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딱 내 취향의 책이다.
인간이 아닌 "다른존재" - 이를테면 마법사나 변신자, 흡혈귀같은..- 들의 이야기.
빛과 어둠으로 나뉘어 대치하면서 인간들속에 섞여 살고 있는 그들은.. 자신이 "다른존재"임을 인식하게 되면 빛과 어둠 어느 한 쪽에 소속되어야 한다.
빛의 세계에 속한 주인공 안톤은 나이트워치(야간경비대)이다.
빛과 어둠이 서로 싸우다 공멸하지 않기 위해 맺은 대협약에 의해 서로를 감시하기 위해 창설된 기구인 야간경비대는.. 규칙을 위반한 흡혈귀나 악의 마법사를 처단하는 일을 한다.
이 책에는 안톤을 중심으로 한 세 가지 에피소드가 들어있다.
첫번째와 두번째 이야기는 푹 빠져서 정신없이 읽었고, 세번째 이야기는 살짝 지루하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재밌었다.
두 권이면서도 두께 또한 엄청나 조금 걱정했었으나 기우였다. 종이 한 장의 두께가 다른 책들보다 두꺼운 탓인지 아니면 책이 너무 재미나서 그런지.. 빠른 속도로 읽어내려갈 수 있었으니까..
시리즈가 있다 한다.
지금 읽은 책이 1편 나이트 워치였고.. 2편은 데이 워치, 3편은 더스크 워치라는데..
과연 이 책들이 다 나와줄지 모르겠다.
부디 이 시리즈를 계속 읽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