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걸린 막내는 내복에 ‘골덴’ 바지, ‘쉐타’까지 입고 등교했다. 어젯밤 내린 눈이 조금 남아 더 추워 보이는 골목길.

겨울은 장편과 잘 어울리는 시간이다. 표지가 좀 ... 그래서 여름에 사서 묵혀만뒀던 책을 인물관계도 복사해 옆에 두고 읽기 시작한다. 모든 출근러와 통학인들에게 미안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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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7-12-06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제가 제일 좋아하는 커피 + 책 사진이예요.
오늘은 귤도 출연하는군요.

처음 보는 작가인데 찾아보니, 얼마 전 ‘빨간책방‘에 소개되었던 <나의 눈부신 친구>군요.
원서 표지가 훨~~~~~~씬 이쁘네요.
역시 겨울엔 장편이죠. ^^

유부만두 2017-12-08 09:38   좋아요 0 | URL
전 저 표지가 맘에 덜 들어서 읽기를 미뤘었는데 4권까지 완역된 걸 보고 읽기 시작했어요. 겨울에 어울리는 소설이에요.

귤, 커피와 떡이 요즘 저희집 아침 메뉴에요.

라로 2017-12-07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부만두님 정말 배울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셔~~~.
저렇게 인물관계도까지!!!ㅎㅎㅎ
책 재밌어요??? 장편 읽는 거 무서워 하는 이유에 저 관계도가 큰 몫,,,ㅎㅎㅎ
암튼 시험 다아~~ 끝나면 프레이야님 책 먼저 읽고,,그다음 저도 장편을 뽑아들을 겁니답!!!ㅋ

유부만두 2017-12-08 09:40   좋아요 0 | URL
저 인물관계도는 책 앞에 나온 건데 복사해서 책갈피 대신 쓰고 있어요.
LA 산불이 심각하네요. 조심하세요...

이건 이탈리아 책을 영어로 번역한거쟎아요. 그래서인지 원작이 영어인 소설보다 문장이 평범하고 수월하네요. 장편이라도 진도가 잘 나가요. 그리고 인물들도 ‘전쟁과 평화‘보다는 덜 복잡해요.
 
<가노코와 마들렌 여사> 저자 마키메 마나부 내한 강연회

마키메 마나부 작가와의 만남이 12/14 목요일 저녁에 있네요!!!!

가노코와 마들렌 여사, 길냥이 이야기인데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또 울고.... 아 댕댕이님...) 전작까지 챙겨읽었다. 야아악간 김중혁 작가의 냄새가 (킁킁) 났다고 기억했는데, 매우 따뜻하고 즐거운 소설읽기였음. 아...나만 없어, 고양이. 다들 있는데 나만 고먐미도 댕댕이도 업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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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17-12-04 15: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부만두도 고양이나 강아지를 키워보면?

유부만두 2017-12-05 09:33   좋아요 0 | URL
그러고 싶은데 애들 아빠가 반대해요. ㅜ ㅜ

라로 2017-12-07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양이도 댕댕이도 없는 게 인생은 좀 더 편해요(이기주의 아줌마;;;ㅠㅠ)

유부만두 2017-12-08 09:41   좋아요 0 | URL
자신이 없어서 입양은 엄두도 못냅니다. 대신 동생네 강아지들이랑 놀아요.

2017-12-12 2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유부만두 2017-12-13 20:47   좋아요 0 | URL
그대도 현명하시군요?!!
 

아는 줄거리에 넘치도록 '선한' 결말이지만 아름다운 영상과 배우들을 만났기에 지루하지 않았다. 나쁜 넘이 너무 많고, 상처 입고 인생이 부서져 버린 사람도 너무 많다. 죄값을 어찌 치루게 해야 할까. 겨울 산을 끼고 가는 열차의 멋진 모습은 당장이라도 기차를 타고 싶게 만들고 포와로의 풍성한 콧털은 걱정보다는 곧 적응이 된다. 조니 뎁과 미셸 파이퍼, 페넬로페 크루즈의 (의도했겠지만) 세월의 흔적에 마음이 아팠다.  다음에 나올 '나일강의 살인 사건'이 기대된다. 기다리며 책을 찾아 읽는 게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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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 단편 하나 하나가 꽤 길고 주인공들의 상황이나 직업이 낯설어서 따라가며 상상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소설은 ...아름다운 건 왜일까. 읽으면서 '아, 이건 보르헤스 만큼 어려워' '이건 보네것 같은 설정아닐까' 했는데 맞았다. 뒤에 실린 작가노트와 작가 후기가 위로가 되었다. 연초에 시작한 책을 12월에 완독했는데, 글쎄, 완完, 에는 살짝 의문표를 찍어두겠다.

 

과학소설과 신학, 판타지와 연애소설 등을 한번에 읽느라 허덕거렸는데, 카페를 나서니 밤거리엔 눈이 내리고 있었다. 멋진 테드 챙 소설읽기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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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17-12-02 09: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제목은 ‘당신 인생의 이야기‘인데 해설에는 ‘네 인생의 이야기‘로 나온다. 딸에게 하는 말이니 ‘네‘가 더 어울릴테지만 통일해두었으면 좋았을걸 ...

2017-12-02 09: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02 09: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psyche 2017-12-02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에 카페에서 책 읽고 나왔더니 눈!!! 밤,카페, 눈, 모두 부러운걸

유부만두 2017-12-04 08:40   좋아요 0 | URL
너무 추워서 눈길을 즐기지 못해서 아쉽죠... ㅜ ㅜ
 

올해 한국출판문화상 예심에 오른 어린이책 ‘간질간질’.
심슨즈의 경찰관 집 아이 랠프를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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