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년 1 월 한 달동안 나의 기록이다.
계획을 세우고, 새해가 되면 나 반드시 해내리라.
그런 각오와 실천하려는 의지보다
나란 사람은 어쩌면 이런 저런 계획을 세우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인가보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말하자면, 변명을 찾아 냈다는 말이다.

해가 바뀌고, 첫 주는 뭔가 열심히 한 것 같은데 좀 바빴고,
두 번째 주는 조금 피곤해서 바빴고,
세 번째 주는 투비에 집을 장만하느냐, 마느냐 고민하느라 바빴고,
(일주일동안 고민하다 결국 투비 집에 커다란 짐 하나를 들여놓았다. 시리즈 하나를 만들었고, 힘들여 노트 4 개를 작성했다. 나는 아무래도 컨셉을 잘못 잡은 듯 하다. 요리사도 아닌 내가 요리코너를 덜컥 쓰기 시작했으니...머리도 아프고, 몸도 힘들다. 내가 지금 엄살을 부리는 것일 수도 있으나, 아무튼 힘들다. 여러분 혹시 투비 시작하시려면 컨셉 잘 잡으세요.ㅜㅜ)
그리고 설 연휴가 있었고, 투비에 올릴 노트 작성하느라
장을 보고, 음식 다듬고, 사진 찍고, 설거지 하고,
애들 먹이느라 바빴다.
계속 바빴다.
그래서 저녁 시간에 4 주 기간을 등록했던 스카(스터디 카페)에 가서 나는 매일 졸고 왔다. 처음엔 대놓고 엎드려 잤었는데, 살펴보니 나처럼 엎드려 자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 조금 부끄러웠다. 그래서 엎드려 자지 않으려고 노력하다 보니 앉아서 꾸벅 꾸벅 졸고 있는 나!
이러나 저러나 스카는 좀 부끄러운 장소가 되었다.
딸이 나더러 왜 자꾸 졸고, 움직임도 많아 잠바 옷 부딪치는 소리를 많이 내느냐고 잔소리 한다. 나는 가만 앉아서 책 읽었는데? 왜?
딸이 집에 가자고 하면 가방 챙겨 나와 신호등 앞에 서서 쳐다보면 신호등 불도 꺼져 있고(이상하게 그곳만 꺼져 있다?) 차도 없어 보이고, 사람들도 그닥 많지 않아, 무단횡단 하려고 하면 딸이 내 손을 잡고 저지한다. 요즘은 모녀지간 잔소리 방향이 많이 바뀐 모양새라 이러나 저러나 좀 부끄럽다.

1 월엔 책을 많이 읽으려고 했지만,
10 권밖에 못 읽었다.
딸이 북적북적 앱에 읽은 책을 기록한다고 수선을 떨었다.
옆에서 지켜보다 그 귀여운 건 뭐냐?
묻고 배워서 얼른 나도 앱을 깔았다.
예전에 오거서 님과 하이드 님이 올렸던 책탑이랑 비슷한 것 같다.
처음 봤을 때는 저게 뭘까? 싶었는데 딸한테 나도 배워
계속 읽은 책을 기록했더니 책의 높이가 올라갈 때마다
귀여운 캐릭터가 바뀐다.
사람은 역시 배워야 한다?
암튼 1 월 한 달동안 고작 10 권밖에 못쌓았구나!
자괴감에 빠져 있었는데 딸은 2 권밖에 못쌓았단다.
내가 이겼다.^^

1 월엔 많이 걷지 못했다.
내가 작년 연말에 독보적 TOP 50 위 무조건 달성하리라!
그 반짝반짝 빛나는 주황색 앰블럼 꼭 회수하리라!
목표를 잡았었다. (알라딘 측의 실수로 독보적 앰블럼을 잠깐 받아 걸렸었는데 문의를 하니까, 바로 삭제! 아~ 내 것은 아니었지만, 내 것을 뺏긴 기분이 들었다. 그래! 내년엔 나도 그 앰블럼 받자! 로 목표를 잡았던 것이다.)
555 규칙을 잡았었는데....
1 주일에 5 일 이상, 5 천보를 걷고, 밑줄 긋기를 매일 5 개를 긋자!
지난 번, 공쟝쟝 님께 걷지 않고, 걸음 수 채우는 방법이 있나요? 물었던 적 있었다.
답은 걷지 않고서는 걸음 수를 채울 수 없다고, 좀 걸으세요!
하더라.
우문현답이었다.
그래서 어떻게든 555 규칙을 달성하려 했었는데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예전엔 하루 만 보씩 어떻게 걸었었는지 의아할 따름이다.
암튼 밑줄 긋기도 잘 안되고, 5 천보를 채우는 것도 잘 안되고..
결국 랭킹 50 위가 뭐니? 랭킹 500 위 안에도 못 들었다는 나의 슬픈 독보적 결과다.
다음 달엔 50 위가 아니어도 좋으니, 500 위 안에는 들자!
겸손한 목표를 세웠다.
사람은 겸손해야 한다!

사람은 배워야 하고, 겸손해야 함을 배운 1 월이었다.
이제 2 월이 시작되었다.
이번 달도
또 배우고, 또 겸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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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2-01 15: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는 바빴고 바빴고 바빴고 바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2-01 16:36   좋아요 2 | URL
진짜 두 집, 아니 세 집 살림 넘 바쁘고, 바쁘네요~ 이것 참!!ㅋㅋㅋ
잠자냥 님도 바쁘시겠습니다.
회사에, 여섯 마리 냥이들 집사에....암튼 파이팅입니다^^

거리의화가 2023-02-01 15: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0권씩이나 읽으셨다니...! 바쁘실만합니다^^
투비 나무님 컨셉 잘 잡으셨다고 생각해요! 저는 요알못이라 결코 잡을 생각조차 못하는 컨셉입니다. 나무님이니까 하실 수 있는 거에요.
따님과 스카 체험기 두런두런 보기 좋습니다~ㅎㅎㅎ

책읽는나무 2023-02-01 16:42   좋아요 2 | URL
10 권이면 많이 읽은 걸까요?
알라딘에선 명함도 못내밀겠으니~^^;;;
컨셉!!
그때, 그 순간엔 그냥 그나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그러면서 시작했는데...벌써부터 지친달까요?
애들 방학 때라 그런 건지?
차츰 소재도 고갈되어가고 있어서 오래 연재할 수 있을지도 걱정되구요. 다른 것도 하나 정해서 병행을 해야 그나마 오래 버틸 것 같아 책 코너 시리즈만 만들어 놓구선 리뷰도 하나 못적었네요ㅋㅋㅋ
요즘 나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가? 뭐 그런 느낌으로 살아가는 것같아요.??!!!
애들이라도 빨리 개학했음 좋겠네요~ 개학한다해도 늘어지는 건 똑같겠지만요^^;;

페넬로페 2023-02-01 16: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께서 열심히 사신 흔적이 완연히 나타나는 글입니다~~
넘 훌륭하시고 존경합니다^^
책나무님의 요리, 엄청 기대되네요.
제가 투비에 가서 친구분들 글도 읽고 좋아요를 눌러야하는데 제가 투비까지 갈 여력이 없어요.
양해 바랍니다^^
2월에도 건강하게 열심히 살아요~~

책읽는나무 2023-02-01 16:49   좋아요 2 | URL
열심히!! 뭔가 열심히 해볼까? 일어서면 바로 해가 지고 깜깜해 있더군요? 하루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간달까요?
집안 일도 밀리고, 책 읽기도 밀리고, 모든 게 다 밀려가고 있는데...원인이 뭘까? 생각해 보니, 투비 때문인가? 쓸데없이 핑계를 대고 있습니다ㅋㅋㅋ
재미는 있는데, 정말 시간이 후딱 갑니다. 북플 들여다 보면 시간 가듯 투비도.....정말 바쁘고, 뭔가를 구상하고, 준비하고...노력이 배가 들어갑니다. 읽는 것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페넬로페 님의 결정?은 제가 충분히 공감합니다^^;;;
생각 잘 하시고 입성하셔야 합니다.ㅋㅋㅋ
딱 두 배의 노력이 필요할 듯 합니다.
암튼 2 월 이번 달도 또 달려 봅시다.
모두가 건강하고, 부지런히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그런 우리가 됩시다^^

stella.K 2023-02-01 16: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캬~! 한 달 동안 읽은 책이 14권이라닛!
반성해야겠습니다.ㅠㅠ 존경하는 마음 뿜뿜입니다!!
저도 언능 책을 읽어야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3-02-01 19:16   좋아요 1 | URL
10 권 읽었어요^^
14 권 정도는 읽었어야 했었는데, 그러니 반성 안하셔도 됩니다ㅋㅋㄱ
존경은 반사입니다.
10 권이래도 만화책도 끼워 있고~
요리 책도 끼워 있고~^^;;;
암튼 또 2 월의 책 권수 채우려면 언능 부지런히 읽어야겠죠?
우리 언능 책을 읽읍시다^^

미미 2023-02-01 17: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곳 북플은 함께 하다보면 저절로 겸손해질 수 밖에 없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무님 집에서 폰 들고 제자리 걷기만 하셔도 걸음 수 올라가요!
제 친구는 팔 살? 뺀다고 폰 들고 앞뒤로ㅋㅋㅋㅋ 2월은 더 걸으실거라 믿고요. 바빠서
나갈 수 없으실때 활용하시길요😉

책읽는나무 2023-02-01 19:24   좋아요 2 | URL
그렇죠? 절로 고개 숙이게 되는 곳!
예전에 지인 언니한테 ˝언니, 나 올 해 책을 100 권도 채 못 읽었어요~˝ 말 했다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ㅋㅋㅋ
알라딘에서 너무 겸손해진 습관으로 밖에서 그렇게 말했더니 그 언니 완전 깜놀해가지구선!!!!ㅋㅋㅋ
주변에 우리처럼 책 읽는 사람들 흔치 않나봐요? 다들 놀래더라구요?
근데도 이곳에만 들어오면 책 읽기도 안 돼~ 독보적도 안 돼~암튼 암만 생각해도 알라딘은 요상한 세상입니다!!ㅋㅋㅋ

안그래도 라파엘 님이 제자리 걷기로 독보적을 채우는 꿀팁을 알려주셨는데 이상하게 매번 까먹네요?
습관이 안되어 그런가봐요~
무조건 운동화 신고 밖으로 나가야 하는 줄~^^;;;
그래서 비 오거나 날씨 안 좋음 걸음 아예 안걷고?? ㅋㅋㅋ
머리가 나빠서 큰 일입니다ㅜㅜ

singri 2023-02-01 17: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캐릭터가 컵인데 컵이 귀여우네요ㅎ
저 고양이수첩 귀여워서 쓰질 못하겠다 하니 엄마 그래도 수첩은 23년도꺼니까 귀여워도 써야해 라고 해서 꺼내놨는데 여전히 귀여워만 하고 있어요 수첩적는것도 힘든데 투비는 다들 어찌 해내시는지 그러니 바쁘지않는게 이상한거고 그런데도 열권을 쌓아 올리셨다니 엄지척 👍 입니다.
투비깔면 북플이 미칠라고 해서 조용히 지워드리고 좀 안정이 되면 그때나 들어가볼래요. 전 밑줄긋기 열심히 안해서 랭킹이 늘 칠백단위ㅋ 오십위 목표 이루는 날까지 응원응원



책읽는나무 2023-02-01 19:35   좋아요 2 | URL
컵 귀엽죠?^^
이게 책 권 수 쌓일 때마다 목표 도달 캐릭터가 바뀌더라구요?
처음엔 도토리였었는데...^^
암튼 캐릭터 바뀌는 거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고양이 수첩!! ㅋㅋㅋ
저는 예전에 스누피 일력 수첩 받았을 때, 그거 아까워서 못 쓰고 해를 넘긴 게 두 개나 있어요. 아직도 그 두 개는 손도 못대고 있어요ㅜㅜ
그냥 쓰셔야 합니다.ㅋㅋㅋ
전 마티스 수첩은 제 돈으로 사서 그런지? 막 쓰고 있어요. 쓰니까 더 좋네요? 한 번 써보세요. 더 아끼게 되고, 더 들여다보게 되고..암튼 더 좋아요. 쓰시면 알게 되실겁니다^^
투비는 어떻게 저떻게 꾸역꾸역~
우리 알라디너들의 단합심?이 또~ 빛을 발휘하는지라...계속 쓰라고 막 응원을???!!!!!! ㅋㅋㅋ
그것도 싱그리 님이 투비를 작성해 보셔야 느끼게 되는 기분입니다. 뭐라고 표현을 못하겠네요.ㅋㅋㅋ
저는 북플이랑 투비 뒤엉켜 엉망인데 이 혼돈 속에서도 어떻게 저떻게 버티고 있습니다. 정신 없이 그냥 되는대로? ㅋㅋㅋ
독보적 랭킹은 정말 밑줄 긋기가 관건이에요. 밑줄 긋기 안하면 세자리 수에도 금방 밀려나기도 하던데요?
많이 걷는 것보다 밑줄을 많이 그어야~~근데 밑줄을 그으려니 또 책을 많이 읽어야 하고? 모든 게 연결고리~ 몸은 하난데, 할 일은 넘 많아요ㅋㅋㅋ
싱그리 님도 밑줄 긋기 하셔서 오백 위~아니 오십 위 안에 들어봅시다^^

독서괭 2023-02-01 17: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니, 겨우 10권이라니요?? 겨우?? 요리/살림에 책 읽고 투비도 하시고.. 바쁜 와중에 많이 읽으셨습니다! 스스로 기특해하셔도 되겠는걸요!
2월에도 즐거운 독서 응원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02-01 19:38   좋아요 2 | URL
겨우가 아녔나요??ㅋㅋ
알라딘에서 넘 겸손해졌나 봅니다.
바짝 업드리는 자세가 생활화 되어 있었더니~ㅋㅋㅋ
그럼 이제부터 고개를 들어도 되겠습니까?^^
그래요~ 전 <제 2의 성>도 읽었는데 말이죠?ㅋㅋㅋ
괭님을 대장으로 모두들 꼭 완독하셨음 좋겠습니다^^
2 월 모두 파이팅 해봅시다^^

2023-02-01 2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01 23: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02 14: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02 14: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01 17: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01 19: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23-02-02 05: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0권이나 읽으셨다니 많이 읽으셨어요!! 1월에는 많이 바쁘셨는데도요.
밤 늦은 시간 딸과 귀가하는 모습은 진정한 만학도의 모습이십니다.
투비의 음식 연재 열렬팬입니다. 많이 바쁘신 건 이해하오니 ㅋㅋㅋㅋㅋㅋ 그 연재 기다리는 사람들 많다는 거 잊지 마시고요 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2-02 00:30   좋아요 3 | URL
많이 읽은 건가요?^^
다들 많이 읽었다고 해주시니..생각을 고쳐 먹어야겠군요ㅋㅋㅋ
올 해는 책을 샀다는 자랑질 페이퍼는 조금 자제하고(소비 절약!) 책 읽었다는 페이퍼를 쓰자(지식 축적!) 계획했었는데, 산 책탑보다 읽은 책탑이 작아 보여 약간 착시현상이 생겼나 봅니다^^
밤 늦은 시간, 어떻게든 집에 빨리 오고 싶어 무단횡단 하고픈데...딸은??!!! 스카에서나, 횡단보도에서나 엄마가 영~ 한심해 보이나 봅니다. 늘 엄마~~ 만 외치는군요!! ㅋㅋㅋ
투비!!!!! 아~ 왜 음식 코너를 설정했는지, 후회막심입니다.
매일매일 소재 찾느라 궁리 중이라, 저 이러다가 요리 연구가의 길로 가버리는 게 아닐까? 그런 불안감도 엄습합니다. 저 실은 음식하는 거 그닥 안 좋아하거든요.ㅜㅜ
엄청 귀찮아 하는데 할 줄 아는 게 이것밖에 없어서 언뜻 떠오르는 걸로 시작했는데...참~
멀고도 험난하네요. 참나~
암튼 응원에 힘 입어 끝까지 묵묵히 아이들에게 실험해 가면서 하는데까지 해보겠습니다😭😂😂
전 독종이니까요~~ 사주 본 풀이를 이렇게 또 끼워맞추고 살게 되네요^^
암튼 응원 늘 감사드립니다♡


은오 2023-02-02 00: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근데 진짜 너무 멋있어요 ㅠㅁㅠ 1월 진짜 바쁘실만도 했던 달인데 그와중에 10권 읽고 10권 “밖에” 못 읽었다고 하시는 것도 그렇고, 따님이랑 스카 다니시는 것도 그렇고... 제가 정말 감탄하며 바라보고 있습니다. 🥹 심지어 너무 웃기세요 책나무님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2-02 12:32   좋아요 1 | URL
저도 은오 님을 웃겨 드릴 수 있어 좋네요^^
스카!!! 참 갑갑하고 답답하고, 잠이 절로 오는 백색 소음의 공간!ㅜㅜ
애들 방학동안 신청할 때, 같이 신청했던지라~ 처음 갔을 땐, 오~ 좋은데? 그랬는데 자꾸 가니까 스카는 좀 가기 싫은 장소가 되었어요ㅜㅜ
스카 좀 힘든 곳이었어요. 😂
돈 아까워 꾸역꾸역 다니곤 있는데 덕분에 10 권이나 읽었나 봅니다^^
10 권!! 은오 님도 많이 읽으셨던데, 그럼 우리 개멋진 사이인 거죠?ㅋㅋㅋㅋ
우리 계속 개멋지게 살아요♡

희선 2023-02-03 00: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쁜 일월이었군요 바쁘게 지내셨다 해도 책을 열권 보시다니 많이 보셨네요 따님보다 여덟권이나 많아서 기쁘셨겠습니다 이월도 바쁘게 보내시겠군요 책읽는나무 님 이월에 건강 잘 챙기고 하고 싶은 거 하시기 바랍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3-02-03 19:43   좋아요 1 | URL
설도 껴있었고, 아이들 방학도 껴있는 달이다 보니, 늘 바쁜 1 월인 것 같습니다ㅜㅜ
애들이 빨리 개학을 해야 그나마 숨통이 트일텐데 말입니다.
희선 님도 건강 잘 챙기시고, 많이 읽고, 많이 웃을 수 있는 하루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유부만두 2023-02-03 05: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지런한 책나무님!! ^^ 저도 막 스터디카페 가고 싶게 만드시는 분이세요. ^^
우타강 2권도 나와있어요. (2월에도 바쁘시도록 전 나름 책 뽐뿌를 하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3-02-03 19:50   좋아요 0 | URL
스터디카페!!! 생각 잘 하고 가셔야 합니다. 오래 앉아 있으려니 허리가 아파서~ㅜㅜ
그리고 백색소음을 틀어주던데, 이 소리가 꼭 화장실 환풍기 같은 게 은근 잠이 많이 오더군요?ㅋㅋㅋ
2 월엔 도서관 행을 할까? 싶기도 하구요^^
우타강 2 권!!^^ 울 도서관엔 왜 2 권은 갖추지 않은 걸까요?
언능 희망도서 신청이라도 해둬야겠네요^^
근데 강원도 여행은 잘 하고 계신가요?
아까 어느 분 댓글에서 확인했어요^^;;

가필드 2023-02-03 20: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끊임없이 응원드려용 멀티 플레이어에
10권 이미 넘칩니다 ☺️

책읽는나무 2023-02-06 12:05   좋아요 0 | URL
멀티 플레이어....ㅋㅋㅋ
자세히 보시면 요리책, 만화책이 다수 포함된 10 권이라 조금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응원해 주시니 게으름 피우려고 했던 마음 다시 다잡겠습니다.
가필드 님도 파이팅입니다♡

자목련 2023-02-07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우고, 겸손해지는 나무 님, 멋져요!
 

우리는 언어를 통해서만 뭔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언어가 인식과 경험을 항상 구성하는 것은 아닐 지라도, 항상 인식과 경험을 매개하긴 한다.  - P202

프로이트에게 외디푸스 단계는 아이가 사랑의 대상으로서 엄마를 포기하고 아빠와 동일시하는순간을 의미한다. 라캉의 주장에 따르면, 이 순간이 바로 아이가 소위 "상상계"에서 빠져나와 "상징계로 진입하는 시점이다. 라캉의 상징계"란 그가 "아버지의 법"이라고 명명했던 것, 바로 상징적 "팔루스" (phallus)에 의해 지배되는 어른의 세계, 규범적이고 이성적인 가부장적 세계를 의미한다. 상징계는 자아와 타자(특히 엄마)가 분리되고, 언어를 습득하고, 욕망이 만들어지는 특징을 지닌다.
상상계는 전외디푸스 단계와 동일하다.  이 단계에서 아이는 자아와 타자와의 구분을 알지 못하고, 언어도 없고, 상실감도 없다.  따라서 욕망도 없다.  정체성의 형성은 언어를 습득하고 상징계로 진입함으로써 가능해진다. 이런 과정은 상상계의 한 부분을 형성하는 엄마와 하나였던 느낌, 바로 그 느낌을 억압함으로써 무의식이 함께 만들어지는 과정이기도 하다. 상징계에 진입하더라도 상상계는 쉽게 극복되거나 사라지지 않는다. 이들은 상상계와 상징계를 직선적인 연속의 과정으로 보는 대신, 다른 대립쌍들과 마찬가지로 서로의 관계를 통해 의미를 획득한다고 주장한다."
- P203

 이전 장에서 보았듯이, 여성들은 엄마 관계를 포기하고 아빠와 동일시하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엄마를 포기하면 아빠의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전망을 갖게 되는 남아들과는 다르다. 엄마 관계의 무의식적 힘을 언어로 방출하는 글쓰기, 그것이 바로 여성의 차이를 드러내는 글쓰기의 본질이다. - P208

그런가 하면 이리가라이는 "우리가 함께 똑같은 언어를 계속해서 말한다면, 우리는 똑같은 역사를 재생산하게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서구의 가부장 문화에서 여성의 타자화에 대한 이리가라이의 분석은 식수와 닮았다. 그러나 이리가라이가 강조하는 것은, 가부장제는 여성을 남성의 반대, 혹은 열등한 복사본으로 만들면서 (여성질의 존재보다 페니스의 부재를 더욱 강조함으로써), 실제로 여성성을 남성성과 똑같은 것으로 규정해버린다는 사실이다. 즉, 팔루스가 존재하느냐, 존재하지 않는냐에 오로지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똑같다는 뜻이다. "잘 들어보라. 우리 주변에 남자와 여자는 모두 다 똑같다. 똑같은 토론, 똑같은 주장, 똑같은 상황, 똑같은 당김과 분리, 똑같은 어려움, 똑같은 연결 불가능성. 똑같은... 같은... 언제나 똑같다"(205). 식수는 ‘타자성‘과 ‘차이‘가구분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이리가라이는 ‘타자성‘이 ‘같음‘
을 감추기 때문에, 여성의 차이는 문화와 상징계 속에 기입되어야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여성으로서 여성의 부재에 도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P211

크리스테바는 여성성을 상징계의 질서를 넘어서는 위치로 규정한다. "넘어섬"은 항상 동시에 상징계의 흔적을 지닌다. 상징계에의해 규정될 지라도 말이다. 크리스테바에겐 여성성이 전체 시스템에서 이론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여성성은 그 시스템이 어떻게 기능하는가를 보여주는 공간, 혹은장소이다. 그러므로 여성성이란 세미오틱과 상징계가 만나는 가장자리에 있다. 그 곳은 "안"에 있기 위해서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위치다. 육체적 차이를 언어 속으로 써넣는 작전을 사용하여 여성을 가장자리나 한계로부터 움직여 중심 무대로 가는 것, 그것이 전략이다. 그 전략은 상징계의 질서를 변경시키지 않을 것이고 다만 상징계에 의해서 회복될 것이다. 그러나 앞선 인용에서 "어쩌면"이란 단어에 초점을 맞춰보면 여전히 모호함이 남아있다. 이 모호함은 다시금 성별화된 몸-생물-생리학으로 되돌아가게 한다. 성별화된 여성 몸을 지닌 여성이 성별화된 남성 몸을 지닌 남성보다 여성성의 지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더 많을지라도, 식수와 이리가라이처럼, 크리스테바도 여성성을 생물학적 본질주의 개념으로 정의하고 있음을 암시해준다. - P219

페미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에 관한 많은 논쟁 중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이 모든 논쟁이 제1세계에서만 해당되는 일이라는 사실이다. 주체의 죽음, 역사의 죽음, 형이상학의 죽음과 같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주장은 서구 자본주의 사회에 살지 않는 사람들에게 별의미가 없다. 자본주의 서구에 사는 여성들에게는 꽤 의미가 있지만 말이다.  - P278

카터의 소설이 신체적 물질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빈번하게경제적 유물론이 함께 따라 나온다. 이 점은 리찌의 분석에서 가장분명하게 드러난다. 리찌 왈, 결혼은 "많은 남자 대신에 한 남자에게 행하는 매춘" (21)이라고 정의한다. 페버스의 써커스 그네타기는 "순수하게 상징적인 교환" 인데, 이를 "생산적 노동"(85)과 비판적으로 비교한다. 또 『피가로의 결혼』을 "계급 분석을 위하여" (53)즐겨본다. 페버스가 발저와 연대함으로써 유토피아의 가능성에 대해 길게 연설하자, 이에 리찌는 떨떠름하게 대답한다. "그것보다는훨씬 복잡한 거야. 분석을 좀 제대로 해봐. 그리고 나서 얘기합시다"(286).  - P285

퀴어 이론을 페미니즘 이론에서 완전히 빼내버림으로써, 섹슈얼리티를 오로지 성적 행위로만 규정하고, 젠더는 오로지 남/여 정체성으로만 규정하는 것은 명백하게 계속 지속되기 힘들다. 퀴어를 페미니즘으로부터 분리하려는 움직임이 뭔가를 주장하는 바가 있다면, 그것은 생물학적 성(sex), 성적 귀속(ascription: 개인의 사회적 위치가 미리 정해져있는 속성에 의하여 결정되는 경우, 역주), 젠더 정체성, 성적 취향, 성적 행위와 같은 이슈들이 서로 기동성 있게 서로 침투하는 개념들임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 P296

 그래서 동성애라는 분류는 남성이 정의한 것이다. 그사실은 반동성애 법 제정이 동성애 여성보다 동성애 남성을 더욱 범법자 취급하는 데서 확인된다. 동성애 분류가 언제나 남성과 연관된다면, 레즈비안은 항상 페미니즘과 연결되었다.  - P298

이 책은 흑인 페미니즘이전통적으로 페미니즘 이론에서 차지해온 종속적인 지위를 그대로 보여 주면서, 그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려는 것이다. 그래서 독자들은 금세기 페미니즘 이론의 궤적이 매우 백인 중심적이었음을 이해하고 비판할 수 있게 될것이다. 카민스키는 주장하길, "인종은 변화무쌍하고 다원적으로 개념화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는 인종이 젠더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 P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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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이론과 비평 - 이론을 통해 현대 여성 소설 비평하기
수잔 왓킨스 지음, 김명주 옮김 / 충남대학교출판문화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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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책과 페미니즘 이론책을 많이 읽지 못한 초보자로서 이 책을 이해하며 읽기엔 역부족이었다. 수많은 이론이 있어 온 그 역사에 무지했다는 것, 그것에 대한 부끄러움을 일깨워 준 자체에 별 다섯을 줄 수 있는 책이었다.
페미니즘 이론의 목표는 ‘여성 해방‘이라는 옮긴이의 말에서 순간 멍~한 기분이다. 목표 자체에 대한 철학적 성찰의 결과가(390쪽) 페미니즘 이론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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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01-31 22: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습니다, 책나무 님!!!

책읽는나무 2023-01-31 22:44   좋아요 3 | URL
한 시간 반 남겨놓고 겨우 다 읽었네요. 어휴~
바닐라 라떼의 힘입니다.ㅋㅋㅋ

근데 책은 읽을 땐 힘들던데, 다 읽고 나니 좋네요? 완독함의 뿌듯함 때문일까요?^^

햇살과함께 2023-01-31 22:47   좋아요 3 | URL
책나무님도 달달구리의 힘을 빌려 완독! 고생하셨어요!!

책읽는나무 2023-01-31 22:55   좋아요 3 | URL
고맙습니다. 햇살님^^
저녁 먹고 마신 바닐라 라떼 카페인 덕택에 아직도 심장이 벌떡거리고 흥분된 상태네요. 그래서 기분은 완전 업~ 상태입니다ㅋㅋ
그래서인지 아름다운 밤입니다.^^

scott 2023-02-01 00: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완독!👍 역쉬 100자평의 명필 ^^

책읽는나무 2023-02-01 08:08   좋아요 1 | URL
완독 축하해주셔 감사합니다.
저는 100 자를 훨씬 넘어가는 100 자평이라...ㅋㅋㅋ

유부만두 2023-02-01 07: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완독하신 데에 축하와 존경을 보냅니다. 전 게으름 피우다 이제야 5장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02-01 08:12   좋아요 3 | URL
감사합니다. 어제 저녁에 커피 마시고 책 읽었더니 완독은 했는데 숙면이 안되어 혼났었네요. 지금 다크써클이ㅜㅜ
5 장 읽고 계신가요?
어렵지만, 저는 5 장부터 조금 진도가 나갔던 것 같아요. 정말 진도가 안나가더군요. 읽으면서 맨날 졸았구요ㅋㅋㅋ
전 아마도 스카에서 읽지 않았었다면 완독 못했었지 싶어요.^^;;
암튼 5 장 읽고 계시니 절반은 다 온셈입니다. 어서 읽어주세요^^

미미 2023-02-01 09: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완독! 어제 클리어하셨군요^0^♡ 수고하셨어요!! 바닐라 라떼저도 열독해야할때 마셔야겠어요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2-01 10:38   좋아요 3 | URL
어젠 바라가 저를 살렸습니다ㅋㅋㅋ
어제 어떤 페이지의 소설 인물이 부부란? 하며 인용한 대목을 읽고 어? 이거 내가 생각했던 거랑 비슷한데? 하면서 막 웃었거든요. 어제 마음 같아선 그때 기분으로 페이퍼 막 쓰고 싶었는데 책도 완독해야 했었고, 시간도 늦어, 다음에~ 했다가 자고 일어나니 완전 체력 저기압👎 흥도 다운되어 참~ ㅋㅋㅋ
암튼 지금은 정희진 샘 매거진 복습겸 다시 듣기 하고 있어요. 어제 미미 님 두 교황 영화 이야기 읽다가, 맞아~ 희진 샘 강연 한 번 더 듣기로 했었지? 생각나, 아침부터 켜서 듣고 있었어요. 다시 들어도 샘 왜 이렇게 웃기고, 재밌으신가요?ㅋㅋㅋ
내려갔던 흥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네요ㅋㅋㅋ

페넬로페 2023-02-01 13: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론이 들어간 책은 무엇이든 어려워요 ㅠㅠ
완독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책읽는나무 2023-02-01 19:49   좋아요 1 | URL
맞아요. 이론을 잘 모르니까, 비평하는 것도 더 잘 모르겠더군요. 그냥 이론 용어를 알게 된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책에서 같은 단어를 접하게 된다면 좀 더 체계화되어 있으리라 생각하려구요^^

그레이스 2023-02-01 15: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완독 츄카!
저는 그냥 올라오는 책 이미지와 리뷰들만 구경하고 있습니다~♡

책읽는나무 2023-02-01 19:51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리뷰 구경하는 것으로도 대충 책의 느낌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이론 부분이라도 요약해서 올려보려 했었는데 1 강만 올리구선....ㅋㅋㅋ
나중에 시간 내서 일단 노트에 정리는 해놓으려구요. 중요한 이론같아 보이더군요^^
 

지난 번 알라디너님 몇 분이 운세 사주풀이를 해봤다고 하셨을 때, 궁금하긴 했지만 그냥 넘어갔었다. 아니 시간이 지나 까먹었다.
오늘 수하 님이 올리신 글을 읽다가, 아, 맞네?
해볼까, 말까 고민하다 앱 이름이 뭐였더라?
뒤져 앱을 깔고 해보았다.
뭐가 뭔진 모르겠으나,
어떻게 어떻게 생년월일을 입력하여 해보았는데
맞는 듯? 안 맞는 듯?
내건 좀 아리쏭하다.
좀 비슷하다, 잘 맞네. 이런 판단은 제 3자가 하는 것인가?
암튼 내가 제 3자가 되어 비스듬하게 읽는 중,
신체 질병에 관한 대목에선 맞는 것 같아 조금 소름 돋았다.
팔자주름 깊이 패어 있고, 허리와 아랫배 염증....
근데 내 나이쯤 되면 모두 다 달고 있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주변 사람들 잘되는 걸 째려보고 있어 안구가 짝짝이거나, 삼백안 안구를 가지고 있다는데 내 눈은 심한 짝짝이도 아니고 삼백안도 아닌데?? ㅋㅋㅋ
그리고 미래 직업으로는 부업으로 게스트 하우스를 차리는 둥 여행 관련 일을 하며 마음 맞는 사람들을 만나면 외롭지 않겠단다. 그리고 이민을 가면 유전이 터지고, 내가 몰두하는 분야는 자연유산에 등재되거나, 내가 투자하고 싶은 땅은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수도 있다는데....이게 뭔말인지??? 내가 손만 대면 황금으로 변한다는 말인 것인가?
조금 허황된 말이 많은 것 같기도 한데,
또 한 편으론 인생의 검문을 자주 당하니 프로필에 오점을 남기지 말라고 적혀 있었다. 이것도 뭔말인지는 모르겠으나, 똑바로 살아야겠다는 각성은 된다.
전생에 홍해 위를 떠다니던 아기여서 평생 엄마를 찾아 다니는 형국이라 무조건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사주라서 독종이란 사주가 나온 건가? 싶다.
나는 독종인가 보다.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믿거나 말거나....
결론은 건강 조심하고, 독종의 독을 명약으로 잘 사용하며, 마음을 올바르게 잘 다스리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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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00: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01-30 11:53   좋아요 1 | URL
이게 인터넷 사주라 좀 허황되어 보입니다.
세계문화유산이라뇨????ㅋㅋㅋ
너무 나간 듯한 사주 총평이에요.
좀 안좋은 뉘앙스의 말들도 많았는데 글이 길어질까봐 다 못담고, 좋은 글귀만 가져왔어요.

애들은??? 지금 봐선 참....ㅜㅜ
답이 없습니다.ㅜㅜ
그저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입니다.
말로 표현키 힘들어요ㅋㅋㅋ

희선 2023-01-30 0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독종이라니... 재미있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독을 잘 쓰면 명약이 된다니 잘 쓰면 괜찮겠네요 잘 쓰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책읽는나무 님 일월 이틀 남았네요 일월 남은 날 즐겁게 지내세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3-01-30 11:56   좋아요 1 | URL
독종!! 맞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엄마를 늘 찾아다니는 아기의 전생이라는데 아기는 엄마를 꼭 찾아야 하는 존재이지 않나? 싶은데....그럼 아기들은 모두 독종일까요?ㅋㅋㅋ
암튼 독이 아닌 명약으로 쓰며 살아야겠다는 좌우명이 생겼습니다^^

희선 님도 일 월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라로 2023-01-30 06: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책나무님 것까지 읽으니 더 궁금해져요!! 일단 같은 걸 반복하는 건 아닌 것 같은??
자꾸 유혹이... 이 앱이 뭔가요?? 아 놔~~~. 철푸덕

은오 2023-01-30 07:35   좋아요 5 | URL
아니 결제하기 싫다고 앱 이름 안물어볼거라고 하신걸 봤는데 라로님!!! ㅋㅋㅋㅋㅋㅋㅋㅋ

라로 2023-01-30 07:43   좋아요 2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제가 원래 사주 그런 거 엄청 좋아하거든요,,, 음,, 알라딘에서 아시는 분은 아시는 사주마니아??^^;;; 앱처럼 얼마 안하는 돈 자꾸 결제하는 거 안 좋아해서 저는 앱도 거의 다운 안 받는데... 사주는 넘 큰 유혹이에요!!ㅠㅠ

책읽는나무 2023-01-30 12:02   좋아요 3 | URL
은오님 말씀처럼 앱 결제하기 싫다고 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앱 결제를 싫어하시는군요?ㅋㅋㅋㅋ
전 천 원인 줄 알고 결제하러 들어갔다가 막상 5,800 원이어서 놀랐습니다.ㅜ
앱은 적혀 있는 금액이랑 실제 결제 금액은 좀 다르네요?
알라딘 투비 충전금액도 좀 다르더라구요?
암튼 앉아서 사주 보니까 좀 편하긴한데 저는 좀 안맞는 것 같아요.

라로님을 사주의 늪으로 제가 이끄는 건가요?ㅋㅋㅋ
앱은요~포스텔라입니다.
포스텔라 안에서도 ‘사마리아‘님의 사주팔자 코너구요.
라로 님 사주도 궁금하네요^^

라로 2023-01-30 12:12   좋아요 0 | URL
좀 갈등을 했는데 안 하기로 햇어요,, 지금까지 제가 사주 본 것만 정리해도 될 듯한,,ㅠㅠ 암튼, 천 원이라고 하고서 오천팔백원을 받는 건 첨 들어요,, 아무래도 제가 앱도 안 하고 요즘 투비도 안 해서 그런 것이겠죠,, 그런데 투비는 잘 하고 계신가요??

페넬로페 2023-01-30 09: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운세 사주와 홍해라는 단어가 왠지 맞지 않는 느낌인데요 ㅎㅎ,
마지막 사주 총운!
누구에라도 적용될 수 있지 않나요!

책읽는나무 2023-01-30 12:06   좋아요 1 | URL
저도 홍해위에 떠다니는 아기??
뭔말이여? 했습니다ㅋㅋㅋ
엄마를 찾아 평생을 헤맸다는군요.
그야말로 엄마찾아 삼만리~ㅜㅜ
제건 넘 장황해서 좀 안맞는 듯 했습니다.
이것 말고도 더 총평이 많았었는데 맞진 않았지만, 조심은 해야겠구나! 생각은 좀 들더군요^^
모든 말은 해석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ㅋㅋㅋ

거리의화가 2023-01-30 09: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음... 역시 이런 건 좋은 것만 믿는 걸로 하는 게 좋겠습니다.
나무님 팔자는 좋은데요? 손 닿는 것은 모두 명품을 만들어낸다는 소리 아닙니까?ㅎㅎㅎㅎㅎ

책읽는나무 2023-01-30 12:09   좋아요 1 | URL
제가 좋은 것만 가져와서 그런데요.
썩 좋지 않은 말도 있었어요.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고 마음에 드는 것만 쏙쏙 빼와서 뭐랄까? 신빙성이 없어요ㅋㅋㅋ
웃자고 한 번 올려봤습니다.
손 닿는 것은 명품?ㅋㅋㅋ
제 손은 정녕 마이더스의 손입니까??
여적 그런 적이 없어서요ㅋㅋㅋ

다락방 2023-01-30 09: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제꺼 아주 잘 맞았다고 생각하지만(전생에 저는 개를 끌고 다니는 작가였대요 ㅎㅎ 고독한 팔자랍니다.) 그런데 사마리아 님이 뭐랄까, 말씀을 좀 모호하게 혹은 난해하게 하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뭔가 딱 짚어서 정확하게 훅 오는 말로 얘기하는 게 아니라 이런걸 뭐라 해야 하지, 은유를 많이 쓴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좀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지점이 제 타입은 아니긴 해요. 아무튼 책나무님 인생 대박 터진다는 것 같은데, 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투비에 올리는 음식 페이퍼들이 엄청난 상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읽는나무 2023-01-30 13:07   좋아요 0 | URL
댓글 쓰다 글이 날아가버린..ㅜㅜ
다락방 님은 글을 써야 할 사주이시군요? 전생에도 작가??!!!!
계속 죽을 때까지 글을 쓰셔야겠어요^^
저는 앱에 돈을 내고 보는 사주는 처음이라, 설마? 하면서 보긴 했는데 다락방님 말씀처럼 사마리아님...애매하고, 장황하고, 저는 좀 넘 허황되다?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전생에 홍해 위 바구니에 누워 떠다니는 아기 팔자! 고아의 팔자였대요. 그래서 평생을 엄마 찾아 삼만리!! 외로운 팔자! 늘 불안하고 만족하지 못해 엄마를 찾듯이 평생을 무언가를 찾아 헤매나 보더라구요.
찾으면 대박!!! 그런 건가? 혼자 해석했네요.ㅋㅋㅋ
그리고 약간 들떠 있기 때문에 아무 곳에나 투자하거나 결혼을 쉽게 하면 안된다던데, 아~~ 이 부분에서 빵~ 터졌네요. 제가 그냥 쉽게 생각하고 결혼을 한 케이스였던지라~ㅋㅋㅋ
주변에 노익장이 나타날 사주라 지역적 또는 불법적인 관계가 될 수 있으니 주로 젊은 사람들하고 어울리라는 말도 있었구요. 그 외 말들은 너무 알쏭달쏭한 말들이라 그냥 무시했습니다. 세계자연유산에, 유전이라뇨? ㅋㅋㅋㅋ
사마리아 님 넘 앞서가셨어요.
인생 대박이 난다는 게?
어떤 의미일까요?
쪽박만 안차도 대박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현실적인 조언을 해줄 줄 알았었는데 저런 허무맹랑한?
투비는 아~~~ 전 음식 컨셉 잘못잡아서 그야말로 요즘 심신이 피로하네요? 책을 읽어도 집중도 안되고, 계속 요리 뭘 해야하나? 무슨 요리 연구가도 아닌데??? 소재도 잘 안떠오르는데, 늘 그 생각만 하고 앉았으니...요즘은 투비 괜히 시작했나? 그런 생각도 들어요.^^;;;
엄청난 상품??? 집밥이 왜 집밥이겠습니까? 상품이 되지 않는 게 집밥이죠~ㅋㅋㅋ 그리고 제가 볼 땐 이제 투비가 자리 잡히면 능력자들 대거 투입되지 싶어요. 그저 또 다른 서재 한 곳 차렸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정말 두 집 운영하기 쉽지 않아요^^;;;

미미 2023-01-30 12: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가 느끼기엔 나무님이 글로 뿜어내는 매력과 잘 맞는 결과같아요!
세계문화유산, 유전이라니 친하게 지내야겠어요ㅋㅋㅋㅋ
저는 세상을 위한 일을 해야하니까 나무님 도움이 필요할듯ㅋㅋㅋㅋ
말씀대로 다 모호하고 어디까지나 재미,믿거나말거나지만
어쩐지 이 사주 보신 알라디너들 모두 ‘공부 할 팔자‘인듯 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01-30 13:15   좋아요 3 | URL
세계문화유산, 천연보호구역, 유전이라니?
참나~ㅋㅋㅋㅋ
허황된 듯한 느낌은 딱 저같긴 합니다.
저도 막 그러고 다니긴 한데~ 사주 총평까지 저렇게 나오니 정말 두 손 오그라들어 어떡해야 할지?ㅋㅋㅋ
저의 사주에 살짝 허풍끼가 있나 봅니다.
허풍 떨다가 사람들한테 추문을 당하기도 하나 봅니다. 소문 조심하라더라구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릴려고 해도...좋지 않은 소리들은 조금 신경 쓰이더군요.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 안좋다고 하는 것들은 조심하고 살려구요.
근데 진짜 알라디너들은 모두 공부 관련 소리가 많이 있는 것 같죠?
사마리아 님 젊은 사람들 사주 총평 시스템에 모두 ‘공부‘를 넣어두신 게 아닌지?ㅋㅋㅋ
암튼 재밌네요^^

독서괭 2023-01-31 15: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자, 책나무님, 투자하고 싶은 땅이 있으십니까? 이민가고 싶은 나라가 있으십니까? 어서 털어놔 주세요 ㅋㅋㅋㅋㅋ
남이 잘 되는 걸 째려보다니, 우와 박수칠 분으로 보이는데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3-01-31 15:39   좋아요 2 | URL
투자랑 이민이라????
이민은 좀 생각해 본 적 있어요.
근데 외국어가 안되어 접었네요ㅋㅋ
투자하고 싶은 땅은 이제부터 차차 살펴봐야겠군요!
아...부담스런 마이더스의 손!!ㅋㅋㅋ
금손이 진짜 금손이어야 하는데, 집에선 제가 손재주 없고, 하는 것마다 돈 안되고, 별 신통치 않은 사람으로 통해서...이것 참~ 나의 실체가 참 별볼일 없는데 사주가 넘 거창해서 저 완전 빵~ 터졌었습니다.
남이 잘 되는 걸 째려봐서 눈이 짝눈이라고 해서...앞으로 그러한 마음으로 살면 눈 모양새가 그리 변할 것이라고 미리 언질을 준 것으로 알고 살아야겠죠?ㅋㅋㅋ
저는 몇가지 안좋은 말들이 계속 신경 쓰였었거든요. 유념해서 살면 별탈 없겠거니~ 사주 풀이가 이래서 도움되는 건가? 생각했네요^^
 
최재천의 공부 - 어떻게 배우며 살 것인가
최재천.안희경 지음 / 김영사 / 2022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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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쏠리는 쪽은 죄다 그렇게 읽히는 법이다. 읽다 보면 소설에서도 인문학 책에서도 자기 계발서로 읽히기도 하고, 육아서로 읽힌다는 북플친 님들의 말에 동의한다. 이 책이 내게 육아서 또는 자기 계발서로 읽혀 재미있었다.
‘공부‘라는 건 자녀들에게 왜 시켜야 하는지 근본적 이유를 돌아보게 하며, 부모들도 자식에게 시키는 만큼, 본인들의 ‘공부‘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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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와책친구들 2023-01-26 23: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공부를 왜 하는지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요즘 유니 수학 공부를 좀 봐 주고 있는데…수학적 지식보다 공부에 대한 태도를 긍정적으로 만들어 주는 게 정말 어렵더라고요. 저도 이 책 읽어봐야겠어요!

책읽는나무 2023-01-27 21:55   좋아요 1 | URL
스스로의 동기부여!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근데 그게 또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건 참 쉽지 않아요.
아이 스스로 터득해야 스스로 의욕을 불태울 수 있는데...^^
유니는 이모랑 함께 공부하면 또 다른 분위기일 것 같아 좋을 것 같아요. 예전에 알라디너님 한 분이 꽤 오랫동안 조카 영어 공부를 봐주시던 분이 계셨었어요.
좋아 보였어요^^

scott 2023-01-26 23: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공부‘ 막상 학생 시절엔 억지로 하게 되고 사회에 나가 보면 터무니 없을 정도로 지식의 폭이 좁다는 사실에 놀라고 그렇다고 공부 할 시간이 많은 것도 아닌 상황 ㅎㅎㅎ나무님 100자평 名品

책읽는나무 2023-01-27 21:57   좋아요 1 | URL
스콧님 말씀 맞아요. 특히 이 책은 최재천 교수님의 공부하던 시절의 한국과 미국의 공부 방식에 대한 비교가 많아서 더욱 지식의 폭 깊이감이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과연 어떤 공부가 옳은 것일까요?^^

바람돌이 2023-01-27 11: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자녀들에게 공부는 내가 어떤 말을 해도 통하지 않더라는.... 그래 니 맘대로 해라. 너희는 나의 뜻대로 안되니, 나는 내 뜻대로 되는 나만 바꿀것이니라..... ㅎㅎ

책읽는나무 2023-01-27 22:02   좋아요 2 | URL
니 하고 싶은대로 해라!
니가 원하는 것을 해라!
그게 정답이었습니다.
최재천 교수님도 그러시고, 고미숙 선생님도 그러시더군요.
애들 하고 싶은 것 하게 내버려두라구요^^
전 요즘 20 대 큰 애를 보고 있음 특히 그런 생각이 들어요.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둬야 하는 게 맞나? 싶거든요. 맨날 낮밤 뒤바뀐 백수같은 아들!!!
꾹 참고, 정말 저렇게 하고 싶은 대로????? 아~ 참!!!ㅋㅋㅋ
책 읽고, 그래! 내버려 두자!
매일매일 도 닦습니다.
곧 득도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