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쿤데라의 신작 에세이집 <커튼>(민음사, 2008)을 읽고 있다(달리 '휴가' 기분을 낼 수 있는 방법도 없기에). 80년대 후반 처음 소개된 이후 90년대 전반까지 한국의 독자들에게 가장 많이 어필한 작가 중 한 사람이지만 현재는 그의 많은 책들이 절판된 상태다. 격세지감을 다시금 느낄 수밖에 없다(더불어 느끼는 건 그가 일급의 에세이스트라는 것. 하긴 허름한 에세이를 쓰는 일급의 소설가도 있는지는 의문이다). 남은 책들의 리스트를 만들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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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소설을 둘러싼 일곱 가지 이야기
밀란 쿤데라 지음, 박성창 옮김 / 민음사 / 2008년 8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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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기술
밀란 쿤데라 지음, 권오룡 옮김 / 민음사 / 2008년 8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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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기술
밀란 쿤데라 지음, 권오룡 옮김 / 책세상 / 2004년 11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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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향수
밀란 쿤데라 지음, 박성창 옮김 / 민음사 / 2000년 12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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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러시아의 노벨상 수상작가 솔제니친이 세상을 떠났는데, 가장 먼저 노벨문학상(1933)을 수상한 러시아작가는 누구일까? '이반 알렉세예비치 부닌'이란 풀네임을 가진 작가 '이반 부닌'(1870-1953)이다. 그냥 '부닌'이라고 불러도 된다. 그 경우엔 동명이인이 있다. 유명한 피아니스트의 이름(성)도 부닌이기에. 스타니슬라프 부닌(어떤 인척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반 부닌의 대표작이 자전적인 작품 <아르세니예프의 생애>(나남출판, 2008)이다. 재작년에 <아르세니예프의 생>(작가정신, 2006)이라고 처음 소개된 작품이고, 이번에 다른 번역으로 출간됐다. 겸사겸사 몇 권 되지 않는 부닌 리스트를 만들어둔다(예전엔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신사>가 그의 가장 대표적인 단편으로 소개됐었다). 참고로, 부닌은 그다지 러시아적인 작가가 아니다(러시아에서도 '비동시대적인 작가'라 불린다). 톨스토이문학의 계보를 잇고 있지만 보다 개인적이고 서정적이다. 동시에 성찰적이고 관능적이다. 외모로는 인도 작가라고 해도 믿을 듯싶은데, 그의 문학세계 또한 그러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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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세니예프의 생애
이반 알렉세예비치 부닌 지음, 이항재 옮김 / 나남출판 / 2008년 8월
25,000원 → 25,000원(0%할인) / 마일리지 750원(3% 적립)
*지금 주문하면 "6월 5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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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세니예프의 생
이반 알렉세예비치 부닌 지음, 이희원 옮김 / 작가정신 / 2006년 6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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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돌
이반 알렉세예비치 부닌 지음, 김경태 옮김 / 삶과꿈 / 2006년 6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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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이반 부닌 지음, 김경태 옮김 / 삶과꿈 / 2003년 12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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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자이트 2008-08-08 12:34   좋아요 0 | URL
20세기 러시아 작가는 우리나라엔 인기가 없나봐요.댓글이 없네요.<마을>앞에 고리키의 추천사가 있던데...

로쟈 2008-08-08 14:45   좋아요 0 | URL
부닌은 러시아에서도 그닥 있기가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활동 초기엔 고리키, 쿠프린 등과 같이 '네오리얼리즘' 작가로 분류되기도 했습니다...

노이에자이트 2008-08-09 00:05   좋아요 0 | URL
조국을 버렸다고 싫어하는 것일까요?

로쟈 2008-08-10 00:30   좋아요 0 | URL
그런 것 같지는 않구요, 아무튼 성향이나 작품세계가 좀 특이한 부류에 속합다고 생각합니다...

노이에자이트 2008-08-10 22:02   좋아요 0 | URL
민중들이 힘을 합쳐 단결한다는 내용보다는 민중들의 비루함을 너무 직설적으로 그려서 읽기에 불편해서 그럴까요? 고리키는 그래서 칭찬한 모양이던데,일반 독자 입장에선 좀...
저는 읽은지 오래되어 가물가물하네요.예전엔 <마을>만 번역되고 <아르세니예프의 생>은 최근에야 번역된 것 같더라구요.

로쟈 2008-08-10 21:31   좋아요 0 | URL
네, <아르세니예프의 생>은 두 권 다 최근 번역입니다. 부닌은 관심작가는 아닌데, 기회가 되면 부닌의 특이성에 대해선 생각해보겠습니다...
 

민주주의에 관해 몇 가지 책을 들춰보다가 아무래도 몽테스키외의 <법의 정신>을 조금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워낙 방대한 분량의 책인지라 엄두를 내긴 어렵지만 "18세기 최대의 저작이며, 정치학 분야에서 이와 견줄 만한 것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정도뿐"이라는 책을 아예 제쳐두기도 어렵다. 상식적으로야 삼권분립을 제창한 계몽사상가 정도로 다들 알고 있지만, 과연 18대 국회의원들 가운데 몇 사람이나 이 책을 읽었을지는 의문이다. '시민의 덕'에 대한 몽테스키외의 강조가 새삼 혜안으로 여겨진다. <법의 정신>에 대한 해제와 함께 몇 권 소개돼 있지 않은 몽테스키외 읽기 리스트를 만들어둔다. 민주주의에 대한 페이퍼는 시간을 나는 대로 적어두도록 하겠다...

1689년 1월 18일 태어난 바롱 몽테스키외가 1748년에 출간한 "법의 정신"은 약 20년에 걸친 필생의 대작이었고, 당대에 이미 22판을 찍을 정도로 큰 사상적 영향을 미쳤다. "법의 정신"이란 제목만 보더라도 단순히 법전 속의 법이 아닌, 환경과 인간 사이, 인간과 인간사이의 다양한 상호작용 속에서 생장한   풍부하고 생명력 넘치는 법의 모습이 떠오른다. 좋은 책이란 이처럼 제목 자체에서부터 이미 독자의 상상력을 계발하는 힘을 내뿜는 것일까? 몽테스키외가 방대한 역사적 연구를 통해서 추출한 법의 보편적 정신은 무엇일까?



그는 자유의 보호와 증진, 평등의 보장, 그리고 개인적 사회적 안녕의 달성이라고 말한다.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는 "법의 정신"에서 특히 중요한 제2부에서는 "자유의 보호와 신장이라는 법의 정신이 어떻게 하면 가장 잘 달성될 수 있는가"라는 문제를 고찰한다. "타인의 자의적인 지배로부터 독립된 상태로서의 자유"를 확보하는 정치체계를 구상하는 것이 아리스토텔레스 이래로 서양 정치철학의 과제였다. 이와 같은 공화주의적(共和主義的) 자유를 실현하는 것이 "법의 정신"인데, 그 실현되는 구체적 내용은 한 정치적 공동체가 민주정(民主政), 귀족정(貴族政), 군주정(君主政)이냐에 따라서 다르게 될 것이라고 몽테스키외는 말한다.

어떠한 통치구조에서이건 "법의 정신"의 핵심적인 표현은 "법의 지배"와 "삼권분립(三權分立)"에 있음을 확인한 몽테스키외는 21세기 한국사회가 배울 만한 교훈 두 가지를 역설한다. 우선 몽테스키외는 민주주의 정체에서는 "시민적 덕성(德性)"이 필수적임을 강조한다. 그러나 더 주목하여야 할 점은 민주정의 부패와 관련한 몽테스키외의 경고이다.

그는 “민주정체는 구성원이 평등의 정신을 상실할 때문만이 아니라, 극도의 평등정신을 가짐으로써 통치자로서 선출된 자와 평등해지려고 할 때에도 부패한다”고 경고했다. 그때 시민들은 자신이 위임한 권력마저 인정할 수 없으므로 원로원(의회)을 대신하여 심의하고, 집정관(대통령)을 대신하여 집행하고, 재판관을 파면하고 모든 것을 자신들이 직접 하려고 하게 되면서 국가와 법의 민주적 권위가 약화되고, 급기야 독재정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는 것이다. 즉, 법의 정신이 "공화주의적 자유와 평화"의 보장에 있기는 하지만, 민주적 권위가 사라지게 되면 "나쁜 의미의 안정성"을 위하여 구성원은 자유를 희생하면서라도 독재정을 선택하게 된다는 것이다. 가히 "민주정의 역설(逆說)"이라 할 만하다. 이런 경우를 몽테스키외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 찾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제3부는 “각 나라의 실정법이 비슷한 법의 정신을 지향하면서도 왜 구체적인 법규정은 달리 나타나는가?” 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부분은 "걸리버여행기"와 비교하면서 읽어보기를 권한다. 제임스 프레이저의 "황금가지"를 읽고 감동받은 적이 있는 독자라면 몽테스키외의 "법의 정신"을 읽으면서도 비슷한 종류의 지적(知的) 감동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김도균 서울대 법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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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테스키외 & 토크빌 : 개인이 아닌 시민으로 살기
홍태영 지음 / 김영사 / 2006년 1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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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정신
몽테스키외 지음, 하재홍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7년 12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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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루이 드 스콩다 몽테스키외 법의 정신
고봉만 옮김 / 책세상 / 2006년 9월
6,900원 → 6,210원(10%할인) / 마일리지 3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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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정신- 20여 년에 걸쳐 방대한 역사적 연구를 통해 추출된 대역작
몽테스키외 지음, 이명성 옮김 / 홍신문화사 / 2006년 9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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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 선집의 한권으로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 폭력비판을 위하여/ 초현실주의 외>(길, 2008)이 출간됐다(<언어 일반과 인간의 언어에 대하여/ 번역자의 과제 외>도 같이 나왔다).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을 제외하면 가장 유명한 글들이 새롭게, 혹은 처음 번역된 것인데, 일단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역사철학테제')와 '폭력비판을 위하여'('폭력비판론')이다.

특히, '폭력비판을 위하여'는 많은 곁가지 독서를 자극하는 텍스트이다. 함께 읽을 만한 책들을 모아놓는다. 개괄적인 건 '폭력이란 무엇인가'(http://blog.aladin.co.kr/mramor/1747960)란 페이퍼와 함께 박홍규 교수의 논문 '폭력론-소렐, 벤야민, 데리다, 파농, 아렌트의 논의를 중심으로'(http://jbreview.jinbo.net/maynews/readview.php?table=organ&item=0&no=401)를 참고하시길. 가장 최근의 폭력론은 지젝의 <폭력>(2008)이며 내년에 번역서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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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힘
자크 데리다 지음, 진태원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4년 7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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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야민의 폭력비판론과 그에 대한 데리다의 해제/해체.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 / 폭력비판을 위하여 / 초현실주의 외
발터 벤야민 지음, 최성만 옮김 / 길(도서출판) / 2008년 6월
27,000원 → 24,300원(10%할인) / 마일리지 1,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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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야민의 계발적인 폭력론의 새 번역. 국내 벤야민 수용도 이제 정점에 다가간 듯하다...
폭력의 철학- 지배와 저항의 논리
사카이 다카시 지음, 김은주 옮김 / 산눈 / 2007년 7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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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철학에 대한 유익한 조감도. <배틀로얄>에 대한 해석 등이 인상에 남는다.
지젝이 만난 레닌- 레닌에게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슬라보예 지젝.블라디미르 일리치 울리야노프 레닌 외 지음, 정영목 옮김 / 교양인 / 2008년 5월
32,000원 → 28,800원(10%할인) / 마일리지 1,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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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폭력의 문제는 지젝의 많은 책에서 두루 다뤄지지만 일단 '폭력의 기능'이란 장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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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혼 2008-08-02 01:26   좋아요 0 | URL
벤야민 국역본의 2차분 출간 소식이 무엇보다도 반갑습니다.^^ 언제나처럼 잘 갈무리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로쟈 2008-08-02 20:18   좋아요 0 | URL
가격은 좀 부담스러운데, 여하튼 반가운 책들입니다...

노이에자이트 2008-08-02 16:08   좋아요 0 | URL
오...우리 박선생이 조르쥬 소렐도 연구하는군요.대단해요.

로쟈 2008-08-02 20:18   좋아요 0 | URL
학문도 아나키스트적으로 하시는 듯...

노이에자이트 2008-08-02 20:29   좋아요 0 | URL
소개하신 박홍규 씨 논문은 잘 읽었습니다.

노이에자이트 2008-08-02 20:47   좋아요 0 | URL
그리고 로자 님의 글도...근데 내용이 어렵네요.배틀로얄이나 파이트 클럽을 소재로 폭력론을 논한다...저 같으면 읽기는 해도 그런 글은 도저히 어려워서 못 쓸 것 같아요.
벤야민의 사상이 칼 슈미트와 비슷해진다는 대목이 인상적이군요.실패한 독일 소비에트 운동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는데 벤야민이 이에 대해 글을 썼다니 호기심이 생깁니다.
 

국방부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인문교양서와 소설 등을 '불온서적'으로 분류해서 차단 대책을 강구하도록 전군에 지시했다고 한다. 덕분에 아주 오랜만에 '불온서적'이란 말을 들어본다. 그리고 궁금해진다. 대체 '국방부 시계'는 돌아가기나 하는 것인지?(아, 거꾸로 돌아가는 모양이다!) 이번에 제시된 목록은 '북한 찬양' '반정부/반미' '반자본주의' 세 범주로 분류돼 있고,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 촘스키의 <507년, 정복은 계속된다> 등이 포함돼 있다(요컨대, 나쁜 놈들의 정복은 계속될 모양이다!). 후대에 사료로서의 가치도 가질 수 있겠기에 목록을 옮겨놓는다. 입대 대기자들은 미리 읽어볼 책의 목록이기도 하겠다. 2년간 못 읽는다니까(<벗>, <대학시절>, <북한의 경제발전 전략> 세 권은 찾지 못했다). 보충기사를 보니 군은 작년에도 문화관광부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한 <국가의 역할>, <한국사회의 성찰>, <민주화, 세계화 '이후' 한국> 등을 불온서적으로 지정해서 거둬들인 바 있다고 한다. 한심한 일이지만 어쩌겠나, 민주화 이후에도 군의 역할에 대한 성찰이 부족하다고 할 수밖에(기사가 국방부 문건을 인용해서인지 도서명도 부정확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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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마리아인들- 장하준의 경제학 파노라마
장하준 지음, 이순희 옮김 / 부키 / 2007년 10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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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은 계속된다- 개정판
노암 촘스키 지음, 오애리 옮김 / 이후 / 2007년 2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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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년, 정복은 계속된다
노암 촘스키 지음, 오애리 옮김 / 이후 / 2000년 3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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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왕국의 게릴라들- 삼성은 무엇으로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가
프레시안 엮음, 손문상 그림 / 프레시안북 / 2008년 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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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8-07-31 16:22   좋아요 0 | URL
전 불온한 인간인가 제가 감명깊게 읽은 책들이 목록에 아주 많이 올라가 있네요 ^^
양서 목록 아닙니까? ㅋㅎㅎ
근데 우리들의하느님과 대한민국사는 왜 불온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군요..

로쟈 2008-07-31 23:56   좋아요 0 | URL
저도 <우리들의 하느님>은 의외였습니다. 그렇담 <강아지똥>도 불온하지 않을까요?..

노이에자이트 2008-07-31 16:25   좋아요 0 | URL
우리나라 군대는 이런 행동이 잘 어울려요.주한미군 사령관을 충실히 모시는 한국군 수뇌부들.당연히 미국대외정책을 비판하는 촘스키는 그들 기준으로는 불온서적 쓰는 빨갱이죠.군대에 올 봄에 시장경제 지향적인 경제 교과서를 무료배포했다니 전경련,대한상의와 군대가 우호적인 제휴를 한 거죠.그러니 삼성 비판하는 책은 시장경제를 어지럽히는 불온서적이구요.이제 김대중 노무현에 호의적인 책들도 불온서적이 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군요.

로쟈 2008-07-31 23:55   좋아요 0 | URL
제정 러시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드팀전 2008-07-31 16:32   좋아요 0 | URL
다행이지요...군대를 다시 가지 않아도 되니까..예비군도 끝났고.


로쟈 2008-07-31 23:54   좋아요 0 | URL
네, 저도 민방윕니다.^^

노이에자이트 2008-07-31 16:39   좋아요 0 | URL
군대에서 오염된 머리가 평생가는 남자들이 많으니까 그게 문제죠.

로쟈 2008-07-31 23:54   좋아요 0 | URL
군복을 평생 못 벗는 사람들이죠...

열매 2008-07-31 16:57   좋아요 0 | URL
제가 육군생활할 때 소대장이 ㄱ산대 철학과를 나온 사람이었는데, 제가 읽던 러셀의 <서양철학사>2권에 '마르크스'에 대한 챕터가 있다고 가져가 외박시 반출한다는 단서를 달고 간신히 돌려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촛불이 아무리 일어난다고 해도, 교육감선거에서 볼 수 있듯 대한민국이 강남의 귀족들에 의해(을 위해) 돌아간다는 사실이 바뀌지 않았듯이, 대한민국이 아무리 사상의 자유를 누린다 하더라도 모병제가 없어지지 않는한 군대는 변하지 않을 듯 하네요.

아마 저 책들을 선정한 정훈장교같은 사람들도 제목이나 저자등의 선입견에 기인한 선정일 뿐 직접 읽어본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로쟈 2008-07-31 23:53   좋아요 0 | URL
'변증법'이 제목에 들어간 책을 갖고 있으면 법대생이냐고 묻던 시절도 있었는데, 사정은 별반 안 나아진 듯하네요...

2008-07-31 23: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7-31 23: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8-07-31 23:31   좋아요 0 | URL
옛날에는 이런 불온서적 목록이 나오면 오히려 베스트셀러가 됐는데요. 뭐 비밀리에긴 했지만... 요즘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로쟈 2008-07-31 23:52   좋아요 0 | URL
유감스럽지만, 한국군대의 지능은 진화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람혼 2008-08-01 03:40   좋아요 0 | URL
'막스' 베버의 책을 '맑스'의 책으로 '오인사격'하여 불온서적으로 압수해가던 그 옛날과 전혀 달라진 게 없다는 사실에 참으로 '뭥미'라는 말밖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갑자기 육군사관학교에 강의를 뛰고 싶다는 적극적이고 저돌적이며 무모하기까지 한 욕망에 휩싸입니다.

로쟈 2008-08-01 12:22   좋아요 0 | URL
육사에서 강의하면 '육사화'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