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들 엔군은 이번에 돌아와서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가기 전에는 소방관이 되겠다고 해서 소방관 예비 학교 같은 곳에도 다녔었는데(자격증 받음), 이제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이유는 단 하나, 다른 사람들을 살리고 싶다고. 하지만 공부가 힘드니까 아무래도 다시 소방관 쪽을 생각하는 것 같다. 소방관이 어쩌면 의사보다 더 직접적으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직업이기도 하고.


유부만두 님의 맞춤 추천으로 <소방관의 선택>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 들어가는 부분에 다른 사람들의 추천의 글이 너무 많아서 읽다가 잠시 덮었었다. 그리고 어제 다시 읽기 시작했는데 헌사부터 멋지더라. 헌사는 아래에 올렸다.


작가의 아버지가 모든 사람이 뛰쳐 나갈 때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가는 사람은 특별한 사람이라고 했다는데 소방관 아니면 누가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그러니 소방관들은 정말 특별한 분들이다.


이 글은 밑줄을 안 그을 수가 없었다. 간호사인 나로서도 너무 공감이 되는 글이었다. 나는 소방관은 아니지만, 간호사로서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는 것은 사실 쉬운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사람의 목숨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니까 그만한 가치가 있다.


"소방관 하면 큰 키와 햇볕에 그을린 건강한 피부에 어딘지 모르게 음울한 눈빛을 띤 미남을 연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작가가 그랬지만, 우리 동네 소방소를 지날 때 바쁘게 일하고 있는 소방관들을 보면 정말 다 잘생기고 근육도 단단하고 키도 크다. 외모로 보면 우리 엔군이 소방관이 되는 건 당연한 일인 것 같다는.ㅋ


엔군이 요즘 생물 수업을 듣고 있는데 수업이 끝나고 어떤 여자사람이 다가오더니 더블 데이트 하지 않겠냐며 신청을 하더란다. 그런데 그게 한 번이 아니라는 점. 엔군이 얘기해 준 것이 아니라 아이스크림 만들어주는 룸메이트 매튜가 얘기해 준 것이다. 비디오쳇을 하다가 내가 "너네들 스노보드 데이트도 하고 좀 그래라."고 했더니 엔군은 이미 길가에서 교실에서 여자들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고 있다고.ㅎㅎㅎ 호주에 있을 때도 어떤 여자가 쫓아 온 적도 있다. 아무튼, 그런 외모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엔군의 마음이다. 엔군은 헌신 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 엔군의 심장은 연민과 인정으로 넘치고 있으며 봉사하고 헌신하고 싶어 한다.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은 분명 영광스러운 일이기도 하지만, 자신을 더 나은 곳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을 통해 자신을 더 사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아들이 뭘 하든 응원하겠지만, 소방관이 되는 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한다고 해도, 위험할 것이 걱정은 되지만, 응원할 것이다. 


그런 내 응원을 보여주려고 이 책을 영문으로 주문해서 보냈다. 이 책을 읽고 저자의 모범을 배워서 많은 연구를 하고 더 많은 사람을 효율적으로 살리면서도 소방관들이 희생하지 않도록 소방의 미래에 공헌하는 사람이 되면 더 좋겠다는 소망마저 품어 본다. 아들아!!! 너를 응원해!!!!! 소방관이 되든, 뭐가 되든, 너는 너로서 멋지게 인생을 살 거라는 것을 알아!! 그래서 지금 네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고민하는 것은 초조해 할 일이 아니라,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뭐든 경험해봐!!! 화이팅 우리 엔군!!!!!!!!!!!!!



댓글(18)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미 2021-03-13 11:4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일부문제라고 믿고 싶지만 요즘 논란이되고있는 엘...의 나무심는 분들하고 참 너무 극과극인 분들이죠. 기본적으로 이타심과 희생정신을 가지지 않으면 하기 힘든 일인데요. 엔군을 향한 라로님의 응원을 응원해요!👨‍🚒👩‍🚒👍👍

라로 2021-03-13 19:47   좋아요 2 | URL
엘...의 나무심는 분들??? 뭐에요?? 아 궁금해. 제가 모르는 것이 좀 많습니다요. 비댓글도 좋아요. 설명좀??😅

미미 2021-03-13 19:55   좋아요 1 | URL
😆앗! 해외계신 라로님인데 제가 배려없이 너무 모호하게 썼네요. 한국에서 요즘 공기업인 LH(한국주택토지공사)직원들이 사전정보를 가지고 차명으로 땅투기를 했다는 의혹땜 난리거든요.

라로 2021-03-14 01:35   좋아요 1 | URL
아이고 그렇군요,,,돈 때문에,,,,흑
저는 어제 뉴스를 듣는데 George Floyd 가족이 결국 $27 million을 받게 된다고,,,다 돈 더 받으려고,,,아 정말 결국은 다 돈인가요??

scott 2021-03-13 11: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엔군또래에 희생 봉사 정신 이시기에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 하고 싶다는 이타심을 갖고 자신의 인생 방향으로 결정 했다는것 그자체로도 정말 정말 칭찬하고 응원합니다.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데 라로님의 삶의 아들 엔군의 롤모델인것 같네요 응원해요 엔군!!

라로 2021-03-13 19:49   좋아요 2 | URL
우리 엔군의 사주를 보면 그렇다고는 하더라고요. ㅎㅎㅎ 나이가 어려도 인생의 의미를 쫒는 뭐 그런다고. 희생정신이 늘 다른 아이들보다 유별나긴 했어요. 어쨌든 요즘 방황하는 청춘이라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우리 같아 지켜봐요, 스캇님!!😍

페넬로페 2021-03-13 12: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들을 응원하는 라로님은 진정한 부모의 모습을 보이시는군요^^
이론적으론 그렇게 해야하지만 사실 쉽지 않거든요.현실적으로요.
너로서 멋지게 살라는 그 말을 저도 딸아이에게 해줘야겠어요**

라로 2021-03-14 14:21   좋아요 0 | URL
저는 사실 어린시절을 너무 못 보냈어요. 가만 놔뒀어도 지금처럼 얌전(?)하게 크고 알아서 했을텐데,, 그래서 제 아이들에게는 어려서는 잡았지만, 사춘기 이후로는 그냥 봐주고 있어요. 믿음으로. ㅎㅎㅎ 그게 젤로 어렵긴해요. 자꾸 욕심이 생기고 비교하고 그러니까. 그럴 때마다 제가 어렸을 때를 생각해요. 내 부모님이 주변 사람들에 이랬더라면,, 뭐 그렇게요. 저 정말 구박 많이 받고 욕도 많이 듣고 지지리 취급 (?)받고 컸거든요. 형편 없는. 커서 뭐가 되겠나? 뭐 그렇게. 😅 암튼. 고마와요. 로님께 고백하고 나니까 모처럼 속이 시원하네요. (이 댓글만 왜 비댓이 되었는지.ㅋㅋ 병원에서 북플로 댓글을 달아서 그랬나봐요.ㅎㅎㅎ

mini74 2021-03-13 13: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엔군 이야기만 눈에 들어오는군요. 아. 불쌍한 모테솔로 우리 아이 ㅎㅎㅎ

라로 2021-03-13 19:54   좋아요 4 | URL
주변에 엠군 좋다는 여자들은 있는 것 같은데 엔군이 관심 없어해서 엔군도 모태솔로입니다. 그래서 데이트 하라고 잔소리. ㅎㅎㅎ

바람돌이 2021-03-14 02: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꿈을 가진 아들, 그 꿈을 격려해주는 엄마 너무 좋잖아요.
아 하지만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내 자식이 모태솔로일거라는 환상을 버려야 해요. 그건 정말 알 수 없어요. 그냥 생각을 말아야해요. 자식들의 인생이랍니다. 그래도 내 아들은, 내 딸은 내가 잘 알아요라고 말하고싶으시겠지만 글쎄요. ㅎㅎ

라로 2021-03-14 12:25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선생님의 말씀이시니 그렇다고 믿겠습니다!! 사실 아이들을 가장 잘 모르는 게 부모이긴 한 것 같아요!!!^^

행복한책읽기 2021-03-15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뭐가 됐건 늘 응원하겠다는 엄마. 다행입니다. 라로님 같은 분이 제 옆에 있었으면 우리 애들이 엄마 비교를 엄청 했겠습니다요. ㅋ 소방관 글 올려주셔 감솨감솨. 세계 어디든 이런 분들이 존재하기에 세상이 삐걱대면서도 굴러간다는 생각을 또 하게 됩니다.^^

라로 2021-03-15 17:02   좋아요 1 | URL
저도 저희 애들이 책님 아이들 나이때는 안 그랬다요. ㅎㅎㅎㅎ 엄마 역할도 다 시기마다 다른 것 같아요. 저 책 읽어보세요. 작가가 글을 잘 쓴 건지, 번역가가 잘 번역을 할 건지,,, 좋네요. 아직도 초반을 읽고 있습니다만, 쿨럭.

psyche 2021-03-16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mini74 님 말씀처럼 엔군 이야기만 눈에 들어오네요. 불쌍한 모태솔로 우리아이들(심지어 복수) ㅜㅜ
그러고 보니 라로님 자제분들은 다들 척척 데이트도 하고 연애도 하고. 부럽슴다 진심.

그리고 저도 저 책 좋았어요. 유부만두님 글 읽고 샀지요. 저 책 읽으면서 라로님 생각했지요. 남을 위해 헌신하는 것, 위급한 순간에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등은 소방관 뿐 아니라 간호사들에게도 적용되는 부분이 많겠더라고요.

라로 2021-03-16 04:13   좋아요 0 | URL
프님, 그 밑에 제가 단 댓글 보세요. 엔군이 신청은 좀 받는 것 같은데 본인이 데이트를 안 해요. 관심이 없다네요. 그리고 자기는 결혼 늦게 할거래요. 누가 말려요,ㅎㅎㅎ 하지만, 결혼 늦게 한다고 하니까 좋아요. 남자라서 일단 기반을 잡은 후에 결혼하면 좋겠어요. 남의 집 귀한 딸 데려와서 고생시키지 말고요. ^^;;

저도 유부만두님이 추천해주셔서 샀는데 헌사부터 좋네요. 글도 잘 쓰는 것 같아요. 심리학 박사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우리 엔군이 만약에 소방관이 된다면 저분처럼 공부하는 소방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뭐가 될지,,,두근거리며 혼자 상상합니다.ㅋ

psyche 2021-03-16 08:30   좋아요 0 | URL
라로님 엔군은 모태솔로가 아니라 자발적 솔로죠. 좋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본인이 관심이 없는 거잖아요. 저는 결혼은 늦게 하는 거 찬성인데 데이트는 많이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엄마 뜻대로 되질 않네요. 흑

라로 2021-03-17 10:40   좋아요 0 | URL
본인이 관심없는 것도 문제에요,,,저도 열심히 데이트 많이 하라고 하는데 딸도 데이트 한 남자 중에 세번째 남자랑 결혼하고,, 엔군은 데이트 관심도 없고,,,정말 어떤 경우든 엄마 뜻대로 안 된다는 것은 진리??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는 너를 찬송해

지난 13년 전 오늘 내가 올린 글이라고 북플에 먼댓글에 추가한 글이 올라왔는데 오늘도 재밌는 에피소드 하나.


자랑 아닌 자랑인데, 남편이 한국어를 꽤 잘 하고, 전공도 했고, 대학에서도 (한국어) 가르쳐 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하고, 실제로 가르치기도 했고, 신문에 한글로 칼럼도 쓴 적이 있지만, 여전히 한글은 남편에게 넘사벽이다. 영어가 나에게 넘사벽인 것처럼.


남편이 오늘 밤 머리카락을 잘라 달라고 해서 그러마 하고 나는 오후 3시가 넘어 비가 후드득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었다. 밤 8시가 넘어 잠이 깼다. 해든이는 샤워하고(잠자기 전 샤워가 좋다며 자기 전에 샤워하는 아들내미) 나는 화장실에서 미용사 차림 (앞치마 두르고요 미니스커트에 소데나시 입고요,, 안 그러면 머리카락 다 붙어서 난리.)으로 헤어 클리퍼로 남편의 머리를 밀면서, 


나: "비 많이 왔어?"

남편이: "오늘 비눈이 왔어!!!"

나: "뭐? 비눈? 무슨 말이야? 이 온도에 어떻게 눈이 와?"

남편이: "비하고 얼음하고 같이 오는 거, 뭐야? hail 한국말로?"

나: "우박!"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웃기지만 웃지 못할 우리 부부의 비밀.

한국말로 대화하면 남편이 찐따가 되고, 영어로 대화하면 내가 찐따가 되는.

그래서 그냥 남편이 계속 찐따 하는 거로. ㅋ


이 책은 전자책으로 샀는데 남편에게 읽어보라고 해야겠다.

엄청 재밌고 (그렇다고 S님처럼 책을 던져버리고 싶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에헴) 유익했다.

이렇게 재밌는 맞춤법 책 처음 봤다. 문법은 영어만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한글 문법도 무척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고, 내가 한국인으로 태어나서 그나마 한글을 읽고 쓸 줄 안다는 것이 감사하다.


어쨌거나, 이주윤 작가의 이 책을 읽으며 영어 문법책도 이렇게 만들면 머리에 쏙쏙 들어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면서 이참에 남편과 협동 작업을??? 음,,, 도리도리,,, 좋은 생각이기는 하나,, 그럴 시간이 어딨냐고요??ㅠㅠ 하지만, 욕심나는 프로젝트이긴 하다. 엔군이랑 같이 해볼까?? 엔군 그림 재밌게 잘 그리니까? 암튼, 머릿속으로 혼자 이 생각 저 생각. ^^;;;


이 책에 대한 밑줄 긋기 엄청 하고 싶었지만, 포크3로 읽으니까 사진 찍기 귀찮고요,,, 암튼 이 책은 우리 엔군도, 딸도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책을 두 권을 사서 하나씩 나눠줘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든다.



아무튼, 이렇게 재밌는 책을 쓸 줄 아는 이주윤 작가 흥해라!!! 기승전이주윤흥해라!!!ㅋ

Harry Belafonte - "Banana Boat Song (Day O)" - 1956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3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얄라알라 2021-03-12 21: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사랑이 퐁퐁 샘솟는^^ 대화, 읽고 지나가기만 해도 여운이 따스하게 남아요

라로 2021-03-13 00:26   좋아요 1 | URL
하하하 사랑이 샘솟긴요,,, 어쨌든 따스하게 느끼셨다니 기뻐요. ^^;;;

난티나무 2021-03-12 23: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라로님도 집에서 헤어디자이너이시군요!!!!! 저도 그렇습니다요!!!! ㅎㅎㅎㅎㅎㅎ 방가방가!! 애들 머리카락도 다 제가.. ㅠㅠ
우리말 잘하시는 남편분 칭찬해드리고 싶어요. 가르치실 정도에 비눈이라는 표현까지!!!! 🤙🏻🤙🏻🤙🏼🤙🏽🤙🏾

라로 2021-03-13 00:29   좋아요 1 | URL
코로나 때문에 그렇게 되었어요.ㅋㅋㅋ 한동안 미용실 문 안 열었거든요. 머리는 어찌 그리 빨리 자라는지,,아이들 머리는 생머리라 제가 몇 번 잘라주다 망했는데 남편이 시도했는데 대박 잘 짤라서 남편이 아이들 잘라주고요 (이제는 막내만 해주지만;;) 남편 머리는 약간 곱슬이라 제가 못 잘라도 뭐 봐줄만 해요. ㅎㅎㅎㅎㅎㅎㅎㅎ그런데 제가 잘라주니까 편한가봐요,,계속 잘라달라고 해서,, 솔직히 좀 귀찮;;;
다 옛날 얘기에요,,,언어에 재능이 쬐끔 있는 것 같긴 한데,,, 언어라는 게 안 하면 금방 잊어버리게 되더라구요.ㅋㅋ

2021-03-12 23: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3-13 0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scott 2021-03-12 23: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라로님의 한글 스승님은 바로 옆에 계쎴음 ^.,^

라로 2021-03-13 00:31   좋아요 2 | URL
제가 한글 스승이 아니고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psyche 2021-03-13 06: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비눈이라는 표현이 너무 이쁜데요? 찐따는 절대 아닙니다!

라로 2021-03-13 10:08   좋아요 1 | URL
이렇게 확신에 찬 말씀을 해주시니 든든한 걸요!!!^^ 늘 고마와요!!!^^

syo 2021-03-13 12: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다시 읽는 중인데요 ㅋㅋㅋㅋ 이번에는 집어던지지 않았답니다 ㅎㅎ

라로 2021-03-14 01:36   좋아요 0 | URL
다시 읽어서 그런가??ㅋㅋ 저 책 정말 재밌어요!! 작가가 참 긍정적이고 따뜻한 사람 같아요,,, 토비님이 사랑할만해~~~!!^^

mini74 2021-03-13 14: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데이트 하기 싫어지는 1순위가 맞춤법 틀리는 남자라고 얼마 전에 본 기억이 나요. 남녀 공통으로는 약속 안 지키는 사람 ㅎㅎ 데이트를 위한 필독서! 저도 우박보다 비눈이 더 예뻐요 *^^*

라로 2021-03-14 01:38   좋아요 1 | URL
정말 저 책에 남자들 카톡이나 문자 보낸 것 같은 거 많이 나오거든요,,,진짜 깨긴하더라구요,,물론 작가가 예를 넘 잘 들은 것이지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 책이 곧 대박을 치지 않을까요??ㅋ
우박은 소리가 좀 우악,,이랑 비슷해서 그런가용??ㅋㅋ
 

죄책감 없이 책 주문...

새벽에 어김없이 들어온 월급을 보고, 뭐 살지 고르고 있는 알라딘 바부탱이 여깄습니다.ㅠㅠ 이번엔 늘 줬다 뺐는 3월 감사 적립금인지 뭔지 그 1000원 내일이면 알라딘이 약 올리듯 다시 뺏어갈 것 같아서 방금 주문했다. 고깟 1000원의 적립금을 사용하자고 10만 원이 넘는 주문을 하고 앉아서 혼자 고소하다며 낄낄거리고 있는 바부중에 진짜 바부라도 복수는 즐거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복수가 아니라 사실은 알라딘의 손아귀에 넘어가서 복수라고 착각하고 있는 거 알아도;;;)


이로써 오늘의 주문은 3월의 3번째 주문. 3월의 주문은 오늘이 마지막이라며 주문을 왼다. 수리수리 마하 수리, 오늘이 3월의 마지막 주문이 되어라~~~ 얍!!!


그럼 또 뭘 샀는지 꾸러미를 풀어보자구~~. 잠깐! 뭐 샀는지 보여주는 기분으로 사는 건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 쩝


일단 부산 경성대 우주점에서 중고 만화책을 샀다. 


오사카 출신의 친구가 있다. 미국에서 만났는데 나중엔 우리 부부와 친한 친구가 되었고, 그 친구가 우리를 일본에 초대하고 우리가 그 친구를 한국에 초대해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었다. 우리 엄마는 미치오에게 여자 친구를 소개해 주려고 애쓰기도 했는데,,, 어쨌든 <오사카 사람의 속마음>은 어떤 내용인지 모르지만, 내가 알기로 오사카 사람들은 그나마 솔직하고 화통한 성격이라고 들었다. 뭐 만화를 읽어보면 알게 되겠지만.


 큰아들에게 주고 싶어서 장바구니에 담아놨는데 오늘 보니까 알라딘 중고로 나와있는 것이 있었다. 우주점의 것은 같은 책이 54,000원이었는데 알라딘 온라인 직접 배송은 35,700원이네!! 더구나 똑같이 최상인데,,,아무튼 거의 20,000원이나 싸다니. 얼른 장바구니에 담았다. 얼른 담고 누가 가져갈까 봐 얼른 결제. (이런 건 늘 앞 뒤 안 가리고 빠름 빠름 빠름~~으쓱)



그리고 새 책으로는


<벌의 사생활>

이건 내 기준에 안 맞는 것이긴 하지만, 원래 기준을 세워도 유예기간이라는 것이 있으니까 적용은 4월부터 하기로. (늘어나는 변명;;;)

내 첫 알라딘 닉네임이 nabee였다. 여기서 다들 눈치채셨겠지만 bee는 그 bee가 맞다. 벌은 내가 좋아하는 곤충 중에 하나가 아니라 어쩌면 가장 좋아하는 곤충. 갑자기 벌 목걸이 사고 싶다. (늘 이렇게 엉뚱,, 내 생각은 너무 널을 뛴다니까;;;)



이 책은 아무리 기다려도, 전자책으로 나올 기미가 안 보이고요, 내가 그 어려운 물리학 이론을 (대학에서 물리학 B맞은 건 안 비밀;;;) 어떻게 영어로 보겠어요. 그런데 이 책 재밌다고 다들 추천. 어떤 작가는 이 책이 <코스모스>보다 더 재밌다는 말을 너무 막 하네. 내가 세운 기준에 어긋나지만, 아직 4월이 아니잖아 그러면서 읽어보기로 했음. 안 재밌기만 해봐라. 그냥~.ㅋ










이 책은 스캇님이 리뷰를 올리셔서 물론 관심이 있었지만, 읽어보고 싶은 정도는 아니었는데, 댓글에 이 책이 너무 이쁘다고 달린 글을 읽고, 너무 이쁘게 잘 만들어진 책을 내 손으로 들고 싶다는 열망 아닌 열망이....

얼마나 이쁠까??? 한국이라면 서점에 가서 만져보기라도 할 수 있을 텐데,, 여기서는 상상만 하고 있으려니 잠이 안 와.ㅋㅋㅋㅋㅋ






불어를 전공했던 딸아이와 우리는 프랑스에 놀러 가기로 했는데 갈 수는 있을까? 코로나여, 코로나여,,,,

아무튼 여행 책 안 산지 꽤 오래되었는데 간만에 여행책에 눈이 가는 것을 보니, 이제 떠나야 할 때가 온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엉덩이가 들썩거릴 정도는 아니지만... 가방 차곡차곡 싸서 준비하는 재미도 느끼고 싶고,,, 뭣보다 설레고 싶은 거다. 





큰 아들 엔 군은 베트남어를 배우면서 6개월 동안 베트남에 가고 싶어서 계획을 다 세웠었는데 팬데믹 때문에 좌절되었다가 다시 이번 여름에 가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과연 갈 수 있을까? 나는 베트남에 간 적이 있다. (알라딘에 글과 사진도 올렸었는데,,ㅋ) 너무 좋았었다. 특히 프랑스식 베트남 요리 먹는 거!! 이색적인 느낌. 베트남 음식도 아니고(아니, 그래도 베트남 요리에 가깝지) 프랑스 음식도 아닌,,, 묘한 끌림이 있는 요리. 일단 베트남에 가면 제일 먼저 그 식당에 가고 싶고, 그다음은 착한 베트남 사람들을 보면서 다시 겸손을 배워 오고 싶다. 



어쨌든 이 책들을 받게 될 우체국에서 놀랄 것 같다. 이 사람의 계정을 없애버리자고 하면 어떻게 하지? 매번 책만 주문한다고??ㅠㅠ


댓글(23)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cott 2021-03-12 16: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죄책감이 아니라 이번 독서 구매 목록들 모두 미래의 라로님과 아이들의 꿈과 미래 그리고 여행을 준비하기 위한 책들이네요.
코로나가 사라지면 이번 독서 구매 목록들 모두 미래의 라로님과 아이들의 꿈과 미래 그리고 여행을 준비하기 위한 책들이네요.
라로님을 위해
3월 오늘 날개 핀 나비 한마리 놓고 감
⋆⁺⋆。🦋₊⋆°⋆

라로 2021-03-12 17:17   좋아요 1 | URL
꿈과 미래와 여행을 준비하는 책들!! 늘 제 글보다 해석이 멋진 스캇님의 댓글!! 더구나 예전 나비를 기억하시고 남겨주신 나보코프의 나비 한마리~~~!!😍😘

행복한책읽기 2021-03-12 12: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비 라로!!! 요거 좋습니다. 적립금 1000원에 홀려 10만원 투척한 라로님께 알라딘은 감사 적립금 열배로 쏘아라쏘아라!!! ^^;;;

라로 2021-03-12 16:52   좋아요 2 | URL
제가 여기서 한때 나비로 날렸죠. 넘 주목을 받으니 부담스러워서 이름 바꾸는 교란작전을 폈는데, 뭐 그렇습니다. ㅎㅎㅎ 알라딘 제발 그 1000원 안 주길 바래요. 어느날 뛰쳐 나갈지도 🤔😅🤣

얄라알라 2021-03-12 13: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이렇게 많이 사셨어요^^ ?라로님와 벌^^ 의외의 연결고리가 있네요^^

라로 2021-03-12 16:53   좋아요 1 | URL
그런가요? 벌의 멸종은 인류의 멸종!! ㅎㅎㅎ 이제 그만 사야됩니다. 정말 책에 치여 숨지겠어요. 😅😅😅

곰곰생각하는발 2021-03-12 14: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줬다뺐는 적립금.. ㅋㅋㅋㅋㅋㅋ 왜 알라딘은 내가 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적립금 줬다가 다시 뺐나요 ? 웃긴 녀석들임..

라로 2021-03-12 16:59   좋아요 2 | URL
그죠!! 아주 빈정 상해요!!! ㅎㅎㅎ 안 뺏어도 일년 해봐야 겨우 12000원인데, 멤버들에게 일년에 책 한 권 못쏘냐구요. 더구나 요즘 책 12000원이면 저렴한 책이잖아요. 보통으로 15000원 정도니까요. 암튼 저부텀 12000원의 10배를 오늘 아침에 샀는데 말이죠. 좀 짜증나요. ㅎㅎㅎ 진짜 짠돌이 알라딘. ㅎㅎㅎ

난티나무 2021-03-12 16: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악 미생! 저도 사고 싶어요!!! 중고로!! 겟하심을 축하합니다!!!^^

라로 2021-03-12 17:01   좋아요 1 | URL
저 우주점 것을 장바구니에 담았을 때도 대박이라 생각했는데 알라딘 중고로 이만 원 더 싸게 나온 거 보니까 더 신나더라구요. 난티님도 조만간에 겟하시기를요!!! ㅎㅎㅎ

2021-03-12 16: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3-12 17: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3-12 17: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3-12 17: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3-13 1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3-14 14: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3-14 17: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3-12 18: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3-12 18: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3-12 19: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3-12 19: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붕붕툐툐 2021-03-13 00: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구경 잘했어요~ 설렘과 기쁨이 잔뜩 묻어 저까지 넘 신나졌네요~ 저 위의 비밀 댓글이 알라딘에서 선물로 책을 더 보내주겠다는 거였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상상은 자유니까요!ㅎㅎㅎㅎㅎ

라로 2021-03-13 00:32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그러게요,,,그런 댓글 달리면 넘 기분 좋을 것 같아요!!! 붕붕툐툐님은 사람을 기분좋게 하는 댓글을 다실 줄 아는 분인 것 같아요!!!^^
 

집에 왔더니 르 귄 여사의 책  두 권이 도착해서 내가 포장지에서 꺼내주길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나중에 올리는 것으로.. 일단은 먼저 꿈나라로.









일어나보니 책도 도착했지만, 한 달에 한 번 나에게 카드를 보내주는 세라의 카드도 왔다.

내가 나비 좋아한다는 말을 한 적도 없는데 나비 카드를 보낸 거 보면,, 거의 대부분의 여자들이 나비를 좋아하는 구나,,,싶다.

암튼, 언제 시간이 되면 르 귄 여사의 책을 필사해보자.

필사만 하지 말고 그런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월에는 정말 내가 생각해도 책을 너무 열심히 읽었다. 하지만 2월이 되니 학교 수업도 시작하고, 병원에서 들으라는 수업도 매주 금요일마다 들어야 해서 책을 많이 읽지 못했다.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읽었다.


1월부터 읽었던 <세 여자>를 2월이 되어 마칠 수 있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실화에 충실하게 글을 쓰려고 했다는 작가의 말이 있어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검색해보면 다 나오는 인물들이 등장인물이라서 소설 같으면서도 소설 같지 않은 묘한 느낌이 들었던 독서였다.

허정숙이 북한으로 가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의 페미니즘은 더 일찍 생겨나고, 기초가 더 단단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한국 공산주의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들의 동지이자 파트너였던 주세죽, 허정숙, 고명자,,그녀들을 발견해서 다시 재조명하고, 그들의 존재를, 그들의 열정적인 삶을 담담하게 그려준 작가에게 새삼 감사의 인사를 남기고 싶다.


P님이 발렌타인 데이 겸사겸사 보내주신 책 3권 중 한 권을 먼저 읽었다. 1월부터 두꺼운 책을 너무 많이 읽었는데다가 <세 여자>를 막 끝낸 참이라서 가벼운 책, 만화 같은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아서 이 책을 만만하게 보고 보기 시작했는데 이 책도 독립운동 하는 얘기! <세 여자> 방금 끝냈는데 또 비슷한 이야기. 더구나 만화라서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나머지 책들도 안 읽을 수 없는. 웹툰으로 볼 수 있다고 했지만, 나는 <고래별2>와 <고래별 3>를 주문해서 읽을 것이다. 웬툰으로는 감질나서 못 보겠으니까.ㅠㅠ











이 책도 P님이 보내주신 책인데 순오기 님이 좋아하시는 이금이 작가의 책이라 반가왔다. 그녀의 책이 왜 인기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여러가지 면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 소설이었다. 특별히 내 인생과 연결지어 생각할 기회가 되기도 했다. 나의 어린 시절, 아니 중고등 시절. 


이금이 작가의 다른 책도 찾아보고 싶어졌다.




예전에 <도서관에서 만난 사람들>이라는 라디오 코너가 있었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예전 대전에서 아이들 영어 과외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 코너에서 소개하는 작가에 대해 들었는데,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도 부족하지 않은 정보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책이 나왔을 때 너무 좋았었다. 그 책을 미국까지 가지고 와서 다시 읽었다. 이 책이 2편도 나온 것으로 알았는데 착각이었나?? 찾을 수 없는 것을 보니 아니겠지. 이런 종류의 책을 좋아해서 그런가? 다시 읽어도 좋았다.



학교에서 북 리뷰를 제출해야 하는 숙제가 있었는데 우연히 난티나무 님이 이 책을 읽으시며 올리신 글을 읽고 얇은 책이기도 해서 선택했는데 좋은 선택이었다. 이 책을 읽고, 영어 오디오북을 들었는데 알라딘에서 찾기 힘들어서 그냥 영문책을 올렸다. 내가 쓴 이 책의 리뷰를 읽고 어떤 학생이 이런 댓글을 남겼다. 교수님도 짧은 댓글을 남겨주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들은 책은 <Girl, Woman, Other>이다.

 오디오 북을 찾을 수가 없다. 하지만 어떻게 내가 사용하는 앱에는 알라딘 로고와 함께 이 책의 오디오북이 나왔는지 모르겠네.

이 책에 대한 느낌은 다음에 여유가 생기면 써야지. <그들의 눈은 신을 보고 있었다>를 읽은 후에 이 책을 들었기 때문에 더 와 닿았다는 생각도 든다.




이렇게 2월의 책 읽기가 끝나고 3월에 읽고 있는 책도 몇 안 되지만, 이주윤 작가의 얇은 책 덕분에 일단 2권은 읽은 것으로 되었다. 최소한 3권 이상을 읽는 3월이 되지 싶다는. 어서 르 귄 여사의 책을 마쳐야 하는데 계속 읽지 못하고 있다. <언니 마리>도 시작만 하고 다른 책을 집어 들었고, <소방관의 선택>역시 마찬가지. 하지만 <Pride and Prejudice>는 현재 반 정도 들었다. 르 귄 여사가 말한 것처럼, 문장 하나하나 허투루 써진 것이 없다는 것이 느껴지며 섬세하게 고른 단어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것이 나처럼 듣보잡인 인간에게도 느껴진다. 어쨌든 아래의 책들이 내가 3월에 읽었고 (2권;;) 다 읽어야 하는 책들이다. 아니, 읽기를 마치고 싶은 책들이다. ㅋ






댓글(8)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난티나무 2021-03-09 19: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왓 내 이름이닷!!!! ㅎㅎㅎㅎㅎ
안 되는 영어실력으로 띄엄띄엄 읽었는데 와우! 와~우!!!!! 오늘도 엄지 척!!!!! 👍👍👍👍👍👍👍👍👍👍👍👍👍👍👍

라로 2021-03-09 20:02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 난티나무 님이 아니었다면 저 책을 읽지 않았을 거에요. 덕분에 좋은 책을 읽었어요!!!
그러니 제가 님께 두 배로 엄지 척!!!👍👍👍👍👍👍👍👍👍👍👍👍👍👍👍👍👍👍👍👍👍👍👍👍👍👍👍👍👍👍

기억의집 2021-03-09 20: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짜 대단하심... 전 방바닥에 딩굴거리고 있어요 ㅎㅎ

라로 2021-03-10 02:39   좋아요 1 | URL
대단하긴요, 제 시어머니 말씀대로 ˝wear yourself out.˝하고 있는 거에요. 그래서 부쩍 늙었음. 기억의집님이 저를 다시 만나게 되면 많이 놀랄것임.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도 방바닥에 딩굴거리고 싶어요!!!ㅠㅠ

얄라알라 2021-03-09 21: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3월에는 한 권도 못 올렸네요. 읽기만 하고 맘이 급해서 정리를 못하는데 라로님, 72시간이 모자른 하루 중 시간 쪼개어 이렇게 기록하고 또 나눠주시다니!!! 건강 잘 챙기시고요! 상상만 해도 스케줄이 정말 꽉 차 있으실 것 같아요

라로 2021-03-10 02:41   좋아요 1 | URL
저도 저렇게 간단하게만 정리했어요. ^^;; 밥벌이의 피곤함은 어쩌지 못하는 것 같아요. 노후 마련이 요즘 제 화두라서 열심히 안 하면 안 되게 되었어요. 이렇게 사려 깊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려요!!^^

mini74 2021-03-10 22: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2월의 라로님 너무 멋있습니다. 3월의 라로님도 찡 멋집니다. 건강 잘 챙기시면서 즐거운 책읽기하시길 바랍니다 *^^*

라로 2021-03-11 03:11   좋아요 1 | URL
칭찬은 정말 고래도 춤추게 하죠!! 고마와요!!! ˝3월엔 일단 3권은 읽자˝가 목표입니다~~~~^^;;;