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4학년 애들을 데리고 독서지도를 하고 있는데요.
드디어 밑천이 떨어졌습니다.
네명이서 한조가 되어 네권의 책을 사서 4주동안 돌려보는 방식인데
이제 제가 추천할 책이 마땅치가 않네요.
이책 저책 검색하다가 이럴게 아니라 여러분의 도움을 받자, 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여기는 저보다 전문가가 많이 계시니 말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이 읽으면 좋은 책 추천 좀 해 주세요.
가능하면 간단한 책소개와 함께요.
될 수 있으면 신간이면 좋겠지만
아니라도 상관은 없습니다.

좋은 책 추천해 주시면
우리반 애들하고 잘 보겠습니다.
(참, 난이도 좀 쉬운 걸로요. 어려운 책 무지 싫어라 합니다^^)

 

**책 네권의 구성은

1. 한국동화
2. 외국동화
3. 사회문화역사예술관련
4. 과학환경관련

이렇습니다. 이 네분야 중 아무곳에나 해당되면 됩니다. 아니라도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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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30 22: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이드 2006-10-30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로 동화 찾아 읽지는 않지만, 읽어본 중 아이들이 읽어도 좋겠다 싶은 것 몇권 추천해드려요.
이미 아시고 계시는 책들이겠지만 ^^

 다니엘 페낙.의 '늑대의 눈' 이요.
 저 책 밖에서 읽으면서 눈물 질질 짰던 기억이 새록새록 
  소년.과 늑대에 관한 이야기.
  환경, 세계화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겁니다.

 

 

 am I blue
 이런 책 어떨지 모르겠어요. 
 성정체성.을 찾아나가는 아이들에 관한 단편들이에요. 
 소재.는 성정체성. 호모 섹슈얼러티. 일지 모르지만,
 주제는 소외와 가족. 오픈 마인드.관용. 등으로 넓게 볼 수 있어요.

 

 

 루이스 세풀베다.의 '갈메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삽화도 예쁘고요.
 역시나 환경.에 관한 이야기. 다양성에 관한 이야기. 독립에 관한 이야기. 를 할 수 있을꺼에요.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이지요. 세풀베다가 키우던 고양이.를 모델.로 쓴 글이기도 해요.

 

 

 마르코스와 안토니오 할아버지.
 멕시코 혁명가 마르코스가 안토니오 할아버지를 만나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아주 예전에 어느분이 강력추천해주셔서 사 놓고 안 읽어봤어요.

 얼마전에 기회가 되어 멕시코 혁명, 그 중에서도 마르코스.에 관한 강의에 들어간 적이 있는데, 이 책을 많이 인용해 주었었어요.

안토니오 할아버지.가 옛날얘기 해주듯이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이고,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듯이 이야기해주는 것이니 아이들에게도 좋을 것 같아요.

대충 다 외국소설.에 속하네요. ^^


chika 2006-10-30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머! 제..제가 아는 분이 쓴 책이라 추천하는게 아니라요 정말 재밌고 좋아요. ^^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대상수상작품입니다.

 

 

 

 사실.. 제가 요즘 초등학생들의 독서 수준을 모르겠더라구요.  책을 안읽는 애들은 좀 그렇겠지만, 책 좋아하는 애들에겐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책 읽으면서 올해 읽은 베스트 목록을 생각했다니깐요... ^^

 

 

**********참, 글고 제가 아직 뱅기표를 안끊어서요... 11일 새벽에 비행기를 타야해서 10일 저녁은 저도 무리가 될 듯하고, 혹시 9일 갈 수 있게 된다면 다시 글 남길께요. 조만간! ^^


마태우스 2006-10-30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취약분야라서...죄송합니다

세실 2006-10-30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깍두기님의 화려한 복귀를 환영하며 몇권 골라봤습니다. 헤헤~~

  환타지와 현실세계의 결합과정이 다소 미진한 부분이 있고, 환상의 세계를 통해서 갈등을 풀어나간다는 점이 다소 아쉽지만 그래도 몽유병이라는 정신세계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환타지 세계로 들어간다는 점은 아이들에게  흥미있는 세계가 될듯 합니다.

 

 

 이 책은 추천해 주셨을듯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침묵의 봄'으로 유명한 환경운동가 레이첼카슨의 업적과 삶을 다룬 위인전기 랍니다.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쓰여졌답니다. 화려한 그림이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답니다.

 

 

 유명동화를 뒤집어 생각하는 즐거움을 준답니다. 노경실, 최은규등의 의식있는 작가들의 참여로 빛을 더하였답니다~~

 

 

 

생각나는 정도~~~ 내일도 행복하세요.

 


엔리꼬 2006-10-31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깍두기님.. 안녕하세요.. 저는 그냥 인사만 드릴려고요.. 제가 뭐 초등학생 책을 아남유? 아, 그런데 추천한 책을 보니 격세지감이랄까? 마르코스 아저씨 이야기나 레이첼 카슨 이야기가 초등학생 용으로 나온 것이 있다고 들으니 참..... 좋네요. 히히

코코죠 2006-10-31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제별 선정 도서>>

주제를 정해두고 독서지도를 하면 저도 편하지만 아이들도 이런 저런 읽어온 책들을 갖다붙이면서 이야기할 수 있어 자유로운 토론이 가능하더군요. 주제에 맞는 독서와 함께 어울리는 신문기사를 함께 접목하면 좋은 수업이 되었답니다.

 

 왕따라는 주제로 끌어갈 수 있는 좋은 책들입니다. 모르는 척이나 까마귀소년을 선두에 두고 영대는 부주제로 끌어갈 수 있어요. (최영대는 하도 유명해서 다들 읽은지라) 주장글 형식의 독후감을 만들어 내기에 적당합니다.

 

 

 고민이라는 주제라면 이게 좋지요. 한 선생님이 만든 인터넷 사이트에 아이들이 고민을 올리는 내용의 동화인데요, 다 읽어보고 자기 고민에 대해 편지를 써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혹은 다른 친구의 고민 해결해주기도 좋아요

 

 

부모의 이혼이나 입양 등, (대안)가족 이야기를 하기에 적당합니다. 책도 가볍고 내용도 짧아 읽기에 쉽지요. 재미도 있구요.

 

 

 

제 경우는 4학년쯤 되면 아이들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게 가능해지더군요. 의외로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전 아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요건 철학인데요 제가 너무 좋아해서 꼭 끼워넣고 싶은 책 :)  (달리 출판사에서 나온 세가지 질문도 함께 읽으면 좋습니다. 요슈타인 가아더의 여보세요 거기 누구 없어요는 너무 어려울까요?)

 

 거짓말을 주제로 할때 좋습니다.

 

 

 

 멸종동물(생명사랑/존중)에 대한 책입니다. 토론할 거리가 많아요.

 

 

 

 

 과학은 이게 괜찮더군요.

 

 

 

생각나는게 이 정도에요. 내일 학원가서 권장도서 목록 좀 살펴보고 혹시 도움이 될만한 게 있으면 다시 댓글 달게요. 저 이쁘죠 :) 잇히히


울보 2006-10-31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깍두기님 반갑습니다
음,,
님이 원하시는 책이 무얼까 생각하다가 생각 난책이있어서 이렇게 몇자 적습니다
저는 그림책을 주로많이 보는 사람이라서 그런데 그림책을 보다가도 아이들이 보았으면 하는 그림책들이 너무 많이 보입니다
그책중에 하나가,,

너무나 멋진 그림책입니다
낮선 타인에 대한 박해를 보여주는 내용인데요
우리아이들이 읽었으면 합니다
가진것이 많으면 오히려 타인을 경계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더 커진다는것을 보여주는 그림책이라고 합니다

정말로 그런걸까요
한번 읽어보세요
너무멋진 그림책이라서 이렇게,,,,,,

이책은 예전에 이미 출간되었다가 이번에 다시 출간된 책입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
어디시골생활을 제대로 알기나 하나요
어느새 시골아이들도 문명의 발달로 그 정서를 찾아볼 수가 없어졋답니다
15편의 동화가 실려잇는 재미있는 동화책입니다

 

너무 재미잇는 이야기지만

그속에 아주 많은 이야기가 숨어있는 동화책입니다
이책도 몇편의 동화가 함께 실려 있습니다,,,

 

이렇게 3권을 골라보았습니다
설마 벌써 다 읽으신것은 아니신지,,

 


울보 2006-10-31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오즈마님 너무 멋져요,
저거 살짝 가져가도 될까요,,,

아영엄마 2006-10-31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동화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과 한 소년의 가상의 만남을 통해 한글의 편리함과
문자의 필요성 등을 알 수 있게 되는 창작동화
옛 한글을 사용한 편지글와 뜻을 알아보는 것도 한 재미... ^^




   
 김시민 장군의  '진주대첩'이 있었던 지역을 배경으로 집안의 가보인 칼을
왜구로부터 지키기 위해 동굴 속에서 목숨을 다한 한 소년의 이야기와 
그 칼을해외로 반출하려는 것을 알게 된 소년들의 모험을 그린 동화. 





 플루토 비밀 결사대 1권에 이어 2권도 출간되었음
(요건 책소개- 1편에서 도자기 밀매에 얽힌 살인 사건을 멋지게 해결한 다섯 명의 플루토 비밀결사대는 다시 활약하기만을 기다리며 여름방학을 무료하게 지내던 중 거제도에서 열리는 여름 추리학교에 참가하게 된다. ..)
추리 요소가 있어서인지 아영이가 1,2권 다 재미있게 읽더라구요.



 외국동화

 낙타의 교감을 통해 자연을 시로 표현한, 장애가 있는 한 소년의 이야기로
그 속에 사하라 위족의 삶이 녹아 있는 동화.
분량은 많지 않으며 중학년(3,4학년) 정도의 아동이 대싱의 작품.



사회문화역사예술관련

요것도 기냥 책소개글 퍼왔시유~
 4학년인 아영이도 읽었길래 추천..^^;

 황당한 질문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왜?'라고 되묻게 만드는 어린이 역사 교양서다. 질문에 따라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의 원인을 찾아가다 보면,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일들이 서로 깊은 관계를 맺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재미있는 서울 600년 이야기>-

요 책은 전에 아영이가 사달라고 해서 한 책인데 저는 못 읽어봤어요..^^; 살펴 볼라고 지금 안 보이네요.-.- (사회랑 연관된 도서인데 님은 벌써 보셨을지도 모르겠네요.)

 과학환경관련

 보드게임처럼 책 속의 지시대로 이쪽 저쪽으로 책장을 넘기며
발명에 관한 이야기, 세계 여러 지역의 특징,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책.
 앞의 책과 같은 형식의 또다른 책은
세계 각국의 여러 동,식물에 관한 이야기, 문화, 관련 상식등을 제공하는 책.

 

*  요건 제가 리뷰를 썼지 싶은데... ^^*
 
햄버거를 먹으려면 소고기가 필요하다. 소들이 자라려면 대량의 사료를 먹여야 하고, 대량의 사료를 생산하려면 우림의 나무와 풀들이 필요하다. 열대 우림의 파괴는 사막의 증가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처럼 시사적 주제들을 과학 이야기로 풀어내어 아이들이 폭넓게 사고할 수 있도록 했다.


깍두기 2006-10-31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ㄹ님, 오랜만입니다. 좋은 책 소개 고맙습니다. ㄹ님 때보다 요즘 아이들 독서 수준이 좀 떨어지나 봅니다. 라임오렌지나무, 지금 우리반 애들 잘 못읽을 것 같습니다. 간혹 읽고 있는 녀석도 있지만 전체적으론^^

하이드님, 늑대의 눈은 저도 매우 감명깊게 읽은 책인데, 책은 길지 않지만 메시지를 이해하기에 4학년은 아직, 인듯.
글고, 엠아이블루를 4학년에게 권하디니! 애들이 다 님처럼 조숙한 줄 아시오!^^
고맙수.

치카님 고맙고요, 9일에 볼 수 있으면 정말 좋겠네요.

마태우스님, 님은 존재 자체가 저에게 기쁨이니까 괜찮습니다^^

세실님, 흑설공주가 땡깁니다. 4학년이 읽기에 어렵지 않은지요? 책 읽기 싫어하는 어린이도 재밌어할만 한가요?

서림님, 요즘은 진짜 다양한 어린이책 많이 나옵니다. 고르기가 힘들 정도로요. 우리 어렸을 때를 생각하면 참^^

오즈마, 진짜 고마워. 이번에도 참고하고 보관함에 넣어놓고 있다가 다음에도 꼭 써먹을게^^

울보님, 제가 생각만큼 아이들 책을 많이 읽지 않습니다. 다 안읽은 책이네요. 고맙습니다^^

아영엄마님, 와우, 고맙습니다. 플루토, 1권만 읽어도 되나요? 많이 참고가 되겠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수업 끝나고 한권씩 검색해 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모두들^^

세실 2006-11-03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림이도 4학년인데 재미있어 합니다~~~ 어렵지 않아요.
 

조촐하게 번개공지 한번 합니다.
그동안 제 서재에서 곱창 얘기, 술 얘기가 왔다갔다 한지라
제가 술한잔 사려 합니다.
저를 아시는 분 중 시간되시는 분, 맘 내키시는 분은 아래 참석댓글 달아주세요.

시간 : 11월 3일(금) 저녁 6시 30분부터
장소 : 합정동 황소곱창(어딘지도 모름. 나중에 마태님께 물어 자세한 장소 올리겠음)
준비물 : 깍두기와 곱창을 사랑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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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6-10-30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쉬운 의견 한 가지-파란여우가 참석을 못한대요 흑흑

sweetrain 2006-10-30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

날개 2006-10-30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533993

크헉~ 합정동...ㅠ.ㅠ


sooninara 2006-10-30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있게 드세요^^
전 언제 황소곱창 먹으러 갈런지..(겨울방학엔 기필코)
내일이 10월의 마지막 날이니 대구에서 막창이라도 먹어야겠네요.ㅠ.ㅠ

urblue 2006-10-30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는 곱창을 사랑하는 마음은 없어요. 흑흑.

하이드 2006-10-30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깍두기님이 불러만주신다면, ^^

ceylontea 2006-10-30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은 못하지만.. 깍두기님 보고 싶어 가고 싶어요...
그런데.. 저 일이 되어가는 상황을 좀 보고요... 좀 어려울 것 같긴해요... ㅠㅠ;
핸폰 번화 알려주세요.. 가게 되면 연락드릴게요.

가랑비 2006-10-30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요!

반딧불,, 2006-10-30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삼!!

하늘바람 2006-10-30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못 가서 안타까워요

chika 2006-10-30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11월 10일(금)엔 서울 근거리에 있을 것 같지만 그날은 ;;;;

시비돌이 2006-10-30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10일로 연기해요. 두기님은 번개를 연기하라! 연기하라!

가랑비 2006-10-30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11월 10일은 제가 안 되는데... ㅠ.ㅠ

sweetrain 2006-10-30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일은 저도 곤란..3일이 좋아요.

깍두기 2006-10-30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이 참석하실 수 있다니! 10일로 당장 연기하고 싶은데, 그날은 제가 일정이 있어요. 10일부터 12일까지요. 아쉽다.

파란여우님, 아쉽습니다. 그럼 다음 기회에ㅠ.ㅠ

단비양, 갑자기 앞발을 내밀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속삭이신 ㄷ님, 님 없는 번개를 해야한단 말인가요ㅠ.ㅠ

날개님, 저는 분당도 갔었어요.

수니님, 방학 때 봅시다^^

블루님, 깍두기를 사랑하는 마음은?^^(신혼여행은 즐거우셨나요?)

하이드님, 반가워요. 당근 부르지. 불러도 안올까봐 걱정이지^^

실론티님, 님 서재에 전화번호 남기지요.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해 보세요. 보고 싶으니까^^

벼리꼬리님, 님의 이름은 바뀌었지만 전 항상 님을 그리워했어요.

반딧불님, 부러워만 마시고......

하늘바람님,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죠^^

시비돌이님, 치카님과는 단둘이 따로 만날라니까^^
님은 참석할 거란 말이유, 아니란 말이유?

2006-10-30 17: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6-10-30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꺼이꺼이 꺽꺽꺽

paviana 2006-10-30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제가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약속이 있어서 아직 정확하게 말씀 못 드리겠어요.
될 수 있으면 꼭 가도록 노력할게요...

호랑녀 2006-10-30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준비물은 완벽한데... 흑흑...ㅠㅠ

클리오 2006-10-30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깍두기님은 너무 뵙고 싶지만, 거리가 멀고 요즘 술을 안먹고, 실은 곱창도 못 먹어요... ^^;; 즐건 시간 되시길....

2006-10-30 20: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연 2006-10-30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깍두기님 뵙고 싶은데..곱창을 못 먹는 관계로...ㅠㅠ
(클리오님이랑 같은 이유가 되어버렸다!)
담엔 다른 거 먹어요! ^^;;;;; 알라딘 오프모임 한번 나가보는 게 소원인 비연~

깍두기 2006-10-30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ㅁ님, 괜찮고 말고요. 여부가 있나요. 그런데 님 빠진 번개를 해야 하다니....ㅠ.ㅠ

조선인님, 보고 싶었는데. 경사가 있었는데 인사도 못하고 내가 참 무심합니다^^;;;
해람이....이름도 참 이쁘게 지어요. 조선인님은.

파비아나님, 넵. 최선을 다하시길^^

호랑녀님, 님을 뵈면 할 얘기 많을 것 같은데. 언제 기회가 또 있겠죠^^

클리오님, 님께도 제대로 축하인사도 못했네요. 예찬이(맞지요?) 엄마가 되신 느낌은 어떠하신가요?

속삭이신 ㅂ님, 그날 제대로 인사도 못했는데. 이제 드디어^^

깍두기 2006-10-30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연님, 제가 메뉴선택을 잘못했나봐요^^
오래전부터의 염원이라 말입니다.
담에 뵙지요^^

mannerist 2006-10-30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가서 드릴 말씀이 좀 있사옵니다. 푸힛~

그나저나. 이번엔 늦는 사람 무조건 떼놓고 가기!!
(찔리는 사람 손~ ^_^o-)

아, 그리고 아줌마~ 이왕 치시는 거, 나중에 노원역 순대타운도 한 번쯤 고려해주심이... 고딩 시절 매너의 로망을 다시 한 번 ^_^o-

2006-10-30 23: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0-30 2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코코죠 2006-10-30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요일엔 수업이 8시에 끝나는데 회의가 10시까지 있어요. 방금 8시에 끝나서 바로 가면 9시까진 갈테니 기다려 주세요, 라고 썼다가 회의라는 걸 알고 찬물을 뒤집어 쓴 것처럼 무안하고 서글퍼졌어요.

전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 건 재산이라 생각했는데 이제보니 재앙이에요. 막 울고 싶어져요. 아, 전 왜 등대지기가 되지 않고 학원강사가 되었을까요 ㅠ-ㅠ

엔리꼬 2006-10-31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지리산에 2박 3일로 워크샵 간답니다.. 딱 그 시간에는 1인당 70만원씩 드리고 부르는 전라도 명창 4명으로부터 2시간짜리 창을 듣고 있겠네요... 수준 높죠? 히히

하루(春) 2006-10-31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꽤 큰 규모의 번개가 될 것 같네요. 저 이번에 못 나가는데요. 다음엔 꼭 나갈 수 있도록 해볼게요.

2006-10-31 09: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깍두기 2006-10-31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ㅅ님, 뵙고 싶습니다^^

속삭이신 ㅁ님, 곱창이 님꺼라구 누가 그럽니까^^ 저는 곱창 엄청 좋아하니까 몇번을 먹어도 상관없습니다.

오즈마, 그대랑은 또 시간이 있겠지. 우리가 한 약속도 있잖아? 그래도 보고 싶었는데....10시까지 회의라니 힘들겠어.

서림님, 아무리 수준이 높은들 저랑 먹는 곱창 수준에는 도달할 수 없을 겁니다 ㅋㅋ

하루님, 그러지요. 님도 보고 싶은데^^

속삭이신 ㅅ님, 연기되라 연기되라 연기되라....주문 외우겠습니다^^

mannerist 2006-10-31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 저도 간다구요옷~~~ ㅎㅎㅎ

깍두기 2006-10-31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 미안^^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답글 달았는데 왜 빼먹었지?
드릴 말씀, 이 무얼까요? 살짝 두려운데, 지은 죄가 많아서^^
노원역에 순대타운이 있어요? 난 지역주민인데 왜 그걸 모르지?
언제 이 근처 오면 전화해서 한번 가봅시다. 매너님이 안내하고^^
 

내가 요즘 사람들을 만나면 하는 얘기가 있다.

"인생에서 가장 싸가지 없는 시절이 중학생 때이다"

나를 생각해 봐도 그렇고
우리집에 지금 기거하고 있는 중학교 2학년짜리를 봐도 딱 그렇다.
어찌나 오만방자하고 지 생각만 하고 꼴보기 싫게 구는지!
한마디만 해도 눈에 쌍심지를 켜고 달라드니 무서워서 말을 못 꺼낸다.

얘하고 나는 어렸을 때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무척이나 갈등이 많았다.
그 와중에 어린 것이 약자라고 나에게 맞기도 많이 맞았다.
내가 나쁜 엄마였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는 얘기고
요즘은 내가 지난 시절을 참회하며 절대로 매를 들지 않고 잔소리를 하지 않고
내 의견을 강요하지 않고 공부를 잘하라고 요구하지 않으리라 마음먹고
마음먹은대로 실천하고 있는데 참 쉽지가 않다.

그 중에 가장 내 속을 부글부글 끓게 하는 것이 청소 문제이다.
여중생, 하면 연상되는 청초한 이미지, 아, 그런 건 도대체 누구네집 딸내미에게 해당되는 말일까!
완전 조폭 분위기로 학교 갈 때도 블라우스 윗단추 하나 끌르고 소매 둘둘 걷어부치고 다니는 것까지는 봐 줄 수 있다.
도대체 열다섯 꽃다운 여자아이의 방이 이럴 수가 있느냐 말이다.
사진 찍어 이곳에 올리면 열이면 열분 다 기절하고 말리라.
식사 전에 보면 밥맛이 뚝 떨어질 것이다.

먹다 남은 음료수잔 서너개 기본, 양말 서너켤레 둘둘 벗어 놓은 것 침대 위, 방바닥에 널부러진 것도 기본, 먹고 난 과자 껍데기 몇개 널부러진 것도 애교, 침대에는 자기 몸 눕힐 곳도 부족하도록 입은 옷, 보던 만화책, 책가방, 신발주머니까지 꼭 침대에 빈 자리가 있으면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늘어놓는 것도 필수사항이다.
먼지, 머리카락, 쓰레기 등등으로 방바닥은 조금도 빼꼼한 곳이 없을 뿐 아니라 책상 위는 만화용품, 물감 풀어 쓴 물통(시커먼 물이 한 가득), 만화책, 만화 그리다 만 것, 스크린톤 등등이 조금의 규칙성도 없이 그야말로 폭탄 맞은 것처럼 흩어져 있고, 매일 입는 교복이 구겨지건 말건 한번도 옷걸이에 걸어놓은 적이 없다. 그대로 목욕수건 세개와 둘둘 말아서 침대에 꾸길꾸길 뭉쳐져 있다.

아, 정말 필설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오묘하고 기묘한 냄새까지 풍겨대는 이 난장판을 보고 있노라면 속에서 부글부글하는 것이 치밀어오르는데 아무리 평정심을 가지려고 해도 머리꼭지가 돌아버려 애한테 한마디를 안할 수가 없다.

그래서 얼마 전부터는 아예 애 방문을 열어보지 않기로 하고 있는데 그래도 내 맘은 완전히 편해지지가 않고 방문 너머 저 폐허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지끈거리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이었다.

그런데 어제 드디어 못참고 문을 열어보았다. 애 없는 틈을 타서.(있으면 들어오지도 못하게 한다)
그리고는 빗자루와 걸레를 들고 청소를 시작했다. 속으로 너무해너무해 하면서.
옷도 걸고, 옷걸이에 걸린 여름옷(이것도 내놓지도 않는다)도 빨래통에 넣고,
침대밑도 쓸고(헉, 우리교실 청소할 때보다 쓰레기가 더 많이 나온다)
침대정리 하고,
10여분 만에 말끔해진다.
속이 다 시원하다.

그 순간.
'아, 내가 못 참은 거구나!!!'

이게 무슨 말이냐면
내가 맨날 애한테 청소해 청소해, 방꼴이 그게 뭐야, 인간이 이래도 돼 등등의 잔소리와 함께 청소를 강요한 것은
애 입장에서 보면 그야말로 어처구니없는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퍼뜩 든 거다.
자기는 조금도 불편하지 않고, 이 방은 자기가 사는 방인데
왜 엄마가 치워라마라 하느냐 말이다.

아, 맞어.
내가 그 꼴이 보기 싫고 어질러진 것을 참을 수 없고
딸은 아무렇지도 않다면
내가 청소를 하는게 맞는 거다.
왜 내 맘 편하려고 딸을 부려먹으려고 하나! 본인은 이 난장판에서 매우 행복하다는데!
그 생각을 하니 왜 이리 마음이 가볍고 웃음이 나는지^^

저녁에 딸이 돌아와 방을 열어보더니
"엄마, 내 방 청소했어?"
"응"(혹시 왜 맘대로 방에 들어왔냐고 성질낼까봐 긴장)
"감사. 설거지 할 거 없어?"

이런. 알고보니 이 녀석 꽤 괜찮은 녀석이잖아!
인생에서 제일 싸가지없는 시절=중학생, 이 공식 취소해얄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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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rain 2006-10-27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지금도 남방이나 블라우스 단추는 하나 열고 다녀요.
목이 굵어서;;;다 안 잠기거나 잠긴다고 해도;;목이 졸릴거 같아서요.(흐흑 ㅜ.ㅜ)
사실, 저는 1년 7개월 동안 청소를 안 했던 적도...;;;;;

아영엄마 2006-10-27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도 어제 딸냄이들에게 방청소 좀 하고 자!! 했는데 이궁~ 결국 너저분한 것들 치우지도 않고 자더군요. (한동안 설거지도 자기가 한다고 하고, 대청소한다며 잘 치우더니 한 때인가벼...@@) 답답하면 자기가 치우겠지 싶어서 일단은 안 치우고 두고 있는데 정 못 볼 것 같으며 그냥 내가 치우자 그러고 있어요.

ceylontea 2006-10-27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금은 바쁘다는 핑계로 그렇지만..
그 시절 엄청 안치워서 엄마랑 늘 그걸로 다툼이 끊이지 않았어요... ^^
본인이 불편하지 않음에야 그냥 둔다가 제 의견이지요..
그리고.. 전 나중에도 청소 대신 안해줄거랍니다.
그 난장판이지만.. 버려야 할 것처럼 보이는 폐휴지에도 나름 무엇인가를 적어놓았는데, 어느날 엄마가 참다 못해 청소를 해버려서 성질을 냈던 적이 있거덩요... --;; (당근 그 종이가 없어졌고.. ^^)
그냥.. 그렇게.. 저역시 제 딸이 크면 그냥 냅둘랍니다. ^^

저에 비하면 깍두기님 따님은 너무 다정한 것 아닌가요? ^^

가랑비 2006-10-27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소와 설거지의 멋진 딜에 박수를 보냅니다. ^___^

paviana 2006-10-27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첨에 읽을때는 몇년후 제 모습 같아서 엄청 긴장하고 읽었는데,
마지막으로 가니 아 역시 하면서 흐뭇해집니다.
우리집 아들내미도 딱 저만큼만 되었으면 행복할거같아요.^^
참 술생각이 나셨으면 저한테 전화한통 하시지 그러셨어요. ㅎㅎ

바람돌이 2006-10-27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생에서 제일 싸가지 없는 시절=중학생, 이 공식 진리걸랑요. 취소하지 마세요.
한 번 말 들으면 아홉번 말 안듣는게 이 시절 애들이잖아요. 뭐 매일 보며 삽니다. ㅠ.ㅠ
남의 새끼도 속터져 미치겠는데 나중에 내 새끼도 저럴걸 생각하면 울화가..... ^^
그나마 다 그런거 알면 좀 낫죠 ^^

sooninara 2006-10-27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학생때 제방 청소도 안했어요^^ 지금도 엄청 청소 귀찮아라 해요.
남편이 저에게 맞춰서 지저분해도 참고 살아남기 하고 있어요.
아니면 자기가 청소해야 하니까...
설거지 할것도 많았나요? 궁금.

물만두 2006-10-27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울 엄니는 방청소 안해주세요^^;;;

mannerist 2006-10-27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 참 누구 생각나서. ㅋㅋㅋ

깍두기 2006-10-27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너님, 누구? 엄마?

물만두님, 어머님이 워낙 현명하시잖아요^^

수니님, 억울하게도 설거지를 끝내버려 남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오ㅠ.ㅠ

바람돌이님, 사실 그 말 취소할 생각 그다지 없어요^^
중학교 선생님은 얼마나 힘드실까.....매일 하는 생각입니다.

파비아나님, 조만간 만납시다. 제가 번개 치면 번개같이 붙으세요^^

벼리꼬리님, 딜이 되지 않았답니다. 설거지도 해버린 바람에.....(억울)

실론티님, 제 어릴 적을 생각해 봐도 우리 딸이 훨씬 더 다정합니다. 제가 복이 많아요^^

아영엄마님, 아영이 혜영이는 아직 '아가'잖아요^^

단비님, 1년 7개월간 청소를 안하면 어떻게 되는지 매우 궁금합니다ㅡ..ㅡ

딸기 2006-10-27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재밌게 읽었어요. ^^

sweetrain 2006-10-27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어요. ㅋㅋㅋ
아마 이사를 안 갔다면 그보다 더 버틸수도 있었을 듯.;;;;
지금은 청소 열심히 해요. ㅋㅋㅋ

진/우맘 2006-10-27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성, 당한거야!
청소에 감사하다 = 지도 더러운 것이 내심 불편했다...아니유?
결국은 더러움에 대한 내성이 누가 더 강한가, 인내심 테스트였네~ㅋㅋㅋ
그나저나, 에휴....웃을 일이 아니구만요. 내 앞날이 훤히 보이니....ㅠㅠ

날개 2006-10-27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중학교때는 울 엄마가 방청소 다 해줬어요.. 그치만 저는 제 딸방 청소 잘 안해준다는..^^;;;;;
효주 책상위에 해놓은 꼴보면 정말 확 쓸어버리고픈 맘도 있지만, 제 게으름이 그걸 이겨버리더군요..ㅋㅋㅋ

프레이야 2006-10-27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학생 때가 생각나요. 엄마도 저에게 그런 감정들 느꼈겠지요. ^^

水巖 2006-10-27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군들 속 안 터진 부모가 있었남요,

2006-10-28 0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06-10-28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니 이런 멋진 반전드라마가 다 있나.... 캡입니다요.

깍두기 2006-10-30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 재밌어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전 그 말이 참 듣고 싶었어요^^

단비양, 제 딸을 절대 미워하지 않겠습니다^^

진우맘님, 맞습니다. 제가 진 거죠. 요즘 지는 게 이기는 거라는 걸 배우는 중이라^^

날개님, 사실 저도 제 방 청소라고 해본 적이 없습니다. 항상 엄마가 먼지 하나 없이 해 놓으셨죠. 그래놓고 이렇게 딸 원망을 하다니 참 양심도 없습니다^^;;;

배혜경님, 그러게요. 그 생각 하면 저는 지금 아뭇소리 말고 딸에게 잘해야 하는데.

수암님, 안녕하셨어요^^ 요즘은 별로 속 안터져요. 저렇게 생각하고 나니 속이 편해서요^^

속삭이신 내사랑 ㅇ님^^, 제가 님의 어머님 발뒤꿈치라도 쫓아가면 제 딸도 님처럼 예쁘게 클 수 있을텐데.

바람구두님, 아니라고 하시려다 보니 양심의 가책을 느끼셨나 봅니다?^^

올리브님, 우리 애는 맘 먹어도 삼박사일은 걸려요. 그냥 제가 치울래요^^

마태우스님, 괜찮았나요?^^

달콤한책 2006-10-30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깍두기님/글 재미있네요...중고등 시절에 저희 형제들도 엄마한테 여자들이 방 꼴이 이게 뭐냐는 소리 무지 들었지요...결혼하고 저는 깔끔 떠는 편인데...제 여동생을 보니 여전히 지저분하더군요. 따님은 감사하다는 말을 했으니 시집가면 살림 잘할 것 같네요. 저도 여전히 제 아이에겐(9살 남) 지저분하다고 뭐라 하니....인간은 까마귀 동물인가 봅니다.
 

천둥번개 치며
시원하게 내리는 비

 

얼마만이냐!!!

 



                                                                                      <큰딸의 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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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6-10-22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그림뿐인가요, 제가 좋아하는 저 멘트!! 오오오~!! ^^)

하루(春) 2006-10-22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세실 2006-10-22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청주도 비 많이 내립니다. 갈수록 빗줄기가 굵어져요~~~
아 시원해!

paviana 2006-10-23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도 살짝 미치고 싶어지네요.^^

mannerist 2006-10-23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얼마 전 추석때, '녀석'을 만났어요. 십이년전 녀석 모습이 그랬던 것처럼, 지금 제게 가장 무서운 친구덥디다. 아마도... ㅎㅎㅎ

호랑녀 2006-10-23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 갠 후, 이젠 정말 가을이네요. 단풍도 들었고...
정신 차리니 가을이고, 다시 정신 들면 연말일 듯 ㅠㅠ
시간은 그냥 그렇게 흘러요...

깍두기 2006-10-23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 맘에들 드셨다니 기쁩니다.
제 딸 덕에 먹고 사는 깍두기입니다^^;;;

바람구두님, 저도 즐거웠어요.(담엔 술로 합시다?^^)

sooninara 2006-10-23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이누아 2006-10-23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갑니다. 감사. 비 맞고 싶을 때마다 꺼내 봐야 겠습니다. 하하하.

이누아 2006-10-23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저 뒤편의 고개 숙인 사람은 누구? 글자 아래에서 비를 피하고 있나요? 살짝 못 미쳐서?

가랑비 2006-10-24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ㅅ이 그림 오랜만에 보니까 반가워서 코끝이 다 찡해요.
 

강도에게 쫓기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 속에서는 너무도 다급합니다.
누가 쨘 하고 나타나 나를 구해주든지
아니면 내가 힘으로 그놈을 물리치든지
안 그러면 곧 칼 맞아 죽을 상황입니다.
어떡하면 좋겠습니까?

어떡하긴, 꿈에서 깨야지요.

꿈에서 깨고나면 한마디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꿈이네"

그 꿈에서 깨고 난 후에도 꿈 속의 상황을 진짜처럼 느끼거나, 나를 구해줄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제 들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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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rain 2006-10-19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깍두기님 부비부비~~~~!! 잘지내셨죠?

프레이야 2006-10-19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사는 삶도 꿈이라면 어떻게 깨어나죠? 깨어있으라...
깍두기님 오랜만이에요^^

세실 2006-10-19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어제 깍두기님 생각했었는데...잘 지내고 계시죠?

물만두 2006-10-19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깍두기님 반갑습니다^^

깍두기 2006-10-19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들 반갑습니다.
저는 잘 지냅니다. 너무 격조하여 좀 어색하네요^^

paviana 2006-10-19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일없이 잘 지내신거지요?
그러니까 자주자주 나타나주세요.^^

가랑비 2006-10-19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333399

와락. 무슨 한바탕 꿈을 꾸고 오셨나요? 


urblue 2006-10-19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moonnight 2006-10-19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깍두기님 반가와요! ^^ 저도 꿈을 많이 꾸는 편인데, 꿈이라서 천만다행이다. 싶을 때의 그 안도감이란.. 무서운 꿈이 현실로 이어진다면, 생각만 해도 너무 무서워요! (프레디 싫어. ㅠㅠ; )

chika 2006-10-19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요... 꿈에 온통 얼굴이 초록색인 친구를 만났답니다. 아, 진짜 친한 친구인데 '넌 얼굴이 왜 그리 됐냐?'하다가 잠에서 깼어요. 초록색인 친구 얼굴에 놀라 깨서 지각을 면했다는...;;;;;
(저만 이런 꿈을 꾸는 걸까요? ;;;;;;;)

그나저나 깍두기님, 오랜만이어서 까먹겄어요 ^^;;

마냐 2006-10-19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윽....글을 남겨주시니 어찌됐든 반갑슴다. 어찌저찌 깍두기님도 모시지 못하고 곱창을 먹어버렸슴다. 다시 날 잡아 뵙도록 하겠슴다. ^^

ceylontea 2006-10-19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깍두기님.. 보고싶었어요... 반가와요.

아영엄마 2006-10-19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은 내 인생도 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님, 잘 지내고 계시지요?

sooninara 2006-10-19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님..^^ 저도 오늘 아침내내 낮잠 자면서 꿈을 꾸었어요.ㅠ.ㅠ
잘 지내시죠? 앞으로 좀 더 자주 오세욤

반딧불,, 2006-10-19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셨군요..

마태우스 2006-10-19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악 깍두기님! 넘 반가워요!

조선인 2006-10-19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어제 언니에게 전화했었는데!!!

깍두기 2006-10-20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이상하다....내 휴대폰에 그대 전화번호가 찍히덜 않혔는디....하다가
아~~꿈에서~~~^^ 이러고 웃었다오. 맞지요?

마태우스님, 저도 마태님이 그리웠어요.

만딧불님, 아직도, 여전히 반짝거리시네요. 안부 물어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수니님, 재진이가 날리고 있는 것 같던데... 좋으시겠소^^

아영엄마님, 네, 잘 지냅니다. 덕분에^^ 님도?

실론티님, 저도요 저도요.

마냐님, 그것도 곱창을......담에 기회되면 꼭!^^

치카님, 여전히 맑은 동심의 세계^^(보고 싶었어요)

달밤님, 프레디가 누군지 한참 생각했습니다^^

새벽별님, 여전하셔요^^

블루님, 일요일이 기대됩니다^^

벼리꼬리님, 한바탕 꿈 확 한번 깨고 왔소.
님이 그리웠어요^^


파비아나님, 님과 술한잔 생각 많이 났는데.

조선인 2006-10-20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 아니라우. 요새 내 핸드폰이 맛이 가서 그런가봐요. 난 또 전화를 안 받길래 바쁜가 하고 말았지.

水巖 2006-10-20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 걱정했는데, 인제 제자리를 찾었는가봐요. 아까 친구 사무실에서 잠깐 들어와 봤다가 다시 들립니다. 아이들도 전부 건강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