갓난아기의 성대는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엄마의 성대를 모방하는 것으로부터 만들어진다 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내가 말을 하면 나의 성대가 떨리는데, 이때 듣는 사람의 성대도 떨린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슈타이너는 “언어감각은 몸 전체이다”라고 했습니다.
 
할머니에게 이야기를 들으면서 단순히 이야기의 내용만도 소리만도 아닌 할머니의 모든 것을 받았음을 저는 이제야 비로소 알게 된 것입니다.
요즘은 사회적으로 노인의 존재를 좀 다르게 보는 것 같지만 예전에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 지혜의 전수자는 대부분 할머니거나 할아버지였고, 그래서인지 저부터도 할머니로부터 이야기를 듣는 것은 특별했고 무지무지 좋았습니다.  
 
그런데 예전의 삶의 지혜와 육아방식이 전수되지 않은 요즘, 젊은 엄마들이 이렇게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큰아이를 발도르프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잠자리에서 동화나 옛이야기, 시를 들려주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저는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거의 매일 새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 저는  잠자리에서 이야기대신 주로 옛이야기를 읽어주었습니다.
이야기로 들려줄 때와, 책을 읽어줄 때의 아이들의 반응은 차이가 많았습니다. 가끔 이야기로 들려주거나 직접 만든 이야기를 해줄 때는 아이들이 머리보다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느낍니다. 마찬가지로 저 역시 그때는 마음에 담긴 것을 더 많이 전하는 느낌이지요.
 
그래도 꾸준히 책을 읽어 준 것은 지적인 학습이나 책을 좋아하게 되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이야기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이 아이들의 성장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책을 읽어줄 때 알게 된 것은 아이들이 발달정도에 따라 좋아하는 이야기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때에 맞는 옷을 입고 때에 맞는 음식을 먹어야하는 것처럼 이야기도 때에 맞는 것이 있었습니다. 
 
초기의 아이들의 언어는 매우 음악적입니다.
아이와 어른이 처음으로 시작되는 언어를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뜻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음악적인 소리와 리듬으로 이야기합니다. 혀를 굴려 말하고,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고... 
그러다 아이들이 조금만 크면 아이마다 더 좋아하는 이야기가 생기고, 그것을 반복해서 듣기를 원하게 되지요. 특히 하나의 소리나 동작이 반복되는 이야기들, 예를 들면
방귀가 뿡 뿡 뿡, 지붕이 들썩들썩,......
파리가 한 마리, 한 마리, 들어왔다, 나갔다,......
장갑 속에 생쥐가 한 마리, 다음에는 토끼가 한 마리, 다음에는 여우가 한 마리, 한 마리......   등의 이야기들은 거의 모든 어린아이들을 사로잡습니다. 그것은 아이들 안에 그러한 욕구가 있다는 것이고 그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여섯 살이 지나면서 아이들은 옛이야기에 매료되어 그 상징의 세계를 받아들이고 상상의 나래를 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이야기꾼이 되지요. 바로 아이들의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놀이가 시작될 때입니다.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반쪽이, 호랑이와 곶감, 혹부리 영감, 도깨비 방망이.......   그리고 그림형제의 동화 중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지요.
 
옛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은 이유는 그 안에 삶의 지혜가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권선징악’의 이야기만큼 아이들에게 도덕성을 갖게 하기에 적합한 것은 드뭅니다. 어른들은 많은 주인공들이 시련을 거쳐 궁극적인 행복을 얻는 것을 유치하다고,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앞으로 자신의 삶에서 닥칠 시련을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을 얻을 것입니다. 생활습관을 좋게 하기 위한 생활동화와는 다른 근본적인 인류의 지혜가 숨겨져 있다고 저는 느끼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어른들은 이해가 안 되는 상징적인 이야기들을 아이들은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발도르프 교육에서는 이러한 이야기 들려주기를 매우 중요한 교육수단이자 교육내용으로 삼습니다. 그래서 유치원에서부터 학교까지 교육 안에는 아이들의 발달과정에 맞는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이미 옛이야기나 동화를 어른의 목소리를 통해 이야기로 직접 들으며 자라는 아이들이 줄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들려줘도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아이들 자체의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아이들은 어른들로부터 배웁니다. 아이들이 제대로 듣는 경험을 못하고 있고, 듣는 일을 잘 못한다면 그것은 다름 아닌 어른의 모습인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접하는 문화의 문제겠지요.
 
‘아름다운 이야기, 다음에 또 들려주세요.’ ♪♪♫ 작은 노랫소리가 들려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고승희 선생님의 임신생활 어드바이스]
임신체조와 분만호흡법 지금부터 준비하세요.
몸이 점점 불편해짐을 느끼시지요? 이제부터는 분만을 서서히 준비해야 합니다. 너무 이른 것 같다고요? 아닙니다.

제가 말하는 분만 준비는 지금 당장 출산 준비물을 사거나 분만후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고 분만이 잘 되도록 임신체조를 하고 라마즈 분만법과 같은 분만 호흡법을 배우는 것 등을 말하는 것입니다. 현재 산모교실을 다니고 있는 분이라면 정말 잘 하시고 있는 것이고 만약 아직 산모교실을 다니지 않는 분이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지금부터라도 다니셔서 분만 및 육아에 대한 많은 정보들을 얻으시고 미리 호흡법이나 체조 등을 배워 분만에 도움이 되도록 준비해야겠습니다. 현재 병원이나 기관에서 무료로 하는 산모교실이 많습니다.

산모교실을 핑계로 바깥바람도 쐬고 다른 산모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면서 기분전환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직장에 다니셔서 이렇게 따로 시간을 내기 힘든 분들도 너무 안타까워하지 마세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본인이 관심만 있다면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을 통해서도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고 산모체조나 호흡법도 집안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인제대 백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우뇌를 발달 시키는 음악태교, 즐겁게 하는 방법~
  음악태교는 태아와 엄마의 심리 상태를 안정시키고 태아의 우뇌를 자극함으로써 인지능력 개발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데 효과가 큰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효과적인
음악태교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엄마 자신에게 좋은 느낌을 주는 음악을 선택해 반복해서 듣는 것이
좋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음악을 즐기며 복식호흡을 함께 해주는 것도 훌륭한 태교법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꼭 음악을 듣는 것만이 태교는 아닙니다. 엄마가 식사준비를 하면서, 집안청소를 하면서 즐겁게
노래를 부르는 것도 뱃속아기에게 좋은 영향을 준답니다. 오늘부터 "나만의 태교음악 2배 즐기기"를
실천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태아를 축복하는 마음을 담아 큰 소리로 노래도 불러보구요.
태아가 배 한쪽에서만 놀아요, 괜찮은 건가요?
  태아는 손과 발을 각각 서로 교차한 상태로 자신의 복부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태아의 등이 위치한
부위보다 태아의 배가 위치한 쪽에서 아기의 움직임을 더 잘 느낄 수 있는 것이지요. 아기가 한쪽에서만
놀고 있다고 느끼는 것은 이런 이유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태아가 자궁 내에서 잘 노느냐 그렇지 않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산부인과에서는 태동의 변화를 측정하여 태아가 자궁 내에서 건강한지를 평가하는데,
임신 중반기에는 시간당 평균 4회 이상의 태동이 있어야 건강한 태아로 판단합니다.
<우리아이 전문가 상담 >
뱃속 아기는 지금
아기의 피부는 쭈글쭈글하고 약한 상태이지만 몸에는 살이 조금씩 붙어가면서 엄마의 자궁을 점점 더 채우고 있습니다. 몸은 가늘지만 팔 다리의 근육이 발달했습니다.
 
엄마는 지금
배, 엉덩이, 가슴 부분에 흐릿한 붉은 선이 생기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임신선이라는 것인데요, 출산 후 아주 흐리게 되거나 없어지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라주미힌 2006-09-28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25주 되셨네요... (저는 시간이 빨리가는 듯..)
배가 많이 부르셨을 듯.. :-)

똘이맘, 또또맘 2006-09-28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들넘이 뱃속에 있을때 배가 좌쪽에서 벙그렇게 쑥올라와서 한참을 놀다가 다시 우측으로 옮겨가고 하던생각이 나네요. 지금생각하니 곤질 곤질하네요~ ㅋㅋㅋ 행복하세요 ^^

하늘바람 2006-09-28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새아리님 지금은 좀 시간이 빠른 것같은 느낌도 드네요.
똘이맘 또또맘님 호호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꽃임이네 2006-09-28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편안한 마음으로 잘 지내세요 ,늘 조심하시면서요 ...

하늘바람 2006-09-29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꽃임이네님 알겠습니다. 누구 분부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