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컨티뉴드라고 해놓구선 이렇게나 오랜 시간이 흘렀군요?
지난 주에 이어 연결되는 페이퍼네요.
혹시 기억 안나시는 건 아니겠죠?
뇌세포 의심하셔야 합니다?!
농담입니다.

책 뭐 샀니?
궁금하신 분들(궁금하지 않았다구요? 너무하십니다!)의 궁금증을 충족시켜 드리기위해 수다를 떨어보겠습니다.

먼저,
<미디어의 이해>
허버트 마셜 매클루언 이 분을 극찬한 분이 있었다.
바로 정희진 샘이다. 샘은 매거진에서 매클루언은 다소 과소평가된 사람이라고 생각된다고 하셨다. 예전엔 출판사에서 30%이상 읽을 거리가 있으면 출판을 결정했다고 한다. 매클루언이 쓴 <미디어의 이해> 이 책은 출판사에서 거절을 당했었다. 이유인즉슨 100%의 읽을 거리가 있기에 가독성이 현저하게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는 것이다.
아니?? 그런 책이 있었어?
정희진 샘 이야기를 듣다가, 바로 검색!
음~ 지난 번 다락방님과 수하님의 서재에서 얼핏 본 기억이 있었는데 이 책이 그 책이었단 걸 알았다.
그래서 훌륭한 책은 사야지, 사야지!

그런데 오늘 또 희진 샘 이야기를 듣는데, 이번 달 책 소개를 하시면서 뭔가 조심스럽다고 하신다.
출판계에 혹시나 영향을 끼칠까봐 우려가 되신다고...
출판계에 영향을 끼치는 게 더 좋은 것 아닐까? 나는 반대로 생각이 들었는데, 또 한 편으론 샘만의 어떤 조심스러운 면이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했었다.
이렇게 <미디어의 이해> 책을 매거진 듣자마자 바로 사 버리는 나같은 독자 때문에 염려를 하시는 거겠지?ㅋㅋㅋ
아무렴! 어떻나요?
좋은 책은 계속 정보를 나눠 주시는 게 마땅한 거 아닌가요?
라고 쓰기엔 사 놓고 읽지 않아, 그 정보 계속 책장 속에 고이 모셔 놓기만 해서 참 할 말이 없다.

<여성, 인종, 계급>
이 책은 2 월의 여성주의 책이어서 구입을 했다.
빨리 읽어야 하는데 알라딘에서 너무 늦게 부쳐 주니까,
내가 월 초에 읽질 못하니까,
그래서 진도도 제대로 못 빼니까,
또 월말엔 허덕허덕 댈테니까,
또 애들 외식비가 나갈 것 같으니까.....
아, 핑계에 핑계를 대니까,
왠지 오늘부터라도 빨리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 요즘 왜 이렇게 책이 안 읽히는지? 큰일이다.

<가만한 당신, 세 번째>
가만한 당신이란 제목은 첫 번째 책부터 제목을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찾아 읽진 못했었다.
잠자냥 님이 첫 번째도 안 읽고, 두 번째도 안 읽고, 요 세 번째 책을 먼저 읽었는데 좋다고 하셨다.
오? 그럼 나도 앞의 두 권은 못 읽었으니, 세 번째부터 읽음 되겠네? 그래서 구입했다.
라고 썼었는데, 잠자냥님의 이의제기를 받았다.
첫 번째 책은 읽으셨다고 하셨다. 그래서 정정!
<가만한 당신> 첫 번째 책,
다른 분들의 평도 좋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기대가 된다.

<성스러운 동물성애자>
몇 달 전, 혜성처럼 나타난 알라디너 은오님!
다들 아실 것이다.
나는 처음 은오님 EDPS를 잘 모르고, 고급스런 독서대 굿즈를 떡하니 자랑하시어, 나랑 같은 연배인 줄 알았다.
헌데 젊었다. 젊은 피!
공쟝쟝님, 독서괭님만 젊은 줄 알았더니, 은오님은 더 젊은 듯하다.
그래, 이젠 알라딘도 좀 젊어질 필요가 있다.
그래서 글도 잘 쓰는 은오님 리뷰를 읽다가, 화들짝!
아니 이건 무슨 책이래? 옴마야~
이런 책도 있고, 동물성애자라는 용어도 있었구나!
정말이지 놀라움으로 리뷰를 읽고, 음, 리뷰로 모든 게 해소가 되는 책이군! 나름 멘탈 부여잡고 있었는데 며칠 전, 은오님과 댓글 주고 받다가 이 책 제목이 불쑥 튀어나왔다.
그런데 나무님은 이 책 안읽을 거잖아요, 잖아요~ 잖아요~ 잖아~ 잖아~ 계속 메아리가 귓속에서 울리는 듯 했다.
그래서 일단 구입해봤다.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일단 구입은 했지만,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다.
책을 휘리릭 넘겼었는데, 책장이 어찌나 얇은지 뒷장의 글이 다 비칠 정도다. 아...나 이러면 책 읽기 힘든데? 핑계 하나 잡아놨다.
전 읽지는 않아도, 사서 놔두는 건 잘한답니다^^

<모던걸 소설집:의심의 소녀>
수하님 서재에서 발견한 책이다.
근대 여성 문학 모던걸 시리즈라고 한다.
백신애, 강경애, 지하련, 김명순, 나혜석 근대 여성 작가들의 소설을 한데 엮은 소설집이다.
그 시절 여성작가들의 소설이 궁금해서 한 번 구입해 보았다.
나혜석 작가 외엔 다들 처음 듣는 작가다.
다른 작가들은 또 어떨런지?

이렇게 다섯 권은 알라딘에서 구입을 했고,
두 번째 사진은 우리 동네 서점에 들렀을 때 산
책 세 권이다.
8 권의 책은 권수도 많이 줄여 산 책인데 책값이 만만찮다.
저기 투비의 ※‘나다 책방‘의 책방지기 준호씨한테 살 걸 그랬나?
준호씨는 책 정말 싸게 팔던데....

(※‘나다 책방‘은 잠자냥 님의 장편 연재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 준호씨가 운영하는 동네 책방입니다. 문제집은 팔지 않고, 책만 팔아요.)

일단 먼저, <앰>
킴 투이라는 베트남 태생의 여성 작가는 10 세 때, 가족과 함께 보트피플로 난민으로 베트남을 떠나, 캐나다에 정착을 한 작가라고 한다. 나는 이 작가와 작가의 책을 처음 알게 되었다.
이 킴 투이 작가의 책을 홀로 베트남 여행을 떠났던 그 곳에서 직접 사겠다던 다락방님의 여행 후기문을 읽다가, 갑자기 궁금해졌었다. 베트남 출신 작가의 책을 베트남에선 살 수 없었다고 다락방님이 써 놓은 글은 더더 궁금증을 일으키기에 충분하였다.
그래서 킴 투이의 책 중 일단 <앰>부터 먼저 사 보았다.

<월요일은 토요일에 시작된다>
잠자냥님 서재에서 빛나던 책.
서점 갔더니 거기서도 영롱하게 빛나고 있었다.
발음하기도 힘든 스투르가츠키 러시아 형제 작가가 쓴 sf소설이라고 한다.
파스텔톤 책 표지의 책은 전혀 sf 소설로 보이진 않지만,
자꾸 보니까 책 예쁘다.
읽어보고 재밌으면, 시리즈 다 모아서 내 서재에도 빛나는 존재감 뿜뿜해 볼까? 싶다.

<노랜드>
유튭을 보다가 천선란 작가가 나왔었는데 귀여워서 계속 본 적 있었다.
만화 서점을 갔던 것 같은데, 그 서점도 궁금했었지만 왠만한 만화 책을 다 알고 있어서 놀라웠다.
역시 작가는 작가인가 보다. 하면서 헤~ 하고 봤었다.
그래서 그 덕분에 천선란 작가에게 관심이 생겼다.
요즘 신인 작가들이 너무 많아서 누가 누군지?
흐름을 따라가기가 힘들었는데, 그래도 그 중 천선란 작가는 줄곧 눈길이 가곤 했었다. 그러다 유튜브에 짠! 등장하니, 그래서 관심있게 지켜본 것 같기도 하다.
<천 개의 파랑> 그 책도 평이 좋은 듯하여 그 책부터 사서 읽어보고 싶었는데 그 책은 보이지 않고, 이 책만 있어 일단 <노랜드>만 샀다.

그리고, 그 날 서점 나와서 산 커피와 드립백들(커피 봉지 겉면에 그려진 캐릭터 남자는 그 가게 사장님 모습을 본 뜬 어떤 작가의 작품이다. 작가의 작품이래서 나는 또 놀랬네? 저 정도의 그림이라면? 나도 그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주인장님들께는 절대로 입밖으로 내진 않았다. 왜냐면? 주인장 부부는 이 캐릭터의 작품 값을 지불하고 있대서....)
그리고 집 앞에서 산 구움과자 빵들!

참, <워드 슬럿> 책은 알라디너분께 선물받은 책이다.
읽으면서 내 생각이 딱 나서 내가 읽음 좋겠다는 말씀과 함께 날아온 책이다. 생각할수록 감동인 책이지 않을 수 없다.
읽다가 내 생각을 딱!!!!!!
그럴 수도 있나?
그럴 수 있겠지?^^
나를 생각해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오늘은 그 날이라고 하니,
그 날의 쵸콜릿.
모두가 달달한 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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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3-02-15 20: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미디어의 이해> 구입하셨군요 저는 아무래도 이번달은 그만 사야할 것 같아
(책상이 사라진ㅠ)다음달 첫 구매로 미뤄두었는데 이렇게 멋지게 똭! 올려주시니 심쿵...♡

책읽는나무 2023-02-15 21:09   좋아요 3 | URL
지난 달, 매거진 듣고 응? 그런 책이? 팔랑귀는 또 그렇게 보관함에 넣어뒀었죠^^
매거진도 처음 들었을 때는 딴 얘기에 빠져 안드로메다로 갔던지라, 책 제목은 까먹었었는데 두 번째 들으니까, 놓쳤던 내용들 다시 들리더군요. 다시 듣는 것도 책을 다시 읽는 느낌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ㅋㅋㅋ
책상이 왜 사라졌나요?
버린 건 아니죠? 아님 책을 너무 많이 쌓아 책상이 없어져 버린 건지?
암튼 <미디어의 이해>는 혹시나 절판될까봐 얼른 사다 놨습니다^^;;;

은오 2023-02-15 21: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아아ㅏ앙 알찬 책탑과 구움과자 초콜릿까지!! 저도 오늘 휘낭시에 먹었어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나무님 안읽으실거잖아요 하고 도발한 보람이 있다 구입하셨으니 읽으셔야합니다!! 같이 괴로워해요 나무님 😘 고통은 나누면 반... 아니 3명이나 있어서 나무님까지 읽으시면 1/4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02-15 21:13   좋아요 4 | URL
알찼나요?^^
휘낭시에 맛있었겠네요?
계속 안 읽을거잖아요~ 환청이 들려, 일단 사긴 했습니다. 하지만,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네요ㅋㅋㅋ
원래 전 이 책 아녀도 사다 놓고, 제 때 다 못 읽는 사람이기도 하구요ㅜㅜ
저까지 읽으면 4분의 1 로 고통을 분담하는 겁니까? 아...고통의 책ㅋㅋㅋ
멘탈을 부여잡고 읽어야겠군요?^^;;;
암튼 구매 땡투로 저는 은오님께 사랑을 표현했어요.ㅋㅋㅋ

scott 2023-02-15 23:48   좋아요 1 | URL
나무님 오늘 알라딘 굿즈 PPL은 어디에 ??ㅎㅎㅎ

나무님 2월의 책탑!

몇권 더 쌓일 것 같습니다 ^^

페넬로페 2023-02-15 22: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정말 책은 무궁무진한 것 같습니다.
‘워드 슬럿‘, 궁금하네요
어떤 부분에서 책나무님이 생각났는지가요~~

책읽는나무 2023-02-15 22:24   좋아요 2 | URL
3 장을 읽다가 딱!!!!!!!
생각났었다고 하셨었는데, 빨리 읽어봐야겠어요. 요즘 게으름의 나날들이라...참... 언제 병이 고쳐질지?^^;;;

잠자냥 2023-02-15 23: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자냥은 <가만한 당신> 1권은 읽었습니다. ㅎㅎㅎ 1권 읽고 3권으로 왔고요. 2권은 아직.
준호 씨가 운영하는 서점은 <나다 책방>입니다. ㅎㅎㅎ
이상 너무 많이 등장해서 몸 둘 바 모르는 잠자냥이었습니다.

추신: <성스러운 동물성애자>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부디 앎을 흔들어 놓는 책이 되길 기원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02-16 11:25   좋아요 2 | URL
잠자냥님 댓글을 읽고, 다시 올라가 페이퍼를 훑어 보니 진짜네요.?
잠자냥님 닉넴을 많이 썼네요?
자고 일어난 오늘 갑자기 이불킥 각입니다만, 그만큼 제게 영향력을 끼친 100 인 중 한 분이시기에? ㅋㅋㅋ
그런데 그 와중에도 바로 잡으시는 잠자냥님!!ㅋㅋㅋ
<가만한 당신> 1 권은 읽으셨나요?
오~~ 내가 뭘 읽은 걸까요?
저의 뇌세포를 의심해야 할 상황이네요.
그리고 <나다 책방>ㅋㅋㅋ
어쩐지 쓰면서도 <나다 서점> 뭔가 약한 이 느낌이 뭘까? 싶었네요.
댓글 쓰고 얼른 수정하겠습니다.
패러디를 하려고 해도 똑바로 알고 해야 하는데, 돌아서면 모든 게 섞여서 기억이 뒤죽박죽이 되네요ㅋㅋ
성스러운 동물성애자!!
앎을 흔들어 놓는 책!ㅋㅋㅋ
알겠습니다. 기억해 두겠습니다^^

햇살과함께 2023-02-15 23: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디어의 이해까지! 멋지십니다~!!

책읽는나무 2023-02-16 11:18   좋아요 1 | URL
사기만 했는데도 멋지다고 하시니, 감사합니다ㅋㅋㅋ
읽어야 멋질 일인데...저는 그저 사기만 합니다.
이제 읽고, 그만 살까? 싶네요^^

바람돌이 2023-02-16 00: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탑은 언제봐도 아름다운데 심지어 구움과자와 커피가 함께 있는 책탑은 그냥 영롱합니다. ㅎㅎ
저는 요즘 가족여행에 집안행사에 출근까지... 도대체 시간이 안나서 저기 2월의 책을 진짜 2월 내내 읽지 싶네요. 2월 2일에 읽기 시작한 책을 아직도 붙들고 있는 슬픔요. 왜인지 책 읽는 속도가 점점 느려지는 거 같아요. 그렇다고 더 꼼꼼하게 읽는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저는 굳건히 느려지는 읽는 속도만큼 책을 사는 속도를 줄여볼까 합니다. ^^

책읽는나무 2023-02-16 11:17   좋아요 3 | URL
출근을 미리 하신?
아...교사 친구를 보니까 봄방학 때, 미리 출근을 조금씩 하는 것 같던데 그래서일 수도 있겠군요?
3 월 복직하시려면 준비하실 일이 많으시겠습니다.
운동도 많이 해두셨나요?
힘도 미리 비축해 두셔야겠습니다^^
2 월은 조금 어수선한 달인 것 같아요. 저도 아이 기숙사 문제가 해결이 안되어 거처를 알아보느라 조금 신경도 쓰이고, 왜 그런지? 책이 손에 잡히지 않는 나날입니다.
어제 북플 하다가 잠 들어버려, 새벽에 엄청 일찍 일어났었거든요. 잠이 안 와 <여성,인종, 계급> 책을 조금 읽었는데...아, 읽기가 힘들어 진도 빼기 쉽지 않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읽다가 책 덮었습니다.ㅜㅜ
그래도 참고 어서 읽어야 할텐데, 전 그저 앞서 읽으신 분들의 발자국만 보고 따라가기도 벅차네요^^
올 해는 책 적게 사려고 노력 중인데도 많이 샀더라구요. 깜빡하고 안 올린 책들도 많네요.
스트레스를 책 사는 걸로 푸는 걸까?싶기도 하구요.
3 월엔 책 안 사도 될 것 같아 한 번 노력해볼 참입니다^^;;

희선 2023-02-16 00: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백퍼센트 읽을거리가 있는 게 더 좋을 것 같은데, 출판사는 삼십퍼센트면 되는군요 읽을거리가 많아도 가독성이 떨어질까요 그런 거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 정도 괜찮은 부분이 있다면 다행이다 생각하는 것 같네요 사람마다 달라서 그게 적은 사람도 있고 많은 사람도 있겠습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3-02-16 11:07   좋아요 3 | URL
책을 살펴보니 비평 편집자 서문이 2003 년도인 걸 보면, 매클루언의 이 책은 그 전쯤 나왔겠죠?
이삼 십 년 전쯤의 외국 출판 시장은 분위기가 그러했었나 봅니다.
가독성이 있나? 없나? 그것이 주된 관심사였나 봐요.
저도 매거진 정희진 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랬구나? 하면서 새롭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네요.
100% 의 읽을 거리가 있다니?
책값 아깝진 않겠구나, 생각하고 사긴 했는데 전공서적마냥 책이 조금 어려울 것 같네요^^;;;

다락방 2023-02-16 06: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디어의 이해 저도 담아놓고 사진 않고 있었는데… 살까요?
동물성애자… 우엇 저는 읽어볼 엄두가 안나는데 나무 님 화이팅!! 그런데 저도.. 살까요?
책 사고 싶어지는 페이퍼네요. ㅠㅠ

책읽는나무 2023-02-16 10:59   좋아요 3 | URL
아...아직 안 사셨군요?
안 사셨다면 조금 더 있다가 사세요.
넘 많이 사셨잖아요^^
책을 좀 적게 산 것 같다 싶은 달에 사셔도 될 것 같아요. 책 두께도 제법 있어 바로 읽을 게 아니라면, 책장의 자리도 부족하실텐데 미리 고민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동물성애자 책도 바로 읽으실 게 아니면 조금 더 보류하시구요. 읽을 마음이 생기시면 바로 그 때??!!!
암튼 두 권은 전공서적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글자가 빽빽합니다.
미디어의 이해 책은 글자도 작아요ㅜㅜ
주문할 때, 민음사 것도 있어서 고민 엄청 하다가 이걸로 주문 했었거든요.
민음사 책은 글자 간격이 읽기에 수월하려나? 생각이 드네요.
암튼 <미디어의 이해>는 정희진 샘 이야기를 들었을 당시엔 꼭 읽어보고 싶어 주문했었는데, 막상 받아드니까 그 의욕이 절반은 꺾였네요ㅋㅋㅋ
세워서 못 꽂아두고, 눕혀서 일단은 책장에 놔뒀습니다.
결론은 다락방님은 이번 달은 자제하십시오! 어쩌면 당분간은 자제하셔야 할지도?
아...쓰면서도 뭔가 조금 불안합니다만!

yamoo 2023-02-18 11:03   좋아요 1 | URL
다락방 님이 이 유명한 책을 아직 구입 안하셨네요...ㅎㅎㅎ
무조건 사시길 추천드립니다~~~

책읽는나무 2023-02-18 14:24   좋아요 0 | URL
오늘 정희진 선생님 매거진 2 월호를 다 들었는데요.
오늘 또 선생님이 이 책 얘기를 살짝 하시더군요.
듣고 있다 보니, 다락방님은 이 책을 사셔야지 않을까? 그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먼저 사서 읽어보신 야무님의 적극 추천까지 있으니,
다락방님! 사셔야겠어요^^
근데 다음 달에 사셔요.
이번 달은 너무 많이 사셨잖아요^^;;;

자목련 2023-02-16 09: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궁금했던 책들, 다양한 분야이 책들이네요. 낯선 제목도 보이고 읽고 싶은 책도 보이고요.
근데 이 페이퍼에서 현재 저를 유혹하는 건 커피와 빵들입니다. ㅎ

책읽는나무 2023-02-16 10:49   좋아요 2 | URL
자목련님이 궁금했던 책, 읽고 싶은 책들이 어떤 책이었을까? 추측을 해보게 되네요^^
커피와 빵은....저도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ㅋㅋㅋ
빵은 현재 남아있지 않아도 또 다른 곳에서 두어 번 더 사다 먹었구요.
커피는 하루에 한 번씩 내려먹고 있습니다. 책은?? 책은 언제 읽을지?^^;;

자목련 2023-02-17 09:38   좋아요 1 | URL
<모던걸 소설집:의심의 소녀>은 궁금하고, 최윤필의 <가만한 당신>은 읽고 싶은 책이에요. 1권도 만나지 못했지만 작가의 다른 산문집이 무척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관심을 두고 있는데 관심만으로 남을지도 모르겠어요^^

거리의화가 2023-02-16 13: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무님은 사진까지 잘 찍으시는듯요. 인증샷은 어찌 하면 잘 찍을 수 있는 건가요ㅜㅜ 뭔가 빛 조절도 잘하시는 듯합니다. 우리집 조명이 칙칙한가ㅠㅠ
암튼 각설하고 <미디어의 이해>와 <워드 슬럿> 넘나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워드 슬럿>은 사실 괭님 서재에서도 보고 읽어보고 싶던 책이었는데 워낙 요즘 다른 책들에 치이다보니 엄두를 못 내고 있었어요^^; 초콜렛에 쿠키들까지 갓벽합니다! 나무님 남은 2월도 즐거운 독서생활 하시길 바라요^^*

책읽는나무 2023-02-16 14:58   좋아요 3 | URL
아, 전 맞아요.
사진을 주로 식탁 위에 놔두고 찍는데요.
그 쪽이 불을 안켜면 어두워서 위에 전등을 꼭 켜서 찍습니다.^^
조명이 세 개 들어가는데 늘 한 개는 불이 나갔었거든요. 나중에 두 개까지 나가서 전구를 사러 갔었는데요. 조도색이 하얀색도 있고, 주황빛도 있더군요?
고민했어요. 하얀 빛만 있을 땐 요즘은 눈이 너무 부시고 시려서 하얀색 두 개랑 주황빛 하나를 가운데 넣어 달았어요. 그랬더니 예전보다 사진이 조금 더 밝고 부드럽게 나오는 것 같더군요. 확실히 빛 조절이 사진에 영향을 주는 것 같네요.
다들 <미디어의 이해> 책에 관심이 많으시군요? 목차만 훑었는데 조금 어려워 보이기도 하구요^^;;
절판될지도 몰라? 그런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미리 샀어요ㅋㅋㅋ
그리고 미디어의 이해는 민음사 출판사도 있더군요. 한 번 비교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워드 슬럿>읏 저도 괭님 서재에서 관심있게 봤었어요. 이제 제 손에 들어왔으니 읽으면 되겠는데...그러면 되는데...언제 이 모든 책들을 다 읽을 수 있을까요? 어휴~ ㅜㅜ
독서생활 즐겁게, 화가님의 응원을 받고 힘내보겠습니다.
화가님도 같이 2 월 즐겁게 읽으며 보내보아요^^

yamoo 2023-02-18 11: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맥루헌의 미디어의 이해가 또 새판본을 갈아입었네요~~
전 두 권 있는데, 판본이 다르고 번역도 다른 두 권. 한 권은 번역이 너무 거지같아 어디 던져놨는데, 어디로 갔는지 모릅니다..ㅎㅎ

새 판본은 아주 멋지네요. 번역은 어떨지...어쨌거나 나무 님의 맥루헌 읽기 응원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02-18 14:21   좋아요 1 | URL
아.. 이 책도 새옷을 입은 거였군요?
민음사 출판사 쪽 책도 있더군요.
둘 중 뭘 골라야할지 몰라 고민하다가 그냥 감으로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야무님은 두 권이나 가지고 계시다니... 역시 다독가는 다르시군요?
저는 정희진 선생님 매거진 팟캐스트를 통해 처음 알게 된 책이네요.
솔깃해서 구입은 망설임 없이 하긴 했는데 언제 읽을지?
올 해안에 읽긴 해야겠다. 목표만 세웠어요.
관심과 응원 감사드립니다.
꼭 읽어봐야겠단 생각 불끈 듭니다^^

기억의집 2023-02-20 20: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가만한 당신 두권은 읽었는데 세번째 이번에 사 놓고 읽지도 않고 있네요. 언젠가는 읽겠죠. 저는 이제 책 그만 사려고 하고 있어요. 사도 한 두권 정도~ 물가가 너무 올라서 생활비가 장난 아니네요. 이번달 가스비가 이십오만원 넘으면서 한숨만 나와요 ㅠㅠ

책읽는나무 2023-02-21 10:35   좋아요 0 | URL
저희 집도 지난 달에 관리비가 여적 살면서 최고로 나와서 엄청 놀랐습니다. 전 애들 셋이 방학이어 집에 다 같이 있어서 물세, 전기세, 난방비 모두 다 올랐더군요. 근데 보니까 다른 집들도 다 올랐다고 해서 아...조금 진정했었어요. 이번 달은 또 얼마가 나올지??ㅜㅜ
그래도 저희는 대도시가 아닌 중소도시에 살고 있어서 그나마 겨우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 저는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곤 합니다. 어휴~ 울 다섯 식구들 서울살이 했음 못 살았을 것 같아요. 그나마 이곳은 대도시만큼의 물가는 아닌 것 같긴한데, 그래도 물가가 올랐다는 생각은 들긴 합니다.
식당 음식값도 비싸졌고, 마트 가서 장을 보고 오면 몇 개 안 샀는데? 응? 놀래서 영수증 한 번 더 들여다봤어요ㅋㅋㅋ
정말 요즘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암생각없이 아, 모르겠다! 그러고 살고 있네요^^;;;
저도 올 해는 책 구매를 작년보다는 많이 줄이려고 노력 중입니다.
작년에 너무 많이 사서...^^;;;
읽지는 않고, 넘 사대기만 해서... 올 해는 한 달에 다섯 권 안 넘기고 사려고 노력 중입니다^^
 

어제 조금 축 처진 상태에서 글을 쓰다 보니,
의도치 않게,
그런 처진 마음이 읽는 이들에게 전염시켰던 결과를 만들었나 보다.
댓글들을 읽으며 미안하기도 했고, 고맙기도 했다.
(‘그동안‘ 고마웠어요.^^ 사랑해요.♡
이렇게 글로 쓰는 건 마구마구 표현이 가능한데,
실상 입으로 내뱉는 게, 죽었다 깨어나도 힘든 건 왜 그런 걸까?)

아무튼,
햇빛 받으며 독보적 걸음도 챙길겸 치과 병원까지 도보 30 분 넘어 마구 걸어갔다. 그런데 날은 맑지 못했고, 바람도 슬며시 차가운 느낌이 들었다. 봄인 줄 착각하고 좀 얇게 입고 나갔었는데, 아?! 괜찮겠지? 괜찮을거야!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엔 진료 예약 시간이 촉박하여 무조건 GO!
늦었다고 숨 헐떡거리며 치과 도착했더니,
예약시간이 30 분 뒤라는 것이다.
네??!!!!
아, 정말!!!!!
이럴 줄 알았음 알라딘 가방에 책 한 권 넣어올걸!
딸이 비 올 것 같다고 우산 좀 챙겨 오래서 우산 두 개 넣으니 꽉 찼고, 책까지 넣고 메고 다니려니 어깨 아플 것 같아 슬그머니 책을 빼고 온 걸 후회했다. 역시 백팩이 답이었던가?

일단 앉아서 숨 고르며, 2 층 서점에 달려가 책을 한 권 사가지고 와? 말아? 고민하던차, 깜빡 졸았나 보다.
간호사가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일어났다.
요즘은 어디서나 잠깐 생각 좀 해볼까? 심각하게 고민하려고 앉아 있으면 순간적으로 존다. 기면증이 생겼나? 의심이 들 정도다.
아는 언니가 ˝울 엄마가 앞에 5 자가 붙는 나이면, 머리만 갖다 대면 그냥 자고 있더라던데, 요즘 내가 그렇더라?˝ 그랬다.
나는 아직 5 자로 변하지도 않았는데?
변하기 직전이라 그런가?
장소 불문하고 머리를 갖다 대지 않았어도, 앉아 있기만 해도,
졸 수 있다.

들고 간 빠진 이를 다시 부착하고, 좋아라 서점으로 내려갔다.
아까 10 분 잠깐 졸기도 했으니 컨디션이 다시 올라와 기분도 더 좋아졌던 거다. 서점 입구에서 바로 옆에 임대라고 적혀 있어 깜짝 놀라 유리창으로 빈 공간을 들여다 보았다. 2 층짜리 카페였던 곳이다. 건물이 생긴 초창기때부터 오랫동안 버티던 카페였었는데, 사라지다니? 이곳에서 시간을 보냈던 나의 추억들이 통채로 들어 내진 기분이어 씁쓸했다. 카페 여사장님 참 씩씩하고, 싹싹해서 보기 좋았었는데...힘들었던 것일까? 어디 다른 곳으로 옮긴 걸까? 저쪽 동네는 왜 다들 떠나는 분위기인 걸까? 안그래도 걸어 오면서 오래 장사해 온 솥밥집이 일식 돈까스 라멘집으로 봐뀌어 있는 걸 보고, 놀람을 감추지 못한지가 몇 분 안되었는데...

아무튼, 학원 마친 딸도 곧 서점으로 온다길래 얼른 서점으로 발길을 옮기니 우울했었던 마음이 일순간 편안하게 바뀌어 편안한 安, 라파엘님 상태가 되었다.
우리동네 서점보다 이사오기 전의 동네 서점을 더 좋아한다.
왜냐하면 책 종류도 좀 더 많고, 서점 주인이 책을 좀 읽는 사람인지? 알바 직원들이 책을 좀 읽는 사람들로 배치된 것인지? 책 서가 정리가 잘 되어 있다.
특히 소설 코너 부분이 무척 마음에 든다.
한국 소설 코너는 외측에 배치되어 있고, 권 수가 많지 않아 아쉽지만, 외국 소설 코너는 동서남북 책이 모두 에워싸고 있고 그 중앙에 의자를 놓아 둔 상태라, 나는 늘 저곳으로 먼저 가, 의자에 앉아서 책 제목을 스캔한다. 책 제목만 봐도 배 부르고, 재밌다.
책 제목만 보고 앉았는데 이상하게 알라디너 닉넴이 떠오른다.
책의 리뷰를 읽은 탓이리라!
일본 소설, 프랑스 소설, 미국 소설, 고전 소설...각각의 닉넴들이 둥둥 떠올라 어떤 책을 골라야할지 난감하다.
이곳은 알라딘인가? 동네 서점인가?

도착한 딸에게 엄마가 이쁜 걸 보여주겠다고 딸의 손을 끌고 가 책 앞에 세워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신형철 선생의 <인생의 역사> 책 앞이긴한데, 내 손가락이 가리킨 건, 그 옆에 세워진 책을 곱게 포장해 놓은 신형철 선생의 책인 듯한 조형물이었다.
크리스마스 날, 딱 저런 포장의 책을 선물받았어야 했는데..
너무 이뻐서 딸도 그런 리액션을 할 것이라 기대하고 바라봤더니,
막내가 아닌 언니라 그런지?
오!😲
한 마디만!
지금 울려 퍼지는 노래랑 이 포장의 책이랑 잘 어울리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또 오!😮
갑자기 핸드폰을 꺼내서 앱을 켜서 검색하더니,
이 팝송은 Can‘t help falling in love 군요? 한다.
듣고 보니 맞는 거다. 신기해서 ˝그거 뭐꼬?˝ 물으니,
현재 들리는 음악을 검색해서 노래 제목을 알려주는 앱이란다.
와....대박!!!!
안그래도 카페나 외부 공간에서 들려 오는 노래나 음악이 귀에 익어 누구 노래였지? 제목이 뭐였더라? 맨날 그걸 생각하느라, 앞사람 이야기를 흘려듣기를 많이 했었고, 아님 중간에 끼어들어 ˝이 노래 제목 뭐였지?˝ 묻느라, 대화의 흐름을 깬 적 많았었는데....이거 너무 신기하고, 내가 원했던 앱이었다.
딸에게 물어서 얼른 앱 깔아야지! 해놓곤 까먹고, 이 글을 쓰면서 또 기억났네? 늦잠 자는 딸 일어나면 꼭 물어봐야겠다.

암튼, 엘비스 프레슬리의 팝송을 들으며 저 포장의 책을 보며 침을 흘리며, 다른 책들 구경하다 보니 너무 릴렉스가 되어 갑자기 배가 고픈 것이다. 요즘은 배가 고프면 못 참는 나이가 되어, 그냥 길 가다가도 사 먹거나, 가방에 챙겨 넣은 간식을 꺼내 먹거나, 아님 집을 나서기 전에 뭐라도 집어 먹고 길을 나서곤 한다.
집에 가서 밥 먹고 싶다던 딸을 꼬드겨, 근처 온김에 자주 가던 봉평 메밀 막국수 집에 찾아가 들깨메밀 칼국수랑 감자만두를 시켜 먹었다.
그리고, 로스팅 단골집 가서 주인장 아저씨 캐릭터가 그려진 드립 커피랑 분쇄 커피 한 봉지를 샀고, 커피를 보니 쿠키 종류도 사야할 것 같아, 울 동네 입구에 도착했을 때, 구움과자도 사 들고 집에 왔다. 왔더니 2 월의 알라딘 택배 상자가 떡!!!!!!
와.....어제 오후, 저녁은 좀 행복 충만이었다.
서점에서 사가지고 온 책이랑 알라딘에서 주문한 책이랑
쓰담쓰담 해줬다.
스킨십 안 좋아했지만,
딸들 키우면서 성격 많이 바뀌어 스킨십 시작했다.
그래서 책도 많이 쓰다듬어 준다.

책탑 사진 올리고, 산 책 자랑 하려고 했는데
대충 어림잡아도 페이퍼 글자 수가 어마어마 할 듯 하다.
너무 글이 길어지면 읽는 사람 피곤해질 수 있으니 일단 이 페이퍼는 여기서 끝내련다.
책 자랑은

투비컨티뉴드......^^
(잠자냥님의 ‘나다 책방‘ 장편 웹소설 형식을 빌려왔음을 미리 공지합니다.)


https://youtu.be/E5GIz70og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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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목련 2023-02-10 10: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치과, 서점, 로스팅 가게가 있다면 저는 치과에 자주 갈 것 같습니다. ㅎ
책탑 사진은 내일, 빠르면 오후에 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책읽는나무 2023-02-10 12:01   좋아요 1 | URL
치과 정말 가기 싫은데요. 실은 저도 치과 진료 끝나면 저 서점을 들리면 된다! 그런 위로를 스스로에게 하면서 치과를 가곤 합니다^^
서점 옆엔 탐앤 탐스 카페도 있었는데...공간이 비어 있어 깜짝 놀랐네요. 그래도 로스팅 가게가 있으니 괜찮긴 했습니다만^^;;
안그래도 오후에 올릴까? 내일 올릴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귀신이셔요ㅋㅋㅋ

2023-02-10 11: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02-10 12:07   좋아요 1 | URL
애정~그런가요?ㅋㅋㅋ
큰 딸은 그저 오! 이런 리액션만~
막내였음 어머~ ~?@%,; 요란스러웠을텐데....^^;;

울동네는 비가 그치고, 햇볕 쨍쨍합니다.
햇볕이 있어야 확실히 사람이 밝아지는 것 같아요.
살짝 긍정적인 마음이 되네요.
서울도 곧 밝아지리라 생각합니다^^

투비가 기능이 또 늘었나요?
전 기계치라 이런 거에 둔해서 뭐가 늘었는지 잘 모르겠던데, 그래도 또 한 번 확인해봐야겠군요^^

다락방 2023-02-10 11: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나무 님!
음악 검색은 네이버도 됩니다. 네이버 앱 켜시고 맨 밑에 동그라미 누르면 번역, 쇼핑렌즈, 바코드 등등이 나오는데 거기에서 <음악> 선택하시면 지금 나오는 음악 듣고 그 노래가 뭔지 검색해줘요!

별도의 앱은 저 같은 경우 아이폰이라서 <shazam> 앱을 사용합니다. 이건 찾아서 바로 애플뮤직하고 연동도 되거든요.

요즘은 꽃도 검색돼요! 혹시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꽃 검색은 <DAUM> 사용하는데요 이건 앱 실행하면 검색창 오른쪽에 꽃모양이 있는데 그걸 눌러서 꽃 사진 찍으면 이거 무슨 꽃이다 알려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세상인 것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02-10 12:24   좋아요 0 | URL
앗!! 네이버도 검색이 되었던 건가요?
전 처음 알았어요.
이런~ㅋㅋㅋ
이 기능을 모르고, 여적 노래만 나오면 혼자 답답해하고 살았다니....ㅜㅜ
근데 검색기능중 그 옆 꽃 이름 찾기는 알고 있었어요. 꽃을 보다가 아, 모르겠다! 포기했더니, 지인이 딱 켜서 가르쳐 줘서 와..@.@ 그랬거든요.
그 후로 혼자 산책하면서 열심히 꽃이름 외우고 다녔었는데, 그 옆의 음악 검색을 모르고 살았었다니!!!ㅜㅜ
딸이 가르쳐 준 앱은 맞아요.
<shazam>..딸 폰도 아이폰이었네요ㅋㅋㅋ
제껀 갤럭시라 아, 그래서 어제 생소했었던?ㅋㅋㅋ

정말 좋은 세상입니다.
근데 이 좋은 세상이란 걸 알려 주는 좀 똑똑한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야 한다는 걸 깨닫습니다. 다락방님 우리 친하게 지내요. 그래서 많이 알려 주세요ㅋㅋㅋ

잠자냥 2023-02-10 11: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 어쩐지 아니 내가 썼나 싶었어요! 패러디왕!

책읽는나무 2023-02-10 12:31   좋아요 1 | URL
패러디왕ㅋㅋㅋ
요즘 과몰입해서 투비컨티뉴드 문구가 늘 두둥~
그래도 패러디니만큼 특별하게 한글로 썼습니다^^;;

은오 2023-02-10 15: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인생의 역사 처음에 양장이 한정판으로 나왔던데 예쁘더라고요. 지금 파는 건 소프트커버고요. 놓쳐서 아쉽습니다 ㅠㅠ 저는 그 옆에 포장된거보다 저 양장본이 더 눈에 들어오네요 ㅋㅋㅋㅋ
글만 읽어도 기분 좋은 하루입니다! 알라딘 택배만 받아도 좋은데 서점에 커피에 구움과자까지!!! 너무 좋다 >_<

책읽는나무 2023-02-10 15:47   좋아요 1 | URL
앗! 한정판 양장본이었나요?
몰랐네요.
미리 알았음 저 책을 샀을텐데~ 아쉽네요^^
나중에 다시 서점 가면 양장본 <인생의 역사> 사야겠어요.
어젠 툴툴거리다 오후엔 기분 좋아졌어요.
병원행도 다 끝났고, 칼국수도 먹고, 서점에서 책도 사고...^^;;;;
이게 다 은오님 덕분? 입니다ㅋㅋㅋ

독서괭 2023-02-10 15: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앗 책나무님, 알라딘에서는 “그동안” 하시면 안 됩니다. 어디 가시는 줄 알아요 ㅎㅎ 어디 가시면 안 돼요!!
서점 의자 참 좋네요. 앉아서 책만 들여다보고 있어도 시간 잘 갈듯요^^
치과치료 잘 끝내시고, 서점구경, 커피랑 과자 들고 오니 책택배가 떡.. 정말 완벽한 하루의 마무리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02-10 16:00   좋아요 2 | URL
의사샘한테 못한 ‘그동안‘을 오늘 원없이 한풀이를 했는데, 쓰고 보니~ ㅋㅋㅋ
정말 전 <잠자냥의 말> 책은 못 펴내겠습니다ㅋㅋㅋ 마음산책에서 바로 잘릴 각인 거죠ㅋㅋㅋ
저 서점은 저 공간 때문에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외국 소설 분야에만 배치해 놓아 조금 아쉽지만, 확실히 저곳에 오래 앉아 있어서 그런지? 일어설 때, 외국 소설 한 권씩은 들고 나오게 되네요.
완벽해서 오전에 산 책 이야기 쓴다고 한 게....다른 얘기만 한 가득ㅜㅜ
지금이라도 자랑 페이퍼 하나 더 쓰려다가 오늘 치의 분량은 곧 4 시라 마감이 끝났습니다.
이런 건 철저하게 칼퇴근 지켜야겠죠?ㅋㅋㅋ
나중에 야근을 할지도 모르겠지만요^^
오늘도 완벽한 하루가 됩시다!!!♡

페넬로페 2023-02-10 17: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올려주신 노래, 저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부른게 좋아요. 전에는 좀 느끼했는데 요즘 들어 구수하니 좋아지더라고요~~
글쓰기의 칼퇴근!
작가의 길로 들어가시죠!

책읽는나무 2023-02-10 21:52   좋아요 1 | URL
엘비스 프레슬리 목소리 버전도 참 좋죠?^^
어제 서점에선 여자 가수 목소리 버전이었던 것 같아 이걸로 올렸어요.
저는 처음 들었을 때 버전이 다르니까, 또 어디서 들었던 건데 누구 노래지? 또 혼자 막 생각하고 있었더랬죠ㅋㅋㅋ
아까 오전엔 엘비스 프레슬리 목소리로 다시 한 번 더 들었었네요^^
글쓰기의 칼퇴근! ㅋㅋㅋ
오후에 쓰려고 앉았다가 댓글 달다 보니 시간도 많이 지나버려 벌써 지쳐버려 내일 써야겠구나! 미뤄버렸네요^^
그런데 주말이고, 주말은 또 쉬어야겠죠?ㅋㅋㅋ
월요일에 북플 출근할까? 고민 중입니다. 어디 출퇴근 할 곳이 있다는 것은 좋은 현상이겠죠?ㅋㅋ
페넬로페님도 불금 되시고, 주말 편안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희선 2023-02-11 03: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치과에 가서 치료 잘 받으셨군요 카페는 문 닫는다니 아쉽겠습니다 책방에 가서 책도 사시고 집에 오니 알라딘에서 책이 오고, 기분 좋으셨겠네요 아쉬운 일이 있는가 하면 기쁜 일도 있고 그렇게 사는 거겠습니다

책읽는나무 님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3-02-11 17:32   좋아요 1 | URL
서점을 다녀와도 기분이 확 좋아지니 참 이상하죠?^^
책을 사서 쟁여 두고 있음 저 책을 언제 읽나? 늘 신경쓰여 살짝 스트레스이긴한데, 책을 사는 순간은 넘 좋네요ㅋㅋ
소비를 줄여야 하는데, 카드 명세서엔 온통 책, 커피, 빵, 외식비....등등.
그래도 먹는 것보다는 책은 남는 거니까 좋은 거겠죠? 늘 그럴 거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그래야 기분도 절로 좋아질테니까요^^
희선님도 주말 잘 보내시길요♡

서니데이 2023-02-11 17: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희집 근처엔 오래전에 있던 서점들이 없어지고, 남은 건 문제집을 주로 파는 서점 하나입니다.
이제는 신간 도서를 구경하려면 시내의 대형서점에 가야 하는데, 코로나19 이후로는 잘 되지 않네요.
대신 우리집에 신간도서가 늘어나고 있어요.
주말이 되니, 사람이 많은 곳과 서점에 가고 싶습니다.
책읽는나무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3-02-11 23:18   좋아요 1 | URL
서점이 없어지고, 생긴 서점은 문제집만 팔고...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독립책방도 책만 팔아서 운영이 안되니, 다른 소품? 생필품을 파는 곳을 따로 비치해뒀더라구요.
저도 번화가 쪽으로 나가야 큰 서점에 들어가볼 수 있네요.
작은 도시다 보니 번화가라고 하기엔 좀 그렇긴 하지만요^^
요즘은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되어 그럴까요? 사람들이 참 많아진 듯 합니다. 아이들이 밖을 다녀와선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사람들이 없다가, 또 사람들이 갑자기 너무 많으니? 어리벙벙해지는 느낌이기도 하구요.
서니님댁은 신간도서가 늘어나고 있다니 다행이네요ㅋㅋㅋ
서니님도 남은 주말 잘 보내시길요♡
 

요즘 날이 포근해져 봄이 왔나? 두리번거리게 된다.
겨울도 예년보다 덜 춥게 느껴져 올 봄은 조금 일찍 찾아올지도 모르겠구나! 싶었더니, 역시?!
며칠 전, 독보적 걸음 수 채우느라(건강이 목적이 아닌, 오로지 스탬프를 모아 책을 사야 한다는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나!
살짝 현타가 오려 해도 그래, 좋은 게 좋은 거다! 무장하는 나!)
집 앞 공원을 열심히 돌았다.
공원이 넘 작나? 돌다 보니 뱅글뱅글~
좀 어지럽네?
공원을 좀 크게 짓지!
으이구, 이렇게 땅덩어리가 작아서야 원~
그때 땀이 살짝 나려는 것이다. 왜 이렇게 덥지?
옷을 넘 두껍게 입고 나왔던 것인가?
해도 없고, 미세먼지 가득해서 흐린데 왜?
하늘을 쳐다보니 커다란 시계 아래 현재 온도 12°.
아....

땀 나면 안되니까 다시 천천히 걷다 보니
무언가 눈에 들어왔다.
노란 꽃봉오리가 내 눈 앞에 있었고,
붉은 꽃봉오리와 푸른 잎사귀가 귀엽게 내 눈 아래 있었다.
저 꽃봉오리들은 몇 주 뒤, 자라서 무엇이 될까요?
퀴즈를 내려다 관둔다.
정답이 너무 뻔하니까!

이렇게 빨리, 꽃봉오리들은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는데,
나는 집구석에서 무얼하고 있는 건가? 싶다.
요즘은 책을 읽어도 집중이 안되고,
줄곧 딴 생각만 하고 있고,
어수선하고 산란한 마음들이 내 것이 아닌 것 같다.

어제 오후, 병원을 다녀왔었다.
5 년여 진료를 봐준 담당 의사 선생님은 6 개월 뒤엔 다른 병원으로 가신다고 다른 선생님으로 연결시켜 주겠다고 하셨다.
순간 어느 병원 가시나요? 라고 예의상 물어봐야 하는 분위기인가? 5초간 고민하다 입을 꾹 다물고 있었고,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만 간단히 하고 나왔다.
˝그동안˝이란 말을 앞에 붙였어야 했다고 집에 오는 내내,
그 의사 선생님에 대한 기본 예의를 차리지 못했던 나의 무뚝뚝한 성격을 탓했다. 성격이 찬찬한 선생님이어 진료받는 기간동안 참 편안했었다. 그래서 더 많이 아쉬웠기에 ˝그동안˝ 이란
그 간단한 말을 못 드린 게, 굉장히 실례였단 생각이 밀려들어 떨쳐지지 않는 것이다.
참나, 의사 선생님은 아무 생각 없을텐데~
아마도 <나의 이름은 루시 바턴> 책의 루시가 담당 선생님에 대해 느끼는 애착을 내가 똑같이 느끼고 있는 것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오늘도 병원을 가야 한다.
오늘은 아래 어금니 씌워 둔 이가 홀랑 빠져서 다시 부착하러 가야 한다. 빠져 버린 이를 보니, 음~ 뭐랄까?
내가 내 몸에 대한 혐오감이 살짝 드는 것이다.
기분이 살짝 다운되어 있는 나날들이라 그런지?
요즘은 모든 게 다 부정적인 시선으로 받아들여진다.
떨치자!
내일 비 소식도 있는 것 같은데,
기분을 다시 돋궈야 한다.
뭐가 있을까?
가야 하는 치과가 있는 그 건물 2 층엔 서점이 있고, 3 층엔 커피 떨어지면 사러 가는 단골 로스팅 가게가 있다.
그래, 루틴 노선이 이제서야 생각나다니!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다.
밥 먹고, 햇볕 보며 걷고, 눈 딱 감고 치과에서 견디기만 하면....
나에게 보상하는 시간이 다가오는 것이다.
힘 내자,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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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3-02-09 13: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방금 공원 다녀왔는데 날씨가 더운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러다 살짝 짜증이 나더라고요.
계속 춥다가 갑자기 날씨가 이렇게 돌변하고 그러다 계속 덥겠지 라는 생각 때문예요~~인간은 참 나약하다는 느낌도 들고요^^

‘좀 더 다정하고 살가웠더라면 이라는‘ 후회를 저도 많이 해요.
그래도 그 의사쌤에게 책나무님의 맘이 전해졌을 것 같아요.
치과 다녀오시고 그 후의 보상에 저도 즐거워지네요~~

책읽는나무 2023-02-09 19:21   좋아요 0 | URL
추울 땐 빨리 봄이 왔음? 싶더니 또 막상 따뜻해지니까, 그것도 미세먼지 가득하여 흐리면서 따뜻해지니까 좀 무기력해지고 기분이 안 좋더라구요ㅜㅜ
저도 내 맘이 왜 이렇지? 그런 생각이 며칠 째 왔다 갔다 했네요^^

의사샘한테는 감사했었던 마음을 전해주고 싶기도 했고, 남자 의사라 혹시나 오해할까봐 딱 거기까지! 그러긴 했었는데, 사람과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예의를 못 지켰다는 게 뭐랄까요? 내가 참 못났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마음이 어떤 날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며 넘길 일이 또 이럴 때는 좀 예민한 반응이 나오니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사옵니다ㅋㅋㅋ
책도 사고, 빵도 사고, 커피도 사 들고 와서 기분이 많이 나아졌습니다.^^
걱정해주셔 감사드립니다^^;;;;

라로 2023-02-09 13: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2도면 얼마지? ^^;; 저는 요즘 화씨로 생각하니까 섭씨를 잊게 되네요.
암튼 저희 동네는 목련이 폈더라고요. 오늘도 날씨가 참 푹했어요.
그런데 한국도 그렇군요!!
요즘 날씨 정말 왜 이러니?? 하고 싶어요.ㅠㅠ

치아가 약하시군요!!
몸에 어떤 변화든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아요.
기운내세요.
그리고 의사샘도 책나무님처럼 많이 서운했을 것 같아요.
표현은 그냥 떠난다고 다른 의사를 연결해 주겠다고만 하시더라도요..


책읽는나무 2023-02-09 19:41   좋아요 0 | URL
미국 쪽은 화씨군요?
금방 찾아보니까 와~ 숫자가 차이 많이 납니다.
섭씨 12도는 화씨로 53.6도래요.
와~~ 뭔가 엄청난 온도같네요?
저희 동네 좀 먼 곳 공원에 지난 1 월에 목련 나무 움트는 걸 본 적 있었는데 지금 폈는가 모르겠네요?
미국은 목련이 폈군요?
미국에도 목련이 있었군요?ㅋㅋ
목련은 한국에만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울 집 앞 공원엔 산수유랑 명자꽃이 피려고 준비 중이더군요^^

지난 달에도 충전시킨 윗 어금니가 떨어져 다시 인레이 치료 했었는데, 2 녀
년 밖에 안됐는데 반대쪽 아래 어금니 크라운 덮어 씌워놓은 건 아예 쏙 빠져버리네요?
이 관리 잘 해야겠네요.
치과를 몇 번이나 가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의사샘도 저처럼? 과연 그럴까요?
제가 그닥 표현을 안 했었는데 알아차렸을지?
그러고보면 의사나 간호사라는 직업이란 게 환자들이 겉으로 표현해 줘야 보람을 느낄텐데, 나 같은 환자가 대부분이라면? 정말 보람 없을 것 같겠단 생각이 들어요^^
뭐든 표현해야 그 맘을 알텐데 말입니다.
라로님을 뵈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드네요.
병원을 나서면 그 뿐인 관계!
정을 주긴 힘든 관계인 것 같아요.
암튼 신경 써 주셔 감사드립니다^^

은오 2023-02-09 14: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나무님 장문의 페이퍼가 약간 뜸하다 했는데 요새 다운돼계셨군요...ㅠㅠ 그럴 때가 있지요. 책도 안 읽히고 멍하고 다 부정적으로 보이고. 으아아아ㅏ앙 제가 나무님 너무 좋아해서 걱정되네요. 그래도 기분 돋구는 루틴이 있으시다니까 살짝 안심이 됩니다! 나무님 힘!!!!!!!💕

잠자냥 2023-02-09 14:23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정고백 어쩜 이리 한결 같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무님 저쪽 투비에 장문의 글 남기셨어요. 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02-09 14:40   좋아요 2 | URL
나무님 투비에 기운을 다 써서 북플에 글 쓸 기운이 없으셨던거였어!!! 😨
아니 근데 제 애정고백이 한결같긴 해도 모두 진심이 담긴 고백입니다 그냥 막 날리는게 아니라구요 정말 애정이 끓어오를때만 합니다 좀 자주 끓어올라서 문제지만....

건수하 2023-02-09 15:49   좋아요 1 | URL
사랑이 넘치는 은오님 ㅎㅎ

은오 2023-02-09 17:00   좋아요 2 | URL
수하님💕💕💕💕💕

책읽는나무 2023-02-09 19:49   좋아요 1 | URL
은오님....
장문의 페이퍼!!
맞아요. 은오 님이 고소하신다고 하셨죠?
그때 고소한다는 말을 울 애들에게 말해 줬더니 특히 울 막내가 빵 터져선!!ㅋㅋ
요즘 책에 집중이 잘 안되어 독서가 뜸해지니, 서재엔 책 얘기를 더 적을 게 없어지고, 그러다 보니 투비에다가 막 적고!!!!!ㅋㅋㅋ
암튼 은오님의 넘치는 테레사 수녀님 같은 사랑! 그거 제가 잘 알죠!
걱정해주셔 고마워요^^
오늘도 루틴 잘 지켜 당분 보충하고, 책도 사고, 알라딘에서도 책이 도착되기도 해서 기분이 좀 업되었습니다.ㅋㅋ
내일 책탑 사진 공개하며 또 글 수다가 길어질지도 모르겠군요!
루테인 한 알 미리 드시길!!
은오님의 힘을 받아 지금부터 에너지 파워 만땅 충전입니다.
감사해요.♡

책읽는나무 2023-02-09 19:54   좋아요 3 | URL
잠자냥님....
앗!!
쉿!!!!
아니, 그 비밀을 여기서??ㅋㅋㅋ

와~ 은오님 바로 알아채셨어!
투비에 다 갖다 써서 이리 방전된 걸 어찌 알고? 정말 은오님은 똑똑해요! 똑똑해!
공쟝쟝님이랑 독서괭님만 똑똑한 줄 알았는데, 은오님도....
이곳은 똑똑한 여성들 천지~^^;;;

책읽는나무 2023-02-09 19:56   좋아요 2 | URL
수하님 은오님!
두 분 여기서 이런 애정 행각 안됩니다!
여긴 제 서재랍니다.
두 분의 넘치는 사랑 자제해 주세요!🙈🙈

건수하 2023-02-09 20:02   좋아요 2 | URL
나무님/ 제가 애정행각을 벌인 것 같지는 않은데.. 음.. 🤔 자제하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3-02-09 20:16   좋아요 2 | URL
아, 다시 보니까 수하님은 글을 쓰셨네요?ㅋㅋㅋ
은오님의 분홍 하트에 눈이 반사되어 수하님의 글도 분홍 하트 충만한 글로 읽혔습니다ㅋㅋ
자제 안하셔도 되시겠어요.
이 정도의 수위라면 양호합니다ㅋㅋㅋ

2023-02-09 17: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09 19: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09 19: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02-09 20:05   좋아요 1 | URL
이것 저것 신경 쓰이는 일도 있었고, 기운도 딸렸고, 날씨 변동 탓도 좀 컸었나? 그런 생각도 드네요?
갑자기 날이 풀리니까 그것도 미세먼지 가득하면서 풀리니까 맥이 탁 빠진달까요?
책을 읽어도 집중 안되어 한 장 넘기기도 힘드니, 지난 달만 해도 어떻게 책을 읽었지? 싶은 맘도 드는 게 만사 귀찮아지고, 짜증도 나고 그렇긴 하더군요.
머리카락에도 짜증이 올라온다는 말씀!
와~ 제 마음이 딱 그런 심정이네요?ㅋㅋㅋ
저는 아침에 거울 보면 덥수룩한 머리 때문에 짜증이 나서 확 홧김에 머리 자르러 가긴 합니다. 대신 미용실 가서 앉으면 소심해져서 남자 머리 될까봐, 조금만 잘라 주세요! 가 되어가지구선~🙄
미미님의 안 밀길 잘했다는 문장에 빵 터졌습니다ㅋㅋㅋㅋ
순간의 화는 일단 잘 참아야 합니다.
시간 지나면 갑자기 이불킥이 되어가지구선....ㅋㅋㅋ
미미님 덕분에 평온한 저녁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독서괭 2023-02-09 19: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에고 요즘 마음이 산란하셨군요. 그 의사선생님도 책나무님 속마음 아실 거예요.. 글로는 다정다감한 느낌인데 무뚝뚝한 성격이시라니!! (놀랍)
즐거운 루틴 거치고 힘이 나셨길 빕니다😍

책읽는나무 2023-02-09 22:48   좋아요 2 | URL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요즘 조금 그렇네요?ㅜㅜ
그리고 제가 글로는 사랑한다는 말도 서슴없이 내뱉고 못 할게 없는 사람인데, 실제로는 반대랍니다.
무뚝뚝이에, 그리 살가운 말 잘 못내뱉는 편이라~~ 맘 속의 말이 입 밖으론 잘 안나오네요.
저도 글로 표현하는 게 훨씬 편한 것 같아요. 누가 보면 이중인격이라고 할지도?ㅋㅋㅋ
로맨스 소설이랑 로맨스 영화는 넘 좋아하는데 남편에겐 한 번도 사랑한다는 말도 꺼내본 적도 없고, 세상 따뜻한 말도 잘 안해서 남편은 저더러 남동생하고 결혼한 것 같다고도 하구요ㅋㅋㅋ
암튼 저는 좀 그래요~
많이 놀라셨죠? 괜찮아요?ㅋㅋ
지금은 저녁도 먹고 빵도 먹고 조금 기분이 좋아져서 오늘 산 책들 훑어보면서 시동 걸고 있어요^^
응원 감사해요♡

희선 2023-02-10 00: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온도가 나오기도 해서 그날 어떤지 알겠습니다 추울 때는 많이 춥고 오래 가기도 했는데, 풀리니 봄이 온 것 같기도 하네요 며칠 전에 밖에 나갔을 때는 바람이 불어서 춥네 했어요 건물이 있는 곳은 바람이 덜 부니 별로 안 춥더군요 저도 그러면서 봄이 빨리 올지도 모르겠다 했습니다 꽃샘추위가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다른 때도 기분이 처지기도 하지만, 겨울엔 더한 듯해요 바람 쐬면 그런 기분이 조금 나아지죠 치과 가시고 좋아하는 곳에 가시면 좀 나아지겠지요


희선
 
글쓰기가 두려운 그대에게 - 혼자서 익히는 글쓰기의 기초
고수유 지음 / 문예출판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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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대한 생각들에 사로잡혀, 어떻게 써야 하는 것인가? 고민에 대한 해답을 원하는 원초적인 제목에 끌려 빌려다 읽은 책이다. 책은, 문장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대한 기초 상식과 겸허한 준비자세(다독, 필사, 쓰기 연습등)를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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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3-02-09 13: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항상 글쓰기가 두려워요~~
이런 책 읽으면 도움이 될까요?

책읽는나무 2023-02-09 20:22   좋아요 2 | URL
이 책은 얇고 간단 명료하여 100% 채워지는 느낌은 들지 않네요?
그냥 기초 닦는 느낌이랄까요?
도서관에서 한 번 빌려 읽으실만은 하실겁니다.
제가 지금 글쓰기용 책들을 몇 권씩 빌려왔는데, 쭉 읽어보고 이거다! 싶은 책 있음 별 다섯을 줘보겠습니다.
책이 문장 형식론이 있고, 소재나 글감 찾는 형식론이 있고, 유명 작가님들이 쓴 회고록 같은 것들도 있고 종류가 많더군요.
이것도 다 찾아 읽으려면 시간 꽤나 걸리겠어요. 읽으면서 그냥 글쓰기 수업을 하나 신청하는 게 낫나? 뭐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ㅋㅋ
근데 페넬로페님께서 글쓰기가 두려우시다니? 저 좀 놀랐습니다^^;;;
 
마틴 에덴 2 - 추앙으로 시작된 사랑의 붕괴
잭 런던 지음, 오수연 옮김 / 녹색광선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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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가 원한 사랑과 마틴이 원한 사랑이 합일점이 되려면, 계급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았어야 했던 것일까? 계급의 차이에서 오는 조건들은 결국 사랑의 본질을 비틀어 버린다.
이 곳의 세상이 있고, 저 곳의 세상이 있다는 것도 분통 터지는데, 마틴의 삶은 너무 씁쓸하고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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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프리쿠키 2023-02-02 15: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오늘 하루키가 쓴 [먼북소리] 책 속의 책 포스팅 했는데, 런던에서 방에 틀어박혀 이 책을 읽었다라고 나와있었어요 엄청 반갑네요! 이 책을 읽으시는 책 읽는 나무님 킹정!! ㅎㅎ

책읽는나무 2023-02-02 15:33   좋아요 1 | URL
북플 알림 다 고쳤나 봅니다^^
북프리님 댓글 알림이 처음 날아왔어요. 그래서 더 반갑네요.
그리고 잭 런던의 <마틴 에덴>을 하루키 작가도 읽고 강렬한 인상을 받았었다니...오~ 조금 찌릿합니다^^
다른 알라디너 님들도 <마틴 에덴>을 읽으시고 강렬한 느낌을 받으신 듯, 평이 좋았습니다.
북프리님도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그레이스 2023-02-05 08:38   좋아요 1 | URL
먼북소리 읽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ㅋㅋ
넘 급하게 읽었나봐요
그럼 이번에는 마틴에덴과 먼북소리를 같이 읽어봐야겠군요^^

책읽는나무 2023-02-06 12:00   좋아요 2 | URL
저는 먼 북소리를 읽지 않았는데, 북프리님 페이퍼를 읽으면ㅅ니 저렇게나 많은 책들이 등장하는지 몰랐습니다. 하긴 하루키님이니까 당연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ㅋㅋㅋ
마틴 에덴!! 몰입력은 있습니다^^

희선 2023-02-05 00: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 님이 쓰신 글을 보니 마틴이 안됐네요 사람 마음은 어떻게 할 수 없기도 하겠지요 아주 다르다 해도 좋아하기도 하니... 그게 끝도 좋으면 좋을 텐데... 그러고 보니 하루키가 잭 런던 말하는 거 언젠가 저도 본 것 같기도 합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3-02-06 12:03   좋아요 2 | URL
1 편에선 와~ 마틴 열정 대단하다!
2 편에선 아~ 마틴!!
이렇게 되었네요^^
마틴 같은 사람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어쩌면 우리 모두가 마틴 같기도 합니다.
잭 런던 작가! 글 정말 잘 써서 좀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