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의 책은 처음 읽어본다. 표지가 참 이쁘다..
비행기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은 대학교수 데이비드 짐머가 이 책의 주인공이지만, 이 책에는 또 다른 주인공이 한 명 더 있다.
삶의 의욕을 모두 잃은 짐머 교수가 어느 날 주목하게 된 코미디언 헥터 만..
수십년전에 실종되어 존재가 잊혀져가던 헥터 만의 작품들을 연구하고 책으로까지 내게 된 짐머교수에게.. 실종되었다고 생각했던 헥터 만이 살아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그의 파란만장한 삶이 또 하나의 이야기가 되어 펼쳐진다.
작가의 묘사가 어찌나 탁월한지.. 헥터 만이 실존인물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나중에 보니 그게 나 혼자만의 느낌은 아니더라...^^;;;)
매력적인 글이다. 읽다보면 저절로 빠져들게 되는..
판다님이 이 책과 함께 폴 오스터의 <신탁의 밤>도 빌려주셨는데.. 기대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