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번 뛰어 놀기 시작하니까, 너무 신이 나서 밤에도 잠자기가 싫을 정도예요.
* 엄마는 너무 피곤하단다. 밤에는 코~ 자야지 착한 아가지. 네가 너무 심하게 놀면 엄마가 깜짝깜짝 놀라거든.

[태아발육] 감각기관이 절정을 이뤄요.

감각기관이 절정을 이룬다. 보고 듣고 맛을 느끼고, 냄새를 맡는 감각기관별 신경세포가 아기 두뇌 속에서 발달한다. 이제부터 신경세포의 수는 늘지 않지만 신경세포의 크기가 커지고 구조가 복잡해진다.

신경섬유가 서로 연결되고 근육이 발달해서 태아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줄 안다. 몸을 쭉쭉 뻗고, 손으로 무언가를 잡기도 하고, 몸을 회전하기까지 한다. 이 악동이 얼마나 심하게 발길질하고 재주를 넘는지 잠을 못 이룰 정도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이제부터 태아는 잠시라도 가만히 있지 않고 매우 바쁘고 왕성하게 움직인다. 엄마의 몸은 힘들지만, 태아는 이런 움직임을 통해 근육을 발달시키고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며 뼈를 강하게 만든다.

[임신부건강] 현기증이 일어날 때 대처법

태아가 필요로 하는 혈액량이 많아져 저혈압이 되고 호르몬과 자율신경의 밸런스가 무너져 임신부는 현기증을 느낀다. 또한 체내 산소필요량이 증가하는데,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장소에 갈 경우 현기증을 느낄 수 있다. 증세는 갑자기 어지럽고 눈앞이 아찔해지는 것으로 심하면 졸도한다.

특히 사람이 붐비는 곳이나 전철, 버스 등을 탔을 때 심하게 느낄 수 있다. 대중목욕탕에서는 욕탕 안에 김이 서려 시야를 가리고 뜨거운 공기로 인해 숨이 막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반듯하게 누우면 속이 메슥거리는 듯 하고 하품이 나오는 증세가 있으면 곧바로 옆으로 눕도록 한다. 현기증이 일어나면 그 자리에 쭈그리고 앉아 머리를 숙여 머리로 피가 흐르도록 한다. 잠을 잘 때는 옆으로 누워 두 다리 사이에 베개나 쿠션을 끼운 채 다리를 구부리고 자는 '심즈체위'를 취하면 현기증을 다소 예방할 수 있다.

[예비아빠] 병원 검진 일에 함께 가보세요.

그동안 바빠서 병원에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남편이라면 정기 검진 일에 아내와 함께 병원에 가보자. 의사에게 아내의 상태를 직접 물어보고 궁금증을 기회를 통해서 풀어보자. 특히 초음파검사를 할 때 아기의 손이나 발, 얼굴 등을 눈으로 확인할 때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이를 통해서 아기가 뱃속에서 잘 자라고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도 있고, 아기에 대한 사랑이 더욱 새록새록 솟아날 것이다.

[임신부체조] 운동을 꾸준히 하세요.

임신중기는 임신기간 중 가장 안정된 시기다. 입덧이 지나고 입맛 당기는 대로 먹다보면 자칫 비만이 될 수 있다. 임신기간 중 비만을 방지하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좋은 방법인 운동을 해보자. 임신기간 중에는 격렬하거나 자칫 넘어지기 쉬운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임신부 운동은 걷기운동과 수영이다.

수영은 부력이 있어서 임신부의 무거워진 배에 무리가 가지 않게 운동할 수 있다.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허리, 목, 팔, 등, 다리 근육을 유연하게 해준다. 걷기운동은 하루에 30분 정도 숨이 헐떡이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걷는다. 주위에 공원이 있다면 금상첨화다. 맑은 공기를 가슴 깊이 들이마시면서 기분전환을 해보자.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먼저 담당의사에게 운동가능 여부를 확인받아야 한다. 안정을 취해야하는 임신부도 있기 때문이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적당하게 운동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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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9-09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쿠아로빅 해보고 픈데 임신 수영복을 산다는게 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