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깍두기님이 뭐라고 했더라~
<스타쉽 트루퍼스>와 <영원한 전쟁>을 읽고나면 <프라이데이>로 마무리를 지으라고 했던가?
아무튼.. 이거까지 읽으라는 취지의 발언이었었는데.. 드디어 읽었다.
몽님이 빌려주셔서..^^ (몽님, 감사~)
마치 <다크엔젤>을 연상하게 하는 여주인공...
그러니까 그녀 프라이데이(난 진짜 금요일을 말하는 줄 알았더니 제목이 주인공 이름이더라...)는 유전자 조작에 의해 탄생한 인조인간이다.
뛰어난 운동신경, 뛰어난 머리.. 보통 인간과는 다른 생명체이다.
그녀는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행성을 오고가며 물건을 전달하는 최고의 밀사이다.
이 책은 프라이데이의 자아에 관한 문제.. 말하자면 인공생명체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에 촛점이 맞춰진다.
인조인간이라는 이유로 멸시받는 프라이데이는 끊임없이 자신의 소속을 찾아 헤매인다.
거대기업간 혹은 국가간의 충돌로 숨가쁘게 돌아가는 정세속에서, 프라이데이가 가야할 곳은 어디인지...
책 사이즈와 두께가 너무 맘에 든다. 손에 잡고 읽기 편한 이 정도 크기의 책이 딱 좋다.
두꺼웠지만 읽는데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프라이데이가 좀 더 강하게 나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었으나..( 솔직히 다크엔젤의 여주인공 보다는 덜 매력적이다...ㅡ.ㅜ),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난 역시 SF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