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러시아의 노벨상 수상작가 솔제니친이 세상을 떠났는데, 가장 먼저 노벨문학상(1933)을 수상한 러시아작가는 누구일까? '이반 알렉세예비치 부닌'이란 풀네임을 가진 작가 '이반 부닌'(1870-1953)이다. 그냥 '부닌'이라고 불러도 된다. 그 경우엔 동명이인이 있다. 유명한 피아니스트의 이름(성)도 부닌이기에. 스타니슬라프 부닌(어떤 인척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반 부닌의 대표작이 자전적인 작품 <아르세니예프의 생애>(나남출판, 2008)이다. 재작년에 <아르세니예프의 생>(작가정신, 2006)이라고 처음 소개된 작품이고, 이번에 다른 번역으로 출간됐다. 겸사겸사 몇 권 되지 않는 부닌 리스트를 만들어둔다(예전엔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신사>가 그의 가장 대표적인 단편으로 소개됐었다). 참고로, 부닌은 그다지 러시아적인 작가가 아니다(러시아에서도 '비동시대적인 작가'라 불린다). 톨스토이문학의 계보를 잇고 있지만 보다 개인적이고 서정적이다. 동시에 성찰적이고 관능적이다. 외모로는 인도 작가라고 해도 믿을 듯싶은데, 그의 문학세계 또한 그러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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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세니예프의 생애
이반 알렉세예비치 부닌 지음, 이항재 옮김 / 나남출판 / 2008년 8월
25,000원 → 25,000원(0%할인) / 마일리지 750원(3% 적립)
*지금 주문하면 "11월 2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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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세니예프의 생
이반 알렉세예비치 부닌 지음, 이희원 옮김 / 작가정신 / 2006년 6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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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돌
이반 알렉세예비치 부닌 지음, 김경태 옮김 / 삶과꿈 / 2006년 6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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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마을
이반 부닌 지음, 김경태 옮김 / 삶과꿈 / 2003년 12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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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비밀의 나무
이반 부닌 지음, 김경태 옮김 / 삶과꿈 / 2000년 5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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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랑의 문법
이반 부닌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6년 12월
4,500원 → 4,050원(10%할인) / 마일리지 22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1월 2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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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자이트 2008-08-08 12:34   좋아요 0 | URL
20세기 러시아 작가는 우리나라엔 인기가 없나봐요.댓글이 없네요.<마을>앞에 고리키의 추천사가 있던데...

로쟈 2008-08-08 14:45   좋아요 0 | URL
부닌은 러시아에서도 그닥 있기가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활동 초기엔 고리키, 쿠프린 등과 같이 '네오리얼리즘' 작가로 분류되기도 했습니다...

노이에자이트 2008-08-09 00:05   좋아요 0 | URL
조국을 버렸다고 싫어하는 것일까요?

로쟈 2008-08-10 00:30   좋아요 0 | URL
그런 것 같지는 않구요, 아무튼 성향이나 작품세계가 좀 특이한 부류에 속합다고 생각합니다...

노이에자이트 2008-08-10 22:02   좋아요 0 | URL
민중들이 힘을 합쳐 단결한다는 내용보다는 민중들의 비루함을 너무 직설적으로 그려서 읽기에 불편해서 그럴까요? 고리키는 그래서 칭찬한 모양이던데,일반 독자 입장에선 좀...
저는 읽은지 오래되어 가물가물하네요.예전엔 <마을>만 번역되고 <아르세니예프의 생>은 최근에야 번역된 것 같더라구요.

로쟈 2008-08-10 21:31   좋아요 0 | URL
네, <아르세니예프의 생>은 두 권 다 최근 번역입니다. 부닌은 관심작가는 아닌데, 기회가 되면 부닌의 특이성에 대해선 생각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