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받아들고 그 두께에 살짜쿵 놀랐다. 이런 튼실하고 기특한 책도 있었구나~ 싶어서...^^
에드거 앨런 포 상을 받았다는 추리소설이다.
상을 받았으니 그 내용이 알찬것은 당연지사.. 읽는동안 푹 빠져서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심지어는 내가 읽어내려가는 속도가 스스로 답답해서 죽을 지경이기까지...
사립탐정인 빌 스미스는 어느 날, 연락없이 지내던 여동생의 아들인 개리가 경찰서에 있다는 연락을 받는다.. 개리를 집으로 데리고 오지만, 꼭 해야할 일이 있다는 말만 남긴 채 사라져 버리고.. 빌은 개리를 찾기 위해 여동생이 살고 있는 워런스타운으로 향하게 된다. 하지만, 단순 가출사건인 줄 알았던 이 일은.. 한 마을의 수십년전 일어났던 추악한 비밀과 맞물려서 복잡하게 돌아가게 되는데...
어찌보면 평이한 구성같은데도, 이 책에는 독자를 잡아끄는 흡인력이 있다.
냉철한것 같으면서도 불같은 성격의 빌 탐정과.. 손짓 하나만으로도 빌의 성질을 가라앉힐 수 있는 현명한 파트너 리디아가 펼쳐가는 추리게임에 동참 할 수 있었다는 것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